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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시끄러워서 깼다.
@@@@@@모두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작가의 말에는 또 안보실지 몰라서 본문에 올리고 시간 지나면 삭제 하겠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현재 신고를 당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처음 조아라에 연재 할 때, 노블레스로 신청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프리미엄은 사실상 엄두도 못냈습니다. 글빨도 딸리고 문장력과 어휘로 인해서
일반적인 유료로 보기에는 제 글은 좀 어설프기 그지 없지요.
해서 노블레스로 올렸던 것입니다.
타 사이트도 동일 연재를 했었고, 무료가 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물론 그 사이트와 차이를 둔다면 아무래도 조아라에 먼저 연재를 하고, 편수는 타사이트가 좀 늦게 올라갔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터졌는데요.
조아라에 누군가 신고를 해서, 운영진에서 쪽지가 날아왔습니다. 타사이트 무료 연재를 지우던, 삭제를 하던 그게 아니면 습작으로 돌린다고요.
해서 타사이트에 여러 독자님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유료로 전환하면 될 듯하여 해보려고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그 사이트는 유료가 정액은 없고, 오로지 프리미엄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편당 100원이죠... 그리고 조아라에도 프리미엄은 있습니다.
그런데 선작도 얼마 되지도 않는 녀석이... 글빨도 후달리는 녀석이?
그런 프리미엄을 하게 되면 자동으로 욕을 먹는 것은 사실입니다.
제 글에 애착을 가지고 있고, 열심히 폭참, 연참을 진행 한다고 하더라도... 그 노력의 댓가로 100원씩 받아서 편수를 올린다는게 죄송하기 그지 없는 게 사실입니다.
더욱 황당한 건 타 사이트는 편당 100원인데, 그 사이트는 100원으로 유료 전환시에 타사이트와 동일한 값. 동일한 편수가 아니면 그쪽도 제재를 가한다는 것이지요.
결국 타 사이트의 글을 지우거나, 그도 아니면 조아라에 프리미엄으로 돌려야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100원 받고 보기엔 제 글이 부족한 건 사실이고, 독자님들도 아직 아마도 편당 100원에 휘청이 실거 다 압니다. 저 역시도 프리미엄 같은거 보게 되면 그러니까요.
해서 지금 상황은 조아라에서 노블레스로 유지를 하고, 타사이트의 글을 삭제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 사이트의 분들에겐 정말 죄송하지만, 먼저 연재 시작한 곳이 아무래도 조아라이기도 한 이유고. 선작에도 많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사실 멘붕 와 있는 상태입니다. 카페와서 글쓰면서 연참, 폭참을 진행하는데...
3시간 동안 A4용지 한장을 못채우고 있네요.
어차피 조아라는 계속 노블레스로 갈 거라서 큰 차이가 없지만... 타사이트 독자님들에겐 죄송한 마음일 뿐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안 생겼으면 하네요...
***
“혀, 형!!”
“오빠!!”
병실의 문을 열고, 두 사람이 급히 들이 닥쳤다.
시현과 시란이었다.
“누구지?”
병실을 지키고 있던 사람은 이장수와 안젤리나였다.
이장수는 후퇴를 감행하면서 신민배가 쓰러진 것을 직접 눈으로 본 사람이었고, 안젤리나는 그런 신민배에게 힐을 시전한 사람이었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두 사람이 함께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남매는 두 사람을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쓰러져 있는 신민배의 곁으로 다가갔다.
“흑흑! 우리 오빠 왜 이런 거예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눈물을 주체 못하고 시란이 계속해서 울기 시작했다.
시현 역시도 꽤나 충격을 받은 듯, 한 동안 신민배의 얼굴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혀, 형은 괜찮은 건가요? 단지 정신을 잃었을 뿐인거죠?”
그 즉시 신민배의 몸 전체를 살펴보는 시현. 아마도 크게 다친 곳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 듯 했다.
시현의 물음에 이장수가 입을 열었다.
“큰 외상은 없어. 하지만 정신을 잃은 후, 아직 깨어나질 않고 있어.”
“네? 깨어나질 않는다니요? 뇌진탕 같은 건가요?”
“맞아. 그런데…… 이미 의사 말로는 깨어났었어야 한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더군.”
“그, 그게 대체 무슨 말인지…….”
정신을 잃고 신민배를 태운 응급차가 병원으로 도착했다. 그리고 모든 검사 결과 신민배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정신을 잃은 이후, 병상에서 눈을 뜨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의사들도 왜 신민배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지 알지 못했다.
“너희들이 민배 오빠랑 같이 살고 있다는 아이들이지?”
은발의 안젤리나가 말을 걸자 시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걱정 하지마. 조금 시간이 지나면 깨어 나실거야. 그러니 너희들은 집으로 가서 쉬도록 해. 여긴 우리가 보고 있을테니.”
“아, 아니에요. 저희가 형을 간호할게요. 저희에게는 가족과 같은 형이니까요. 아니…… 가족이니까요.”
