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화
[팬 반응]
[제목] 저니 멤버 네 명 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다. 로또부터 사고 이 글 쓴다.
내가 알바 하는 한우 전문점에 예찬, 현수, 안, 시우 왔음.
개미친! 넷이 들어오는데 갑자기 가게가 환해지면서 내가 이걸 보려고 이 힘든 일을 했구나 싶으면서 이게…….
‘Journey’ 저니라 부른다메? 요즘 목격담 보고 처울었는데 내가 목격자 될 줄이야.
와, 씨. 그때 계산대에 있던 나. 조상님이 이걸 보라고 도와주신 게 분명함.
예찬이나 현수 ㅈㄴ 영앤리치 톨앤핸썸 맞는데. ㅅㅂ 내가 내 눈으로 블랙카드 볼 줄이야. 밥 다 먹고 계산하는데 현수가 와서 블랙카드 줌.
받아야 되는데 손이 덜덜 떨려 가지고 ㅜㅜ 내가 우리 님들을 코앞에서 보고. 심장도 미쳤고 멘탈도 미쳤고.
근데 갑자기 예찬이가 지가 계산한다고 또 카드 내밈.
행복했다. 진짜 두 남자가 나 보면서 카드 줬다. 개미친! 둘 다 아무나 발급받을 수도 없는 카드 내밀고.
성은이 망극한데 도대체 누구 카드 받아야 하냐고? 내적 갈등 오졌고.
그때 시우 왔음. 나 음방 가서 예찬이, 안, 현수는 다 봤었는데. 저기서 걸어오는데 천사세요? 날개 얻다 버리고 오셨음? 한 떨기 꽃이세요? 걸어오는데 진짜 사뿐사뿐.
찢청스키니. 팔로 걸어 다니는 줄. 거기에 왜 느슨한 오버사이즈 니트. 얘는 진짜 자기한테 뭐가 잘 어울리는지 확실히 안다. 그 옆에 안이 있었는데, 거짓말 1도 안 하고 오메가한테 안 밀림. 겁나 예뻤음. ㅜㅜ 안아, 절대 니가 안 이쁘다는 거 아니고. 나 겁나 너 팬이다. 그런데 잡팬인 내 리스트에 한 명 추가됐다는 거고 ㅜㅜ
갑자기 거기서 시우랑 안까지 결제 배틀 붙음. 갑자기 시우가 주섬주섬 지갑 꺼내는데 ㅋㅋㅋㅋㅋㅋ 저장해 둔 도토리 꺼내는 다람쥐인 줄. 헐렁한 니트 훅 올리고 바지 주머니에 손 넣는데. ㅅㅂ 난 전생에 나라 구했다.
겁나 매끈 하얀 도자기 배……. 코피 안 터진 게 다행이고요.
그 짧은 시간 안이는 매니저 불러서 지갑 받음. ㅋㅋㅋㅋㅋㅋ
안이 지갑 빨간색. 진짜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고.
진짜 너네 네 명한테 카드 받아 봤냐? ㅅㅂ 동공 지진 겁나 오고, 손을 내밀었는데, 내 손 지진 모드. 그거 보고 시우가 웃었…… 나 보고 웃어 줬. 심장마비 각 서고. 막.
“이럴 때는 연장자 카드 받는 겁니다.”
내 내적 갈등을 알아준 현수 님. 목소리 개스윗하고 나 보고 다 웃고. 이 와중에 예찬이 그런 게 어딨냐고 하고. 하여튼 현수 카드로 계산함.
아. 시우가 한 손으로 자기 입 가리고 다른 손으로 손 흔들어 주며 감.
원래 오늘까지 일하고 그만두려고 했는데, 무조건 더 일하기로 함. 여기 손님 개많고 식기 다 다기라서 무거운데, 앞으로 뼈를 묻을 생각임.
이유 : 시우가 맛있어서 또 올 거랬음. 그랬더니 예찬이가 같이 오재. 그러니까 안이가 루이도 데꼬 온대. ㅜㅜ 마지막에 현수가 정리함. 애들 다 데꼬 또 오면 되지. 이 한 몸 가루가 될지언정 앞으로 풀타임 뛰겠음.
┗ ㅜㅜ 거기 어디임? 당장 가겠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람쥐. 도토리 꺼내는 다람쥐. ㅜㅜ 나도 보고 싶다!!!!!
┗ 수니 그 눈 나에게 팔 수 없나? 모든 걸 다 본 그 눈 삽니다(진지함).
