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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게임 - 나 홀로 2회차 (125)화 (125/234)



〈 125화 〉1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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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화.



해가 완전히 기울면서 설산에도 밤이 찾아왔다.
달빛마저 밀려온 먹구름에 가려지자 위한병사들이 곳곳에 기름을 붙인 횃불을 지펴 산을 밝혔다.
횃불은 모자를 막기쓴 것처럼고깔처럼 비와 눈을 막기 위한 뚜껑을 쓰고 있었고, 안에뒤집은 고깔처럼하지만 생긴 거치대 안에 놓여 있었다.
기름과 약간의 땔감으로 불을 붙인 것인데,병사들이 거센 눈보라도 버틸 수 있을힘들어진 정도로 불이 셌다.
있을이런 횃불에 설산 곳곳에 올라갔다. 하지만 횃불이 아무리횃불은 많이 올라가도 어둠과위한 횃불은추위를 쫓아낼 순 없었다.
먹구름으로 소복소복 곳곳에눈까지 병사들이쌓이면서 어둠은 거센더욱 짙어졌다.
추위도 한층 더 강해졌다.
횃불에어둠과 추위에기름과 견디기밤이 힘들어진 병사들은 동굴을동굴을 정리하던 작업을 중단하고 막사로 돌아갔다.
많이그들은 늦은 저녁을 먹고 휴식을설산 취했다.먹구름으로
감시와 경계 임무를 맡은 병사들만모자를 두꺼운 옷을 입고 나와 근무를 하지만서고 찾아왔다.나머지는 군영 안에서 몸을 추슬렀다.
막사로깊은 밤이 되면서 설산엔 드문드문 들리던 병사들의 목소리마저 사라지고,눈을 거센 눈보라와 겨울바람이 막기나부끼는 소리만이 울렸다.

“벌써 자정이군.”

추위에
뚜껑을군영에서 어둠과이로아스가 나왔다.
수내일이 지펴결전이었기에 심란한 마음을 풀고자 찬바람을 맞으러 나온 것이다.막사로
군영을 나온 그는 뜨거운 숨을 길게 내쉬더니 점점 더 사나워지는 눈까지눈보라와 거세게 흔들리는 횃불을 보며 말했다.

“그렇게 각오를 거듭했는데도, 비와막상 바람이 닥치니 마음이 흔들리는구나.”

그와 병사들의 심란한 마음처럼 정리하던횃불도 요란스럽게 달빛마저흔들리고 있었다.
불이 쫓아낼꺼지지 않고, 계속 타오르는 것만이기름과 안에유일한 위안이었다.

“암살자 놈들. 놈들도 아직 깨어 있군.”

설산에도그는 동석 파티를 소복소복구금한 축사를약간의 확인했다.
바람이 숭숭 통하는 그곳에도 따뜻한 모닥불이 올라와 있는 것이 보였다.
많이
“킁킁! 근데 더욱이게 무슨거치대 놓여냄새지?”

축사를 보던 이로아스가 미약하게 풍기는 냄새에 코가 없었다.어는 것도 아무리잊은 채 어둠과킁킁거렸다.
눈보라를 타고지펴 풍기는 짙어졌다.것은 고기 냄새였다.
짙어졌다.그것도 놓여노릇노릇하게 잘 모자를익은 중단하고고기 냄새.
호기심이 생긴 그는위한 축사를 감시 중인 병사들 옆으로 어둠은향했다. 그리고 쓴두 눈으로 직접 축사를 확인했다.
잘 밤에 동석 파티가 축사에서 고기를횃불은 굽고 있었다.
올라갔다.모닥불을 피우고 그 위에 까만 솥뚜껑을 뒤집어막사로 올려 쟁반처럼 만들었는데, 횃불은뚜껑이 뜨겁게 달궈지자 약간의두꺼운 오겹살을 까만 솥뚜껑작업을 위에눈을 추가로먹구름에 올려 고기를 구웠다.
칙-! 칙-! 소리와 횃불에함께 고기가 육즙을 뽀글뽀글 흘리며 고깔처럼노릇노릇하게 곳곳에익었다.
익은 고기에서 어둠은향긋한 냄새가 퍼져 눈보라를 산을타고 번졌다.
참기 힘든찾아왔다. 고기 냄새에병사들은 경계를 서던 초병들은정리하던 침을 꿀꺽 삼켰다.
기사인 이로아스는 황당했다.
축간에서  냄새에 시름하고 있어야 할 동석 파티가 아예 고깔처럼자리를 만들어서 고기로 파티 중이었기 때문이다.
힘들어진

“완전 미친놈들이군.”

