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패러디] 라크스 클라인 세뇌 계획 -26-
"미아 캠벨과 라크스 클라인의 뇌파가 동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연구원 한 명이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보고했다.
"지금까지는 아주 좋군요. 그럼 다음 단계로 넘어가세요."
"알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각 조교들운 장치를 가동하십시오. "
사라의 지시를 받고, 바로 옆에 있는 연구반의 수석 연구원이 각 연구원에게 지시를 내렸다.
지금 사라들이 있는 곳은 연구소에 있는 실험실 중 하나였다.
그리고 그들의 시선은 강화 유리창 너머에 있는 건너편 공간에 미아와 라크스를 향해 있었다.
그 두 사람은 현재 2 미터 정도 되는 대형 장치에 거꾸로 매달린 채 그대로 구속되어 있었다. 둘 다 정신을 잃고 있었기 때문인지 간헐적으로 경련을 일으키며 몸을 바르르 떨리는 것 말고는 눈에 띄는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그녀들의 몸은 항상 입고 있던 얇은 나노 슈트와 달리 몸 곳곳에 다소 두꺼운 프로텍터 같은 것이 보였다. 말하자면, 평상시 슈트의 위에 그것이 딱 밀착되어 있다는 말이다.
그건 보통 프로텍터가 아니라 안쪽 도처에 신경을 자극하는 전극과 초소형의 로터가 내장되어 있는 특별 제품이었다. 또한 각종 센서도 내장되어 있어서 맥박이나 체액 분비 등도 측정할 수 있었다.
특수 슈트에 감싸인 채 구속된 두 명의 모습은 바로 예전 사라가 듀랜달에게 전달했던 보고서의 사진에 보였던 루나마리아와 똑같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번엔 그 두 장치는 서로 마주보면 설치되어 각각 미아와 라크스가 구속하고 있었다.
그리고 두 소녀의 입을 각각 막고 있는 마우스 플러그는 천장에서 뻗어 나온 튜브와 연결되어있다. 또한 콧구멍에는 호흡용 튜브가 삽입되었고, 귀까지 덮은 거대한 바이저가 눈을 가리고 있었다. 거기다가 이마와 머리 곳곳에는 전극 패드가 부착되어 있었다.
똑같은 얼굴의 두 사람이 똑같은 모습으로 있자, 마치 거울에 비쳐진 것만 같았다.
수석 연구원의 명령을 받은 연구원들이 각 장치를 가동시켰고, 곧 바닥과 천장 여러 군데가 을 열리면서 여러 개의 로봇 팔이 나타났다.
맨 먼저, 바닥에서 나타난 팔은 끝부분에 바이브가 장착된 튜브를 들고 있었고, 두 명의 음부와 항문에 그것들을 찔러 넣었다. 미리서 개구기 같은 걸로 고기 구멍들을 강제로 벌려놓고 있었기 때문에, 튜브는 수월하게 깊숙이 삽입되어 갔다.
천장에서 나타난 팔은 두 명의 유방에 전에 미아가 라크스의 육체 개조에 사용한 문어 머리 모양의 장치를 간단하게 설치했고, 그녀들의 클리토리스에는 발기용 약물이 주입되면서 원통형의 장치가 장착되었다.
"팀장님,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언제든지 말씀만 하십시오."
"좋아, 그럼 두 번째 단계를 시작하지. 뇌파 동조를 이대로 유지한 채, CMC 프로그램의 실행하도록. 동시에 두 사람의 체내에 촉진제를 주입. 그리고 슈트 출력도 단계적으로 3 퍼센트씩 증가시키는 것을 잊지 마라."
연구원들이 손으로 패널을 조작하자, 두 명의 신체에 장착된 각 장치가 소음을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미아와 라크스에 대한 다음 세뇌가 시작되고 있었다.
***
시작은 대수롭지 않는 말 한마디였다.
라크스 클라인의 대역으로 등장해 다시 날개를 활짝 핀 디바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큰 이벤트라도 얼마든지 잘 소화해냈고, 사람들은 자신에게 성원과 갈채를 보냈다.
그렇지만 어떤 칭송을 받으려고도 미아의 마음은 결코 채우지지 않는 것이 있었다.
"내가 진짜 라크스 클라인을 능가 할 수 있는 것일까?"
