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화 〉24화.
24화.24화.
“보고울었다. 싶었어! 보고 울음보를싶었다고! 엉엉!”
두 것인지사람을 울음보를끌어안으며 지윤이 울음보를 터뜨렸다.
껴안으면서 두 사람의 묻었다.몸에 묻은 피가 그녀의 교복에 묻었다.
옷이 더러워졌지만, 그녀는 둘을 놓지 않고 끌어안고서 계속피가 울었다.
지윤이그녀의 무서웠던서럽게 울자 두동석과 재준이 서로를 보았다.
그녀는 많이 무서웠던 것인지 두 “글쎄?사람의 품에서 떨어지지 떨어지지않고 계속 머리를 비볐다.
“얘가 왜 이래? 울자장난친 사람 무안하게.”
“야. 피 묻어. 떨어져.”
“엉엉! 싶었어!우리 반 애들이. 끅! 나만. 끅! 이상한 아저씨가. 끅!”
“뭐라는 거야?”
“글쎄? 나도 못 알아듣겠는데?”
“얘 원래 이런 성격이었어?”
“아니, 내 기억에는 좀 나만.더 차분했던 것 같은데···.”그녀는
“전혀사람의 차분해 보이지 않는데?”
“충격받았겠지. 너도 처음에 나 봤을 때는 막 끌어안고 울고몸에 난리 쳤잖아.”우리
“그랬나.”
겉은 18살이지만 속은것인지 28살 아재인 동석은 눈물을 떨어지지보인 사실이 부끄러웠던교복에 것인지 짐짓 모른 척했다.
“그때 너는 썩은 진흙 같은 냄새싶었다고! 옷이때문에 솔직히 좀 더럽고 그랬는데, 많이지윤이는 다르네. 비누도끌어안고서 안 쓴 것 같은데보고 몸에서 좋은 냄새 난다. 킁카킁카.”
재준이서럽게 킁킁대며 지윤의 냄새를 맡으며 말했다.
조금 변태 같은 그 반응에 지윤은 것인지무의식적으로 동석에게 바짝 붙었다.
동석이 재준의 머리를 때렸다.
“네가 자꾸 변태 짓 하니까. 애가 나한테 왔잖아.”
“내가 뭘? 냄새 좋아서 좋다고 했을 알아듣겠는데?”뿐인데.”
“괜찮으니까. 저 병신은 무시하고 진정해.”
“그래. 울음 그치고재준이 진정해. 지윤아. 얼굴도 예쁜데 울면 아까워.”
“응···.”
“뭐야? 자기가 예쁘다고 인정하는 거야?옷이 지윤이 너 좀서로를 깬다? 혹시 도끼병?”
끅!
재준은 자기가울음보를 묻어.예쁘다고 칭찬해놓고많이 도끼병을계속 운운했다.
놀리는 것 같은무서웠던 그 태도에 지윤은재준이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뭐? 아, 아니야! 놓지무슨 소리야!”
“에이. 지윤이속으로 너도 내네가 지윤이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잖아. 이상한그치? 그치? 그치?”
“아, 아니야.”
울음보를“정말 아니야? 정말? 정말? 피정~말?”
재준은 쉴 틈 없이 깐족거렸다.
“아니라고!”
결국 동석과화가 난것인지 지윤은 두 사람의 품에서 떨어지더니 내목소리를 높였다.
두
“크큭! 이제않고 좀지윤이 기운이 났나 보네.”
보고
비웃는 재준과 화내는 지윤.
어처구니 없는 촌극 탓인지 그녀가사람을 울면서 무거워졌던 “엉엉!분위기가 조금 밝아졌다.
동석은 화내는몸에 지윤을 보며많이 안심했다.내
“글쎄?
‘꾀부리는 건 아니네.’
가끔 타인을 이용하기 위해 거짓 눈물을 짜내는24화. 사람들이 싶었다고!있다.
단물만 빨아 먹고 계속중요한 순간에 뒤통수를 치는 부류의 인간들이다.
내심 지윤도 그런 족속의 인간이 아닐까? 싶었으나, 솔직한 반응을 보면 그런 계산적인 이유로 접근한 것 같지 않았다.
“얼굴 닦아. 피 묻어서 엉망이야.”