시현이 굳은 얼굴로 말했다. 그러자 이장수와 안젤리나가 서로 눈을 마주쳤고, 이내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신민배의 상태가 걱정이 되었지만,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두 사람에게 맡기고 병실을 나섰다.
“정말 괜찮은 걸까요?”
안젤리나의 말에 이장수가 입을 열었다.
“몰라. 뇌사 상태의 사람이 언제 어떻게 다시 회생할지도 모르고…….”
신민배는 현재 뇌사 상태였다. 이미 이 사실은 백호 길드 주요 인물들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하필이면 출근 첫날부터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모두가 말들도 많았지만, 현실이 이런 것을 길드원들이 어찌 할 수는 없는 부분이었다.
두 사람이 병실에서 나가고, 신민배의 곁에는 시현과 시란만이 자리하고 있었다.
“오빠, 민배 오빠 못 깨어나면 어떻게 하지?”
“재수 없는 소리 하지마. 형이 그렇게 약한 사람은 아냐. 얼마 지나지 않아서 형은 금방 깨어날거야.”
“그렇지? 오빤 분명 깨어나겠지?”
“말이라고 하냐? 신경 쓰지 말고 넌 집에 돌아가. 여긴 내가 있을테니까.”
“아냐! 내가 있을거야. 오빠나 돌아가도록 해.”
그런 시란을 보며 시현의 무섭게 바라보았다.
“형이 지금 이런 상태라면 내가 너희들을 보살펴야해. 그러니까 내 말 들어.”
“아, 알았어…….”
지금까지 시현이 시란을 이런 눈빛으로 바라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시란은 자신도 모르게 말을 더듬을 정도였다.
시란을 먼저 집으로 보내고, 시현은 신민배의 곁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그런 신민배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지켜 볼 뿐이었다.
***
한 성숙하게 보이는 여인이 슬림하게 붙은 교복을 입고, 수건을 물에 적시고 있었다. 그리고 물에 젖은 물수건을 힘을 주어 짰다.
주르르륵~!
물이 물수건 밖으로 떨어져 내렸고, 수건을 힘차게 털며 다시 고이 접는 여자.
그런 그녀는 자신의 눈앞에 아무말 없이 누워있는 한 남자를 바라보며 그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젖은 물수건으로 그의 손과 발을 정성스럽게 닦고 있었다.
“흐음~~!?”
손과 발을 정성스럽게 닦던 그녀는 아무도 없는 병실을 자신도 모르게 두리 번 거렸다. 그리고는 누워 있는 사람의 윗 단추를 하나 둘씩 풀었다.
“어휴…… 우리 오빠 몸도 좋아. 어째 누워만 있는 사람이 몸이 이렇게 좋을 수가 있을까~?”
그녀는 탄탄해 보이는 남자의 가슴을 살짝 쓰다듬으며 얼굴을 붉혔다. 그리고 자신이 하던 일을 계속했다. 젖은 수건으로 가슴까지 조심스럽게 닦아 내고 다시 단추를 채웠다.
물수건을 선반에 올려놓고, 그녀는 조심스럽게 남자 곁에 새우 자세로 누웠다.
“아우~! 우리 오빠는 언제 쯤 눈을 뜨실려나?”
그녀는 붉어진 얼굴로 그의 팔을 감싸 안으며 중얼 거리고 있었다.
시란.
그녀는 올해 18살이 되었다. 신민배가 정신을 잃고 벌써 7개월이 흐른 상태였다. 모든 사람들이 한 살을 더 먹은 것이다.
시란은 18살이 되고 더욱 성숙해 보였다. 키가 커지면서 교복이 타이트해지기 시작했다. 누가 보면 상업적 교복 모델 인줄 알 것이다.
7개월 동안 신민배의 주변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첫 번째는 바로 신민배를 대신해서 시현이 괴수 사냥을 시작했던 것이다.
백호 길드에서 도움을 준다고 했지만 시현은 극구 사양했다. 대신 자신이 사냥을 편하게 할 수 있게 길드에 넣어달라고 할 정도였다.
5등급 근접 공격계라 다른 많은 능력자들이 기피하는 현상이 있었지만, 신민배와는 아는 사이기 때문에 백호 길드의 임창종이 승낙을 했다. 물론 인맥 문제로만 승낙 한 것은 아니었다. 시현의 몸놀림과 괴수에 대한 대처나 그 반응들이 상당히 센스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길드에 가입하고 나서부터 시현은 신민배와의 약속과는 다르게 학교를 다니지 않고 매일 같이 괴수 사냥에만 몰두를 했다.
세 명의 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것은 물론, 신민배가 깨어났을 때 좀 더 강해진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두 번째로는 시란이었다.
민배의 사건 이후 그녀는 괴수 사냥은 일주일에 주말 단 한 번뿐이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시현이 결정했다.
시현은 신민배의 일 이후, 상당히 냉정해져 있었고, 모든 일에 대한 최우선을 안전이라고 판단했다.
