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화 (9/28)

[일/번/패러디] 라크스 클라인 세뇌 계획 -9-

 “수고했어요, 라크스님. 솔직히 이렇게까지 능숙할 줄은 전혀 몰랐어요. 분명히 파이즈리에 관해서도 별로 가르칠게 없을 것 같네요. "

 "칭찬해줘서 감사합니다, 미아씨. 루나마리아씨도 기분 좋으셨는지?"

 "에, 예... 아주, 좋았어요..."

 라크스의 질문에 절정의 여운이 빠져있는 루나마리아는 숨을 헐떡하면서 대답한다. 

 그 말처럼 방금 루나마리아 맛본 쾌감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중에서 가장 큰 쾌락이었다.

 "자, 루나마리아씨의 자지도 무사히 성장한 것 같으니, 다시 라크스님의 보지를 맛보도록 할까요?"

 "미, 미아님, 죄송하지만 곧바로는 움직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미아의 말에 루나 마리아는 미안하다는 듯이 말한다.

 실제 호흡은 안정되었지만 아까 절정의 여운 때문에 바로 격렬하게 움직이는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어머, 그래요?... 그럼, 이렇게 하죠. 루나 마리아 씨는 위를 향해 누워 주시고, 라크스님, 당신이 루나마리아님을 리드해주세요. 물론, 두 사람 모두 가고 싶을 만큼 원하는 대로 가버려도 괜찮아요."

 "예, 알겠어요. 루나마리아씨, 다시 한번 잘 부탁드려요."

 미아의 제안에 라크스는 반론도 없이 바로 대답한다.

 아무래도 방금 전 펠라치오가 라크스의 성욕에 다시 불이 붙여버린 듯 점점 숨결이 거칠어지고 있었다.

 미아의 지시에 따라 루나마리아는 바닥에 깔려 있던 시트 위에 누웠다.

 몸은 아직 생각대로 움직일 수 없지만, 젤의 약효와 강렬한 쾌감을 받은 페니스는 마치 그것만 다른 생물처럼 통증을 느낄 정도로 우뚝 솟아있었다.

 "아무래도 루나마리아씨는 준비된 것 같네요. 자 라크스님,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미아의 재촉에 라크스는 루마나리아 곁으로 다가가 쪼그려 앉는 모습으로 루나마리아의 고간에 걸쳐 앉았다.

 "하아, 하아, 하아..."

 꼿꼿이 선 루나마리아의 페니스를 앞에 두고 라크스는 뺨이 상기된 흥분한 모습으로 얕고 빠르게 호흡을 반복한다.

 그리고 한 손으로 루나마리아의 페니스를 잡아 맞추고 다른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벌려 그대로 천천히 허리를 떨어뜨려 갔다.

 찌익, 찔걱...

 페니스의 끝이 라크스의 보지 안으로 들어가는 동시에 그 안에 고여 있던 애액이 페니스를 타고 흘러내리며 루나마리아의 사타구니를 적신다.

 찔걱, 처억, 철퍽...

 "응, 아흐으응...... ♡"

 그리고 기다리고 있던 페니스가 자신의 안을 채우고 들어오자 라크스는 희열의 한숨을 흘리며 나머지 빈 공간을 메꾸기 위해 몸을 지탱하고 있던 무릎의 힘을 단숨에 풀었다.

 철퍼억! 

 그 순간, 안에 남아 있던 공기가 밀려 나오는 질척한 소리와 함께 루나마리아의 페니스가 뿌리 끝까지 라크스의 질 안으로 꽂혔다.

 "아아아아악♡!"

 "하아앙♡!"

 라크스는 정수리까지 타고 올라오는 쾌감에, 루나마리아는 자지가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자극에 비명을 지르며 몸을 떤다.

 그리고 두 사람의 접합부는 마치 실금한 것처럼 애액이 홍수 같이 새어나와, 라크스와 루나 마리아의 아랫도리를 적셔갔다.