동석은 깐족대는 재준과 그를 노려보는 지윤을 번갈아 보더니 가방에서 수건을 꺼내 않고그녀에게 주었다.
이런
끅!”
묻어.“응. 고마워. 떨어지지동석아.”
지윤은 수건을 받아 얼굴을 닦더니 코를교복에 풀었다.
원래“···닦으라니까. 코를···.”
“미, 미안. 갑자기 울어서 콧물 나와서. 헤헤.”
지윤은 히죽 웃으며 답했다.
스스럼우리 없고 자연스러운 그 서로를행동에 동석은 지윤에 관한 옷이기억들이 조금씩 돌아왔다.
‘그러고 보니 종종 붙어 다녔었지.’
동석과
지윤은 공부를 열심히 했다.
야자가 의무가 아닌데도 야구부 훈련이 끝날 “야.무렵까지 남아서 야간자율 학습을 하다가 재준, 계속동석과 함께 하교하곤 피했다.
경기할 때도 반 친구들과 함께 몇 번 찾아오고 도시락도 싸준반 것이 기억났다.
이제는 무감각해진 파릇한 청춘의 기억이었다.
이래?‘라이프 끅!”게임이 시작되고 나서는“엉엉! 소식도 못 들었던 것 같은데···. 소식이 없었던 “엉엉!걸 보면 오래 버티지 못했었나 끌어안으며보군.’
동석은 것인지지윤을 안쓰럽게 울었다.쳐다보더니 그녀가 얼굴을 다 닦자 수건을 돌려받아 가방에 챙겼다.
“고마워.”
수건을 돌려준 지윤이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그녀는
재준은 그녀의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
“너 웃었어? 울다 웃으며 엉덩이에 털 나는동석과 거 알지?”“얘
“···닥쳐.”
“그래. 넌 좀 닥칠 필요가 장난친있어.”
재준의 장난에그녀의 지윤과 동석이 묻었다.동시에 그를두 타박했다.장난친
싶었어!과거에도 이렇게 재준이 그녀의과한 장난을사람의 하면 그녀와 동석이두 한마디씩 했었다.
“여유롭네.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판국에. 떨어지지집중 좀 하지?”
영옥이 말했다.
떨어져.”뭐가 그리 불만인지 한 학년 낮은 영옥은 허리춤에 손을 대고 거만하게 서 있었다.
말투도 자세도 다분히 시비조였다.
떨어져.”
장난친
“사태파악도 못 하는 병신들. 여자 터뜨렸다.치마폭에서 뭐하는 건지.”
“영옥아!”
더러워졌지만,
영옥이 비아냥거렸다.
이해할 서럽게수 없는 그 태도에 그의 어머니가 한 소리 했지만, 싶었다고!듣는 둥 마는 둥 서로를하며 딴청을 피웠다.
동석은 그런 영옥을 재준이보며 이상한물었다.
무안하게.”
“거기 너. 무기만 있으면 잘 싸울 수 있다고 했지?”
“···어? 어. 그, 그렇지?”
“그럼,떨어지지 우리한테 헛소리하지 말고 바닥에 떨어진 무기라도 챙기는 아저씨가.게 어때? 허리 끅!”뒤에 숨긴 게 뭔지 몰라도껴안으면서 그 두무기보다는 이런쓸모 있을 것 같은데.”몸에
“···무, 무기라니? 저것들 “얘말이야?”
다 낡아 빠진 농기구를 본 영옥으 표정은 좋지 못했다.
“그래.”
아저씨가.“장난쳐? 저딴 걸로 어떻게 싸워?”
“날은 무뎌도 길고 뾰족하다.묻은 좁은 계속곳에 서서 찌르면 충분히 도움이 된다.”
무안하게.”“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농기구로 싸우는“얘가 사람이 어디 있어! 싸우려면 너처럼 좀 더 튼튼한 걸 써야지!”나만.
“미안하지만 이건 내 거다.”
“뭐라고?”
“내 거라고. 너 같은 비볐다.놈한테 빌려줄품에서 생각 없다.왜 그러니 자꾸 남의 무기 탐내지 말고 얌전히 농기구나 주워서 써라. 그리고 그건 아저씨랑 거기 형도 마찬가집니다. 아까부터않고 자꾸 무기를 쳐다보는데 행여나 무기를 빼앗을 생각이면 집어치우세요.떨어지지 후회할 겁니다.”
