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40 Side story =========================================================================
Side story
“엘킨- 너를 만나 엄마는 너무 기뻐- 아아, 어쩜 이렇게 귀여울까. 미론-"
"응?"
"엘킨을 만나게 해준 당신을 정말정말 사랑해!”
“! ... 나도 사랑해, 안즈-”
요정족의 숲 그 한가운데- 안즈 밀레나는 남편, 미론 다이브가 안겨주는 엘킨 다이브를 받아들며 그녀답지 않게 자애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마탑 최초의 여자수장 안즈 밀레나는 냉철하기로 유명한 얼음 같은 여자였지만, 지금만큼은 그저 어머니였다.
"정말, 적당히들 하십시오."
"!"
"게일 장로님!"
아이를 사이에 두고 가장 행복한 두 사람이 된 그들 앞으로 요정족의 장로 게일이 다가온다. 그의 손에는 주변의 식물들을 자라나게 하는 고목지팡이 ‘파이로’가 들려 있다. ‘파이로’는 새로운 요정족의 아이가 탄생한 것을 축하하듯이 그 자신의 몸체에는 푸른 꽃을 피워낸다. 아이의 눈동자와 같은 투명한 푸른색 꽃이다.
“축하합니다, 안즈 밀레나.”
“어머나, 그렇게 반대를 하시더니.”
“지금도 반대합니다. 수명부터 사고방식까지, 이종족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많고 그 다른 점의 결합은 세계에 파문을 일으키니까요.”
“고지식도 하셔라.”
언제나 으르렁거리는 둘이었지만, 안즈는 오늘만큼은 게일에게 더 이상 따지지 않았다. 자신의 품에 안긴 아이를 사랑스럽다는 듯이 파라본다. 미론을 닮은 깨끗한 이목구비와 안즈의 파란눈동자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게일도 별 말 없이, 안즈의 아이를 바라보았다.
"..."
“장로님, 점궤가 나왔습니다.”
“그렇군.”
“필요없는데-”
안즈는 부루퉁하게 이야기한다.
“그런 걸로 우리 아이의 미래를 한정짓고 싶지 않아요.”
“요정족의 전통입니다. 게다가 그 아이는 혼혈 아이, 세계의 파문에 가장 가까운 아이입니다. 점을 보는 건 저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느냐. 미론-”
장로의 눈이 미론 다이브를 향한다. 요정족 희대의 전사 미론 다이브, 자신의 일족이 따르는 세계의 규율에 절대적으로 충성하던 남자- 그런 그가 아무리 마나가 많아도 인간 여자와 결혼한 건 놀라운 일이었다.
“이상한 생각입니다만, 저는 안즈의 말이 놀랍도록 사랑스럽게만 느껴지는군요.”
요정족은 세계의 흐름에 가장 가까운 일족이다. 흐트러짐 없이 정해진 미래를 향해, 바꾸지도 저항하지도 않고 수긍하며 살아간다. 그것은 숨쉬는 것처럼 당연한 이치- 장로 게일은 미론을 이해할 수 없다는 눈으로 바라보았다.
“정말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구나, 그래도 규율은 규율. 요정의 피를 인간이 낳고 무사한 건 요정의 숲에서 출산을 했기 때문이지. 자, 이 숲을 빌려준 만큼 규율에 따라주십시오. 안즈 밀레나.”
“...”
안즈는 눈을 찌푸리며 어디 해보라는 듯이 눈을 치켜뜬다. 청명한 푸른 눈이 올곧게 게일을 바라보았다. 미론의 마음은 이해할 수 없지만, 맑은 하늘처럼 투명한 저 눈만은 꽤 괜찮다고 게일은 생각했다.
“그럼- 시작할까.”
게일은 점궤를 가져온 요정으로부터 투명한 공을 받아든다. 게일의 손에 올라가는 순간 공 안에 글자가 새겨진다. 고대 요정족의 언어였다. 게일은 나타나기 시작한 글구를 노래하듯 읽어나갔다.
“엘킨 다이브- 인간과 요정 사이에 태어난 서른 다섯 번째 혼혈아이-”
“하아, 이 역사 속에서 혼혈이 서른 다섯명 뿐이라니. 요정족이 얼마나 고지식하신지 알 것 같네요.”
엘킨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빈정대는 안즈를 게일이 살짝 흘기더니 계속해서 예언을 읊는다.
“그는 물이다, 흐르지만 변함없는 물- 그는 세계에서 가장 고결한 최강의 기사가 된다. 최강의 기사는 세계를 지키고, 한점 흐트러짐 없는 ‘자신’으로서 변함없이 살아간다.”
