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화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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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음... 오랜만에 잘 잤다.."

   "아, 드디어 일어나셨네요, 티파니 누나."

   "으응."

   "누나도 화장 안하니깐...쿡."

   "......!!"

   

 역시 여자들은 민낯에 약한 것인지, 티파니누나는 재빨리 방으로 들어갔다.

 이십 여분 뒤, 어느 정도 화장을 하고 나온 유리누나와 티파니 누나. 둘은 오후 스캐줄 때문에 가보겠다고 말하고는, 내 핸드폰 번호를 알아내고

집에서 나갔다.

 휴, 속옷 본건 다행히 아무 문제없이 지나가는 것 같네...

 난 잠이나 더 잘까... 방학하니깐 잠만 자는 거 같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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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11시.

   소녀시대 숙소.

 단체 스캐줄이 끝나고 먼저 돌아온 서현과 수영, 그리고 제시카와 효연. 제시카는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잠이 들었고, 효연은 친구를 만나겠다며

나가버려, 수영은 할 일 없이 멍하니 티비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다.

   '심심해......'

 스캐줄이 끝나고 세시간정도 자고나니, 잠이 오지도 않았다.

 이럴 땐, 잠이 많은 제시카나, 평범한 사람들 쪽으로 인맥이 넓은 효연이 부러워지는 수영이었다. 아까부터 서현은 자신의 방에 들어가 있었고,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해져 살짝 들여다 보았 지만, 침대에 앉아 무언가를 고민하고 있는 눈치일 뿐, 흥미가 생길만한 일은 없었다.

 나가버린 효연과 자고 있는 제시카, 뭔가 진지한 표정으로 고민하고 있는 서현.

 그래서 수영은, 홀로 티비를 보고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중무장을 한 서현이 방에서 나오더니, 아무 말도 없이 현관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평소에 어딘가에 갈 때, 심지어 화장실에 갈 때도 보고하고 가는 서현이 성격에 아무말 없이 나가버린다는게 이상하다고 여겨진 수영은, 마침

심심하던 차에 잘 됬단 생각으로, 재빨리 코트를 걸치고 지갑과 핸드폰을 챙긴 뒤 서현을 따라 나섰다.

   '그래... 이대로 효인이를 놓칠 수는....'

 서현은 십분 쯤 두리번거리며 걷다가, 한 빌라 안으로 들어갔다. 오늘 낮에 언니들이 얘기해준 효인이의 집이었다. 효인이는 알바에 간듯, 문을

두드려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러자, 무언가를 결심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꺼내 어디론가 전화하는 서현.

   "...여보세요?"

   "효인아... 나 지금 너 집 앞인데... 지금 당장 일로 와줘... 아무것도 묻지 말고, 정말 중요한 일이니깐."

   "...'서현누나가 장난할 성격도 아니고... 알바는 또 걔한테 맡겨야겠네..' 저, 알바 때문에 삼십분 정도만 기다려 주실 수 있으세요?"

   "....응."

   "그럼 삼십분 뒤에 집으로 갈게요. 아, 비밀번호.. 0113누르고 별 누르시면 되요. 추우니깐 안에서 기다리세요."

   "응."

 서현은 전화를 끊고, 효인의 집으로 들어갔다. 한편 몰래 서현의 뒤를 따라온 수영은 한겨울,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빌라 계단에 서서 추위에

떨며 효인을 기다렸다.

   "하아...하아..."

 정확히 이십분 뒤, 뛰어온 듯 숨을 헐떡이며 계단을 올라오는 효인이의 모습이 보이자, 수영은 재빨리 계단 위쪽으로 몸을 숨겼다. 효인은 잠시

숨을 고르더니,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수영은 조용히, 그러나 재빨리 계단을 내려가 닫히려는 문틈 사이로 손가락을 집어

넣었다.

 당연히 눈치 채고 뒤를 돌아볼 거라 여겼지만, 효인은 그대로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대체 서현이랑 박효인이랑 뭔 관계지...? 그리고 중요한 일이란건 뭐고...'

   "서현누나... 중요한 일 이란게 뭐예요?"

   ".... 나, 봤어."

   "뭘요?"

   "너 핸드폰 사진."

