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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4/28)

[일/번/패러디] 라크스 클라인 세뇌 계획 -4-

정신을 가다듬고 라크스는 미소를 짓고 있는 미아에게 다시 물었다.

 "그 내기에 대해 조금 질문해도 좋을까요?"

 "그럼요, 물론 상관없어요."

 "당신들은 저에게 아까 전 같은 ‘접대’라는 걸 하고, 저는 그 ‘접대’에 정신을 잃지 않으면 이긴다는 그런 내용이군요?"

 "그래, 그 말 대로예요"

 "그럼 제가 그것을 견뎌야 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아, 이렇게 하지요. 조금은... 짧은 것 같지만 30분, 어떤가요?"

 “30분 동안 말인가요... 알겠어요, 받아들이죠.”

 “그럼 곧 있을 새로운 ‘접대’에 앞서서 준비를 해야겠네요. 루나마리아씨, 그거 준비되어 있지요?”

 처한 상황에 체념한 라크스의 동의에 미아는 슬쩍 조소를 지으며 루나마리아를 지시한다.

 “물론입니다. 미아님.”

 그렇게 말하고, 루나마리아가 미아에 한 기구를 넘겨주었다. 그것은 질 확대기라고 불리는 의료 기구였다

 "그럼 라크스님. 조금 실례하겠습니다."

 미아와 루나 마리아는 단상에 구속되는 라크스에게 확대기를 사용하기 위해 아래쪽으로 이동했다. 목표는 양다리가 넓혀 구속되어 있어 확 드러나 있는 라크스의 음부였다.

 "우후후..."

 두 사람은 눈앞에 있는 라크스의 음순을 손가락을 걸어 그대로 좌우로 나누어 펼쳤다.

 "앙, 으-아앗!"

 더욱 민감해진 신체에 주어진 은밀한 곳에서 느껴지는 자극에 자신도 모르게 움찔움찔 몸을 떠는 라크스였다. 미아는 그런 반응을 즐기는 것처럼 더욱 미소를 드러나면서 라크스의 질에 손에 있던 기구를 밀어넣었다.

 츄르르...

 "앗, 아아앗♡!!"

 라크스는 비명 같은 소리를 지르면서 온몸을 벌벌 떨었다. 이미 불 붙어 버린 정욕이었다. 낯선 이물질이 질내에 삽입되어 오자 견딜 수 없었다. 라크스는 참지 못하고, 가벼운 절정에 도달해 버렸다.

 "어머 어머, 라크스님, 지금 혹시 살짝 가버리셨나요?"

 그런 라크스의 반응을 놓치지 않는 미아는 그녀에게 농담처럼 말을 걸어왔다.

 "하지만 그렇게 부끄럽다고 참지 않아도 되요. 가버릴 때는 마음껏 소리를 지르는 게 더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그, 그런 배려 따윈 사양하겠어요..."

 아무리 그런 말을 해도 미아는 자신의 눈앞에서 음부를 드러내며 치태를 여과없이 보여주는 라크스의 허세를 짓궂은 듯 대꾸했다.

 "그런가요, 그렇다면 실례지만."

 감출 수 없는 라크스의 심경을 느끼면서 미아는 삽입된 확대기에 설치된 나사를 돌려 펼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라크스의 질내에 삽입된 기구가 꽃잎처럼 열리기 시작해 음문을 펼쳐지게 되면서 자궁구까지 모두 미아들의 눈앞에 드러나게 되었다.

 "우후후, 이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 인가요!!"

 “크윽, 우우...”

 눈앞에 드러난 라크스의 질을 들여다 보면서 감탄을 연발하는 미아들 때문에 라크스는 그 수치를 느꼈지만 필사적으로 견딜 수밖에 없었다.

 "자, 이젠 라크스님의 "안"을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미아는 루나마리아에서 큰 면봉 같은 막대 모양의 기구를 받아 내부까지 훤히 드러난 라크스의 질내로 삽입했다.

