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루나 패러독스-132화 (132/155)

00132  124  =========================================================================

124

운명을 뒤집어 셀리안 크레이누를 행복하게 만들겠다니- 쉬운 것처럼 생각하긴 했지만 쉬운 이야기가 아닌 걸 알고 있다. 사실 알고 있다.

현실은 무겁고, 지금까지의 현실은 오히려 전생보다 더 나빴다. 지금 나는 최악의 상황까지도 상정해보고 있었다. 히아신스와 에드나가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 모든 게 뒤틀려버리는 가능성까지도.

하지만, 동시에 알 수 없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나는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바꾸어야 한다. 바꿀 수 있다- 그런 자신감.

갈수록 나빠지는 상황, 누군가를 상처 입힌다는 고통 속에서 감각이 마비되고 있는 걸까. 아니면, 나도 모르게 수많은 상황 속에서 선택을 해버리고 만 것일까.

전부 구하는 것도, 전부 바꾸는 것도 어렵다면, 셀리안 크레이누만은 반드시 행복하게 하겠다는 그런 생각.

약하기 그지없는 윤하영에게는 아무것도 없지만, 적어도 이 세계의 셀리안 크레이누는 나를 사랑하니까, 그만은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

사랑이 힘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게다가 나는 셀리안이 어떤 사랑을 하는지도 아니까.

‘나는 바꿀 수 있어.’

현재의 상황을, 미래를, 셀리안을.

그리고, 나는 그게 정답이자 오만임을 깨닫지 못했다.

사랑은 서로를 바꾸는 것- 엘킨은 그렇게 이야기했건만.

*

셀리안의 표정은 매우 기묘했다. 전체적인 표정은 무표정했지만, 눈동자는 여전히 다정하다. 그 눈동자에 스미는 감정에 나는 조금 떤다.

“아...”

“...”

그 감정에 떨면서도 그의 감정이 딱히 어떤 것이라고 꼬집지 못하고 해메고 있으면 셀리안의 얼굴이 가까워졌다.

“셀...리안?”

“나를 위해 있다고?”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면 내 스스로 좁혔던 거리가 더 좁혀졌다. 이미 숨결이 닿을 정도로 가까워졌던 거리가 확 좁혀져, 그의 붉은 눈동자에 담긴 윤하영도 좀더 선명해진다.

"이거였군, 그대는 그런 마음으로 짐을- 감히 위로하고는 했던 거군."

자신의 불안해하는 눈동자까지도 내게 보일정도로 말이다. 잘난 듯이 ‘정답’을 되뇌이던 윤하영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작은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검은 눈동자가 겁 먹은 것처럼 떨고 있다.

“그대는, 어린애 같군.”

"!"

나는 숨을 들이켰다.

"아니, 어린애야."

왜 그런 생각을 한 걸까. 순간 셀리안 크레이누가 윤하영에게 입 맞출 거라고 생각했다. 셀리안은 절묘하게도 바로 내 입술 앞에 자신의 입술을 대고 멈췄다. 닿을 듯 말듯 닿지 않는다. 그 거리가 초조하다. 초조함에 갈비뼈 안쪽이 욱씬거리기 시작한다.

그런 나를 보는 그의 입가가 호선을 그렸다. 그 웃음에 간신히 정신을 차린다. 차리려고 노력했다. 셀리안은 나를 놀리고 있는 게 분명하다. 놀리고 있다. 상황에 맞지 않게 또 이상한 성격이 발동한 게 틀림없다.

"지, 지금- 놀리는-"

"..."

"히익-"

멍청한 비명!

"..."

억지로 말을 짜내 반발하려는 순간 그의 손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다친 다리 쪽에 있던 손이었다.

"어린애다운 귀여운 비명이군."

그에 의해 끌어내려졌던 치마, 그 아래에는 붕대에 감긴 다리가 있다. 그곳을 셀리안의 기다란 손가락이 윤곽을 훑는 것처럼 스르륵 더듬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허둥지둥, 손을 들어 내 스스로 치맛자락을 잡아 내렸다.

“큭-”

셀리안의 목울대가 웃는 것처럼 움직인다. 어쩌면 목 안 쪽에서 웃었을 것이다.

“왜, 짐이 그대의 치마라도 벗길 것 같았나?”

“벗...”

역시 놀리는 거다. 갑자기 이 분위기에서 왜 이런 식으로 사람을 놀리는 거냐고, 화를 내고 싶지만 쉽사리 입은 열리지 않는다. 억지로 짜냈던 방금이 내 최선이었다. 말은 막힌 것처럼 나오지 않았다.

그의 눈이 나를 위 아래로 바라본다. 마치 당장이라도 잡아먹힐 것 같은 기묘한 긴장감에 어깨를 떨었다.