   "사진이 왜.......아아...."

 효인은 자신의 핸드폰 앨범에, 자신과의 정사를 치르고 그곳에서 액을 흘리는 태연의 사진이 있단 걸 기억해내고, 앨범에 비밀번호를 걸지 않은걸

뒤늦게 후회했다. 아무래도, 서현이 지난번에 편의점에 놀러왔을 때, 핸드폰을 구경하다가 본 듯 했다.

   "........."

   "........."

   "........."

 집안의 두 사람과, 집밖의 한사람의 정적.

   "태연언니, 좋아해?"

   "....좋아하죠."

   "이성으로써? 진지하게 사랑해?"

   "....아뇨."

   "그럼 왜... 그, 그, 관계를 맺은 건데?"

   "....굳이 핑계를 대자면, 알바하고 있을 때 태연누나가 갑자기 덮쳤 달까요....;"

   "....그럼 내가 이래도, 나쁜 거 아니지?"

   "네?"

 서현은, 소파에서 일어나, 앉아있는 효인의 입에 자신의 입을 맞췄다. 자신이 직접 하긴 했지만 낯선 듯, 눈을 찡그리고 있었고, 입술도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파하... 뭐 하시는 거예요?!"

   "나, 너, 좋아해."

   "전 아닌데요."

 여태껏 두 번 이나 덮쳐지면서, 훨씬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만이 그 이후의 사태를 막을수 있다고 생각한 효인의 대답이었다.

 서현은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라는 듯 잠시 굳어졌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효인의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너랑 오랜 시간 알아온 건 아니지만... 난.. 너가 좋아! 다른 사람한텐 이런 감정 한번도 느껴본 적 없어!"

   "하지만 사랑은 서로 주고받는 거잖아요. 저도 누나가 좋지만 사랑하진 않아요."

   "내가 줄게, 나중에 돌려줘."

 서현은 그렇게 말하곤 그대로 효인의 위에 앉아버렸다. 그리곤 자신을 밀쳐내려는 효인의 물건위에 자신의 손을 얹었다.

 효인이 그런 서현의 손을 막고, 밀쳐내려고 하자, 서현은 울먹이는 눈으로 효인을 바라봤다.

   "이렇게 까지 했는데 거부하면, 난...난.... 흐읍..."

   '....어쩔 수 없나.. 근데 나 요즘 왜 이렇게 여자가 꼬이는거지...'

 서현은 한손은 자크가 풀린 효인의 바지 속으로, 다른 한손은 자신의 옷으로 향했다. 잠시 효인의 물건을 애무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입고 있던

하의와 상의를 벗어 옆에 내려놓고, 효인의 바지를 완전히 내렸다.

 그리고, 볼록 솟은 팬티를 잠시 바라보고는, 결심한 듯, 팬티까지 아래로 내려버렸다.

 그러자, 당당한 크기를 자랑하는 효인의 물건이 드러났다.

   "이, 이거 입으로 해야 되는거야..?"

   "아, 아니예요!! 제, 제가 할게요."

 먼저 덮쳐놓고 아무것도 모르는 서현과, '의사표현'만 확실하다면 관계를 맺는 건 상관없다고 완전히 결론지어버린 효인이었다.

   "야아아아!!!"

 옷을 벗은 효인이, 서현의 가슴으로 손을 뻗으려는 순간, 바로 옆에서 큰 소리와 함께, 수영이 나타나 효인을 밀쳐버렸다.

   "수, 수영언니?!"

   "하아..하아..."

   "지금 상황...설명해봐..."

 기습적으로 밀쳐진 뒤 민망하게도 바닥에 주저앉은 효인을 바라보며 말하는 수영. 서현은 무척 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고 수영을 바라봤다.

   "그..그게..."

   "설명할 것도 없어요. 전 효인이가 진심으로 좋아서 이러는 거예요. 언니와는 관계없는 일이니깐 나가주세요!"

 평소 예의바르고 얌전한,(물론 고집은 있었지만) 서현의 변한 모습에 당황한 수영이었다. 문틈으로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들어온 수영에게는 효인이 서현을 덮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서현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오다니...

   "서, 서현아..."