그 병사들이황당함에 그는 그만 혀를 있었고,내두르고 말았다.
암살자라는 놈들이 태평하게 회식을 하고 짙어졌다.있으니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다.
심지어 동물을 좋아하는 지윤과 동석은 밥을 먹다가 말고 군마에게 깨끗하고 신선한 아무리당근과 각설탕을 먹이며 놀고 있었다.
마른버틸 있었고,건초와 찾아왔다.얼어붙은 물로만 배를 채우던 말들은 신선한 당근과 각설탕을 맛보자 눈이 뒤집혔다.
그들은 소복소복강아지처럼 꼬리를해가 살랑살랑 흔들며 있을동석과 지윤에게 커다란 머리를 들이밀고작업을 쫓아다녔다.
말만이 아니다.
게으르기로 소문난 호그도 뭐모자를 하나 떨어진 안에음식 아무리찌꺼기는 막사로없나 열심히 살피며 동석 파티의 주위를 어슬렁거렸다.

“옜다.뒤집은 하나 먹어라.”수
생긴
아무리
놈은 휘소가 잘 익은 고구마의 끄트머리를 떼 주자 가려지자허겁지겁 주워 먹었다.
흡사 캠핑이라도 온 것만 같은 분위기였다.위한
아무리
비와“저 빌어먹을 암살자작업을 놈들이!있을 분위기 파악 못 하고, 감히 고기를 구워 먹어?! 감히 여기가 어디인산을 줄 알고! 올라가도병사!”
“예!”
“대체 놈들이 언제부터 저런 동굴을거냐!”


이로아스가 기울면서쌍심지를 켜며 소리쳤다.거치대
놀란 병사가 허둥지둥더 설명했다.

있었다.
“누, 눈보라가 칠 때부터 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교대 견디기전에 보고받은 바로는 축사에 갇힌 것인데,후에 점심도 먹었다고 합니다.”
“그럼, 이번이 두 번째 식사란 말이냐?”
“예.”
“진짜 미친놈들이군. 내가 물 한 모금도 주지 말라고 했을놓여 텐데!”
“그, 그것이. 우리가 준 것은 아니고, 저들이 막기직접 가방에서 꺼내 먹었다고 합니다.”
“왜 말리지 거센않았지? 군단장님을 올라갔다.습격한 암살자들이 뒤집은고기를 먹는완전히 것을불이 보며 대리만족이라도 하고 있던 것이냐!”
“죄,쓰고 죄송합니다!”
“한심한 놈들!쌓이면서 내일이기울면서 거센결전인데 군기가 아주 엉망이구나! 이래서 뜻을 이룰  있겠느냐!”
“면목없습니다!”
“흥! 따라와라! 내 직접 놈들의 밥상을 엎어버릴 것이다!”

분노한기름과 이로아스가 병사를 다그치더니 그들을 이끌고 동석순 파티가 있는 축사로 곳곳에향했다.
따끔하게 일침을 가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비와축사로 성큼성큼 걸어가던 그는 갑자기추위에 걸음을 멈추고 칼자루에 손을 댔다.
한순간이나마 짙게 깔린 어둠설산 속에서 푸른색 빛의 궤적이 돌아갔다.움직인 것을 본 것이다.설산

“왜 그러십니까? 중대장님.”
“쉿! 조용히 하고 주위를 경계해라.”많이

그는 있을솜털이 곤두서는 것을 곳곳에느끼며 눈보라를뒤집은 보았다.
몰아치는 눈보라 속에서 뭔가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눈에는 밝혔다.보이지는 않지만, 맹수를 앞에 둔 것 같은한층 위험이 감지되었다.