 츄륵...

 "응, 후우웃♡"

 막대 끝이 질벽에 닿는 순간 라크스는 무심코 달콤한 신음을 토해버린다. 더 이상 치태는 보이지 않으려고 강하게 정신을 붙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몸은 그런 노력을 배신해 마음대로 반응해 버린다.

 "어머 어머, 안쪽 깊숙이 이미 흥건히 젖어있네요."

 지금까지의 자극으로 몇 번의 가벼운 오르가즘을 느낀 라크스의 질내는 이미 애액으로 축축해져 있어 언제든지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미 확인했지만, 역시 라크스님은 이미 경험이 있군요. 조금 유감이네요..."

 미아의 그 말에 순간 라크스의 몸이 딱딱하게 굳었다. 그러나 자신이 처녀가 아닌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속은 아직도 매우 순결한 색을 띄고 있네요. 저도 모르게 넋을 잃고 말 정도로. 게다가 경험이 했다며 이번 "접대"에도 메리트가 있기도 하고요."

 미아는 이렇게 말하면서, 질내의 주름을 한장 한장을 관찰하는 것처럼 정성스럽게 문질러 애무해갔다.

 "앗, 아앗, 크으후웃♡"

 라크스는 미아가 질벽을 문지를 때마다 덮쳐오는 강렬한 쾌감을 필사적으로 참아냈다. 조금이라도 정신을 놓으면 당장이라도 가버릴 것 같았다.

 찔걱 찌걱...

 그런 라크스에게 지옥과 같은 시간이 몇 분 동안 계속 된 후, 미아는 마침내 질에 삽입된 확대기를 꺼냈다.

 "후우, 라크스님의 보지 속을 듬뿍 만끽했네요. 몇 번이나 갈 뻔했는데 잘 견뎌주시네요. 과연 라크스님."

 미아는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거칠게 내쉬는 라크스를 바라보며 감탄한 것처럼 말했다.

 "이제 끝난 건가요...? 그렇다면 이제 저를, 풀어줘도 될 것..."

 "아뇨, 아직은 준비는 끝나게 아니죠. 왜냐하면 확인해야할 ‘구멍’은 또 하나가 있잖아요."

 앓은 표정을 짓는 라크스의 말을 미아는 상냥하게 받아넘기고 이번에는 엉덩이를 좌우로 벌려서 항문을 드러나게 했다.

 "호, 혹시――!?"

 "우후후, 물론 그 ‘혹시’예요"

 그렇게 말하고 미아는 아까처럼 손에 있던 기구의 끝을 라크스의 항문으로 밀어 넣었다.

 찌익...

 "크우윽♡"

 괄약근을 뚫고 항문에 침입해 들어온 이물질에 의한 쾌감은 상상 이상으로 강했다. 이미 여러 번 절정에 도달했던 라크스는 그 자극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아, 우우웃.., 그, 그만, 그... 그런, 그런 곳을 쳐다보지 마세요. 흑!"

 "그런 곳?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으면 모르겠네요, 으흠."

 거절의 의사를 밝히는 라크스를 무시한 채, 미아는 다시 삽입한 기구에 설치된 나사를 돌려 항문의 내부를 드러나게 했다.

 "우, 우우읏..."

 "우후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라크스님의 아날은 잠들어 계신 동안 깨끗하게 청소를 해놓았기 때문에, 전혀 더럽지가 않아요. 그래서 안은 매우 깨끗해 보지 속을 보는 것 같아요."

 수치감에 얼굴을 불게 물들이는 라크스의 반응을 즐기면서 미아는 다시 큰 면봉 같은 기구를 항문에 삽입하고 장주름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으, 아..., 응우웅!"

 "아라, 이 순진한 반응... 라크스님은 혹시 이쪽 경험이 없나보죠?"

 "으..."

 미아의 질문에 라크스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우후후, 잘 됐네요. ‘접대’가 한층 더 즐거워지네요."