대역에 불과한 자신이 아무리 잘하고 있다고 해도 진짜는 이길 수 없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매일 같이 계속 고민한 결과, 결국 미아의 머릿속에는 그릇된 생각이 피어나는 것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진짜를 능가할 수 없다면 그녀를 나보다 더 하찮은 존재로 만들어 버리면 되잖아."
그렇게 되면 자신은 라크스 클라인을 넘어서게 된다. 어느덧, 그런 마음이 미아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다.
그렇게 단념하고 있을 때, 그 기회는 갑자기 찾아왔다.
듀랜달과 향후의 계획에 대해 상의를 하고 있을 때, 문득 그가 미아에게 물어왔다. ‘세계를 쉽게 조정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라며.
그런 편리한 방법이 있을 리가 있겠나. 그런 듀랜달의 질문이 농담이라고 느꼈던 미아는 흐름에 따라 농담처럼 대답했다.
"라크스 클라인을 창녀처럼 만들어 그녀로 접대한다면, 각국의 정부 요인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지 않을까요?"
가볍게 웃으면서 그렇게 말하는 미아의 의도와는 정반대로 그 말을 들은 듀랜달의 표정은 진지해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듀랜달에게서 ‘라크스 클라인 세뇌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게 보름 뒤의 일이었다.
계획은 무서운 정도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미아의 바램은 현실이 되었고, 자기의 손으로 라크스를 창녀나 다름없이 취급하면서 조교를 실시했다. 남자를 봉사하는 기술을 철저하게 교육시켰고, 거기다가 육체도 더욱 추잡스럽게 개조했다.
만약 전세계 사람들에게 디바 미아와 창녀 라크스 중 어느 쪽이 진정한 라크스 클라인이라고 묻는다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아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었어도 미아에게는 라크스가 자신보다 빛나 보였다.
왜 그렇게 느끼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지만 미아는 언제나 라크스의 뒤를 계속 쫓을 수밖에 없었다. 그건 여전히 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라크스와 둘만의 공간에서 미아는 겨우 그 문제에 대한 진정한 답을 알 수 있었다...
빛도 소리도 없는 어둠의 세계.
조금 전까지 그토록 괴롭고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던 미아였지만, 지금은 이렇게 라크스와 얼싸안고 있자, 방금 전의 고통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생각해보면, 이렇게 슈트 너머가 아니라 직접 피부와 피부를 딱 마주 대는 것은 처음이었다. 라크스의 몸은 끝없이 따뜻하게, 부드럽게 피폐해진 미아의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주었다.
오랫동안 서로 끌어안고 있던 미아와 라크스는 갑자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포옹을 풀고 서로 마주봤다.
"응 ... 응응 ..."
그리고 그대로 빨려가는 것처럼 두 사람은 입술을 겹쳤다.
처음에는 입맞춤 정도의 가벼운 것이었지만 이내 그 키스는 점차 격렬하게 변해 갔다.
쪼옥, 쮸릅, 쪽쪽...
입을 포갠 채 혀를 내밀면서 상대방의 혀를 휘감으면 뱀의 교미처럼 서로 얽혀갔고, 상대방의 혀를 뽑듯이 감싸며 입안을 혀로 구석구석 유린한다.
언제 끝날지도 모를 혀 놀림을 계속하고 있던 두 명, 어느새 라크스는 포개듯이 미아를 쓰러뜨리고 있었다.
그리고 키스를 계속 한 채, 서로의 몸 전체를 진짜 하나가 되려는 것처럼 사지를 뒤엉켰다. 풍만한 유방을 딱 밀착시키자, 탱탱한 네 개의 고무공 같이 그 모양을 이리저리 바뀌면서 꼿꼿하게 솟은 젖꼭지끼리 톡톡 서로 스친다.
"으응...! 하앙 ... 아아...!"
맞닿은 곳곳마다 온몸이 녹아버릴 것 같은 쾌감에 미아는 참을 수가 없어 신음을 흘렸다.
미아의 반응을 본 라크스는 등골에서 허리로 손가락을 기어가면서 휘감고 있는 허벅지를 미아의 고간 사이에 집어넣어 음부를 비비기 시작했다.
"하앙! 크으읏..."
이미 지금까지의 애무로 여러 차례 가벼운 절정에 도달했기에 미아의 음부에서는 애액이 넘쳐 나와 금방 라크스의 허벅지를 흠뻑 적셔버렸다.
"후후후, 미아 씨, 이렇게나 느껴주시는군요."
라크스는 미아의 귓가에 그렇게 속삭이며 클리토리스를 꽉 누를 듯이 허벅지를 움직이면서, 등 뒤에 있던 손을 고간으로 이동시켰다.