“눈표범이다.”
“설산의 영물 말입니까?”
작업을“그래. 놈이 있을또 우리 축사를 있을거덜 내러 왔구나.”

사자 군단이 얼어붙은 설산폭포에 자리를 잡은어둠과 후 드문드문먹구름에 눈표범들이 나타났다.
설산은 척박한 환경 때문에 먹을 것을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자위한 군단의 설산에도축사를 노리고 눈표범이 찾아오는 날이 많았다.
돼지 한 마리병사들은 내지는 두 마리를힘들어진 며칠 간격을 두고 잡아가는 편이었다.

“어쩐지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치는 것 같더라니.”
“어떡하면 되겠습니까?”
“경계를횃불은 강화하고 전투를놓여 밤이준비할까요? 아니면···.”
“너희도 알지 않느냐. 협곡추위도 출신인 군단장님이 눈표범을먹구름에 얼마나 신성하게쓰고 여기시는지. 큰일을 돌아갔다.앞두고 액을 살횃불은 순 병사들이없다.”

눈표범은 설산을 대표하는 신비한 영물로 통한다. 그래서견디기 돈에 눈이 먼 사냥꾼들이 아니면 사냥하려 눈을들지 않았다. 오히려 수호하려는 편이었다.
횃불이이는 셌다.사자 군단도 마찬가지였다.
큰일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자칫 설산의 영물을 잘못 건드려서 산의 노여움을 사지는 않을까 겁을 냈다.

“나팔을먹구름에 불어 눈표범이 강해졌다.나타났음을 경고해라. 돼지 몇 마리가 먹히는 것에 그친다면 싸게 더욱먹힐 것이다.”
“알겠습니다.”

이로아스의 지시에 병사가 뿔나팔을 불었다.추위를

뿌우-! 뿌우-! 뿌-!

뱃고동 같은더 나팔소리가 3번 울리자 병사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초소 아래에그들은 있던놓여 병사들은 기울면서초소의 2층과 3층에 올라가어둠은 경계를 강화했고, 군영 근처에서 보초를 서고 있던기울면서 기사와 병사들은 군영 안으로 들어가 몸을 피했다.
눈표범이정도로 나타났을 때의 대처는 괜히 작업을건드리지 않고, 다시그들은 병사들이돌아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전부였다.

“암살자들은 어떡합니까?”밝혔다.
“놈들 말이냐?”
“예, 있었고,눈표범이 축사로 향하기라도 하면 큰일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나팔의쫓아낼 뚜껑을의미를 모를 텐데, 미리 경고해야 하지많이 않겠습니까?”
“일이 생긴다면 놈들이 죽든, 눈표범이 죽든순 이런어느 쪽이든지 죽겠지. 건방진 암살자 놈들이 죽는다면 그건 아무리그것대로 좋은 일이 아니겠느냐.”
“허나, 놈들이 눈표범을 해쳐병사들은 산의 분노를 산다면···.”
“그럼, 더러운 암살자 놈들의 목을 참해 산의 분노를 풀어야겠지.”

이로아스가 씩 붙인웃으며 말했다.
짙어졌다.동석 파티와 눈표범 간의 싸움이 벌어진다면, 누가 이기던 눈엣가시인 암살자들을 처단할 돌아갔다.수 있다.
영물을 해쳐 액을 샀다는 핑계와 명분을 댈 고깔처럼수 있는 셈이다.

횃불이“일이 어떻게 되든 우리에겐 나쁘지 않은 병사들은일이 될 것이다.”
“과연! 훌륭하십니다. 중대장님!”
“후후! 가자.”

이로아스는 병사들과 함께 군영으로 돌아갔다.
돌아가며 그는 혼잣말을 했다.

이런
“건방진지펴 놈들. 감히 내 뒤통수를 치는 것으로 모자라 모욕까지곳곳에 했겠다.설산 어디 산의 노여움을 살지, 눈표범의 먹이가 밀려온될지 두고 보자.”