 미아는 들뜬 목소리로 말하면, 항문에 삽입하고 있던 기구를 뽑았다.

 "자, 이제 준비는 끝났어요. 라크스님도 휴식이 필요하겠지만 ‘접대’는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했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미아와 루나마리아는 액체가 차있는 작은 용기를 꺼내어 내용물을 미아는 왼손에, 루나 마리아는 오른손에 바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불안스럽게 바라보는 라크스에 미아는 말했다.

 "안심하시기 바래요, 라크스님. 그냥 평범한 윤활유이에요. 물론 성교용으로 개발된 것이므로 약간의 미약 성분도 들어 있지만, 별로 해로운 것은 아니에요."

 미아는 해롭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것처럼 손가락에 묻은 로션을 갑자기 빨았다.

 두 사람은 충분히 손에 로션을 바르자, 라크스의 크게 열린 사타구니 근처까지 다시 이동해 미아는 라크스의 왼쪽, 루나 마리아는 오른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선언한 미아는 라크스의 음부에, 루나마리아는 항문으로 손가락을 집어넣기 시작했다.

 찔걱...

 점액질 소리와 함께 각각의 손가락은 라크스의 Pussy와 Anal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응, 흐읏..."

 앞뒤 구멍으로 동시에 손가락이 들어오는 첫 경험에 라크스는 무심코 신음을 흘린다.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강한 쾌감이 라크스에 밀려오지만, 쾌감에 지지 않으려고 정신을 가다듬었다.

 그녀의 얼굴이 굳어져갔다.

 "어머, 라크스님, 무리를 하시지 말고 기분이 좋으시면 솔직하게 좋다고 하시는 게 좋아요."

 필사적인 라크스를 조롱하는 미아의 심술궂은 질문에 대해 그녀는 최대한 무심하게 입을 다물었다.

 "우후후, 그럼 행운을 빌어요."

 미아는 루나 마리아와 시선을 교환했다. 그리고 신호를 보내면서 삽입된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익, 찔퍽, 츄르르...

 "응, 우우...."

 라크스는 아까 전처럼 손가락을 격렬하게 움직일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지만, 반대로 질과 항문 두 손가락은 입구 부근에 머물러 더 안쪽에는 들어가려고 하지 않고 그냥 손가락을 회전시키면서 두 구멍의 입구를 살짝 넓히려는 것 말고는, 능란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응, 후읏, 으응-응..."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라크스에게 주는 자극은 상당해서, 질과 항문 사이의 벽을 양쪽에서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앞뒤로 왔다 갔다 하자 강렬한 쾌감이 뇌 속을 헤쳐 들어온다.

 보통 여성이라면 벌써 절정에 이르고 말 정도의 쾌감이었지만 라크스는 필사적으로 그것을 참아내고 있었다.

 “슬슬 시작해도 좋을 것 같네요.”

 "그렇습니다. 그럼 다음 진행을..."

 마사지 같은 애무를 5분 정도 계속한 후, 미아가 문득 입을 열었고 루나마리아도 거기에 응하자 두 사람은 일단 라크스에 ‘접대’를 중단하고 벽 근처에 설치되어 있던 대에서 황색 액체가 들어간 대형 주사기 같은 것을 각각 손에 들었다.

 "그, 그건...?"

 불안에 사로잡힌 라크스는 가급적 그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두 사람에게 물었다.

 "어머, 라크스님은 이런 걸 처음 보시나 봐요?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같은 것과는 확실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모르는 것도 당연하네요."

 미아는 그렇게 말하고 손에 든 물건을 라크스의 눈앞으로 가져왔다.

 "그럼 가르쳐드릴게요. 이것은 관장기의 일종으로, 사용법은 그 이름 그대로 안에 들어있는 액체를 상대의 직장 내에 주입하는 것이에요. 그러나 이번에는 2개 있으니까... 으훗, 다른 것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겠죠? "

 "서, 설마, 그 많은 양을 제 안에 넣으려는 겁니까..."