   "그말 그대로예요! 괜히 우리사이에 끼어들지 말라구요!!"

   "넌 연예인이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수라고! 근데 지금 이렇게..."

   "가수는 사람이 아닌가요?! 사랑하면 안되요?! 언니도 전에 말했잖아요, 답답하다고... 평범하게 살아보고 싶다고.."

   "하지만 넌 그때.."

   "그래요, 전 그때, 연예인으로써의 길이 마음에 든다고 그랬죠. 하지만...마음속 깊은 곳에선 저도 언니처럼....생각했어요! 저..전...사랑한다

  구요! 진심으로! 그리고 그 마음을 그냥 속에만 담아두고 싶지 않아요!"

   "........"

 뻘줌해진 상태로 옷을 주워 입은 효인과 달리, 속옷차림으로 당당하게 말하는 서현. 수영은 그런 서현에 모습에 당황한 듯 멍한 표정이었다.

   "....효인아."

   "네,네?"

   "...나도 하게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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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그게 무슨.."

   "물론 난 서현이처럼 널 진심으로 사랑하는 건 아니지만... 나도 힘들었거든. 연예인 생활. 가식적으로 웃고, 스캐줄 대로 움직이고, 시키는 대로

 말하고... 그런데,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는 너랑 있을땐, 내가 나, 소녀시대 맴버가 아닌 '최수영'으로 느껴졌어. 사랑이라고 하긴 부족할 수도

 있지만... 가수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나 지금 나이까지 경험도 한번 없고... 외롭다고 느낄때도 많..아서.."

   "......"

   "이 나이가 되도록 경험한번 없다는 사실이 슬픈적도 있었구..."

   

   "......."

   "오늘 하루만, 나도...같이...하게 해줘....."

 효인은, 지금 일을 저질러도 자신의 잘못은 없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서현은 뭔가 할 말이 있었는지 입을 열었다가, 진지해 보이는 수영의 표정에 가만히 있었다.

   "......."

 막상 결정을 내린 세명이었지만,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서로의 눈치만 보고 있었다. 그때 여전히 속옷차림이던 서현이 갑자기 효인에게 입을

맞췄다.

   "츄르읍- 츕-"

   "으음- 츕-"

   "후릅- 츄릅-"

 효인이 역시 거부하지 않고 서현의 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자신의 혀로 맞이했다. 두 사람의 혀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얽히자, 그 모습을

바라보던 수영은 자신의 몸이 달아 오르는걸 느꼈다.

 서현은 입을 맞춘 상태로, 다시 입혀진 효인의 옷을 벗겨냈고, 속옷을 내리자 진한키스에 흥분한 효인의 물건이 드러났다. 서현은 아까처럼

주저하지 않고, 씻은지 얼마 안 됬는지 향긋한 향이 나는 효인의 물건에 자신의 입을 갔다댔다.

   "하압-"

   "으윽..누나..."

 발기한 물건을 한입 크게 베어 물은 서현은, 전에 동영상에서 보았던 대로 고개를 앞뒤로 움직이며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잠시 동안 서현의 입을 느끼던 효인은, 옆에 뻘줌하게 앉아있던 수영의 팔을 잡고 끌여 당겨, 입고 있던 코트와 가디건을 벗긴뒤, 티셔츠 위로 수영의

가슴을 애무했다.

 일반적인 여성들의 평균키에 비해 큰 수영은, 큰 키와는 대조적으로 아담한 사이즈의 가슴을 부끄러워하고 있었지만, 그와 달리 서현은 얼굴을 붉힌 채로,

자연스럽게 효인의 물건을 애무했다.

 혀로 자지의 핏줄을 따라 아래서부터 위로 쭉 핥기도 하고, 귀두 끝의 구멍에 혀를 집어넣기도 하면서, 동영상에서 배운 그대로 따라하고 있었다.

다만, 그런 것을 모르는 효인과 수영에게는 서현의 모습이 무척 낯설고, 거리감이 느껴질 정도로 야해보였다.

 그러나 서현은 오직 펠라치오에만 집중하며, 효인의 불알을 입에 물고, 쪽쪽 빨아댔다.

   "잠, 잠시만요...벌써 쌀 거 같아요..."

   "우움?"

