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화 (10/28)

[일/번/패러디] 라크스 클라인 세뇌 계획 -10-

팔걸이가 있는 소파, 각종 소품을 수납 할 수 있는 선반, 차분한 색조의 벽지, 그 모두가 잘 관리된 최상품들뿐이다.

 보이는 것처럼 응접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는 방 안에 3명의 그림자가 보였다.

 한 명은 라크스 클라인――디바로서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던 소녀이다.

 그리고 나머지 두 명은 40대 정도의 나이의 남자들이었다.

 명성은 라크스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정치권에 관련된 사람에겐 이름 한 번쯤은 들어 본 적 있을――그런 직책을 가진 연합의 고위 관리들이었다.

 그러나 현재 세 명은 정책에 관한 회담을 하고 있는 것도 담소를 나누는 것도 아니었다.

 "쪼옥♡ 으흣, 후쭈웁, 쮸릅♡ 쪽, 쩝쩝..."

 라크스는 쪼그린 상태에서 눈앞에 뻑뻑하게 서 있는 남자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고 그의 남근을 열심히 빨고 있었다.

주위에는 벗어놓은 옷이 이리저리 흩어져 있었고, 라크스의 얼굴과 가슴은 이미 남자가 한 번 방출한 정액으로 더럽혀져 있었다.

 "오옷, 아..., 좋, 좋구나, 라크스... 계속 그렇게..."

 "네, 알겠어요.♡ 여기를 애무하는 걸 무척 좋아하시는군요. 으읍♡ 쭈욱, 쭈욱, 쮸륵, 쪼옥, 음하, 하앙...♡ "

 라크스가 페니스에 혀를 길게 내밀어 교묘하게 핥아 돌리자, 남자는 한숨을 내쉬면서 그 쾌감에 몸을 떤다.

 그 기교는 수많은 여자들과 정을 통해 본 그에게도 보기 드문 놀림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봐, 그쪽만 신경 쓰지 말아 주게."

 그 때, 다른 한 사람이 라크로 말을 건다.

 자세히 보면, 라크스 아래에는 위를 보며 누어있는 남자가 있었다. 라크스는 그 남자 위에 걸쳐 앉아 있었던 것이다.

 남자의 사타구니와 라크스의 사타구니 바로 겹쳐져 있었는데, 그 자세가 의미하는 것을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어머나, 그렇게 앓은 소리 안 내도 잊지 않았어요. 하지만 조금 전까지 충분히 상대를 해드렸잖아요? 그리고 제 안에 있는 자지의 상태를 느껴보니 여기서 조금 쉬는 게 더 오래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

 "――윽!"

 라크스에게 페니스의 움직임만으로 자신의 한계가 가까워졌다는 것을 들키게 되자, 사람은 부끄러움과 창피함에서 할말을 잃어버렸다.

 "크하핫! 과연 라크스 클라인, 그런 것까지 걱정해줄 줄이야. 기분 좋을 게 아니지만 고맙다고 해야겠구먼. 너도 라크스의 공격을 기다리지 말고 이젠 스스로 움직이는 게 낫지 않을까."

 라크스의 펠라치오를 받고 있는 사람이 아래쪽에게 농을 던진다.

 "어, 아. 그렇다면 그래주지!"

 위의 남자에서 질책 아닌 질책을 받자, 약간 정색해 버린 아래의 남자는 라크스의 허리를 잡고 속살을 거칠게 밀어올리기 시작했다.

 찔걱, 찌익, 철퍽, 척척!

 "앗, 아아아앙♡ 갑작스레, 이렇게 심하게..."

 애액으로 젖은 속살을 남자의 페니스가 격렬하게 휘젓는 감각에 라크스는 잠깐 당황했지만 곧 남자의 움직임과 압력에 맞춰 허리를 움직여 더 강한 쾌감을 얻고자 했다.

 "크흐흐, 단순한 놈일세. 자, 그럼 이쪽도 재개해볼까?"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 라크스의 머리를 잡고 자신의 사타구니로 끌어당겼다.

 라크스는 그것에 작은 미소로 응하며 허리를 움직이면서도 눈앞의 페니스를 휘감으며 손가락을 갖다 댔다.

 "우훗♡ 더욱 더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응..., 아으읍♡ 쭈웁, 쮸르륵... "

 그리고 혀를 내밀면서 남자의 페니스를 입으로 감싸고, 손가락과 혀의 기교가 결합한 펠라치오를 재개했다――

 그런 정사를 계속 세 명의 모습을 조용히 여러 개의 ‘눈’이 응시하고 있었다.