 미아의 설명을 듣고, 라크스의 사색은 더욱 창백해졌다. 왜냐하면 두 관장기에 충전된 액체의 양은 1리터 이상은 되어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당연한 거 아닌가요.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되요. 안에 들어있는 것은 아까 전 라크스님을 마셨던 것과 같은 성분이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니까요, 별 다른 거 없어요."

 미아는 가볍게 말하지만 라크스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게 혼란스러워하는 사이에, 미아들은 두 개의 관장기의 끝을 라크스의 각각의 구멍에 꽂아 넣었다.

 "으응..."

 "그럼 이번에는 이쪽의 입으로도 충분히 마셔주시길."

 주르륵...

 미아의 그 말을 시작으로 두 개의 관장기에서 호박색의 액체가 라크스의 질과 항문에 흘러 들어가기 시작했다.

 "웃, 히잇, 응아앗..."

 주입된 액체는 아까 전에 마셨던 것보다 농축되어 있어서, 그 점도가 매우 높아 실린더의 젤 같았다.

 그러나 액체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게 예열되어 있어, 생각만큼의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기분 좋다고 해야 할 정도였다..

 "아, 크욱!? 아, 아아아..."

 그러나 라크스가 그렇게 느낀 것도 잠시 뿐이었다. 들어오는 양이 증가함에 따라 질내과 장을 점차 압박해왔다. 거기다가 두 구멍에 동시에 주입되어 오기 때문에 라크스의 아랫배는 임산부처럼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라크스는 곧 위화감을 깨달았다. 보통이라면, 이만큼의 양이 체내에 주입되면 참을 수없는 복통에 발생하지만, 지금은 고통은 커녕 압박감 속에서 쾌감마저 느끼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더 넣어줘서 더욱 괴롭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조차 문득 들었다

 그런 상스로운 생각을 자신이 할 리가 없다고 라크스는 필사적으로 부정하려고 했지만 젤이 주입되어 아랫배가 부풀어 올라갈수록 그 마음은 점점 강해져갔다.

 쭈욱, 주르르륵...

 그런 라크스의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미아들은 드디어 관장기의 액체를 모두 라크스의 체내에 주입했다.

 찌익 소리와 함께 두 개의 관장기가 두 구멍에서 제거되면서 이젠 반대로 체내의 젤은 몸 밖으로 나가려는 듯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어떤가요, 라크스님, 특제 음료의 맛이? 아래쪽 입맛에 맞으면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지만... 설마 아니죠, 라크스님과 같은 분이 저희 앞에서 그런 상스러운 생각 따윈 하지 않았겠죠. 그렇죠? "

 아무리 복통에 시달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끊임없이 닥쳐오는 배변감이 억제되는 것은 아니다. 당장이라도 주입된 젤을 배출하고 싶다는 생각에 휩싸여 있는 라크스였다. 그런 상황에 미아의 내심을 파고드는 말에 당황해 무심코 몸의 힘을 빼버렸다. 약간의 젤이 흘러나오는 걸 느끼자 번뜩 정신을 차리고 힘을 가다듬었다.

 "으, 큭..."

 "우후후, 그걸 참고 계시다니 과연 라크스님이에요"

 미아는 부풀은 라크스의 아랫배를 가볍게 어루만지면서 미소를 띄웠다. 라크스는 그런 미아를 원망스럽게 노려봤지만 내심으로는 그녀의 의도를 알지 못해서 당혹스러웠다.

 처음에는 젤를 대량 주입에 당해서 생기는 복통을 통해 굴복을 시키려는 게 목적인가 생각도 했지만, 그 복통을 참을 수 있는 이상, 그런 건 성립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미아들 눈앞에서 젤을 마음껏 배설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면, 자신의 자존심을 긁을 수 있어도 내기에서 이겼다고 말할 수 없다.