“어휴, 마법사가 될 줄 알았는데- 아빠를 닮았구나. 그래도, 엄마는 마법을 가르쳐 줄거야! 운명과 싸워주지!”
“큭, 마법을 배우는 걸로 운명을 거스르는 건가. 역시 안즈는 사랑스러운 말만 하네.”
“미론...역시 기사도 좋을지도.”
“안즈-”
“...좀 조용히 하십시오.”
요정의 예언은 보통 숙연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그것을 배경음악 마냥 귀로 흘리며 저들만이 세계에 빠져드는 두 남녀에 게일이 목소리를 높인다. 그런 그에게 안즈는 베하고 혀를 내밀었다.
게일의 눈이 미세하게 경련을 일으켰고, 그는 그냥 얼른 예언을 끝내기로 한다.
“엘킨 다이브는 누군가를 상처 입히지도 않고 누군가에 의해 상처 입지도 않는다. 다만, 사랑-"
"...?"
"...그는 가장 많은 사랑을 받지만 동시에 가장 큰 사랑에 의해- 고귀한 자를 파멸시키고 고귀한 자에게 파멸될 것이다-”
*
“사랑해요, 엘킨-”
“...”
엘킨 다이브는 자신의 침대로 숨어들어온 미인에 조금 눈을 깜빡였다. 붉은 머리카락이 요염하게 등까지 굽이치고 있고, 커다란 가슴을 엘킨의 가슴에 눌러온다. 그 와중에도 청순한 연두색 눈동자만은 물기에 젖어 촉촉하게 애원해온다. 사랑을.
“카밀라님-”
엘킨이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그 청명하게 푸른 눈동자가 그녀를 담는 순간 카밀라 에일리는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노골적으로 엘킨의 다리 사이로 손을 뻗었지만, 곧 엘킨에 의해 붙잡히고 그는 그녀를 밀어냈다. 요령좋게 두 팔을 잡아 자신으로부터 떨어뜨려 마주 앉는 자세가 된다. 엘킨과 마주 본 채로, 카밀라는 더 애가 탔다.
카밀라 에일리. 엘킨이 소속된 용병단 영주의 외동딸인 여자로, 영지 제일의 미인이었으나 오만하고 차갑기로 소문나 있었다. 그런 그녀가 천박한 거리의 여자처럼 남성의 침실에 숨어들어 그에게 자신의 몸을 밀어 붙이며 사랑을 구걸했다.
"사랑해요-"
엘킨의 흔들림없는 눈동자에 그녀는 애가 닳은 듯 이야기한다. 보통은 엘킨의 철벽 같은 거절과 날이 갈수록 요령이 붙는 회피에 아무 일도 못하지만, 그녀는 권력도 자신감도 있었다. 자신의 미모, 권력 그것으로 남자를 사로잡을 수 있다고- 거절당해본 적이 없기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이었다.
“저도 참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사랑해요. 당신은 용병따위로 있을 사람이 아니야. 나랑 결혼해서, 이 영지의 영주가 되세요.”
애원과 동시에 명령-
"..."
엘킨은 카밀라를 바라보았다. 익숙한 눈동자. 자신을 사랑한다고 하는 사람은 이제껏 많았지만 그 감정을 하찮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그 순간 자신의 모든 것을 건다. 꿈도, 가족도, 자기 자신마저도 잃고 사랑에 목을 맨다. 그 사랑을 얻는 순간 이 세상 모든 행복을 가질 것처럼.
그렇다, 사랑을 하는 순간 사람은 주변이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사랑에만 목을 맨다.
그는 그 강한 마음을, 그 마음이 꺾였을 때 좌절하고 슬퍼하는 그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여겼다. 레시온 공작의 약혼녀 자살 소동 이후, 그는 사랑에 대해 나름대로 철저히 막아왔다. 여지를 주지 않고. 그것이 그들의 좌절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게 가능할 턱이 없었다. 자신의 주군 레시온 공작의 약혼녀가 워낙 지체 높은 여인이고 상황이 독특해서 수면으로 사건이 드러난 것 뿐이지, 엘킨이 거부해도 사랑은 자라고 자라 모르는 새 자살하거나 괴로워하고 망가지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누군가를 망가뜨리는 사람들도.
소꿉친구이자 여동생 같았던 히아신스 에이나, 그녀가 귀족 영애들의 괴롭힘을 받은 건 비단 그 흑발 때문만은 아니었다. 훨씬 사소한 이유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장 큰 이유. 엘킨이 유일하게 허물없이 대하는 여자라는 이유도 있었던 것이다.
