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리얼 판타지아 [46 회]첫전투 (1) - 1
“스톱!!!!”
사이토가 자세를 낮추며 오른손을 들고 나직히 말하자 잡담을 하며 걷던 일행들은 모두 무기를 세운 체 사이토에게 귀를 기울였다.
“1시 방향에 60미터 부근에 몬스터 17마리 출연!!”
사이토가 나침판을 보며 말하자 뒤에 서 있던 밀레나는 옆에 서서 전방을 주시하는 스티브에게 말했다.
“수가 꽤 많네요. 집단으로 17마리라... 아무래도 우르크 같은데 이대로 접전을 벌일까요?”
밀레나가 스티브에게 넌지시 물어보자 스티브는 잠시 생각을 한뒤 말했다.
“아냐! 우르크 샤먼의 ”블러디“는 우르크의 숫자가 얼마냐에 따라서 더욱 강해! 17마리라면 대략 우르크전사 12마리에 우르크궁수는 대략 4마리 정도일거야. 재수 없으면 이쪽에 사상자가 날 수 있어. 옆의 언덕 뒤로 숨고 매복을 하자.”
스티브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밀레나는 곧 일행에게 손짓으로 옆의 언덕으로 옮기자는 수신호를 했지만 곧 사이토의 말에 멈춰 섰다.
“뒤쪽에 5시방향 50미터 지점에 몬스터 11마리 발견!!”
사이토의 말에 밀레나는 속으로 잠시 욕지거리를 한뒤 스티브에게 말했다.
“시간이 없어요. 아마 저번 퀘스트선택에서 들었던 오크들인 것 같은데... 어쩌죠?”
그러자 스티브는 일행들에게 계속 언덕으로 가라고 수신호를 한뒤 밀레나에게 말했다.
“이상하군. 몬스터가 이렇게 앞뒤로 올 가능성은 적은데.. 일단 매복해서 상황을 보자고..”
언덕으로 숨기로한 일행이 모두 언덕에 엎드려 상황을 지켜보자 곧 양쪽 방향에서 두무리의
몬스터들이 나타났다. 우르크들은 반대쪽의 오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덩치와 무기등이 훨씬 좋았고 그 가운데서 걷고 있는 우르크샤먼은 머리에 샤먼의 표시인듯한 모자를 쓰고 가벼운 경갑을 걸친 채 지팡이를 짚으며 걸어오고 있었다.
“이대로 지나치게 한 뒤 우르크의 뒤를 칠까요? 아니면 두 무리를 한꺼번에 공격할까요?”
엎드려서 상황을 지켜보던 밀레나가 옆의 스티브에게 묻자 스티브는 몬스터들을 잠시 주시한뒤 말했다.
“그냥 치자구. 이번에 사이토가 들어오면서 무기와 방어구 사정이 좋아졌어. 질리언이 없더라도 할만해!! 아레나.. 우르크샤먼을 저격해! 아미르 혹시 실패할지 모르니까 인첸트덱스를 걸어줘. 일단 무리가 우리에게 다가오면 내가 큰거 한방 날리지. 개시는 두 무리가 길에서 대충 지나칠 때 자 준비해!!”
여기까지 말한 스티브가 조심스레 캐스팅 할 준비를 하자 아미르는 아레나에게 인첸트 덱스를 걸어주었다. 하얀빛이 스며든 아레나가 조용히 상체를 들고 무릎을 세워 받친 뒤 화살을 우르크샤먼에게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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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이번부터가 재대로 된 전투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전꺼는 좀 미흡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