은근히 땔감으로뒤끝 있는 남자였다.
한편, 동석기름을 파티도 올라갔다.뿔나팔 병사들이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 추위를일어났음을 고깔처럼직감했다.
나팔 소리도 가려지자심상치 않지만, 영리한 말들이 갑자기 흥분하며있었고, 구석으로 모였기 때문이다.
돼지들도 곳곳에뒤뚱뒤뚱 걸으며 축사 구석으로 가 뭉쳤다.
심지어 지윤의 어깨 위에 불이있던 노을조차 그녀의 옷 안으로 들어가횃불이 몸을 떨었다.
고깔처럼

“뭐야? 이 소리?”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광수와 재준이 미어캣처럼중단하고 고개를 밝혔다.들도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쌓이면서
“설마 우릴 죽이려는 건짙어졌다. 아니겠지?”
“다 안으로 들어가잖아. 그런 낌새는 추위도없어 보여.”

바깥쪽 자리에 있던 안나가 덜컥 겁을 먹자 진아는 병사들의 움직임을 확인하며찾아왔다. 그녀의강해졌다. 불안을 잠재웠다.

“그럼, 횃불은방금 그 소리는 추위도뭐야?”
“잘 시간이 됐다고 다 들여보내는것인데, 거 아닐까?”
“군대에서 불침번은 필수지. 잘 시간 됐다고정도로 더다 같이 자는 일은견디기 없다. 초소에 병사들 외에도 불침번이 있어야 해. 이건 분명히 무슨 정리하던일이 생긴 있을거야.”

영지의 그릇된 추측을 추위를광수가 바로약간의 잡았다.
군필자인 소휘는 그의 말이 옳다는 집게로 횃불을고기를 뒤집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혹시 모르니 싸울 밀려온준비 하자.”

민호가 활을 꺼내며 경계하자 눈보라도동석도 비와방패와 창을 소환했다.해가
지윤은 두 사람의설산에도 뒤에 서더니 오들오들 떠는 노을에게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다.

“뭐래?”
“두렵다고 하고 있어.”어둠과
있을
동석이 쓰고묻자 거센노을의 대답을 확인한병사들은 지윤이 그리 답했다.

“두렵다고?”달빛마저
밤이
쌓이면서
노을에게추위도 하지만피식자의 직감이 있다는 것을 아는 동석은 얼른 바깥을 확인했다.놓여
지윤도 보다 정확히 확인하고자 겁에 질린 달빛마저말들에게 다가가 목을 쓰다듬으며 진정시킨 횃불에후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다.
그녀는 쓴이유를 확인했다.
눈까지
“짐승···. 눈보라가 칠 때면 짐승이 나타나서 자기들을 해친다고 해.”
“해친다고?”
“누가?”
가려지자“눈표범이야. 눈표범이 나타난 거야.”

친구들이 반문하자 동석이 확신했다.
그는 어둑어둑한 축사 밖을 보았다. 그리고중단하고 눈표범을 찾았다.
관찰력B+가 빛을 발한 것일까?
강해졌다.동석의 눈에 눈표범의 희미한 형태가 잡혔다.
노릇노릇정리하던 거치대퍼진 고기 냄새를 맡고 찾아온 눈표범이었다.
소복소복눈처럼 하얀 바탕에 없었다.점박이 피부.
고깔처럼푸른 눈동자에 두꺼운 꼬리를 지니고 있었다.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기름을오고 것처럼있었는데, 아양을 떨기 위해수 흔드는 것이 아니라하지만 자신이병사들이 이동하며 남긴 발자국을 꼬리로 눈보라도지우기 위해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놈은 축사 주위를 설산빙빙 돌며 횃불에빈틈을 찾았다.
산을빈틈을 찾는 놈의 올라갔다.눈이 반짝였다.
올라갔다.동석 파티가산을 기름과피운 버틸횃불이 놈의 눈빛에 반사되면서 어둠 속에서 반짝임이 일었다.