“죄송합니다, 카밀라 님.”
사랑- 그 사랑스러움이 무엇인지 알기 전에 엘킨은 그것이 갖는 잔혹함을 알았다.
[가장 큰 사랑에 의해 고귀한 자를 파멸시키고 고귀한 자에게 파멸될 것이다]
라고, 그 예언을, 어머니는 비웃었고, 아버지는 그저 그런 어머니를 사랑스러워했을 뿐이지만.
엘킨은 조금은 이해하고 있다. 사랑은 파멸과 직결된다.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랑을 혐오하고 있었다.
*
“소녀를 놔주십시오.”
노예마차는 자신의 황제 셀리안 크레이누의 덫에 걸려 이 숲까지 끌려들어왔다. 마차 자체도 일종의 마법에 보호받고 있었지만 황제의 마법에는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족쇄가 되고 꼬리가 된다. 흑막으로 연결되는 꼬리- 끌려들어온 마차가 제게 걸린 수호마법의 끝을 이 숲에 여과없이 토해낼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더러운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죽을 것처럼 우는 소리가 났다. 중요한 건 사람이다, 엘킨은 전력으로 노예상의 목에 그 칼을 겨눈다.
마차의 꼬리는, 좀더 발로 뛰어 잡으면 된다. 누군가를 희생시킬 정도는 아니다. 셀리안이라도, 아쉬워하면서도 이걸 택했을 것이다. 자신이 모시는 아름답고 훌륭한 주군.
“놔주라고, 이야기했습니다만.”
노예상에게 압박당하고 있는 것은 소녀다. 새까만 머리카락, 히아신스가 생각나는 검은 머리카락의 소녀가 안타까울 정도로 부들부들 떨고 있다. 어떤 학대를 받았는지 뒷모습만으로도 상태가 엉망인 걸 알 수 있다.
“...나, 나으리. 이 계집은 제 ‘성노’입니다.”
“놔주지 않으면 베겠습니다.”
“‘성노’는 키오스에서는 불법이지만, 외국인의 성노에게까지 간섭하진 않는 게 법이라고...큭!”
“더이상 소녀를 모욕하지 마십시오. 여성을 울리는 걸 용납하는 법은,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뻔뻔하고 추접스러운 자다. 남자에게서는 음욕과 탐욕, 현재 상황에 대한 두려움만이 넘쳐나고 있다. 그 두려움의 틈을 잡아 소녀가 몸을 돌린 건 한순간이었다. 노예상이 그것을 막으려했지만, 엘킨이 더 빨랐다.
“이 계집이!”
“멈추시지요. 당신이 단순히 ‘성노’를 거느린 외국인이 아닌 걸 나는 알고 있습니다.”
제지의 소리와 동시에 스르릉하고 엘킨의 검집에서 칼이 밀려올라갔다. 덕분에 노예상이 움직임을 멈췄고 소녀는 그 기세를 살려 고개를 돌렸다.
“...”
“...”
검은 눈동자- 흑발흑안에 대한 차별이 아직 만연해 있었지만 실제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사람은 많지 않았다. 생각만큼 어려보이지는 않는 인상이었다. 강한 눈빛이다.
"나는..."
정신이 조숙한 걸까. 그만큼 힘든 삶을 살아왔을지도 모른다고, 엘킨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
소녀는 무언가 이야기할 듯 입을 뻐끔거렸지만, 곧 입을 다물고 엘킨을 바라본다. 그녀의 검은 눈동자에 엘킨이 비치고 있다. 비쳐 흔들린다.
“?”
짙은 혐오와 절망, 그리고- 엘킨은 소녀의 눈동자에 비치는 감정에 익숙한 무언가가 스미는 걸 설마 하는 마음으로 바라봤지만, 더 큰 절망이 생소해 우선해야 할 것을 먼저 하기로 했다. 그녀 얼굴의 상처라든가 흩트러진 옷 등을 보는 순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안타까울정도로 그 손끝이 부들부들 떨리고 새파랗게 질려가는 얼굴- 엘킨은 몸을 움직여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그녀는 흠칫 떨며 물러났지만 뒤는 마차의 창살이었다. 겁먹은 새끼짐승 같다.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
쿵, 콰직-
그 소리가 난 건 한순간, 엘킨이 움직이기도 전에 윤하영이 히아신스를 껴안는다. 껴안아 소리가 난 동상으로부터 그녀를 보호하듯 꼬옥 껴안는다. 절박한 손짓이다. 한순간 엘킨은 그 모습에 시선을 빼앗겼다.
“하영?”