그의 손가락이 내가 붙잡은 치마 위, 그 아래의 다친 다리를 어루만지며 빙그르 손을 움직였고, 나는 저항도 못한 채 그저 치맛자락을 끌어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는 치마에는 관심도 없어보이는데!

"..."

"!!!"

"..."

"셀-"

"..."

"셀리안!!!"

"그래, 알았으니까."

"?"

순간 빙그르 원을 그리던 그의 손에 약간 더 힘이 실리고 순간 파사사 하는 소리가 들렸다.

*

그의 행동 때문에 멍해 있는 순간에도 그것이 매우 이상한 소리라고 생각했다.

파사사 하는 소리와 함께 툭툭툭 떨어져내리는 소리가 연달아 귀를 때렸다. 하나하나의 소리는 작았지만 일제히 떨어졌기 때문에 크게 들리는 것이라고 겨우 깨닫는다.

어디서 나는 소리일까.

무엇이 떨어진 걸까.

창문- 어쩌면 창문 밖, 어쩌면-

의아함에 고개를 갸웃하면, 셀리안의 손가락이 멈췄다.

이상한 소리에 대한 의문과는 별개로 내 심장은 미친 듯이 뛰고 있었다. 가까이 있기 때문에 셀리안의 심장소리도 나만큼 크게 뛰고 있음을 느꼈다. 다만, 그의 붉은 눈에 담긴 윤하영이 안절부절 못하는 데 비해, 내 눈으로 보는 셀리안은 그저 태연한 얼굴을 하고 있다.

그의 멈췄던 손이 스르륵 움직여 치마를 잡고 있는 내 손을 잡았다.

“!”

“흥-”

좀더 꽉 치맛자락을 쥐면, 셀리안의 커다란 손이 내 두 손을 감쌌다.

"치마에 엄청 집착하는군."

"그, 그건!"

"아까는 상관없이 들더니 말이야. 어린애-"

"!!"

“어린애야, 그렇게 그대는 무지하고 어리석지."

그 말을 끝으로 그는 방금 전까지의 기묘한 분위기가 무색할 정도로 위로하는 것처럼 내 손을 어루만졌다. 태연하게 놀리는 것 같은 눈동자는 다정하고 슬픈 빛을 띠고 있었다. 그리고, 그 감정을 가늠하기도 전에 그는 내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나를 지지하고 있던 손과 내 손을 어루만지던 손을 한꺼번에 떼어냈다.

"그런 그대에게 짐이 어리광을 부릴 수는 없지 않겠느냐.”

"!"

덕분에 내 몸은 균형을 잃는다. 그에게 지지되어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지 않고 있던 터였다. 지지하던 손이 사라지자 머리가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치려 했다.

“꺄아악?!...아악?”

본능적으로 비명이 튀어나가고 순간적으로 셀리안이 손을 딱 쳤다. 눈을 깜빡이면 바닥에 부딪쳐야 할 머리는 푹신한 침대에 튕겨지고, 깨달으면 나는 침대로 이동되어 있었다.

이동된 침대에 넘어진 자세 그대로 누워 멍해 있으면, 어느새 침대 앞으로 다가온 그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달빛을 받은 그의 얼굴이 선명하게 내 눈으로 들어온다.

“셀...리안?”

“정말 한심하군."

그는 더이상 내게 다가오지 않았다.

"이런 어린애 같은 여자에게...”

내가 너보다 나이가 많거든- 이라고, 말은 떠올랐지만 입밖으로는 나오지 않았다. 그는 그런 나를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다.

붉은 눈동자가 나를 보고 있다. 방금 전처럼 다가오지 않지만, 눈빛만은 방금 전과 다름없다. 그의 행동에 놀란 것도 있지만, 지금도 그렇고 아까도 그렇고 다른 때와 달리 쉽사리 말이 나오지 않는 건 저 눈 때문이라고 깨닫는다. 상냥하고 슬프고- 한 번도 보지 못한 눈이었기 때문이다.

'왜 보지 못한 거지.'

그는 엘킨을 사랑했고, 나를 사랑하고, 나는 그를 전부 아는데.

한 번도 보지 못한 셀리안 크레이누라니-

“그대는-"

"?"

"...그대를 위해 살면 되는 거다.”

벙어리처럼 그를 보고 있으면 셀리안은 그 말을 끝으로 나로부터 등을 돌렸다.

"!!"

나는 그제야 허둥지둥 일어나 그를 붙잡으려 했다. 아직, 그의 눈빛이 품은 의미를 떠올리지 못했다. 내가 그를 모른다는 건 말도 안 된다. 그러니까-

"리-...어? 나, 지금-"

전혀 아픔 없이, 무리없이 나는 일어났다. 다친 다리에서 붕대가 스르륵 미끄러 떨어지고 흉터 하나 없는 다리가 드러난다.