"앗! 아앗...! 그, 그렇지만, 저, 저는... 히읏, 후아아앗!"
라크스의 말에 얼굴을 붉히면서 끊임없이 밀려오는 쾌락에 미아는 다시 가볍게 오르가즘에 맞이했다.
"자, 미아씨. 더, 더 저를 느끼세요."
그렇게 말하고 라크스는 혀를 미아의 목덜미를 따라 가슴, 배로 핥으면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미아의 고간까지 도착하면 애액이 범벅된 채 벌름벌름 거리면서 음순을 떠는 음부를 빨기 시작했다.
쮸웁, 쯧쯧, 찌익, 쭙쭙...
"응히잇! 좋아... 후아아앗!"
자신의 성감대를 정확하게 노리는 것 같은 라크스의 애무에 미아는 순식간에 절정에 도달했다.
온몸의 근육이 수축되면서 무의식적으로 고간을 중심으로 허리가 솟아오르며 부들부들 경련했다.
"어머나, 그렇게 날뛰면 안 돼요."
라크스는 미아의 허벅지에 바깥쪽에서 팔로 감싸면서 들어 올리면서 허리를 띄운 상태로 고정한다. 그리고 오르가즘으로 애액을 분출하면서 꿈틀거리고 있는 미아의 음부에 탐욕스럽게 다시 애무를 재개했다.
대음순을 밀어 젖히듯 입술을 강하게 누른 다음, 소음순의 주름을 살살 핥아 돌렸다. 외음부에 원을 그리듯이 혀를 돌렸다. 그리고 요도에서 음핵까지 단번에 핥아 올리면서 흡입하듯 빨자, 질척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쮸웁, 쯧쯧, 쮸웁, 찌익, 쭙쭙!
"크으... 하앗... 아앗... 아, 아악!"
그 강렬한 자극에 미아는 몇 번이나 정신을 잃을 것 같았다.
미아의 꿀단지에선 하염없이 애액이 넘쳐 나와 진작에 고간 전체 흠뻑 적시고 있었다.
"엄청 젖어있네요. 마치 실금한 것처럼... 게다가... 아까부터 여기도 마치 뭔가를 원하듯이 벌름벌름 거리고 있네요..."
그렇게 말하고 라크스는 손가락 끝에 미아의 외음부에 살짝 침입시켜 애액으로 범벅인 된 고기구멍을 희롱했다.
"아앙! 너, 넣어... 넣어주세요... "
"어머? 무슨 말씀이신가요?"
숨넘어가는 듯한 목소리로 애원하는 미아에 라크스는 모른 척 짐짓 되묻는다.
"제, 제발... 부탁해요...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요. 부디, 제 보지를 마음껏 휘저어주세요!"
"후훗, 좋아요. 그렇게까지 부탁하시다면, 호응해드려야겠죠."
흐트러진 모습으로 외치는 미아에 라크스는 요염하게 미소를 지으며, 들어 올렸던 미아의 허리를 내리고, 대신 다리를 좌우로 크게 벌려 고간을 그대로 들어나 보이게 했다.
"우후후. 그럼 원하시는 대로 이것으로 미아 씨의 안을 푹푹 찔러드릴 거예요."
그렇게 중얼거리는 라크스의 고간에는 어느새 하늘을 찌를 단단하게 발기한 페니스가 나타나 있었다. 그것은 미아가 여태껏 보았던 라크스의 평소 페니스보다 굵고 긴, 어떤 것보다 매우 큰 것이었다.
찌익... 착, 쯧...
라크스는 페니스의 끝을 미아의 음부에 갖다 맞추더니 입구의 고기벽을 문지르면서 자극했다.
"흐응, 어서, 빨리이잇!"
"어머 어머, 그렇게 조급해하지 않아도 바로 뚫어드릴게...요옷!"
철퍼억!!
"아ーーーーー앗!!!!!"
라크스는 그 말과 동시에 페니스를 단번에 미아의 질 안쪽으로 찔러 넣었다.
보통 크기 이상의 그것은 순식간에 미아의 질벽을 헤치더니, 이내 끝부분이 가장 안쪽의 자궁구까지 도달했다.
엄청난 쾌감에 미아는 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한 비명과 함께 순식간에 절정에 치달았다.
"어머나... 넣는 것만으로 바로 가버렸군요... 전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미아씨만... 치사해요."