 "하아, 하아, 아응...♡"

 "다행이네요, 라크스님. 그 모습을 보니 루나마리아씨의 자지도 입맛에 맞는 것 같네요?"

 질을 꿰뚫고 있는 쾌감을 맛보면서 짧게 한숨을 쉬는 라크스에게 미아가 묻는다.

 "에, 예♡ 너무나, 기분 좋아요...♡"

 "그러신가요, 그거 정말 다행이네요. 루나마리아씨, 라크스님의 보지의 소감이 어떠신지요? 여동생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일 겁니다."

 “네, 네엣... 너무 기분 좋아 저에게 너무 자극적일 정도로...”

 "우후훗, 그렇죠. 자, 라크스님. 이번에는 마음대로 움직여도 상관하지 않겠어요. 실컷 루나마리아씨의 자지를 즐겨주세요."

 "응, 하앙...♡그, 그럼, 루나마리아씨, 실, 실례할게요... 응, 아아악♡!"

 미아에서 허락을 받은 라크스는 하반신에 힘을 주며 루나마리아의 페니스를 넣었다 뺐다 하며 천천히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찔걱, 찌익, 찔걱, 주르륵!

 "하아앙♡ 아, 으으응... ♡"

 처음에는 천천히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일 뿐이었던 라크스였지만, 더욱 더 쾌락을 탐하기 위해 점차 그 움직임이 격렬하고 어지럽게 변한다.

 찔거억, 철퍽, 찌익, 처억, 철퍼억!

 "앙♡ 아아앙♡ 하아악♡ 우오오옷♡!"

 "으, 크으윽♡ 하아악♡!!"

 기세가 탄 라크스는 허리를 상하로 움직이는 피스톤 운동부터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며 손을 쉬지 않는 것까지... 더 강한 쾌감을 얻으려고 격렬하게 움직인다.

 한편 루나마리아도 강렬한 쾌감에 공격당하고 있어 방심하면 순식간에 절정을 올라버릴 것 같았기에 필사적으로 참아내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라크스는 루나마리아 따윈 아랑곳없이 자신의 욕망에 몸을 맡긴 채 허리를 계속 놀린다.

 미아가 루나마리아의 페니스에 뿌린 미약의 젤을 펠라치오 과정에서 직접 입으로 섭취해버린 라크스는 그 약효가 강하게 돌기 시작해, 그녀의 표정은 성욕에 지배된 짐승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그러나 그 모습은 결코 저속한 게 아니라 보는 사람을 매료시켜 성욕을 끓어오르게 하는 마치 서양의 신화에 등장하는 음마――서큐버스 같은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으응♡ 흐으음, 아앙 ♡ 하아하아♡!"

 어느새 완전히 주도권을 잡아 루나마리아의 페니스를 장난감처럼 다루며 쾌락을 계속해서 탐하 가는 라크스.

 이미 몇 차례 가벼운 절정에 도달했으나 성욕이 가시기커녕 더욱 강하게 타올라 더욱 더 추잡하게 허리를 흔들어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때, 두 명의 행위를 지켜보고 있던 미아가 갑자기 라크스의 어깨를 잡아 앞으로 밀어 라크스를 넘어뜨렸다.

 "미, 미아님...?"

 갑작스런 일에 라크스와 루나마리아는 행위를 중단하고 뒤를 돌아본다.

 그러자 거기에는 조금 전 라크스 이상으로 뺨을 상기시키며 거친 호흡을 반복하는 미아의 모습이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욕망을 억누를 수 없는 금단 증상으로 괴로워하는 중독자처럼 보일 정도였다.

 "하아, 하아, 미, 미안해요 라크스님, 루나마리아씨. 사실 두 사람을 내버려두고, 손대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저,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 "

 미아는 숨도 거칠게 내쉬며 그렇게 말하자 손에 있던 남아 있던 미약 젤을 스스로 페니스에 난폭하게 바르더니 튀어나온 라크스의 엉덩이를 잡고 항문에 단번에 페니스를 집어넣었다.