‘엄청난 놈이군.’수

신중하게 움직이는 해가눈표범의 덩치를 확인한 동석은 침을 꿀꺽 삼키며어둠과 놈을 관찰했다.
덩치는 다 자란돌아갔다. 호랑이처럼 컸다.
털이 난 모양은 횃불을표범과 비슷했고, 몸길이만큼 굵직한 꼬리가 인상적이었다.
어깨 높이도 1.5m는 되어밤이 보였는데, 덩치가붙인 큰데도쓰고 위장눈보라도 힘들어진기술이 뛰어났다.

‘눈보라가 놈의 모습을 정확히 숨겨주고한층 있군. 무슨 카멜레온도 아니고 놓여은신 능력이 아주 곳곳에뛰어나. 기척을 지우는 잠은술까지···. 관찰력이그들은 높지 않으면 찾을 수도 없겠어.’작업을

동석은 눈표범과 눈이달빛마저 짙어졌다.마주쳤다.
그가 자신을 발견한 것을 알아챈 놈은 이빨을 드러내며 뜨거움 입김을 뿜어냈다.
맹수 짙어졌다.특유의 으르렁완전히 소리가 축사 주위에서거치대 울리자 눈표범을 찾지 못한 이들 모두가 긴장했다.

“젠장. 어디야.”
“분명, 근처에 있는어둠은 것 추위도같은데, 보이지가 않네.”
“다들 조심하거라. 곶감도 없으니까!”
“할아버지 지금 올라갔다.농담이 나와요?! 놈이 얼마나 강한지도 모르는데!”

플라스크를 든 밝혔다.소휘가 그들은긴장을 풀기 위해 농담을 하자 안나가 그를 타박했다.
타박하면서도 모닥불 근처에 딱 붙어 진형을 갖추고달빛마저 있었다.
이젠 고깔처럼조건 반사에 가까울 정도로 진형을 짜는 돌아갔다.것이 완벽했다.

“뭐해. 동석아. 지윤아. 이리 와.”

병사들이
재준이 두 사람을 불렀다. 그러나 동석과 지윤은 합류하지밤이 않았다.
설산동석은 눈표범을 찾았기 때문에 합류하지 않았고, 지윤은 조련술을 펼치기 위해서 무리와 떨어져 있어야 한다.지펴
합류할어둠과 수 땔감으로없었다.
지윤이 쓴동석에게 말했다.

“동석아. 눈표범 어디 있어? 손으로 가리키지 말고돌아갔다. 알려줘.”
“내가 보는정도로 방향. 숨어 하지만있어서 잘 안 보일 거야.”강해졌다.

막사로동석은 눈표범에서있었고, 눈을 떼지 않고 답했다.

“역시 넌약간의 보이는구나. 근데, 몇 마리야?”
“몇 올라가도마리냐고? 한 마리 같은데?”

지윤의 말에 동석은 그제야 한 먹구름에마리가 작업을아니라 여러 마리가병사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있었고,그는 주위를동굴을 확인하며 다른 모자를눈표범을 찾았다. 하지만 생긴다른 눈표범은 보이지비와 않았다.

아무리“한 마리만 불을보여. 다른 놈은 있었고,모르겠어.”
“알았어. 지금부터는 내가 나설게. 짙어졌다.다들 공격하지 말고하지만 가만히 소복소복자리만 지키고 있어줘.”
“공격하지 말라고요? 저쪽에서 먼저 공격하면 어떡하고요?”먹구름에
수“그럴 일 없을 거야.”

지윤은 조심조심 움직여 불이자신의 가방을 챙겼다. 그리고 눈표범을 잡기 위해 챙겨온 물건을 꺼냈다.
그것은 고기였다.
엄청밤이 크지 않고 조금 작은 양의 소고기였다.

‘유인? 아니비와 미끼인가?’것처럼
횃불이

짙어졌다.모두 긴장한 채 지윤의동굴을 없었다.행동을 지켜보았다.
지윤은지펴 고기를 눈표범과붙인 가장 가까운 방향의 난관기름을 위에 걸치듯이 올려놓더니 급히 물러났다.
그녀가 물러나자 고기를 확인한 눈표범이 짙어졌다.조심조심 접근하더니 어둠 속에서 앞다리만 뻗어 고기를땔감으로 낚아챘다.병사들이
고기가 것처럼들어오자 찾아왔다.놈은 얼른 입에 물고 다시 달아났다.
동석은 멀어지는 기척을 뒤로하며 지윤을 보았다.

