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얼판타지아-45화 (45/169)

제  목: 리얼 판타지아 [45 회]야외에서의 첫 야영 - 1

첫 퀘스트라 긴장한 사이토였지만 그날은 운이 별로 없는 날이었는지 엘로우고블린 네다섯 무리와의 교전을 빼고는 별다른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슬슬 퀘스트와 나침판 사용법에 적응된 사이토와 일행은 저녁 8시가 되어서 탐험을 중지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저쪽 공터에서 야영을 하겠습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서바이벌 스킬이 제일 높으신 스티브님이 안전지대를 만드시고 나머지는 각자 허기를 채우시신 후에 취침준비를 해주세요!!”

밀레나가 일행에게 각자 할일을 말한 뒤 뭘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토에게 다가왔다.

“오빠! 첫 탐험 소감이 어때요? 할 만 해요?”

“음.. 이제 좀 감이 잡혀가는 듯 해. 그런데 야영하다가 몬스터가 나타나면 어떡하지?”

“그건 별로 걱정 안하셔도 되요. 일단 스티브아저씨가 안전지대를 만들면 다른 몬스터나 유저들은 우리를 인식도 잘 못하고요. 또 안전지대에는 실드의 효과도 있으니까 공격당해도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죠. 뭐... 그래도 만사일여 불여튼튼이라고 오빠도 여기서 해야할 일이 있으니까 따라오세요”

밀레나가 사이토의 손을 잡고 어디론가 향하자 사이토는 밀레나가 이끄는 데로 따라갔다.

“자~ 보시면 알겠지만 여기는 일단 안전지대 안이에요. 앞쪽으로 보이는 두개의 둔턱사이는 몬스터가 길로 자주 이용할 수 있으니까 이쪽으로 이어진 곳에 오빠가 트렙 2개 정도만 설치해 주세요. 혹시나 강력한 몬스터가 나타나서 실드를 공격하면 준비를 다하지도 못하고 습격당하니까 예비용으로 설치해 놓는 거에요.”

“일단 알아듣겠는데, 몬스터가 저 둔턱 사이로 온다니, 그건 무슨 말이야?”

“헤헤... 리얼판타지아의 몬스터를 너무 바보로 아시네요. 몬스터들도 자신들의 존재가 보이기 쉬운 언덕으로는 이동을 잘 안해요. 낮은 지형을 따라 이동하지요. 그러니까 여기다가 설치해야 하는 거예요”

“쩝... 무슨 인간 같네.. 혹시 우리가 ‘블루우르크’들을 만나지 못하면 걔네들도 이 숲을 떠나는 건 아니겠지?”

배낭에서 트렙을 두개정도 꺼낸 뒤 하나씩 설치하며 물었다.

“설마요. 걔네는 자기들 죽을때까지 솔라리스의 숲을 뺑뺑 도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설치하는거 최고급 강철트랩이죠?”

“응.”

“^^; 만약에 고블린 따위가 나타나서 덫에 걸린다면 운이 좋다고 해야 하는지 나쁘다고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그 비싼 트랩에 고블린 따위가 걸리면... 휴우... 오빠는 나중에 퀘스트 끝나고 마을에 가시면 중급하고 저급트랩같은것도 몇 개 사놓으세요. 웅~ 부자의 사치는 아무리 봐도 부러워. 홍~홍”

야영 준비를 마친 일행들이 다 모이자 밀레나는 침낭속에 들어가 검을 배위에 올려 놓고 누운뒤 말했다.

“자! 좋은 꿈꾸시구요. 내일 기상시간은 6시입니다.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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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안으로 게임내 이야기를 일단 잠시 접고 현실로 들어갑니다.

"세이클럽"모 양의 요청으로 연애쪽을 살짝 핣아 재끼고 감 잡아가는 ...

사이토... 예고로는 형민과 혜미의 이야기 쪼금과 함께 저의 빌어먹을 모교이신 전주대학교 (대학교는 사랑하지만 대가리는 싫습니다)를 약간 발라먹어 이용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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