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얼판타지아-14화 (14/169)

제  목: 리얼 판타지아 [14 회]엽기를 생활화하는 그들(2) - 1

“밀레나 언니!! 옆에 앉은 그 잘생긴 오빠는 언제 소개시켜 줄 거야?”

“아! 미안 깜빡했네”

밀레나가 사이토의 소개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자 갑자기 다른 엘프소녀가 밀레나의 가슴부위를 손가락질 하며 외쳤다!!

“앗!! 언니 그 못보던 은색 하프플레이트는 뭐야!! 꺅 이거 미스릴 도금이야 미스릴도금!!”

호들갑스럽게 밀레나에게 다가와 하프플레이트를 쓰다듬으며 한 엘프소녀가 외치자 다른쪽에 있던 남자들이 외쳤다.

“어? 밀레나누나! 맨날 돈없다고 우리돈 쥐어짜가면서 자기는 그런 명품을 입다니!!”

“우!! 폭력마녀 물러가라!”

“스틱스의 검을 가진것도 모자라 그런 명품까지 입다니 우리는 마녀밀레나의 돈버는 노예란 말인~ 커억!!”

“뻐~~~억!!”

“샤랍! 한마디만 더 하면 나의 솜망치의 눈없음을 원망하지 말찌어닷!!”

떠들썩하게 자신을 바라보며 시기어린 눈길과 비난에 가까운 헐뜯음을 내뱉던  남자들중 재수 없게 눈없는 솜망치에 맞아 꿈틀대고 있는 남성을 무시하고 다른 남자들을 향해 피묻은 솜망치를 휙휙 휘둘러 겁을 주자 그제야 꼬리를 감추고 잠잠해졌다.

“그럼 아까 하던 소개를 마저 할게. 이쪽은 우리 오빠인 브랜의 친구이자 나와는

의.남.매인 사이토 오빠야!! 자 이제 오빠가 마져 인사하세요^^“

자신이 준 갑옷의 탓이었는지 아니면 모임안에서의 권력보장을 위해서 자신을 의남매로 소개한 것인지 아무튼 황당한 소개에 잠시 삐끗한 사이토는 곧 의자에서 일어나서 자신을 정중하게 소개했다.

“일단 앞에 밀레나양이 소개하신 것처럼 현재 로그의 계급을 걷고 있는 사이토라고 합니다.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사이토가 짧게 자기소개를 끝내고 자리에 앉자 다시 밀레나가 말했다.

“자! 그럼 일단 소개는 끝났고 새로운 회원이 될 사이토 오빠의 가입여부에 찬반 투표하기 전 질문있는 사람~!! 손들어~! 아 참고로~ 내 갑옷은 방금 소개하신 오라버니께서 만들어주신 거란다. 아마~대장장이~ 마스터이시지..”

밀레나가 대장장이 마스터라는 말에 길게 뉘앙스를 걸고 말하자 순간 탁자에 앉아있던 ‘스틱스의검’회원들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밀레나와 사이토사이들 번갈아 바라보다가 모두 손을 번쩍 들고 외쳤다.

“찬성~!!!!! 찬성 찬성!!”

“나도 찬성!! 찬성이야!”

“꺅!! 반대하면 그사람 퇴출이야!!”

“오~ 우리 빈곤모임도 드디어 길드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는가 ㅠㅠ”

몇몇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몇몇은 반대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모조리 퇴출될 듯이 손을 번쩍 번쩍 들었다.

“밀레나?”

“응~왜요 오빠?”

순간 자신이 황금덩어리로 보이는양 눈을 반짝이며 다정스레 팔짱끼고 물어보는 밀레나에 멍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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