 그것은 방 곳곳에 몰래 설치된 감시 카메라였으며, 그것들이 기록한 모든 정보는 라크스들이 있는 방에서 멀리 떨어진 방으로 보내지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라크스와 남자들의 모습을 비추는 디스플레이의 빛이 방을 비춘다.

 실내 조명은 모두 꺼져 있기 때문에 유일한 광원은 디스플레이에서 빛뿐이다.

 그런 어두운 방에는 라크스와 비슷한 모습을 한 여성――미아 캠벨이 혼자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하아, 하아..., 응, 으응♡ 으아앙!"

 뺨은 어렴풋이 붉게 상기하고, 거친 호흡을 얕게 반복하고 있었다.

 그리고 왼손은 자신의 가슴에, 오른손은 사타구니에 놔두어 참을 수 없는 신체의 열락을 필사적으로 달래고 있었다――

***

 우웅, 웅, 부웅...

 찔걱, 찔걱, 찌이익...

 "아앙, 아앗, 으으응♡"

 딱딱한 모터 소리와 질척한 액체를 휘젓는 소리가 방에 울리고, 거기에 맞춰 여성의 매끈한 목소리가 달아오른다.

 현재 ‘응접실’에 있는 것은 라크스였다.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라크스의 항문엔 스스로 삽입한 보라색 바이브가 깊숙이 찔러져 있어, 아까 전부터 모터소리는 그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었다.

 라크스는 그 바이브를 움켜잡고 스스로 항문을 억지로 넓히면서 격렬한 피스톤 운동을 반복하는, 쾌락을 탐하는 자위를 계속하고 있었다.

 찌익, 찔걱, 척척, 우웅웅...

 "앗, 아아앙♡ 응아아, 하아아앙♡!"

 자위에 흥분한 라크스의 표정은 고혹적인 매력을 발하는 창녀 같고, 스스로 전장에 서서 전투를 지휘하던 시절의 늠름했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그 1개월 정도만에 그 정도로 라크스는 바뀌었다――아니, 바뀌어 버리고 말았다.

 찌익, 쮸릅, 쩌억, 찔거어억...

 "으아아앗♡좋, 좋아, 후아아아, 아아아아앗♡!!"

 자신의 항문을 부셔버리는 것처럼 격렬하게 바이브를 출납하고 있던 라크스는 한층 큰 교성을 지르는 동시에 몸을 뒤로 젖히며 바르르 전신에 경련을 일으킨다.

 아무래도 아날 자위에 가버린 것 같다.

 "하앗, 하악, 하앗, 하아, 하아...♡"

 절정의 여운에 잠기면서, 거칠게 호흡을 반복하는 라크스.

 그러나 한 번의 절정에 만족할 수 없기에 더욱 더 성욕에 불이 붙어버린 것처럼 몸을 일으켜 옆에 놓여진 또 하나의 검은색 바이브에 손을 내밀었다.

 그 바이브는 지금까지 사용했던 것보다 몇 배나 큰 두께였고 라크스의 팔뚝 이상의 크기였다.

 하지만 라크스는 그런 거대한 바이브를 손에 들고 전혀 주저하지 않고 그 끝을 자신의 항문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쩌억, 찌이익, 찔거억...

 "아 ♡아, 아, 아아아...♡"

 자신의 주먹이라고 할 수 있는 바이브의 끝이 라크스의 항문을 밀어 넓히며 그 몸체를 구멍에 묻어 들어간다.

 보통의 여자라면, 항문이 찢어지는 고통에 비명을 질러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지만, 라크스의 입에서 새어 나오는 것은 곧 있을 쾌감에 몹시 두근두근한 목소리이다.

 찌이쩌업!

 "후아아앙♡!"

 그리고 일순간, 괄약근을 밀어 넓히면서 침입했던 특대 바이브의 몸체가 라크스의 항문에 완전히 매몰되었다.

 "아, 아아...♡"

 그 자극에 황홀한 표정을 짓는 라크스.

 그러나 라크스는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회색 바이브에도 손을 뻗었다.

 라크스가 손에 잡은 바이브――그것은 혼자 다른 형태로, 사람의 팔꿈치를 본뜬 것이었다.

 마치 마네킹의 팔 부분을 잘라 온 것 같은 바이브였지만, 그 크기는 성인 남성의 것과 같이 크고 울퉁불퉁한 인상을 주고 있었다.

 그 피스트 바이브를 손에 붙잡고 라크스는 그 끝을, 움켜쥔 주먹의 끝을 자신의 음부에 갖다 댔다.