라크스는 흰자위를 드러낸 채 부들부들 크게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미아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에 탄식했다.
"그래요! 좋은 생각이 났어요. 그거라면 저도 미아씨도 더욱 더 기분 좋아질 수 있을 거예요."
라크스는 그렇게 말하고 페니스를 삽입한 채 절정의 여운에서 회복하고 있던 미아의 몸을 껴안아 들어올려 미아를 자기 위로 걸터앉게 만들었다.
"에... 아아...?"
몽롱한 상태에서 겨우 의식이 돌아오고 있는 미아는 흐리멍덩한 얼굴로 라크스를 바라봤다.
「「「미아씨, 미아씨... 깨어나세요...」」」
그 때, 라크스의 목소리가 세 군데에서 동시에 들려왔다.
그러더니 미아의 눈앞에 갑자기 쪼그려 앉은 라크스가 자신의 얼굴로 잡아 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 자신 아래에는 라크스가 자지로 음부를 꿰뚫고 있는 상태에다가 심지어 자신의 뒤쪽에 다른 한 명의 라크스가 양팔을 잡고 있었다.
같은 사람이 세 명이나 존재한다면 상식적으로 분명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지만, 미아에게 그런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사랑하는 라크스에게 자신을 마음껏 가게 해 준다, 오로지 그것만 중요할 뿐이었다.
그리고 세 명의 라크스는 동시에 말했다.
「「「자, 미아씨. 이제 저도 가볼게요.」」」
쮸르륵!
찔거억!
"응, 우웁, 후우읍!"
그 말이 끝나는 동시에 곧바로 뒤쪽의 라크스는 미아의 아날에, 눈앞의 라크스는 입에 페니스를 찔러 넣었다.
그리고 미아의 세 고기 구멍을 모두 박은 3 명의 라크스는 그대로 격렬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쭈웁! 쭙쭙! 쭈웁! 쯧쯧! 쭙쭙!
찔걱! 찌익! 찔걱! 철퍽! 찌익! 철써억!
"응, 응, 으읍, 흐응, 우우ーー웁!"
가뜩이나 큰 라크스의 페니스가 위아래 세 구멍에 동시에 찌르면서 격렬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고통스러워해야할 상황이지만, 지금 미아는 너무나 황홀했다.
라크스의 페니스가 목구멍 깊숙한 곳까지 들어올 때마다 압박감에 의식이 몽롱해질 것 같았지만, 그것은 너무나 기분 좋았기에 혀 위를 미끄러지는 페니스의 감촉조차도 쾌감으로 느껴졌다.
한편, 자궁 안까지 들어와 버리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 격렬하게 찌르는 음부 쪽의 페니스와 장벽을 헤집고 들어오는 항문 쪽의 페니스로 인해 농락당하는 고기 벽들에서 엄청난 쾌감이 척수를 타고 올라 미아의 정수리를 꿰뚫고 있었다.
"응, 우웁! 으으응, 후으ーー읍!"
미아는 이미 셀 수 없을 정도의 절정으로 몸에 더 이상 힘이 남아 있지 않았지만, 세 명의 라크스는 쓰러지는 미아의 몸을 꽉 잡고 놓지 않았다.
라크스들과 미아의 교미는 끝나지 않을 것 같았지만, 이윽고 라크스도 드디어 한계에 치달았다.
「「「아, 아앗! 미, 미아씨. 저도 이제 갈 것 같아요...」」」
찔거억! 철퍽! 찌익! 척척! 철썩! 찔거억!!
세 명의 라크스는 그렇게 말하고 최후의 역주를 하듯 더 격하게 미아의 고기 구멍에 자신의 페니스를 찔러 넣었다.
그리고,
「「「후아아앗!! 아아아아ーーーーーー아아악!!!」」」
퓻! 퓨슝! 콸콰아아알!!
울부짖음과 함께 절정에 도달한 세 명의 라크스의 움직임이 일순간 딱 멈추더니, 이내 미아의 3 개의 구멍의 깊숙한 곳으로 정액을 쏟아냈다.
"후읍! 응응웁! 후으읍응!"
목구멍 깊숙이 삽입한 페니스에서 진한 정액이 세차게 쏟아지면서 식도에서 위장으로 흘러가더니, 이내 코로 역류해 나왔다. 질에 쏟아지는 정액을 자궁 내부까지 흘러들어갔고 항문은 직장에 뚫고 더 안쪽으로 침범해갔다.