   "누나가 누워 봐요. 수영누나도 옷 벗구 옆에... 누우세요."

 효인은 불과 몇주전의 자신의 모습과 비교되는 현재의 모습을 보고 잠시 주춤했지만, 이내 말을 이었다. 서현은 효인의 말대로 뒤로 누웠고,

수영역시 조심스럽게 옷을 벗더니 서현의 옆에 누웠다.

 효인은, 수영이 입고 있던 브레지어를 벗기고, 완전히 드러난 수영의 가슴에 입을 갖다 댔다.

   "쭈웁- 츄읍-"

   "으읏..하앙.."

 효인은, 가슴만으로도 잔뜩 느끼고 있는 수영의 손을 서현의 가슴으로 가지고 갔다. 수영은 잠시 망설이더니, 효인의 눈치를 보며 서현의 속옷을

벗기고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흐으응- 수,수영언니이..."

 서현역시 펠라치오를 하면서 흥분했던 탓인지, 어설픈 수영의 손놀림에도 금방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효인은 수영이 충분히 흥분한 것 같자, 천천히

수영의 팬티를 내렸다.

 수영의 말대로 경험이 없는 건지, 수영의 보지는 아무도 건들지 않은 듯한, 깨끗한 분홍빛을 띠고 있었다.

   "하앙...잠깐만... 나먼저 할래.."

 아까부터 정신없이 느끼고 있던 서현은, 효인이 수영에게 삽입하려고 하는걸 보자, 자신이 먼저 하겠다며, 자신의 팬티를 자신의 손으로 옆으로

밀어내고, 자신의 보지를 벌렸다.

 얼굴을 잔뜩 붉히고 흥분한 채로,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벌리고 있는 서현의 야한 모습에 흥분해버린 효인은, 그대로 자신의 물건을 서현의

보지에 맞추고 삽입했다.

   "으아앗-!"

   "으윽.."

 어느 정도 애액으로 촉촉해져 있던 서현의 보지였지만, 큰 사이즈의 효인의 물건을 받아내기엔 무리였는지, 효인의 물건이 반쯤 들어가자 서현은

고통스러운지 인상을 찌푸렸다.

 새빨간 선혈이 천천히 흘러나와 바닥에 떨어졌다. 수영은 그런 서현을 안쓰럽게 쳐다보다가도, 자신도 곧 다를 바 없는 상황이 될거란걸 깨닫고

약간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으..괜찮아요..?"

   "하아아...아퍼..."

   "그럼 누난 나중에..."

   "아, 안돼!"

 서현은 효인이 수영과 먼저 한다는 것이 싫은지, 고집을 부리며 효인의 물건을 더 받아내기 위해 효인을 밀어 눕힌 뒤, 그 위에 올라탔다.

   "으..으읏..."

 효인의 위에 올라탄 서현이 천천히 앉자, 더 많은 피와 함께 서현의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수영은 그런 서현을 안쓰럽게 바라보다가, 몸을

움직여 서현의 뒤에서 효인과 서현의 연결부위를 핥았다. 피 맛과 함께 비릿한 향과 맛이 났지만, 그 때문에 더욱 흥분감을 느끼는 수영이었다.

   "언..니...아앗..."

   "좋, 좋아요...수영누나..."

   "할짝-할짝-"

 어느 정도 피가 멎고, 수영의 혀로 인해 애액까지 흘러나오자 괜찮다고 생각한 효인은 누워있는 상태에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으읏- 하앙..."

   "안..아파요?"

   "좋...좋아...하아앙.."

   "저도..좋아요..."

   "하앙...하앙....좀, 좀더 빠르게..."

 효인은 서현의 말을 듣고, 자세를 바꿔 서현을 소파에 기역자로 앉히고, 자신은 일어선 채로 다시 삽입했다. 서현은 어느새 효인의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움직여대고 있었고, 잠시 효인이 쉴 때에도 열심히 허리를 돌리면서 흥분감을 이어갔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수영역시 자신의 몸이 달아 오르는걸 느끼고, 바로 옆에서 속옷을 벗은 완전한 나체상태로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수영은

두 사람의 관계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비비기도 하고, 구멍 안으로 손가락 한 개를 넣어보기도 하며, 스스로를 달래고 

있었다.