동석은계속 아까부터 자신과 재준의 장비를계속 눈여겨보고 있던 성훈과 영식에게 말했다.
두 사람은 뜨끔했다.
내심 단검이든 창이든 하나씩떨어져.” 빌려줬으면 했기 때문이다.
말을 듣지 않으면 힘으로라도 빼앗을 셈이었다.
“애가 싸가지가 없네.”
“학생. 내무슨 이래?말을 그렇게 하나. 다 같이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보고속셈을 들킨성격이었어?” 성훈과떨어져.” 영식은 무안했는지 투덜댔다.
“다 같이?것인지 다 같이 이상한살고 싶으면 사냥게임이 아니라 생존게임을 가셨어야죠. 몬스터를 사냥해서 포인트를묻은 버는두 사냥게임에두 들어오셔서 그런 말을 하는울자 건 지나친 억지서로를 아닙니까?”
이런“뭐? 뭐라고?”
“···진짜 싸가지 없네.”
“얘! 초면에 보았다.그게 무슨 말버릇이야!”우리
유나까지 끼어들어 동석에게 한마디했다.
“여러분그녀는 모두 사냥게임을 택한 시점에서 어느 정도 각오는 했을 그녀의텐데요? 살고 싶으면 남의 무기이런 탐내지 말고 알아서 방법을 찾으세요.”
기세가 좀 죽을 법도 한데 동석은 더 강하게 “아니,말했다.
괜히 자신의“보고 무기를교복에 싶었어!훔치지 못하도록반 일찍부터 몸에엄포를 놓는 것이다.
않고
“야,무서웠던 뭘 그렇게 못오버하고 그래. 누가 훔치려는 것도 아닌데.”그녀의
“그럴이래? 것 성격이었어?”같은 두사람이 있어서 그래.”
재준의 중재에 동석이 영옥을 보며 단언했다.두
남의 무기를 빼앗고 훔치려는 많이도둑과 뒤통수 동석과치는 배신자들을 자주나만. 보고 또 겪어서 사람 보는 눈썰미가 좀 있었다.묻었다.
“이 새끼. 진짜 싸가지 없네. 그게 그렇게 아깝냐?않고 너도 그거 주웠을 거 아니야!”
“됐어. 그냥 가자.않고 본래 계획대로 우리끼리 막든지 하자.”
나만.
자존심이 상한 성훈이 불같이서로를 화내자옷이 유나가 “얘가그를 데리고계속 가까운 2층 건물로 향했다.
이동하면서 쓸만한그녀의 24화.농기구도 몇 개나 챙기는 것이 보였다.
동석은 떠나는 커플의 뒷모습을 유심히 놓지보았다.
‘저쪽은 걱정하지묻어. 않아도동석과 되겠군.’
그는 두 사람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묻은높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과 협동하는 게 생존확률이 더 재준이높은데도 미련 없이 원래돌아선다는 것은 보았다.그들도 나름대로 생각한사람의 비책이 있다는 피의미이기 때문이다.두
동석은 묻어.그 두비책이 그들이 든이런 가방에 있다고 생각했다.
무기가 될만한 것이품에서 든 종이가방이사람의 분명했다.
나만.‘본래라면 나나 재준이 보다“야. 앞서끌어안고서 갔을 사람들이다. 서럽게싸울 방법머리를 정도는무서웠던 강구했겠지.’
알아듣겠는데?”
끅!”두려움을 딛고 게임에 참여한 시점에서 저들은 1회차 때의 동석보다 몇 수는 앞선 사람들이다.
사냥게임에 참여한 것 역시왜 랫맨울자 정도라면 사냥할 수 있다고 서로를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그리고 이건 중년 부부 서럽게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도끌어안으며 싶었어!라이프 이런게임의 구조를 이해하고두 “야.생존을 위해선“뭐라는 포인트가울음보를 필요하다는 것을 일찍이 파악하고 사냥게임에서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에사람의 가족과 함께 이곳에 온 것이 확실했다.
피
“흠···.끅! 학생 입이 너무 “뭐라는거칠구만. 좀 더싶었어! 계속좋게 말해도 되지 않나? 뭘 그렇게 날을 세우고 그러나.”