그 잠시 멈칫한 틈에 그의 몸을 금빛이 감싸고 순식간에 셀리안은 내 눈앞에서 사라졌다.

나는 전부 나은 다리와 셀리안이 사라진 자리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달빛이 부서지듯 미끄러져 들어오고 있었다.

*

그날, 나는 한숨도 잘 수 없었다.

천천히 달빛이 들어오는 창을 바라보면, 창 밖으로는 장미의 정원이 보였다. 알록달록 갖가지 색들의 장미가 밤에도 색을 뽐내고 있었지만 그 중, 가시 없는 장미들이 자라는 정원만이 누렇게 시들어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셀리안이 사라진 자리와, 다 나은 다리, 그리고 시든 장미의 정원- 그런 것들을 생각하며 자리에 누웠지만 잠은 오지 않았다. 잘 수가 없었다.

중간중간 잠이 들긴 했지만 짧고 얇은 꿈은 류의 초대를 받을 수 없게 만들었다. 깊은 잠으로 빠져드는 어둠 속으로 나를 붙잡을 듯 다가오는 새하얀 손을 바라보았지만 그 손이 보일 때마다 나는 눈을 떴고, 그러면 조금밖에 시간이 지나지 않은 밤의 어둠을 마주했다.

밤의 어둠이 새벽의 어스름한 어둠으로, 점점 선명하게 보이는 창밖의 누런 장미들을 바라보며 아침이 될 때까지 나는 꼬박 밤을 샜다.

*

다음날 성은 어수선했다.

밤 사이 애리 공주가 아끼는 정원의 장미들이 전부 떨어졌다는 것이다.

아침식사를 가져온 하녀는 내 방 창문을 통해 누렇게 변한 장미 정원을 바라보았고, 평상시와 달리 그녀에게 나는 말을 걸어 그 이유를 물었다.

처음에는 듣기가 어려웠다. 다시 왕궁에 돌아오고 나서 하인들은 다 바뀐 터라 그녀와는 조금 데면데면한 편이었다. 애초에 왕궁에 조금 오래 머물고 있는 군손님 세르미아 영애였다. 그런 그녀가 부재하는 중에도 남아있을 고정 하녀들이 있을 리가 없었다.

다만, 나는 왕에 의해 비호를 받고 있는 귀족 영애였고 그녀는 이 기묘한 사건에 대해 가능하면 많은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싶어 했다. 나는 그 틈을 파고들어 새삼 그녀에게 살갑게 굴었다.

결국 그녀는 점심 무렵에는 정원에 대한 마도사들의 결론을 옮겨다주게 되었다.

아무래도, 억지로 가시를 없앤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게 왕궁 마도사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명확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은 채라고 하지만 그 의견으로 결론이 났다는 것이었다. 또한 충격을 받은 애리 공주를 달래기 위해 선왕이 애리 공주가 갖고 싶어했던 보석들을 찾아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다는 이야기까지도.

"그렇군요."

"그렇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내심 그 어디에도 셀리안 크레이누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는 것에 안심을 하고 있으면, 하녀가 내게 몇 권의 책을 건넨다.

"이건?"

"폐하로부터의 책입니다."

폐하로부터- 내게 주어지는 책에 폐하의 이야기가 나온 건 처음이었다. 게다가 언뜻 보면 이번에는 로맨스소설 따윈 한권도 없었다.

“그럼, 물러가겠습니다. 필요하시면 또 불러주세요.”

“잠깐 기다려요.”

“네?”

나는 책을 건넨 하녀를 바라보았다.

“이전, 책들도 폐하께서 주신 건가요?”

셀리안은 아니라고 했으니 확인차다. 중요한 건 아니지만 궁금하긴 했으니까. 아무래도 지나치게 로맨스소설도 많았고 특히 어제는 치정소설까지 있었다. 실상은 별개 아닐지도 모른다. 셀리안이 아니라면, 어쩌면 이 하녀일지도. 귀족 영애들은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고, 사랑 이야기를 그저 아무 생각없이 가져다주었을 수 있으니까.

“아뇨... 이전 책은 제가 전달 받은 게 아니어서.”

하녀는 머뭇머뭇 입을 열었다.

“당신이 아니었다고요?”

“네... 그, 책을 전해줬던 하녀를 찾아 드릴까요?”

“그래요.”

여자는 이번에야말로 인사를 하고 방을 나갔다.

*

셀리안이 선택해준 책들은 그나마 내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종류의 책들이었다. 역사서나 지리서 같은 실용서들로 굉장히 적은 수였는데, 나라는 사람이 책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그가 잘 알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나름 성의껏, 그것도 적은 양을 고른 책들을 보고 있자면 왜 자신이 직접 오지 않고, 라는 불만이 들기도 했다.