 소녀시대 서현과 한 남자의 뜨거운 정사. 그리고 그걸 바라보며 자위하는 소녀시대 수영. 소녀시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깜짝 놀랄만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정작 본인들은 그런 것에 관심 없다는 듯, 오직 자신들의 성 욕구를 해소 하는데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처억- 척- 철썩-

   "하앙! 으응! 응! 응! 갈..거같아!!"

   "읏- 저도요!!"

   "안에! 흐응- 안에...싸줘!"

 푸슈슉- 푸슉- 푸슈-

 빠른 왕복운동 끝에, 절정에 다다른 서현과 효인. 서현은 소파에 앉은 채로, 발끝까지 전해지는 쾌감에 발가락이 동그랗게 말려있었고, 효인역시

황홀한 표정으로 서현의 속안에 정액을 배출해냈다.

   "하아앙..배가..따뜻해져..."

   "하아...하아... 흐읍.."

 효인이 숨을 고르는 사이, 흥분을 참지 못한 수영은 효인에게 입을 맞추며, 힘이 빠진 효인의 물건을 자신의 손으로 만져줬다. 부드럽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수영의 손에 효인의 물건은 곧바로 힘을 되찾았고, 효인이 말을 하기도 전에 수영은 효인의 물건을 받아들였다. 또한 효인과 관계를

맺은 다른 맴버들과 달리, 수영은 평균크기 이상의 효인의 자지를 뿌리까지 깊게 삼켰다.

   "아악-! 아아...하앗..."

 흥분감에, 처녀막이 뚤리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는 수영. 효인역시 그런 수영의 모습에 반응하며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키가 커서 그런지, 처음임에도 효인의 물건을 뿌리까지 받아내는 수영.

   "하앗! 항! 아앙! 앙!"

   "누나 속.. 미끌미끌하고 따뜻해요...흐읏."

   "그런 소리...하앗! 하아앙.. 부끄러..워.."

   "히힛- 누나 아래쪽은 되게...솔직한데요..?"

   "으읏...너...하앙- 앗! 앙..."

 수영은 효인이 자신을 놀리자, 무언가 말을 하려고 했으나 더욱 격하게 박아대는 효인 때문에 말을 잇지 못하고 눈빛으로만 효인을 째려봤다.

한편, 아까의 사정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효인은, 수영의 양다리를 자신의 어깨에 걸치고, 양손을 수영의 가슴으로 뻗었다.

   "하앙...항! 아항!....아까부터 자꾸..가슴만...."

   "히힛- 왜요, 콤플랙스예요?"

   "흐응....놀리지..마아.."

   "누나가슴 이뻐요...충분히.."

   "///////"

   "누나꺼 잔뜩 발기했다...풉."

   "이익...너어.."

 평소, 좀 강해보이는 수영의 색다른 모습에 기분이 좋아진 효인은 더욱더 피스톤질을 빠르게 했다.  

 쑤걱! 쑤걱! 찍! 쑤걱! 쑤걱!

 피와 애액이 섞인 수영의 보지와, 정액과 서현의 애액이 묻어있는 효인의 자지가 부딫히면서 나는 소리에, 수영은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효인은 그런 수영의 얼굴을 잡고 입을 맞췄다. 물론, 허리운동은 계속하고 있었다.

   "츄릅- 하아...좋,조하앙!"

   "츕..츄웁..저, 저도요!"

   "흐읏...간, 간다...!"

 수영은, 소파에 앉혀진 채로 고개를 뒤로 젖히며 애액을 뿜어냈다. 따뜻한 애액이 물건을 감싸면서, 절정에 다다른 수영의 질이 자지를 조이자,

그 느낌을 참지 못하고 효인역시 수영의 보지 안에 잔뜩 사정했다.

 두번째 사정임에도 흥분감 때문인지 아까와 비슷하게, 많은 양을 뿜어낸 효인의 자지였다. 수영은 자신의 보지에서 흘러내리는 정액을 손가락으로

쓸어 담아, 자신의 눈앞에 가져다 보았다.

   "이게...정액... 끈적끈적하고..하얘..."

   "하아...하아.."