이런
“끝이야?”
“응. 끝이야.”추위를
“끝이라고?”
횃불에

끝이라는 말에 고깔처럼그도 다른 친구들도 맥이 빠졌다.
올라갔다.조련술에 대해 무지한올라가도 이들은 엄청난 먹구름으로맹수를 조련하는 만큼 지윤이 뭔가 특별한약간의 마법과 스킬로 눈표범을 잡으리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고작 돌아갔다.고기를 준 것이 끝이라니?
눈까지

“뭐야? 고기 조금 나눠 준 게 다야? 이거 그냥 삥 아니, 고기 뜯긴 거잖아. 싸워서 조련하는 거 아녔어?”
“그러게. 딸피 만들고 몬스터볼 던지는수 줄 알았더니.”
“눈표범있을 횃불이넌 내꺼야! 하는 거 아녔어?!”
것처럼

민호, 진아, 안나가 동시에 실망했다.
기대와어둠은 많이 달라 아쉬하는 모습이었다.모자를

“조련술은 포켓몬스터처럼횃불은 힘으로 지배하는 게 아니야. 돌아갔다.교감하는 거지. 그렇게 싸움을 걸면 오히려 미움만강해졌다. 살많이 거야.”
“그, 그런가?”
“세상 어떤 동물이 자기를 괴롭히는 주인을 눈을진심으로 섬기고 싶겠어?”
“듣고 보니 그러네.”
올라갔다.
밝혔다.
지윤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듣고보면 맞는 말이었다.

“게다가 눈표범은 호랑이랑 비슷해서 힘만으로는 다스릴 수안에 없다고 해. 그러니까.이런 처음에는 내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있을 인상을 심어줘야 해.”
“대충 먹이로 구슬려야 한다는 소리구먼. 그래. 본래 짐승은 밥 잘 주는 주인을 섬기는 법이지.”쫓아낼
“그럼, 계속 먹이만 주면 돼?”
“응. 이대로 고기 계속 동굴을구우면서 다시 오길쓰고 기다리면 돼.”
“안뚜껑을 오면 어떡해?”
“조금밖에어둠과 안 줬으니까. 힘들어진아마 시간이 조금밤이 더 설산지나면 다시모자를 설산찾아올 거야.”
동굴을“진짜?”
“확실해.”

지윤이 확신하자기름과 나머지가 반신반의했다.
달빛마저

막기“어떻게 그렇게 확신해?”

이런
동석도 지윤의 말을 산을쉬이 믿지 못했다.셌다. 그런 맹수가 또 올까 싶은것처럼 것이다. 땔감으로그러자 124화.그녀가 씩 웃으며 고기를 보여줬다.

밀려온
[한우 1++등급 - 참가자 남지윤의 특제 소스로 코팅된 최상급 한우.거치대 마블링이 살아 숨 쉬고추위에 있다. 한 번 먹으면 산을사람도, 병사들이짐승도 그 맛을 영원히 잊지 못하리라.]
있었다.

“보다시피 이거 한우거든. 그것도 1++등급. 약도설산에도 좀 쳤으니까. 한 번 맛보면 안 오곤 못 배길비와 거야.”

아무더 고기나쫓아낼 준 것이 아니라 최상급소복소복 한우를 준 것이다.
동석 파티가곳곳에 굽고돌아갔다. 있는 것이 오겹살, 흔한 돼지고기인먹구름에 것을 감안하면 땔감으로엄청나게 고급스러운 식재료가 아닐 수 없었다.
실제 가격도 라이프 게임 기준으로 100g당 뒤집은오겹살은 아무리10포인트이고 1++등급 한우는 150포인트였다.이런
무려 찾아왔다.15배나 비싼 어둠과고기였기에 다들 지윤의 말을 수긍하고 말았다.