오늘도 셀리안은 오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를 다시 만난다는 게 나도 조금 무섭게 느껴졌다.

'그가 무서운 건 아니야.'

무언가, 무언가 굉장히 무섭게 느껴졌다. 어제는 그를 만나기 위해 자해까지 했는데.

지금은, 그래- 변할 것 같아 무서웠다.

‘변해? 대체 뭐가.’

그런 나도 알 수 없는 두려움 속에서 그 날은 어느 순간 정신을 잃듯 잠이 들었다. 누적된 피로와 꼬박 샌 밤 때문일 것이었다.

그리고 어김없이 류의 초대를 받게 되었다.

*

“영문을 모르겠어.”

볼멘 소리로 중얼거리면 류는 심드렁하게 나를 바라보았다.

“셀리안 크레이누 이야기 좀 하지마. 재미없게.”

“너한테 한 이야기 아니니까, 신경쓰지 말지?”

“어떻게? 아까부터 같은 말만 반복하는데... 나야말로 영문을 모르겠네. 그 영문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너- 영문 모를 소리로 사람 영문 모르게 하지 좀 마.”

“...니 말이 더 뭔소린지 모르겠다.”

“그래, 그러니까 그만 말해. 안 질리냐.”

그는 나로부터 떨어져 이 검은 공간에서 유일하게 흰 자신의 침대에 벌렁 드러누워 있었다. 나에게도 오라고 손을 흔들었지만, 그의 옆에 있을 기분은 되지 않았다.

"..."

입을 다물면 얼마 안 가 류의 황금빛 눈이 졸린 고양이처럼 갸름해진다. 이곳은 꿈 속인데 그는 졸린 듯 눈을 끔빡인다.

“졸려보이네. 매일 이런 공간에 나를 끌어들이니 그렇지."

"엉?"

"좀 그만 끌어들이고 밤에는 잠 좀 자자는 이야기야.”

내 말에 반즈음 감겼던 류의 눈이 흐릿하게 나를 보았다. 워낙에 작아 사실 차이는 미묘하다. 어쨌든 무슨 영문 모를 소리를 하냐는 눈이었다.

“너 아침에 졸려?”

“...”

"아니지?"

대답하지 않았지만 사실 졸리지는 않았다. 어제야 아예 안 잤던 거고. 사실 렌에게 끌려 갔을 때와 달리 류의 꿈을 꾼 다음에는 졸리지 않았다. 그건 꽤 전부터 알고 있던 것이다. 정신적인 피로야 둘째치고 그의 꿈은 정말 다음날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안 졸리지? 나는 렌처럼 네 영혼 째로 실제 공간에 끌어오는 게 아닌 걸. 그래도 되긴 하지만, 나야 고작 잠을 잘 못 자게 되는 거라도, 미인은 잠꾸러기라니까... 너는 힘들겠지.”

"..."

"어때?"

“뭐가?”

“미인은 잠꾸러기, 이 대목 말이야. 기분 안 좋아?”

“...”

싸한 눈으로 바라보면 류가 제 머리를 긁적였다.

“이상하네. 이런 식으로 외모에 대해 은근히 칭찬해 주면 여자들이 좋아한다고 그러던데.”

“렌이?”

“응.”

“...”

“... 어쨌든-”

류는 드물게 말을 돌리며 헤헤 웃는다. 자기도 자기가 얼마나 멍텅구리 같은 말을 했는지 깨달았을까.

“아름다운 하영이의 잠을 보호하기 위해 난-”

아니 못 깨달은 것 같다.

============================ 작품 후기 ============================

이상한데서 끊겼네용... 인생이 원래 그렇습니다.(퍽퍽)

김에밍 님 후원 쿠폰 감사합니다!! 오늘이 정말 월요일인가요.ㅜㅜ 왜 때문인가요. 후원쿠폰 냠냠하고 힘내겠습니다.

체셔빈 님 // 이 글에 완전히 화끈하거나 완전히 소극적인 인물이 있을리가 없다는 게 함정...ㅜㅜ ㅋㅋ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화는 좀 능글거렸나요.ㅜㅜ ㅎㅎ 즐거운 월요일입니다. 즐겁다, 즐겁다, 즐겁다.(자기암시)

月光天女璉 님 // 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해둔 설정이 있는데도 독자님들이 코멘에 써주신 설정이 넘 재미있으면 마음이 막 흔들려요. 이제라도 이걸로...하고. 큭, 하지만 써둔 글을 뒤집을 수는 없으니까 그냥 그대로 가겠습니다.ㅜㅜ ㅋㅋ

Sisre 님 // 글쎄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저도 암담하네요. 열심히 쓸테니 지켜봐주세요.ㅋㅋ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