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얼판타지아-6화 (6/169)

제  목: 리얼 판타지아 [6 회]집안던젼탐험기(2) - 1

“ 너의 할아버지 정말 대단하시다. 그 큰집도 모자라서 이런 견고한 지하실까지 가지고 계시다니.. 이거 현물로 팔아도 몇천만원은 나오겠는데 ”

“쿨럭.... 몇...몇천만원?”

“오빠~ 알았으니까 그 지하실 좀 열어보세요. 다 열려있는데 그 곳만 닫혀 있으니까 웬지 궁금해지잖아요~

사이토는 눈에 별표시를 한 체 자신을 바라보는 밀레나를 바라보며 주머니에 넣어 놓았던 마스터 키로 철문을 열었다

“철컥! 끼이이잉”

마침 문이 열리자마자 자동으로 광구가 켜지도록 설정되어 있던지 방안을 은은히 밝히는 불빛사이로 방안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오! 이 은은한 무두기름냄새와 강철의 냄새 ~ 야! 사이토 뭐냐 뭐냐!”

“음... 아무래도 할아버지의 무기저장고 같은데..”

사이토의 어깨 위로 방안을 힐끔 힐끔 처다보던 브랜과 밀레나는 곧 감탄 섞인 탄성을 질렀다.

“커억~ 우와!! -0-”

“오왓~!! 대~단해요!!”

지하실 안은 집안의 중앙 거실만큼 컸고 그 안은 손질이 잘되서 윤이 번쩍 번쩍 나는 각종 무기와 방어구들로 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꽉 차 있었다. 왼쪽 벽면으로는 각종 검들이 진열대나 벽면에 가지런히 걸려있었고 오른쪽 벽면으로는 각종 강철과 가죽으로 된 방어구들이 걸려있었다. 또 맞은 편 넓은 책상에는 강철로 만든 듯한 날카로운 이빨을 자랑하는 같은 모양의 기구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헐.... 양으로만도 대단한데 ! 봐! 밀레니아!! 모두 대장장이 마스터의 작품이야!!”

“ 오와! 오빠! 오빠! 이것봐! 최고급강철트랩이야! 이건 하나에 50골드도 넘는 거라구. 저번 퀘스트 때도 그 마린장 녀석이 비싸다고 눈물 흘리며 설치하던 것보다 한단계 높은 거야!!”

“... 이봐! 이봐! 나좀 신경 써 주지 않을래? 그게 그렇게 비싼 것들이니?”

사이토는 자신은 안중에도 없는 듯 방안을 돌아다니며 정신없이 구경하는 둘을 바라보며

지그시 물었다.

“당연하지! 나랑 밀레나가 중급 퀘스트 하나 깨도 이리저리 나누다 보면 둘이 합쳐서 500골드 모으기도 힘든데. 여기 있는 거 하나만 밖에 가져다 팔아도 2000골드는 넘을 거라고!”

사이토는 극성스런 남매를 뒤로 한체 일단 탁자에 놓여 있는 정체불명의 이빨셋트(?)로 다가가 집어들었다.

[띵~! 강철트렙키트를 입수하셨습니다]

“이건 어떻게 쓰는 건가..”

사이토는 일단 트렙이니 바닥에다가 설치하는 것이려니 하고 일단 바닥에 놓았다.

[트렙이 설치하시겠습니까? Y/N]

바닥에 놓인 트렙에서 반투명의 작은 사각 판이 생기면서 Y/N 나오자 사이토는 무의식적으로 Y를 눌렀다.

[트렙이 설치되고 있습니다.....................띵~! 설치가 성공하였습니다.]

트렙을 설치하자 사이토가 서있던 반경으로 약 3미터 크기의 옅은 반투명한 녹색의 원이 생성되면서 방금 가지고 있던 트렙이 손안에서 사라지자 사이토는 브랜에게 물었다.

"브랜?"

"왜? 나 지금 바빠"

"뭐하나 물어볼 것이 생겨서"

"응? 뭔데?"

"방금 강철키트를 바닥에 놓으니까 트렙이 설치 됬다면서 트렙이 없어졌거든? 어떻게 된거야?"

“밀레나!!! 동작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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