 "응, 후, 으윽♡"

 그리고 숨을 길게 내쉬면서 바이브를 질내로 밀어 넣어갔다.

 찌익, 찔거억...

 바이브의 끝은 가뜩이나 큰데다가 라크스의 항문엔 이미 특대 사이즈의 바이브가 삽입되어 있어서 질을 외부에서도 압박받고 있었다.

 겉보기에는 도저히 바이브를 삽입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상황이었지만 애액에 젖은 라크스의 질은 천천히 그 입을 벌리고 바이브를 삼켜간다.

 그리고――

 쩌어업!

 "아, 응아아악♡!"

 마침내 라크스의 질내에 피스트 바이브가 전부 들어왔다.

 그 자극에 라크스는 가볍게 가버려,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크게 숨을 토해냈다.

 "하아, 하아, 후후, 우후 후 ...... ♡"

 그 수십 초 후, 절정의 여운에서 벗어난 라크스는 요염한 미소를 띠우면서, 심하게 부푼 복부에 꽂히는 2개의 진동으로 손을 뻗어 전원 스위치를 킨다.

 부웅, 우웅우웅부웅...

 "윽, 하아앗! 크아아아앙♡!"

 그 순간, 자신의 체내에서 작동을 시작한 바이브에서 주어지는 자극에 라크스는 환희의 목소리를 터트렸다.

 부우웅, 우우웅부웅...

 찌익, 찔걱, 찌익, 쩌억, 찌이익...

 "앙♡ 아앙♡ 대, 대단해에엣♡! 응후아앙, 아아아악♡!"

 전원이 켜진 두 개의 바이브는 일반적 진동 기능 외에도 피스트 바이브는 끝부분이 회전하는 그라인드 기능이, 아날의 특대 바이브는 뱀처럼 전체를 꾸불꾸불 물결칠 수 있는 스윙 기능이 있기 때문에 라크스의 두 구멍을 격렬하게 긁어 농락하기 시작했다.

 라크스의 아랫배는 마치 체내에서 뱀이 날뛰고 있다고 생각될 만큼 기형적으로 일그러졌고, 사타구니에선 애액과 질척질척한 소리가 넘친다.

 보통의 여자라면, 질과 항문이 찢어질 것 같은 심한 고통에 몸부림칠 수 있을 상황 이었지만 개조와 조교를 받았던 라크스의 구멍과 정신은 그 자극으로 강렬한 쾌락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질꺽, 철퍼억, 찌익, 크르륵!

 "우옷, 우오오옷♡ 응오오♡ 우와아앙, 하히이이잇♡!"

 두 개의 바이브가 주는 자극은 강렬했고 라크스는 순식간에 절정으로 도달했다.

 하지만 자극을 주는 것들은 생각도 감정도 없는 바이브였기에, 설사 라크스가 여러 번 절정에 도달했다고 했다고 멈추는 게 아니라, 전원이 꺼질 때까지 작동하는 것이다.

 하물며 지금 방에 있는 것은 라크스 혼자였으며, 바이브의 전원을 끌 수 있는 사람은 정작 본인뿐인 상황이다.

 "아악♡! 아아앗! 우오오옷♡! 가, 가아, 가버려♡ 간다아ーーー아앗♡♡!"

 그러나 라크스는 엎치락뒤치락 바닥에 몸부림치며 등을 뒤로 젖히고 강렬한 절정감에 극심한 경련을 반복하고 있어서 손을 뻗어 바이브의 전원을 끌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아아앗♡! 가앗, 또 가욧, 우오오오옷! 아아아아악♡♡!"

 그리고 다섯 번째 절정을 겪은 라크스는 의식마저 몽롱해지기 시작해 어느새 바이브를 멈춰야 한다는 것조차 잊어버렸을 때ーー

 "또 무슨 일을 벌이고 있나요, 라크스님?"

 자신과 똑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바이브의 전원이 꺼졌고 라크스는 극심했던 절정의 늪에서 해방되었다.

 "하악, 하악, 하아..., 후, 후우..."

 너무 격렬한 절정감에 현기증까지 일으키고 있었던 라크스가 호흡을 정돈하고 고개를 들어 올리자, 거기에는 미아가 서 있었다.

 "아, 아아..., 미아, 씨.., 안녕, 하신가요..."

 "안녕하신가요, 가 아니잖아요, 라크스님. 아무리 그래도 이 특제 바이브 두 개를 동시에... 게다가 최대 파워로 사용하다니, 무슨 생각이십니까?"

 미아는 라크스의 고간에 삽입된 두 개의 바이브을 바라보며 황당한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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