지윤이“그래요. 그녀의학생. 뭘 그렇게···.”
“아저씨랑 아주머니도 마찬가집니다. 살아남고 싶으시면 직접 무기를 챙겨서 맞서 싸우세요. 우리 무기 탐내지많이 말고요.”그녀는
“이 개새끼가! 우리 엄마‧아빠한테 싸가지 없이! 너 진짜나도 죽고 싶냐!”
영옥이 숨겨둔두 단검을 꺼냈다.
한아저씨가. 뼘끌어안고서 정도의이런 작은 단검이었다.
낡은 것이 생존게임에서 주운 것이 분명했는데, 칼날이 우둘투둘하고 칼끝부터 방패막이까지의 검신이 모두 삭아 있었다.“아니,
“영옥아! 뭐하는 거냐!아저씨가. 진정하거라!”
“그래.“얘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야. 영옥아.”
부모들이 흥분한 영옥을알아듣겠는데?” 말렸다.비볐다.
동석은 영옥의 눈을 빤히 보더니 고개를우리 저으며 그녀는말했다.
피
“지금 그걸로 나 찌르겠다는몸에 거야?”
“왜? 내가 모,것인지 못할 것 껴안으면서같아?!”
“답답한 놈. 우리골라도 이딴 걸 고르냐.”
동석은 손을서럽게 뻗어 영옥의 단검을 잡았다.
장갑을 낀 손으로 단검의 날을 알아듣겠는데?”꽉 묻은잡더니 비틀어 단검을 단숨에 망가뜨렸다.
나뭇가지가 부러지듯이 단검이 뚝하고 부러졌다.
더러워졌지만,
끅!
“어? 어어? 이게 왜···.”
“멍청한 놈.끌어안고서 단검 정보에끌어안고서 삭아서 못 쓰는 무기라고 떴을 텐데, 왜 이딴 울자걸 챙긴껴안으면서 거야? 이런 게 성격이었어?”진짜 왜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어?”
동석의 물음에 사람영옥은 답하지 못했다.
그저 바보왜 같은 얼굴로 망가진 그녀는자신의 단검만“얘가 보았다.
“내가 특별히 너랑 네 부모님이 살 방법을 가르쳐껴안으면서 줄 테니까. 잘 들어.껴안으면서 가서 계속사지창 같은 거 챙겨서 가까운장난친 건물 지윤이2층 방에 숨어. 문은떨어져.” 의자 같은 걸로두 막고 버티다가 문 부수고 들어오는 놈들을 농기구로 반찔러서 죽이면서 버텨. 운동도 안 하고, 계속제대로 싸울 힘도 없는 비볐다.지금의 네가 부모님을끅! 끅!지킬 방법은 그거뿐이니까!”끌어안으며
것인지
사람동석은 고함치듯이 둘을소리쳤다.
영옥은 당황하며 부모님을 보았다.
곧끅! 그의많이 두아버지가 나왔다.
않고
“학생. 그게 진짜 우리가 두할 수않고 있는 최선인가?”
동석이 머리를범상치 않음을 느낀 그는 어리다고 무안하게.”무시하지 않고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이상한
“아저씨가동석과 챙긴옷이 그 우리물건이 뭔지끅! 몰라서 확답은“뭐라는 못 하겠습니다. 하지만 종이가방 안에 든 물건이 전투에 하등 쓸모없는 물건이라면 제가 말한 방법으로 버티는 게 최선일 겁니다.서로를 행여재준이 강인한 끅!”랫맨이라도 나타나면 여러분은 대항할 수 없을 테니까요.”
“그렇게 버티면 죽지 않고 끝날 수는 있고?”
“예.”
“무슨두 근거로아저씨가. 그리 확신하는 것인가?”
“그야. 나머지 랫맨은 우리가 다계속 잡을 테니까요.”
“아직 많이 남았을동석과 텐데···.”
“우린 그만한교복에 능력이 있습니다.”
“···그, 그런가.”
사람의
동석의 자신감에 영식은 그 말이 두허세가 아님을 느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물러나진떨어져.” 않았다.싶었다고!
“그렇다면 우리도 같이 싸우게 해주게.”
두“무슨 의미입니까?”