“그나저나 우리도 아까워서 못 먹는 한우를···.”
“정말수 특별한없었다. 일 있을 때가 아니면 안밤이 먹는 한우를···.”
“언니 치사해. 한우 있으면 없었다.우리나 좀 줄 것이지.”
“그래.눈을 좀 줘라. 아저씨 오랜만에 한우 좀 먹어보자.”
“죄송해요.설산에도 가려지자아저씨. 이거 사람은 못 먹어서 줄 수 그들은없어요. 아니,불이 먹어도완전히 죽지는찾아왔다. 않는데···.어둠은 조금밀려온 이상해질 수도 있어요.해가 그레이스가 준짙어졌다. 불을특제 소스를 발랐거든요.”
“특제 소스라고? 그거 사람이 먹으면 어떻게 되는데?”

호기심이 생긴 동석이 물었다.
지윤은 짐짓어둠과 음흉하게 웃으며 답했다.

“비밀이야.”

심상치 않은 말에 다들 의구심을 갖는 그때였다.

“진짜 또 왔네.”
지펴“말도 안 돼.”
생긴

영지와 진아가생긴 말했다.
지윤이추위도 호언장담한 대로눈을 눈표범이 돌아온 것이다.비와
이번엔 모습을 감추려고 하지도 않았다.어둠과
대놓고 붙인축사 근처를 서성였다.
곳곳에

“돌아왔구나. 눈태식이!”
“녀석! 한우의 참맛을 봤군!”
“그래. 마블링은 못 하지만참지!”

광수, 재준,견디기 민호가 목소리를 높였다.
썩은 고기도 아니고기름과 기름과무려 최상급 한우를 주는데 돌아오지 곳곳에않으면 그게 더 이상하다 싶었다.
세 사람이 목소리에 눈표범은 움찔했으나 달아나지 않았다. 대신 축사 앞을막사로 어슬렁거리다모자를 말고 담장 앞에서 앞다리를 열심히 움직였다.
뭔가를 간절히 갈구하는 모습.
뭔가를 절실히생긴 원하는 모습이었다.

“기다려.”

지윤은 이번에도 눈표범에게 기름을고기를 주었다.견디기
아직 경계를 풀지 않았기힘들어진 때문에 먹이를위한 가까이에서 주지횃불은 않고 축사의눈까지 나무 꼬챙이에 고기를정리하던 끼워서 쭉 밀어주었다.
고기를 불을확인한 눈표범이 먹기 위해 머리를 산을내밀었다. 하지만 담장이 앞을 막았다.
눈표범은 짜증이 났다. 그래서 앞다리로 담장을 때려 다 부수더니 축사 안으로 들어와 고기를 물고 달아났다.

“무슨 담장을 수수깡처럼 부수네.”
“힘이 좋은가 봐.”추위에
“근데 한층계속 이렇게 찾아오는쌓이면서 건 아니겠지?”
“계속 찾아올 거야. 그때마다 고기만 주면하지만 돼.”
“계속? 교감은 언제정리하던 하고?”
“교감은밝혔다. 눈표범이 배가 충분히 부르면 추위에해야지. 사냥 생각이 사라질 때쯤에 해야 안전하게거치대 교감할 수 있어. 일단, 밥부터 먹이는 거지.”것인데,

지윤이 전문가처럼 자신 있게 말했다.
확신에 찬 있었다.그녀의 있었다.말에 동석은 정말로 눈표범이 계속 찾아올지 호기심이 생겼다.그들은
그는 의자를 정도로눈표범이 들어온아무리 방향 맞은 편에 설치하고 그 돌아갔다.앞에 자리를 추위를잡았다. 그리고 불침번을 자처하며 잠을 곳곳에포기하고 아침이 밝을 때까지 지윤의 곁에서 있었고,함께 어둠과눈표범이 오는 것을 구경했다.한층
지윤이 호언장담한 대로 눈표범은 계속 추위도찾아왔다.
그때마다 그녀는약간의 더욱특제 소스를 바른먹구름으로 1++등급 한우를 주었다.
주인이 계속 움직여서 잠을 잘 수 없었던 노을은어둠은 동석의 다리를 타고 올라가 그의 다리 위에서작업을 잠들었다.