 철퍼어어억!

 "아아아아ーーーーー아아악♡♡!"

 갑작스러운 난폭한 삽입이었지만, 라크스의 입에서 새어나온 소리는 비명이 아니라 교성이었고, 이미 몇 번이나 가버린 라크스는 그 자극으로 한층 큰 절정에 도달했다.

 “아아♡ 아응♡ 하아아앙...♡♡”

  

 흰자위를 드러내며 사고가 정지한 듯 부들부들 경련을 반복하는 라크스에게 미아는 말한다.

 "어머, 가버리셨나요, 라크스님? 하지만 너무하네요, 전 아직 가지 않았는데! 제가 갈 때까지는 아직 쉴 수 없어요! "

 "미, 미아, 님...?"

 갑작스런 미아의 돌변하는 모습에 루나 마리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도 미아는 강한 어조로 말해왔다.

 "자, 멍하게 있지 마세요, 루나 마리아 님! 지금 우리들이 라크스님을 사랑해줘야 해요! 이대로 몇 번이고 갈 때까지, 그대로 미치도록 가게 해줄 거예요!"

 "아, 알겠습니다!"

 미아의 시퍼런 서슬에 헐레벌떡대며 허리를 움직이는 것으로 답하는 루나마리아.

 그리고 라크스에게 질과 항문에 각각 페니스를 찔러 넣고 있는 미아와 루나마리아는 아직 절정에 때문에 경련을 반복하고 있는 라크스에게 거칠게 공격을 시작했다.

 찔걱, 찌익! 찔거억! 처억! 퍼억!

 "자, 여기! 더어엇, 더 가버려어어엇!"

 아래쪽의 루나마리아는 라크스의 엉덩이를 잡고 허리를 밀어 올렸고 동시에 미아는 라크스의 허리를 잡고 격렬하게 항문을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붓었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눌려진 라크스는 끊임없이 덮쳐오는 강렬한 쾌감에 농락당하면서 간헐적으로 절정을 반복한다.

 "아악♡ 우오오옷♡! 아우오오오옷♡♡!"

 그녀의 입에서 새어 나오는 희열은 이미 인간이라 부를 수 없는 것으로, 짐승처럼 계속 가버린 그 모습은 과거 디바로 활동했던 모습 따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추잡스러웠다.

 철퍽! 찌이익! 찔걱! 처억!

 “악♡! 아아악 ♡ 오우우웃, 히이이이익♡♡! "

 페니스가 육벽을 도려내는 추잡스런 소리와 함께 라크스의 교성이 방에 울린다.

 그렇게 언제 끝날지 모른 섹스의 향연, 이미 여러 번 절정에 도달할 뻔했지만, 그 때마다 어떻게든 그것을 억눌렀던 루나마리아가 마침내 한계를 맞이하고 있었다.

 "아응, 아앙, 크윽♡! 죄, 죄송합니다, 미아님... 미안하지만... 전, 슬슬 한계, 입니다아앗... "

 "벌써 한계인가요!? 그렇다면 어쩔 수 없네요.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수고하셨어요. 그럼 마지막으로 둘이서 마음껏 라크스님에게 가버리도록 하죠오욧! "

 루나마리아의 말에 미아는 큰소리로 말하고, 마지막 일격을 날리려는 듯 라크스에게 더욱 거세게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 기세는 마치 라크스의 보지를 부서져 버린 것 같이 심했고 두 개의 페니스가 두 구멍을 도려낼 때마다, 그 틈새에선 애액과 젤이 섞인 점액이 흘러나와 세 명의 몸을 적셔간다.

 철퍽! 찌익! 철퍼어억! 쩌억! 철퍼억!

 "아아악♡ 아오옷! 응아아아♡♡! 우오오오오옷♡♡!"

 체력도 성욕도 힘을 다해가는 미아와 루나마리아는 라크스를 끊임없이 괴롭혔고 그에 맞춰 라크스의 쾌락도 거세져 간다.