┗22222222222
┗3333333333
┗ 그 눈 얼마야? ㅋㅋㅋㅋ
┗ 근데 얼마 나왔음? ㅋㅋㅋㅋㅋ 난 왜 이런 게 궁금함? ㅋㅋㅋㅋㅋㅋ
┗ 2222 나도 궁금함 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 이거 말해도 되나? 나 쓰니인데 네 명 와서 술 안 마시고 150 나온 거 첨 봤음.
┗ 울 예차니 무시하지 마세요!!!! ㅋㅋㅋㅋ 걘 소 한 마리도 혼자 먹을 수 있어요.
┗ 예찬이 소 한 마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악!! 악악악. 이거 왜 인정되지? ㅈㄴ 인정.
┗ 우리 애들 영앤리치 톨앤핸……. 카드까지 완벽. 서로 계산하는 인성. 행복한 삶이다.
┗ 이런 게 복지국가지.
┗ 대한민국 만세!!!!!!
┗ 코코가 다람쥐 댔어?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소동물 다 나올 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우리 애 복근. 하양 말랑. 하아……. 매끈……. CCTV 공유하자!
┗ 우와. 천재다! CCTV 인증 가즈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 CCTV 인증. ㅋㅋㅋㅋㅋㅋ 그거 청원 넣음 되는 거지?
┗ ㅋㅋㅋㅋ ㅈㄴ 미쳤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 저니 에 × 코 × 예
나 오늘부터 무조건 이 세 명 민다. 에코예
원래 인생은 삼각이고 삼각이 최고다!
팬티 벗고 바지 질러!!!!!!! 예!!!!!!!!!!
원래 여기 촬영도 많고 연예인도 많이 오는 곳이라서 친구들이랑 자주 감.
노을도 이뻐서 보통 해 질 때 가서 놀다 오는데.
대박! 예찬, 시우 옴. 둘이 옴. 왜 루프톱에 둘이 옴? 왜왜왜오애ㅗ애ㅗ애왜오애ㅗ애ᅟᅩᆼㅇ
ㅈㄴ 내 뇌가 썩었냐고? 여기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데? 죄다 커플이거나 여자들인데 둘이 당당히 옴.
넓은 데다 프라이버시 땜시 좌석 완전 띄엄띄엄 있고 사이사이 천 같은 거 늘어뜨려서 안 보임.
ㅜㅜ 잔잔한 음악 틀어 놨고 하늘에 뱅기 왤케 많이 날아다님? 오늘 같은 날 뱅기 띄우면 안 되지! 말소리 들릴 거 같은데 1도 안 들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술 엄청 마시던데?
소주, 양주, 맥주, 칵테일 다 들어가고. 칵테일은 딱 한 번 들어가고 안 들어감.
술 취향 알겠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안주도 엄청 들어감. 과일 세트, 소시지 세트, 탕까지 종류별로 다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
밤이라서 꽤 쌀쌀해서 우리 담요까지 달라고 하고 있었지만, 들리는 거 없어서 우리끼리 놀았음.
폐점 시간 다 돼서 우리도 갈랬는데, 갑자기 뭐가 훅 지나감.
블랙진에 블랙 후드 티에 블랙 마스크 쓴 암흑의 사자인 줄. 진짜 1도 안 둘러보고 그냥 다이렉트로 거기로 들어감. 근데 키 엄청 크고 비율 쩔었음. 그 남자 들어가고 바로 예찬이 나옴.
헐, 뭐지? 뭐지? 예찬이랑 시우 화장실 간다고 몇 번 들락거리긴 했음. 그런데 예찬이 나가고 안 돌아옴.
우리 갈라다가 그 남자 궁금해서 못 가고. 일단 나가는 거 보고 갈라고 죽치고 있는데, 직원이 우리한테 와서 폐점 시간 안내하고 어쩔 수 없이 갈랬는데.
ㅈㄴ 이거 연인 모먼트 아님?
[옆모습 사진]
시우 취한 건 알겠는데……. 그래, 알겠다고…….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그래, 친구가 취했으면 부축해서 가는 거 맞는데…….
하긴 안아 들고 가겠니. 업고 가겠니…….
내 뇌가 썩은 거라고 제발 해 줄래? ㅅㅂ 저게 친구면 난 친구 없다는 말 왜 하고 싶음?
솔직히 저 키 크고 피지컬 좋은 남자. 마스크로 얼굴 다 가리고 후드까지 써서 얼굴 못 봤음. ㅜㅜ 시우도 캡 모자 씌워 놔서 얼굴 안 보이는데.
분명 올 때 시우 오버사이즈 니트 입고 있었는데 나갈 때 검은 재킷 걸쳤음.
(이거 블랙맨 재킷 같은데;;;;;;;;;;;;;)
어쨌거나 시우도 성인 남자인데! 마르고 가녀리고 그래도 남잔데!!!! 베타인데!!!!