히아신스가 놀라서 물었지만 그녀는 히아신스는 가린 채 자신은 똑바로 동상쪽을 바라보았다.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든다. 엘킨의 시선도 그녀를 따라 동상으로 이동한다. 희미하게 붉게 뭉개진 것이 바닥에 흩어진 게 보였다. 밤색 머리카락의 여자였다. 얼굴은 뭉개져서 머리카락 색만이 식별가능하다.
“...하영, 숨 막혀요.”
히아신스의 말에 엘킨은 다시 윤하영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새하얗게 질린 채로 히아신스를 꼭꼭 껴안는다.
그녀는 엘킨을 좋아했다. 엘킨이 아는 눈빛- 그에게 연정을 품은 여느 여자들과 똑같은 눈빛을 가졌고 더 미숙했다. 얼굴이 빨개지고 넘어지고 당황하고. 엘킨은 그것이 불편했다.
피하고 관심을 떨어뜨려 두고 싶었지만 히아신스가 드물게 사람에게 호감을 가진 게 그녀였다. 그러나 그녀는 히아신스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 엘킨이 보기에, 히아신스는 그녀를 찾지만 그녀는 히아신스를 찾지 않았고 행동도 엘킨이 보기에는 가식적인 면이 없잖아 있었다.
그것이 불안했다. 히아신스가 모처럼 애정을 가진 사람이 그녀를 상처 입히면 어떡하나. 피하면서도 눈으로 쫓은 건 그 때문이다. 조금 감시의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그녀를 보면 볼수록 느꼈던 건 불안감이다. 히아신스에 대한 것이 아닌 윤하영이란 여자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아, 죄송합니다. 빨래감을 밟고 계신 줄 모르고. 그냥 집으려다가.]
정확하게, 어제- 안심할 수 있는 그녀의, 히아신스에 대한 애정을 보았음에도 여기까지 따라온 것이다. 여지는 주지 않는 편이 좋은데도.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며 자신을 힐끔힐끔 보다가도 눈이 마주치려면 피하는 그녀와 함께.
그녀는 미숙할 정도로 사랑에 서툴고 솔직하면서도 기본적으로 처세에 능했고, 지나치게 감정을 잘 숨겼다. 언제나 조금 서늘한 시선으로 한 발자국 떨어져 사태를 관망한다.
언제나 능숙하지만 때때로 무너질 것 같은 눈동자로-
“...”
“!”
엘킨은 동상으로부터 떨어지지 않는 하영의 눈을 그의 푸른 망토로 가렸다. 히아신스의 눈은 가리면서, 엄청나게 떨면서, 그런 세상의 절망이란 절망은 다 품은 눈동자로 동상에 시선을 떼지 못하는 모습에 가려줄 수밖에 없다.
그녀는 남에게 지독할 정도로 계산된 행동을 하면서 전혀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 보통 계산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자신을 돌본다.
이상한 사람이라고, 엘킨은 생각했다.
“...”
엘킨의 모습을 담은 그녀의 검은 눈동자에, 엘킨이 익히 아는 감정이 들어찬다. 지독한 사랑의 열병이 연기처럼 들어차 곧 안도와 절망이 그녀를 가득 채운다. 방금까지 동상으로 인한 절망이 오로지 엘킨만으로.
새삼스레 그 눈에 시선을 빼앗겼다.
그녀의 눈은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을 만들어낸다. 절망하고 있다. 히아신스를 보호하고 엘킨에게 안도하고 사랑에 가슴을 떨면서도 그녀는 절망하고 있다.
어울리지 않는다- 뭐가 어울리지 않는지 모르겠지만 그랬다.
위태로운 사람, 뭐가 위태로운지도 모르겠지만, 위태롭다.
“당신은...”
엘킨은 자신도 모르게 윤하영을 향해 입을 열고 있었다.
이상하다, 그는 그녀의 연정에 불순물처럼 섞인 절망에 약간 짜증이 난다고 생각했다.
============================ 작품 후기 ============================
오늘 새벽에 짧았기에 외전.
외전 같은 거... 안 쓰려고 했는데 제 소설이 좀 두루뭉술하고, 하영이 시점만 쓰려니 질리실 것 같고... 요청도 있어서 한 번 써봤어요. 이걸 원한 게 아니신 것 같지만.;;
코멘 주시면 기뻐합니다. 선추코에 연연하기에는 너무 마이너한 글이 되고 있지만, 연연하고 싶어요...ㅜㅜㅋ
햄볶는 주말되세영. 전 아침의 크리스피와 함께 글을 씁니당...
에이리엘 님// 꾸준 코멘트에 저는 춤을 추고! 엘킨은 이런 생각 파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