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0화 (20/28)

[일/번/패러디] 라크스 클라인 세뇌 계획 -20-

 12 시간 후.

 라크스가 마류에게 조교를 했던 방에는 난잡한 교성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히키잇! 아아앗♡ 아앙! 하아아앗♡ !!"

 찌익, 쯔쯧, 찔걱, 철퍽, 찌이익!

 이미 절규에 가까운 여성의 신음과 함께 질척거리는 소리가 방에 울려 퍼진다.

 쩌업, 찔걱, 쯧! 찌이익!

 "후아아아앗♡ 가아아아앗앗! 조아하아아앗! 더.., 이사아앙, 무우우리이이잇! "

 이미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혀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입으로 필사적으로 애원하는 여성의 목소리가 울린다.

 "우후, 무슨 말을 거예요? 아직 시작도 안했어요!"

 하지만 그 애원은 다른 여성――라크스에 의해 거부되었다.

 "전 아직도 만족스럽지가 않아요. 자, 더욱 더 분발해주세요!"

 라크스는 격양된 목소리로 자신의 눈앞에 있는 여자――현재 이름조차 빼앗긴 실험체 75호라고 불리는 여성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현재 라크스는 실험체 75호라는 네발로 엎드린 여성에게 짐승이 교미하는 것 같은 모습으로 그녀의 보지에 자신의 페니스를 격렬하게 찔러넣고 있었다.

 이미 여러 번 음부에 정액을 쏟은 것 같았다. 여성의 음부와 항분 주변은 뿌옇게 음액 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그녀뿐만 아니라 전혀 지친 기색이 없는 라크스의 고간의 두 구멍에도 각각 바이브가 삽입되어 그 내부를 쉬지 않고 휘젓고 있었다.

 질 안에서 바이브에 의해 농염한 애액이 끝임 없이 흘러나와 라크스의 안쪽 허벅지를 타고 바닥에 질척한 웅덩이를 만든다.

 그리고 그 음탕하게 부풀어 오른 가슴에선 모유가 분출되어 라크스의 밑에서 헐떡이는 여성의 허리를 하얗게 물들인다.

 라크스의 모습은 언제나 같은 나노슈트를 두른 모습이었는데 실험체 75호라는 여성의 모습도 꽤 이상해 보였다.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파란색의 고무인형이었다.

 머리카락을 포함한 모든 체모가 하나도 없었고 목 아래뿐만 아니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전신을 라텍스로 덮여있었다.

 방 안에는 그런 그녀와 같이 온몸이 코팅된 여성들이 몇 명이나 나부러져 있었다.

 각각 파랑, 노랑, 녹색 같이 색깔은 달랐지만 전신이 빈틈없이 라텍스로 둘러싸인 모습은 똑같았다.

 그녀들은 모두 원래 연합의 군인으로 포로가 된 여군과 자프트에 첩보활동을 하다 잡힌 간첩들이었다.

 공식적으론 그녀들은 전사 및 실종이 되었다고 발표되어 있어 이미 이 세상에서 지워진 존재들이었다. 그렇게 사리진 그녀들은 자프트의 비밀 연구소에서 실험체로 보내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현재. 라크스와 격렬한 교미를 하고 있는 실험체 75호를 제외한 다른 여성들은 모두 정신을 잃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왜냐하면 그녀들 모두 라크스에 의해 실신할 때까지 범해졌기 때문이다.

 때때로 움찔움찔 경련을 일으키는 그녀들의 전신은 모두 하얗게 되어 있었고 질, 항문, 그리고 입에서 라크스가 쏟아낸 정액이 줄줄 새어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ーー

 철퍽! 찌익! 찔걱! 쩝쩝! 철퍼억!

 "우오오옷♡! 히키이잇! 아아앗♡♡! 아안, 아아아되에에엥! 이, 이젯! 미치이이버여려여!! 아아아아아ーーーーー아앗♡♡!!!! "

 방안에 부술 것 같은 절규와 함께 실험체 75호라는 여성은 실이 끊어진 마리오네트처럼 그 자리에 털썩 무너져 내렸다. 아무래도 완전히 정신을 잃은 것 같았다.

 "하아, 하악...... 어머나, 벌써 망가진 건가요..."

 그녀가 실신한 후에도 한참동안 허리를 계속 흔들던 라크스였지만, 상대의 반응이 완전히 없는 것을 느끼자 아쉬운 듯 한술을 쉰다.