‘개이득.’
올라갔다.
기름과
그는 행여 잠든 노을이 깰까작업을 싶어 횃불이꼼짝도 않고붙인 자리를 지켰다. 그렇게 아침이 되었다.


“이게 대체 무슨···?”
작업을

날이 밝으면서 기사와 병사들을 찾아왔다.데리고 124화.축사를 찾은 이로아스는작업을 충격에 빠졌다.
그는 피 튀는올라갔다. 살육의 현장을 기대했지만, 그의 기대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정리하던신성함으로 유명한 설산의 눈표범이 깨끗한 건초가 깔린 축사 바닥에 배를 까뒤집은 채로 누워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윤은 그런 눈표범의 목과 배를 간질이며 찾아왔다.즐겁게 놀고 한층있었다.
누가 봐도동굴을 개냥이였다.
고깔처럼

[야생동물의 조련에 성공하셨습니다.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십시오.]

것인데,
어둠과“옳지. 옳지.지펴 착하다. 착하다. 앞으로는 내가 책임지고 널 도와줄게.올라가도 이름은···. 샨이 좋겠다. 샨이라고 불러줄게.”
가려지자

[영물 마티 레오파드에게 ‘샨’ 이름이 붙습니다. 샨이 남지윤의 펫으로 귀속됩니다. 지펴주인의 모든 먹구름으로능력치를 고루 나눠갖습니다. 모든 능력치+5. 수명이 불이다하는 밤이날까지 그대의 부름에 응할 것입니다.]

[샨 - 로도스 설산의 정리하던영물 마티더 레오파드. 최상급 한우의 맛에 눈을 떴다. 눈보라와 얼음을 지배할 수병사들은 있으며, 제아무리 험준한 산도 금방 오르내릴 수 있다. 남지윤의 펫. 소환 마력50.]
[근력 220(+5)] 정리하던[순발력 250(+5)] [체력 200(+5)]
[지력 30(+5)] [정신력 한층50(+5)] [마력 300(+5)]
[특성: 포식자, 한기 저항, 날렵함, 모성애, 강인함.]
[스킬: 냉기발톱Lv41, 질주Lv35, 얼음송곳Lv28.]
생긴

[로도스놓여 설산의 영물 마티 레오파드를 조련하였습니다.]
[로도스 설산의병사들이 위대한 조련사 칭호가 내려집니다.]

조련이찾아왔다. 성공적으로 끝났다.
누가 영물 아니랄까 봐 스팩이 동석과 맞먹었다.
순발력은 오히려 동석을 압도하는 수준.붙인
괜히 어둠은전설이라 불리는 것이 아니었다.
한편, 큰일이 날불을 것을 기대하고 있던 이로아스는 신성한그들은 눈표범이 개냥이가 된 중단하고것을 보자 가려지자충격에 빠져 아무 말도 할 수 눈까지없었다.
그만이 아니었다.
눈표범과 버틸지윤을 보고 있던 기사와 병사도 충격적인 현장에고깔처럼 입을 다물고 말았다.
한참 후.횃불은
병사들이그들을 달빛마저발견한 눈표범이 이빨을 드러내자 병사들은 124화.정신을 차렸다.

설산
“맙소사.힘들어진 설산의 영물을 조련하다니···.”
“설산이고깔처럼 암살자들을 보살피고 있는 것인가?!”
“거스르면 오히려 우리가 산의 저주를 받는 것 아니야?”
“암살자들이 눈표범을 길들였다!”
“암살자들이 마티의 주인이 되었다!”
있었다.

정리하던간신히 정신을 불이차린 것인데,병사들은 산을이 충격적인 소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소문을 퍼뜨렸다.
꼭두새벽부터 사자 군단에는 암살자가 설산의 영물 눈표범을 길들였다는것인데, 소문이 퍼졌다.
부대 전체로 퍼지는 소문을 들으며 동석은 수첩을 꺼내 메모했다.

“맹수를 길들일 때는 최상급 한우를 가려지자줘라.”

그가 적은 비법은 훗날 로도스돌아갔다. 협곡의 새로운 전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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