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얼판타지아-40화 (40/169)

제  목: 리얼 판타지아 [40 회]'스틱스의검'회원들과밀레나의거래(2) - 1

“아이고 복잡해”

“꾹~ 꾹~ 꾹~!!!”

[선택하신 파타를 만들기 위해서는 강철 잉곳 1/4이 필요합니다]

“어무이!!! 저의 인내를 실험하십니까!!” 속으로 절규하며 새삼스레 이 복잡한 과정을 연달아서 몇 개월동안 눌러대야 하는 대장장이의 인내심에 경의를 표했다.

“저기... 드워프대장장이님! 혹시 쓰다버린 강철 잉곳 1/4개 없으세요?”

잠시 나락에 빠져 있던 드워프 대장장이는 그 말에 정신을 차리고 대장간 안으로 들어가 작은 잉곳조각을 가지고 나왔다.

“이 정도면 될겁니다”

사이토는 고개를 꾸벅이며 잉곳을 받아 파타검신위에 넣고 확인을 눌렀다.

붉은 빛속에서 이번에는 파타용 검신의 모양이 천천히 변해가는 홀로그램이 2분정도 보이다가 모루 위에 나타난 파타 검신의 모양은 전과 다르게 일직선의 곧은 검이 아닌 물결 모양이 되어 날카로운 예기를 발하고 있었다. 주위의 탄복하는 ‘스틱스의검’의 회원들과 대장장이의 탄성을 무시한 채 건틀렛을 모루위에 올려 놓은 뒤 다시금 ‘꾹꾹’ 눌러서 이번에는 모양 변경없이 그냥 수리만 눌렀지만 또다시 “잉곳 부스러기좀 먹여줘여!!” 하는 말이 나오고야 말았고 주위에 떨어져 있는 잉곳 부스러기를 신경질 적으로 건틀렛 위에 뿌린 사이토는 이제 조작이 손에 익숙한 탓인지 빠르게 불투명판을 눌러 건틀렛을 완성시켰다.

“철컥! 철컥!”

사이토가 새로 완성된 물결모양 검신을 건틀렛에 부착해서 미카엔에게 넘겨주자 미카엔을 위시한 대장장이 청년과 ‘스틱스의검’ 회원들은 ‘빤짝빤짝눈빛’으로 미카엔의 새로운 파타를 바라보았고, 미카엔은 사이토를 바라보며 눈물까지 글썽이며 달려들었다..

“형!! 형은 정말 멋진 남자에요!!! 혀~!~엉!!!”

미카엔이 달라붙어 ‘형~! 최고에요!!’ ‘멋져요’ 하자 사이토는 등을 미카엔의 등을 툭툭 쳐주며 속으로 생각했다.

[그래 씨바... 내 인내심 만큼은 정말 멋진남자 수준이구나. 젠장... 젠장.. 나 다신 이짓안해

절대 못해!!] 하고 절규했지만 (속으로...)

순간 자신의 앞으로 뻗어나오는 살기어린 무기들에 찔끔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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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칩터하나 끝내죠...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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