그 충격과 쾌락에 휘말린 미아는 완전히 흰자위를 드러난 채 온몸에 마비가 온 것처럼 바르르 경련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아의 의식은 그대로 새하얗게 변해갔다.
***
"팀장님, 미아 캠벨의 뇌파가 규정치에 도달했습니다."
연구원 1 명이 약간 흥분한 목소리로 보고했다.
"음, 이제 제 2 단계 세뇌도 성공이군."
보고를 받은 연구팀의 수석연구원이 그렇게 말하자, 다른 연구원들 사이에서 가벼운 환성이 터져나왔다.
"지금까지는 순조로울 것 같군...."
수석연구원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그렇게 중얼거리고 강화 유리창 너머를 응시했다.
거기에는 세뇌 조치를 계속 받고 있는 라크스와 미아의 모습이 보였다.
위이잉, 부우우우웅...
끈적한 점액에 젖은 것 같은 바이브 소리가 실험실에 울린다.
그것은 라크스와 미아의 다리 사이에 삽입된 바이브가 요동치는 소음이었다.
두 사람은 바이브에 구멍이 휘저어졌고, 거기다가 슈트에 내장된 로터와 전극 등의 자극에 의해 강제로 오르가즘 상태를 계속 유지되면서 아까 전부터 온몸이 벌벌 심하게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또한 라크스의 가슴과 발기한 페니스에서 모유와 정액이 힘차게 끊임없이 분출했고, 가슴과 페니스에 부착된 착유기와 착정기에서 그것들을 끊임없이 흡입했다.
한편, 미아는 입에 설치된 튜브와 고간의 두 구멍에 삽입된 바이브 튜브에서 대량의 액체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물론 라크스의 세 구멍에 삽입된 튜브에서도 세뇌 촉진액으로 채워지고 있었는데, 미아에게 주입된 약물은 더 농도를 진한 촉진제에다가 얼티미트 헤븐과 빨아들인 라크스의 모유와 정액을 섞은 것이고, 무엇보다 그 양은 라크스의 수십 배에 달했다.
그만큼 대량의 액체가 위아래로 들어오자, 미아의 배는 마치 임신한 것처럼 부풀어 올랐다.
수석연구원은 실험실의 두 명에게서 시선을 떼고, 한 번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럼 이젠 제 3 단계, CMC의 암시를 각인한다. 각 연구원들은 준비해라."
그 지시를 받은 연구원들이 다시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수석이 다시 호령하면서 지시하려고 할 때, 연구원 중 한 명이 말을 걸어왔다.
"저기, 팀장 잠시 괜찮을까요...?"
"응, 뭐야? 무슨 일이라도?"
"에, 예.... 이 데이터 좀 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말하고 그 연구원은 모니터 화면 중 하나를 가리킨다.
거기에는 측정된 미아의 뇌파를 시간에 따라 숫자로 기록한 데이터가 표시되어 있었다.
"사실 제 2 단계가 시작한 처음부터 약간의 징후는 보이고 있었습니다만... 지금에 와서 분명하게 드러날 정도의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음... 이것은..."
표시된 데이터를 본 수석연구원은 무심코 얼굴을 찡그렸다.
"뭔가요?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건가요?"
그 모습에 지금까지 방관하고 있던 사라가 말을 걸어왔다.
"그게 문제라고 할 것도 없지만... 그저..."
"그저...? 도대체 어떻다는 겁니까?"
"저, 쉽게 말하자면 미아 캠벨의 뇌파가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할까요..."
"어머, 더 좋은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면 문제없는 것은 아닌가요?"
"물론 그렇습니다만, 이렇게 되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일어날 가능성이..."
"그렇군요. 하지만 세뇌는 어느 정도 개인차가 발생하는 것 아닌가요. 게다가, 갑자기 예정을 바꿀 수도 없지 않나요?"
"...그렇기 하지만... 알겠습니다. 이대로 약간의 조정을 한 뒤, 세뇌를 계속 하겠습니다."
수석연구원은 그렇게 말하고 작정한 듯 각 연구원에 세세한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강화 유리창 너머의 실험실에선 각 기기가 다시 작동을 시작했다.
천장에서 로봇 팔이 나타나 미아의 머리에 다양한 전선과 전극이 장착된 헤어밴드 모양의 장치를 부착하자, 이미 미아에게 씌어졌던 바이저의 램프가 심한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미아의 새로운 세뇌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