일주일에 한 번 하는 괴수 사냥 역시도 크게 반대했지만, 그것까지 시란의 의지를 꺾을 수가 없었기에 허락을 하고 말았다. 물론 잡을 수 있는 괴수는 E급에 한해서였다.
학교를 열심히 다니며, 시란이 한 일은 매일 같이 신민배를 찾아와 이렇게 간호를 하는 것이었다.
비록 아무런 말이 없고 자신 혼자만 하는 말이었으나, 신민배와 함께 있는 시간은 시란에게 즐거운 시간이었다.
세 번째의 변화는 A급 괴수에 의한 전 세계적인 피해 상황이었다.
7개월 동안 전 세계에 A급 괴수들이 출몰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역시도 A급 괴수에 의해서 상당한 피해를 보고 있었다.
괴수에 의해 영토를 2/10을 잃어야만 했고, 능력자의 피해도 극심하게 늘어갔다. 현재 대한민국은 A급 괴수 사냥을 포기 한 상태였다. 오히려 괴수로 인한 능력자들의 쇠퇴로 인해 민간인들의 안전이 위협되기 때문이었다.
해서 가급적이면 민간지역으로 들어오는 괴수를 최우선적으로 사냥을 했고, 그 뒤의 괴수 사냥은 능력자들 각자의 몫이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백호 길드의 추락이었다.
한때 대한민국 서열 2위까지 올랐던 백호 길드는 수많은 사람들의 질타를 받고 있었다. 그 이유가 바로 A급 괴수 출현에 대한 이유로 백호 길드의 이름이 거론되었기 때문이다.
블랙 터틀에 관한 정보가 갑자기 인터넷을 타기 시작했고, 백호 길드만 아니었다면 A급 괴수가 출현 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는 가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많은 이들이 백호 길드를 비난하고 있었다.
점차 인지도가 바닥으로 추락하기 시작했고, 다른 길드의 능력자들까지 백호 길드에게 비난의 눈총을 줄 정도였다.
이에 등급이 높은 이들이야 백호 길드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에 계속 자리를 고수하고 있었지만, 등급이 낮으며, 애초에 실력 위주였던 백호 길드가 나락까지 추락하자 하위 능력자들은 백호 길드에 더 이상 상주하는 것을 거부. 즉시 탈퇴를 선언 했다.
수많은 길드원 들 중 이제 백호 길드는 20여명 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만큼 엄청난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또한 몰락은 경제적 어려움을 가져왔고, 더 이상 백호 길드 건물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 건물까지 처분을 하게 되었으며, 백호 길드의 사무실은 고작 3층까지 건물을 새로 얻게 되었다.
모두가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항상 신민배의 병실을 방문하는 이가 있었다.
“야! 너 내가 그러고 있지 말랬지!”
“어, 어머? 언제 오셨어요?”
신민배의 곁에 찰싹 들러붙어 누워있는 그녀를 보며 안젤리나가 다가왔다.
단지 7개월 만에 그녀의 외모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었다.
신민배가 쓰러진 후, 지시에 의한 것인지 매일 같이 병문안와 그의 안위를 살피는 그녀였다.
올때마다 그녀는 시란과 티격태격하는 사이가 되었다. 아마도 신민배와의 접촉 문제가 가장 컸던 부분이다.
“이 콩알 만한게? 너 아직 10대잖아? 오빠는 이제 29살이라고. 만약 누가 보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언니. 이런 콩알 보신 적 있으세요?”
당당하게 자신의 가슴을 펴보이는 시란. 18살이되면서 성숙해진 그녀의 바스트는 모델급의 안젤리나도 한수 접어줄 정도였다.
“그리고 뭐 오빠랑 저랑 뭐 법적인 문제가 될 행동을 한 것도 아니고?”
“그, 그렇게 같이 누워있는 것부터 문제야!”
“어머? 언니. 설마 그말 진심은 아니시겠지요? 누워서 오빠 가슴에 손이라도 올렸으면 경찰 출동할 기세네?”
안젤리나의 새하얀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러시아계라서 입고다니는 옷과 전체적인 외모만 보면 그녀가 상당히 개방적일 것이라고 생각할지는 모르나 그녀는 상당히 순수한 편이었다.
“마지막으로! 언니야 말로 병문안 오는 거면 그냥 평상시처럼 평범하게 오시면 안되요? 왜 그렇게 호장하고 옷도 야시시하게 입고 그래요?”
오히려 안젤리나에게 지적을 하는 그녀.
“혹시 병원에 잘봐 둔 남자 의사라도 있는거에요?”
“무, 무슨 소릴 하는거니?”
“아니. 그렇잖아요. 어차피 병문안이고 오빠는 뇌사상태라 볼 수도 없는 상황인데, 마치 누가 보란 듯이 그렇게 차려입고 오시니 그렇죠.”
“나 펴, 평소에도 이렇게 입고 다니거든!”
“에이…… 거짓말 마세요. 저도 시현 오빠 따라 길드에 몇 번 가봤거든요? 같은 여자 앞에서 숨길걸 숨기셔야지…….”
안젤리나는 더 이상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으음…… 시끄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