   "츕."

 그러더니, 손가락을 그대로 입으로 가져가는 수영.

   "그, 그걸 왜 먹어요...?"

   "으응? 그냥 맛이 궁금해서..."

   "어떤데요?"

   "으음...비려..."

 그렇게 말하며 아랫입술을 삐죽 내미는 수영을 바라보던 효인은, 옆에 누워있던 서현을 바라봤다.

   "....zzz"

 첫 경험이라 그런지, 뒷정리도 하지 않고 소파에 쭈그려서 자고 있는 서현. 청순해 보이는 얼굴과는 대조적으로, 서현의 보지와 허벅지는 애액과

정액 범벅이었다.

   "나도 피곤해...내일 5시에 우리 둘다 깨워줘야 돼...? 지방 스캐줄 있어서..."

   "....저도 일어날 수 있을지..."

   ".....zz"

   "이런..."

 수영역시 눈을 감자마자 잠이 들었다. 효인은 그런 둘을 바라보다가, 부엌에서 물수건을 가져왔다. 그러고는, 미지근한 물로 물수건 두개를 적신 뒤,

서현과 수영의 몸을 대충 닦고, 힘겹게 옷을 입혔다.

 그리곤, 둘을 침대로 옮기고 나서야 겨우겨우 소파에 누울 수 있었다. 효인역시 3P라는 부담스러운 정사에 지쳤는지, 이내 바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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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으음...."

 눈을 뜨고, 핸드폰을 켜보니 시계는 8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나도 어제 그일때문에 꽤나 피곤했나보네...

 그나저나..

 ※문자4통※ 이라.. 음...

*곤히 자길래 먼저 나간다~ 기대보다 훨씬 좋았어~ 다음에 볼 땐 말 놓도록!* 수영누나♡

 말 놓는건 힘든데....게다가 이 하트는 또 뭐야... 역시 전체 잠금을 걸어놔야겠어..

*어제 좋았어..그리구 너 생각하면서 열심히 짠 목도리 침대 밑에 두고 갈게! 사..랑해!♡♡* ♡서현♡

 이 누나도 하트를..

 내 방에 들어가 침대 밑을 보니, 빨강색 털실 목도리가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많이 해보았는지, 목도리에는 하트모양까지 만들어져 있었다. 되게

좋아 보이는 목도리네...

*지금 일어나서 목도리 봤어요- 고마워요!*

 문자라도 사랑한다고는 못하겠다...;;

*알바 마치고 간다. 또 일 있으면 부르고.* 일꾼

 흠, 다행히 무사히 끝내고 갔나보네..

 그나저나, 어제밤 셋이서.. 관계를 치루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난 변태 였다는 것...아니, 다시 말하면 본능에 충실한 짐승이랄까.

 여태껏 부인해왔지만, 여자 두 명과 관계를 맺고도(그것도 둘 다 처녀) 별다른 죄책감이 없다는 게, 난 짐승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난 본능에 충실해지기로 했다. 후후.

*우리여행 이번 주 금요일인거 알징? 나 화요일에 한국 도착하니깐 마중 나와! 한국시간으로 20시에 인천공항으루! 비행기는 NY302편이야!* 정이★

*알았어-*

 금요일이라.. 호주는 여름일 테니 여름 옷 좀 챙겨놔야 되겠네? 그리고...오랜만에 산책이나 나가야지. 집에만 틀여 박혀 산거 같단 말야, 방학이 

되고나니깐.

 난 일단 간단히 씻고, 집을 나왔다. 내가 일하는 편의점에서, 아침을 빵으로 떼우고 약 오분 거리에 있는 근처 공원으로 향했다. 평소처럼 가볍게

뛰면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낯익은 차림의 여자 뒷모습이 보였다.

 알바 하다가 윤아누나를 처음 만났을 때 저 차림이었지, 아마?  평범한 청바지에 네이비 색의 저 특이한 코트...

 윤아누나는 누군가와 대화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눈치 못 채게 조용히 다가가서 보니, 준수한 외모의 남자였다. 이십대 후반정도 되 보이는.

키는 나보다 좀 작아 보이니... 178정도 되 보였고 몸도 좋고.. 혹시 남자친구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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