 미아들의 목적은 도대체 무엇인지 그것에 대해서 라크스가 고민하고 있을 때, 바로 그 당사자들은 관장기를 탁상에 놓고 대신 작은 용기를 손에 들었다.

 "라크스님, 아까 대단하다고 말했지만 계속 혼자 참게 나두는 건 뭐라고 해도 가혹하니까요."

 미아는 그렇게 말하고 루나마리와 미소를 나누었다. 라크스는 그 미소에 뭔가 이상한 분위기를 느꼈다. 하지만 라크스의 그런 마음에 따윈 아랑곳 않고 미아들은 손에 들고 있던 용기의 내용물을 자신들의 손에 바르기 시작했다.

 내용물은 라크스의 체내에 주입된 젤 같은 것 같았고, 손끝에서 손목까지 듬뿍 발라 마무리 짓고 두 사람은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미아는 라크스의 음부, 루나 마리아는 항문으로 손가락 끝을 맞췄다.

 "그래서 우리의 라크스님의 구멍에 마개를 ‘삽입‘을 해드리겠습니다."

 그 말을 들은 라크스는 자신에게 무엇을 하려는지 미아들을 살폈다. 갑자기 등골이 차가워지는 지기 시작했다..

 "설, 설마――!?"

 그러나 라크스의 말을 막고 미아는 말을 이었다.

 "자, 라크스님, 진정한 천국으로 가도록 하세요. 그럼 안녕히(さようなら), 진짜 라크스 클라인!"

 그 직후 미아와 루나마리아의 손 전체가 라크스의 두 구멍으로 밀려들어갔다.

 찌이익.. 츄르르....

 "아아앗 아아악ーーー이잇♡♡!!!"

 그 충격에 라크스는 절규한다. 그러나 라크스를 덮쳐오는 것은 고통이 아니라 강렬한 쾌감이었다.

 복부에 생긴 쾌락의 파도는 척수를 타고올라 정수리를 꿰뚫어온다. 라크스의 정신과 육체는 순식간에 절정을 맞이하여 벼락 맞은 것처럼 단상에 구속되어 있는 몸은 미친 듯이 경련을 일으켰다.

 뿌찍! 뿌찌이익!

 라크스의 아랫배가 부풀어 오르게 했던 젤을 헤치고 두 개의 손이 구멍에 침입해 들어갔기 때문에 밀어 넣을수록 두 구멍에서 젤이 힘차게 뿜어져 나와 주변에 흩날리기 시작했다.

 한편, 라크스 구멍에 침입해 들어온 두 사람의 손은 안을 종횡무진 휘저으며 주입된 젤을 주름들 사이에 자극주게 만들었다. 

 찌익! 철퍽처퍽! 쩌억!

 "이히잇이이잇♡! 응아악아앗아아아♡♡!"

 미아와 루나마리아의 손은 손목 부근까지 구멍에 삽입되어 내부에 젤과 같이 피스톤 운동을 함으로써 라크스의 아랫배는 심하게 요동친다.

 보통이면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는 심한 통증을 느끼게 하는 행위이지만, 지금의 라크스에게 그것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우오오엇♡ 아아♡! 히키이잇♡♡!"

 진작 이성을 날아 버렸고, 사고 능력을 잃게 만들 정도의 강렬한 쾌락에 라크스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괴성을 지르면서 수없이 절정에 이르고 있었다.

 그 모습은 지나친 쾌락에 노출되어 자아를 상실할 버렸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하하핫, 멋져요! 정말로 멋지네요, 라크스니이임!"

 미아와 루나마리아도 몹시 흥분한 표정을 지으며 라크스를 계속 공격했다. 그중 특히 미아는 숨도 거칠었고 상기된 얼굴은 붉게 되어 예사롭지 않는 모습이었다.

 "자, 더, 더어엇! 더 미쳐서 가버리세욧!!"

 뿌직, 뿌직! 찌이익, 찔걱!

 기세가 오른 미아는 손목뿐만 아니라 위 부분까지 더 집어넣어 팔을 돌리면서 격렬하게 라크스의 질내를 휘젓기 시작했다.