“우리도 아무 생각 없이 이런 위험한 게임에 참여한 건 아니야. 아내와 나 그리고 영옥이가 지닌 포인트를 합쳐서 물건을 좀 샀지. 무안하게.”이 물건이면떨어져.” 우리도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네.”
사람의
영식이 자신의 가방을 보여주었다.
가방 안에는끅! 소주병이 들어 있었다.
평범한 소주병이 “야.아니라 이런끝에 재준이솜이 연결된 사람의병이었다.
불만 붙이면 바로 쓸 수 있도록 이미 완성된 화염병이었다.
“야.페인트 시너, 석유, 솜, 휴지, 라이터를 사서 그가그녀는 직접 만든 장난친것이었다.
갯수는 9~10병 정도 들어 있었다.
“작정하고 오셨군요.”나도
지윤이
화염병을서로를 본 동석은 작게 감탄했다.
마침 몰에서는 술과 담배도 팔고 있다.더러워졌지만,
라이터도 묻은당연히 팔기 때문에 화염병 정도는 만들 수 있다.
초반에 받는 1천~2천 포인트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몇 보았다.안 되는 방법이었다.
“우리도 끅!”포인트가 필요하네. 학생들 무기를 탐내지 않겠다고 사람을약속할 테니. 함께 싸울 수 “엉엉!있게 해주게.두 부탁하겠네.”
“그렇게까지 함께하고 싶다면 좋습니다. 아까 괴물들을왜 사냥한 건물에서 싸울 테니지윤이 끅!”돕고 싶으면 도우세요.”
“고맙네. 가자. 영옥아. 우선 학생 말대로 끅!무기부터 챙기자.”그녀의
“하지만 저런않고 무기로는···.”
재준이“저 학생 말이 옳다. 농기구라도이상한 철로 만들었으니 쉽게 부러지진 그녀는않을 거다. 겨울 베옷도교복에 안 입은 것보단 낫다고 맨손보다는 나을 두거다. 저것들이라도 챙겨 가자꾸나.”
“···네.”
“혹시 엉엉!”모르니 여러 자루로 챙기자꾸나. 여보 당신은 여기서 기다리시오.”
“아뇨. 저도 같이 갈게요. 살려면 뭐라도두 해야죠.”싶었어!
영식은 못마땅해하는 아들과이래? 놀란거야?” 아내를 데리고 무기를몸에 찾았다.
동석은 옆에 멀뚱멀뚱 서 있는 지윤에게 말했다.
“뭐해? 넌“글쎄? 안 가?”“야.
“어? 나, 나도?”
“설마 우리가 너 지켜준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껴안으면서
“아니야?”
“아니야.”
묻었다.“아니라고!?”
묻은“아니었어?!”
아니라는 둘을말에 재준까지 깜짝 놀랐다.
재준이“넌 왜 놀라?”
“아니, 싶었다고!같은 반이상한 친군데반 두그래도 도와줘야 하는 게 아닌가 해서···.”
“언제까지? 평생 지윤이 밑이나 닦아주고 무서웠던싶은 거야?”
“밑이라니, 무안하게.”여자애한테 말이 좀···.무안하게.” 흠흠!”
“지윤아. 재준이난 살 생각이 없는 사람까지 돕고 싶진 않아. 살고 싶으면 직접 싸워.”
“직접?”
“그게두 싫으면 어디 숨어 있다가 상황 엉엉!”끝나면 나와. 하지만 그렇게“엉엉! 되면 넌 애들이.아마 평생 숨어다니게 될 계속거야. 남에게 의지하면서.”
“평생···.”
동석의 말에 지윤은 멍하니 그 말을 곱씹더니 정신을 차렸다.
서로를
“나, 나도 싸울게.”
“어?”
“평생 그렇게 살고 싶진 않아. 나도재준이 싸울게. 싸울 수 있어! 믿어줘!”
지윤이떨어지지 힘차게 소리쳤다.
사실 그녀는 랫맨과사람을 싸우는 것이 두려웠다. 하지만 동석과 재준의 곁에서 떨어지는 게 내더 무서워서 그렇게 말했다.
그녀는 얼른 죽은 사람들의옷이 시체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이미 많은 이의 죽음을나만. 본 탓에 무서웠던시체를 보고도 “뭐라는놀라거나 호들갑 떨지더러워졌지만, 사람을않았다.
담담히두 물건을 챙길무안하게.”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