 쮸르릅.....

 그리고 여성의 질에서 천천히 페니스를 꺼낸다.

 상대의 음액과 자신의 정액에 의해 질척질척하게 된 라크스의 페니스는 이미 수십 번 이상 정액을 뿜어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단단함은 전혀 쇠약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또 이렇게 끝난 건가요? 전 아직 싸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말하면서 스스로 툭툭 페니스를 훑어주면서 라크스는 아쉬운 듯 중얼거린다.

 "응, 으음..."

 "어머?"

 그 때 희미하게 들려오는 목소리를 라크스는 놓치지 않았다.

 목소리의 주인은 방구석에 쓰러져 있던 마류의 것이었다.

 이제 완벽한 라크스의 육노예 겸 성욕 처리 오나홀 같은 입장이 되어버린 마류는 이번에도 가장 먼저 범해져 계속 정신을 잃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앞서 라크스의 손에 의해 세뇌 공정이 실시되었을 때와 같은 슈트를 입고 상태였지만, 클리토리스은 라크스들과 마찬가지로 의사 페니스로 개조되어 있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비대해진 가슴은 더욱 커져 이미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크기까지 되어 있었다.

 "우후후..."

 라크스는 희희낙락하면서 바닥에 쓰러져 있는 마류에게로 다가가 말을 걸었다.

 "마류씨, 이제야 눈을 뜨셨나요? 자, 저와 더 즐기도록 하죠."

 그녀의 말에도 마류의 몸은 부들부들 떨릴 뿐 전혀 일어날 기색은 없었다. 아무래도 의식이 돌아 왔다는 것은 라크스가 착각인 것 같다.

 "어머어머...... 미안요. 하지만 상관없어요. 마류씨가 깨어날 때까지 전 이곳을 즐기면 되니까요."

 라크스는 그렇게 말하고, 마류의 거대한 가슴을 잡더니 유방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유두 끝부분에 페니스를 갖다 붙였다.

 "우후, 천국으로 가볼까요!♡"

 찔거억!

 그리고 이제 제 2, 3의 보지로 변해버린 마류의 개조된 가슴에 자신의 불기둥을 찔러 넣었다――

***

 그런 추잡스런 광란의 파티가 펼쳐지고 있는 방의 모습을 모니터로 보고 있던 듀랜달의 집무실에 인터폰의 알람이 울린다.

 "실례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들어온 인물에게 듀랜달은 가볍게 맞이했다.

 "기다리고 있었네. 사라, 결과는 나왔나?"

 "예, 자세한 내용은 이걸 참고하십시오."

 사라는 보고서의 데이터가 들어간 태블릿 형 단말기를 듀랜달에게 건넸다.

 "먼저 라크스 클라인에 대한 CMC의 결과는..."

 그렇게 말하고 사라는 모니터에 비치는 라크스의 모습을 슬쩍 흘겨본다.

 "...저, 그녀에 대해서는 보고할 필요도 없는 것 같지만 딱히 현재로썬 문제가 없습니다."

 "아, 그런 것 같군."

 "그렇지만 아무리 ‘섹스에 빠지다"라는 CMC 암시와 최음 약물을 투여했다고 해도, 3시간 넘게 계속하고 있다니... 새삼 라크스 클라인이라는 인물의 저력에 놀랍네요..."

 사라가 진심으로 감탄한 것처럼 중얼거린다.

 "아, 나도 동감이네. 그건 그렇고 그녀의 처리에 대해서는?"

 "예. 현재 대충 처리는 끝났고 경과를 관찰하고 있는 중이지만, 문제는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실험은 성공입니다."

 "그런가, 좋군..."

 사라의 보고를 받고 듀랜달의 입가를 미소가 피어오른다.

 "그럼 또 하나의 건에 대해서도 준비해 두도록. 결행일은 내일이네."

 "네. 알겠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하고 방을 떠나는 사라를 배웅한 뒤, 듀랜달은 다시 전달받은 보고서를 검토했다.

 "이제 그녀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렇게 중얼거리던 듀랜달의 손안에 있는 보고서는 ‘루나마리아 호크에 대한 CMC 처리 결과'라는 제목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사진엔 거대한 장치에 구속되어 위아래 구멍에 튜브 따위가 삽입되어져서 괴로워하는 루나마리아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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