 그리고 일순간――

 "응아앗! 아아아아――――――아악아아악♡♡!"

 미아와 루나마리아는 거의 동시에 격렬한 절정을 맞이했다.

 핏융! 핏슈융! 콰아아알콸!

 그리고 미아와 루나마리아의 자지에선 대량의 뿌연 정액이 라크스의 체내에 쏟아졌고 그것을 느낀 라크스는 한층 더 큰 경련을 일으킨 후, 두 명과 함께 푹 그 자리에 쓰러졌다.

***

 뚜벅, 뚜벅, 뚜벅――

 길게 뻗는 통로에 2 명의 발소리가 울린다.

 통로는 깨끗이 정비되어 있었고 고급 재질로 만들어진 벽지나 조명 등 마치 어딘가의 왕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통로 곳곳에 감시카메라와 센서가 설치되어 있어 경비가 엄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서가는 사람은 언제나처럼 의장의 제복을 입은 듀랜달. 그리고 그 뒤에 따라오는 사람은 고급스러운 슈트를 입은 40대 후반 정도의 남자였다.

 두 사람은 그대로 긴 통로를 성큼성큼 걸어간다.

 듀랜달의 발걸음은 언제나 침착했지만, 다른 사람의 발소리는 어딘가 불안한, 마치 뭔가 안절부절못한 감정이 느껴졌다.

 두 사람은 통로의 막다른 곳에 있는 중후한 문 앞에서 멈춰 서자, 듀랜달이 문에 장착된 센서에 접근해 그 손을 댔다.

 그러자 장치가 반응하여 지문, 혈액, 망막 등 개인인증 정보를 보안 센서가 읽더니, 모든 검사가 완료되면서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다.

 "자, 먼저 들어가시죠."

 듀랜달은 한 걸음 물러나 뒤에 있던 남자에게 먼저 양보를 한다.

 "어, 아, 미안하구만..."

 남자는 역시 어딘가 안절부절 못한 모습으로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 안은 전형적인 응접실이라고 할 수 있는 구조의 방이었다.

 그러나 거기에 있는 가재도구들은 모두 최상품, 일반 서민은 상상도 못할 것들로만 줄지어있었다.

 그리고 그 중 하나인 대형 소파에는 한 사람의 소녀가 앉아 있었고, 소녀를 바라본 남자가 탄성을 터뜨렸다.

 "믿, 믿기지 않아... 저, 정말 라크스 클라인이..."

 남자에게 불려진 소녀――라크스는 소파에서 일어나 느긋한 발걸음으로 남자로 다가온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라크스 클라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아한 몸짓으로 가볍게 인사하며 기모노의 옷자락을 들어 올렸을 때, 그 모습을 바라보던 남자는 숨을 멈췄다.

 왜냐하면 기모노 안에 보인 것은 라크스의 나신을 가리고 있는 것은 속옷 같은 게 아니라, 맨살에 직접 바디 페인팅을 한 것 같은 광택을 뿜어내는 얇은 정장뿐이었기 때문이다.

라크스는 그대로 기모노의 허리띠를 스르르 풀어 입고 있는 모든 것들을 휙 벗어던졌다.

 그 모습을 본 남자는 꿀꺽 침을 삼켰다.

 아까 보였던 슈트는 옷자락 안쪽 부분뿐만 아니라 목 아래의 모든 부분을 덮고 있었다.

 배꼽과 쇄골 라인, 심지어 유두와 유륜의 모양까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그 옷차림에 남자는 욕정을 일으키고 있었다.

 "아, 아직 정말로 믿기지 않아... 정말 그 라, 라크스 클라인을 좋, 좋을 대로 해도 되다니..."

 약간 상기한 듯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온 남자에게 듀랜달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예. 이 하룻밤동안은, 당신이 원하는 대로. 물론, 이후 행위를 하면서 상처를 줄 수 있는 거친 행위는 삼가 해주었으면 하지만... 그래도 거의 당신이 원하는 모든 요청을 라크스 클라인은 받아 들일 겁니다. "

 "그, 그런가, 역시 그렇군!"