[뒷모습 사진]
시우 한 줌…… 솔직히 뒤에서 보면 이거 술 취한 애인 안고 가는 커플…….
후아후아후아. 자자, 정리해 보자.
예찬이랑 시우가 둘이 먹으러 왔는데, 시우가 술 취했는데, 왜 데리러 온 남자가. 누구냐고!
인간적으로 저 피지컬 매니저라고 우기지 말자. 경호원이라고도 우기지 말자.
누구냐, 넌?
┕ ……에반?
┕ ……11111111111
┕ ……2222222
┕ 내 통장 걸고 에반.
┕ 에바니는 왜 끌어들임?
┕ 저기 위에 고깃집 목격담. 이것도 같은 날이면, 넷이 고기 먹고 둘이 술 마시러 갔네?
┕……그러네?
┕ 단둘이 커플이 주로 가는 데이트 코스 루프톱에서 술을 마셨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빼박이고요. 예코인들이여 일어나라!
┕ 술은 둘이 마셨지만 마지막에 챙겨 간 사람 에바니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 숨은 예코인들 일어나자!!!!!!!
┕ ㅈㄴ ㅅㅂ 이런 거 하지 말라고. 친한 애들한테 이러면 좋냐? 미친.
┕ 머리 빠가냐? 이 방 주제 모르냐? ㅅㅂ 커플링 싫으면 니가 꺼져라.
┕ 어디 가나 눈치 없는 것들 있지. 여기 이런 방이다. 꼭 저런 말 하는 것들이 있어.
┕ 근데 경호원일 수도 있잖아. 매니저이거나?????????
┕ 코코 매니저 평범한 베타임. 키도 별로 안 크고 그냥 평범남.
┕ 코코 기획사 한 줌 ㅜㅜ
┕ ㅅㅂ 이건 개인정. 경호원은 무슨. 공항 사건 생각하면 내가 아직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요.
┕ 이 게시판 20395번 글 읽고 오시길 바람. 빼박 에바니.
┕ 헐……. 미친.
┕ 고깃집 목격담부터 이 글 마지막으로 20395번까지 걍 링크로 묶자.
[제목] 에코. 논란 있을 시 삭제 예정.
*공지 박음. 외부 유출 불가. 공유 불가. 만약 타 사이트 유출 시 글삭하겠음.
*에코 논란 있을 시에도 글삭.
시우와 같은 오피스텔 거주 중.
야식 먹고 싶어서 편의점 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봄.
엘리베이터 앞에서 웬 커플이 안고 있어서 그런갑다 했는데 피지컬이 예사롭지 않음.
올 블랙 키 크고 체격 좋은 남자랑 아예 마주 끌어안고 있는 사람.
봉다리 흔들다가 ㅅㅂ 키 큰 남자랑 눈 마주쳤는데……. 마스크 쓰고 있어도 그 얼굴, 눈.
빼박 에바니. 그 순간 그 키나 체격이나 다 이해가 댐.
그럼……
안고 있는 사람은. 코코?
예의상 다른 엘리베이터 탔다.
굳이 타인 사생활 관여하고 싶지도 않고.
그런데 위에 글 보고 나니 루프톱에 데리러 간 사람 에바니 맞는 거 같음.
그날 내가 본 에바니 올 장착 블랙이었고, 품에 안고 있는 사람 캡 모자 썼고 청바지였고, 위에 검은 재킷이긴 했음.
그냥 그렇다고. 루프톱 블랙맨 궁예 많아서 쓴 글임.
┕ ……아예 쐐기를 박아 버리셨어.
┕ 와, 다른 엘리베이터 타고 사진 안 찍은 그대, 진정 존경합니다.
┕ 22222222222222
┕ 3333333333
┕ 인정 얘들도 사생활인데. 그런데 진짜 뭐지??
┕ 생각하려 들지 말라. 그저 받아들이면 되나니…….
┕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 이건 뭐 장난스럽게 댓글도 못 달겠고. 걍 찐이네.
┕ ㅇㅈㅇㅈㅇㅈㅇㅈㅇㅈ
┕ 찐. 이 말밖에는……
┕ 거부하려 들지 마세요. 에코는 그냥…… 받아들이는 겁니다.
┕ 쉴드 치려 하지 마세요. 에코는 그냥…… 1차가 다 합니다.
┕ 인정하는 자에게 평화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미친. 위에 댓글들 도랐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즐기세요. 에고킄 그냥…… 지켜보시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행복하세요.
┕ 그래요. 다들 아시죠? 우정입니다. 절대 사랑이라고 쓰면 안 됩니다.
┕ 다들 우정이라고 쓰세요. 그리고 사랑이라고 읽으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