  뿌찌익, 찔걱! 츄르르! 찌이익! 쁘이직 츄르르 쩌억!

"아아아으읏♡! 히쿠우으으웃♡! 으오오오오오우♡♡!"

 육벽을 지나가는 두 개의 팔이 스치는 듯 주름을 긁어 올리는 동시에 젤이 고기 구멍의 세세한 부분까지 들어갈 수 있게 휘저어 라크스의 아랫배 전체를 진동시켰다.

 말 그대로 끊임없는 절정을 계속 반복되는 라크스의 표정은 쾌감에 농락당하는 암컷의 그것이었고, 평소의 당당했던 모습이라고 조금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현재 주어진 자극은 더 이상 쾌락이 아닌 보통 사람이라면 정신붕괴를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강렬했으며, 그것은 심지 강한 라크스라고 해도 도저히 견딜 수 있는 레벨이 아니었다.

 "하크읏, 히쿠우우왓♡! 흐크으으으윽♡♡! 우오오오오웃! 응아아앙ーーーー이잇♡♡!!!!"

 그리고 그 절규를 마지막으로 라크스의 몸은 실이 끊어진 마리오네트처럼 고개를 떨구며 단상 위에 무너져 내렸다.

 신체는 부들부들 거리며 심한 경련을 일으켰고 눈은 완전히 흰자위가 드러난 채 입은 거품을 물고 있었다. 아무래도 완전히 실신해 버린 것 같다.

 "하아, 하아.., 어머 어머, 라크스님. 결국 정신을 잃고 말았군요... 아무래도 내기는 저희들의 승리인 것 같네요."

 의식을 잃은 라크스 앞에서 미아는 숨을 헐떡이면서 승리를 선언했다.

 "시작부터 15분도 채 지나지... 여튼 저희들의 압승입니다, 미아 님. 어차피 처음부터 라크스님에게 승산이 없었는데 내기라고 하니까 무심코 뜨거워져 버렸군요.“

 루나마리아의 말 대로 이 내기는 처음부터 짜여진 각본 같은 거여서 라크스에 승산 따윈 전혀없었다.

 라크스가 붙잡혀 있는 3일동안 듀랜달 의장의 소속 연구원들이 라크스 본인도 모르게, 신체에 약물을 처리를 해 왔던 것이다.

 그것은 이성을 억제하고 본능-특히 성욕-을 항진시키는 약물과 지효성 자극제로서 감각 신경에 작용하여 통증을 쾌감으로 바꿔주는 약물 등... 오늘 ‘접대’에 필요한 만반 조치가 취해져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아까 미아들이 라크스에 주입했던 약물도 마찬가지로, 처음 먹인 미약을 시작으로 면봉과 같은 기구에 배어 있었던 점막의 감각을 곤두세우는 미약, 최음제와 근육 이완제, 로션과 젤 등 보통 의사라면 경고하는 할 정도의 높은 농도로 조제된 것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그녀는 전혀 몰랐기에 완전히 듀랜달의 손에 놀아난 거에 불과했다.

 "우후후, 그렇네요. 저도 이렇게까지 흥분할 줄은 생각치도 못했는데."

 라크스가 기절함으로써 승부가 나자,  '접대'로 상당히 흥분했던 미아도 이제는 진정이 되었는지 평소처럼 루나마리아에 미소지었다.

 그리고 둘은 패자가 된 라크스의 구멍에 찔러 넣고 있던 팔을 천천히 끄집어냈다.

 찌이익...

 벌름 벌름 거리면서 조금씩 경련을 계속하는 두 구멍은 미아와 루나마리아의 손이라는 "마개"을 잃고 뻥 뚫린 구멍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 순간에는 라크스의 아랫배를 부풀리고 있던 호박색 젤과 그녀의 애액이 섞인 점액이 실처럼 바닥으로 늘어지면서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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