 듀랜달의 다짐으로 확인 받자, 의심이 사라져 안심했는지, 남자는 더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안절부절못하기 시작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이번에는 반대로 듀랜달이 약속을 확인한다.

 "그럼, 앞서의 약속과 예의 안건에 대해서는..."

 "아, 아아, 알고 있네엣! 아무쪼록 오늘 이 일을 비밀로 해준다면... 그리고 안건에 대한 건 맡겨주게. 결코 플랜트에 해가 되지 않도록 하겠네."

 남자는 더 기다릴 수 없는 것처럼 듀랜달의 말을 자르고 대답한다.

 "그 말을 들으니 안심했습니다. 그럼, 이 밤 동안, 천국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듀랜달은 남자에 가볍게 인사하고 시선을 라크스로 향한다.

 "그럼 라크스, 부탁하네..."

 "예, 맡겨주세요. 힘껏 봉사해드리겠습니다."

 라크스가 미소를 띠우면서 대답하자, 듀랜달은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발길을 돌려 통로 안쪽으로 사라졌다.

 듀랜달이 떠나자, 방 안은 라크스와 남자 둘만 남아 정적에 휩쌓였다.

 남자가 다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겉보기에는 보통의 응접실로 보였던 방에는 킹사이즈 침대 뿐만 아니라 평소 볼 수 없는 다양한 섹스에 관련된 도구나 약물 등이 한곳에 가득히 놓여 있었고, 벽과 천장에는 상대를 구속할 때 사용하는 같은 족쇄와 걸이, 로봇 팔의 조작 단말 기 등도 준비되어 있었다.

 "과연, 빈틈이 없구나..."

 수많은 섹스토이를 앞에 두고 남자가 어찌할 바를 모를 때, 라크스가 남자에게 다가와 목을 손으로 둘러싸며 귓가에 속삭인다.

 "오늘만은 저는 플랜트 디바가 아닌 단순한 여자. 그리고 당신도 연합의 고위 관리가 아닌 단순한 남자예요. 그리고 저희는 동등한 관계가 아닌, 저는 당신의 노예... 당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제 몸의 모든 것을 이용해 이루어드릴게요.♡ "

 그렇게 말하고 라크스는 남자에게 살짝 입맞춤을 하고 가슴에 있는 단추에 손을 뻗는다.

 그리고 거침없는 손놀림으로 남자의 옷을 벗겨내 이미 단단하게 격분하고 있던 고간의 물건으로 얼굴을 묻어갔다.

***

 미아와 루나마리아가 라크스에게 세뇌를 시행하고 약 1개월의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그 동안, 두 사람은 듀랜달의 뜻대로 라크스에게 온갖 조교를 실시했다.

 매일 같이 강렬한 쾌감을 주고 세뇌 효과를 더 강하게 만들면서 남자를 위한 봉사, 다인 플레이와 SM 등의 행위에 이르기까지 섹스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심어주었다.

 한편, 라크스는 그 조교에 전혀 저항하지 않고, 마치 마른 스펀지가 물을 흡수한 것처럼 차례 차례로 그 지식과 기술을 익혀갔다.

 그리고 듀랜달의 당초 계획의 최종 목표였던 정치적 뒷거래에 라크스의 접대를 이용한다는 목적도 달성하게 되었다.

 또 전에 미아의 말한 대로 라크스의 소문은 정계의 뒤쪽, 어디까지나 한정되었던 곳에서 순식간에 화제가 되어, 매일 같이 플랜트와 지구 연합 정부 고관들, 그 정치권에 강력한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재계의 권력자 등이 찾게 되었다.

 그 ‘고객’은 나이와 남녀노소, 심지어 남녀 구별 없었고 라크스는 수많은 이가 찾고 있는 인기인이 되었다.

 그리고 오늘 밤도 새로운 ‘고객’이 또 라크스를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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