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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탕스-4화 (4/235)

< --튜토리얼 퀘스트-- >

레나를 따라 들어간 레나의 집은 겉보기와는 다르게 제법 호화로웠다.

"앉아서 쉬고 있으렴. 지쳤을텐데. 차로 마실래? 아니면 커피?"

"아. 차로 주세요."

태현은 집 내부를 둘러보며 왜 이런데서 살고있는걸까 이쁘긴이쁘다 이런 쓰잘데기 없는 생각을 하며 기다리던 중 레나가 차를 타서 가져왔다.

"감사합니다. 잘 마실게요."

"응. 후후후. 네가 그 디가트님의 아들이구나?"

"네에. 제가 철이 들 무렵에는 이미 대륙을 전전하시고 계셔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요."

'사실 그 본인이지만.'

"디가트님은 정말 멋지신 분이셨단다.

,"

한동안 레나의 디가트 칭송이 이어졌다. 쉼없이 떠드는 그녀의 모습은 신자같기도 했고, 사랑에 빠진 소녀같기도 했다.

대충 들어보니 레나는 기사단 소속 병사에게 강간을 당할 뻔 했는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도 아무도 도와주려 하지 않았던 것이다. 병사를 건드렸다가 기사의 보복이라도 받게되면 삶이 힘들어질 테니까. 하지만 그 때 디가트가 절묘하게 나타나 자신을 구해줬다는 것이다.

"... 그래서 난 디가트님이 이루려했던 적혈여제 처단에 한 팔 거들려고 했었는데, 그랬는데.....!"

갑자기 레나의 목소리가 떨리고 눈가에는 물기가 맺혔다.

"흑.. 디가트님.. 어찌하여 레나를 남겨두시고.. 그렇게 떠나버리셨나요..."

'...? 뭐냐 이 여자 대체...'

혼자서 즐겁게 떠들더니 이젠 갑자기 운다. 종잡을 수 없는 레나의 행동에 태현은 적잖게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훌쩍... 어쨌든 그래서 이렇게 난 신입들의 실력테스트를 하고 어리숙한 놈들을 쫓아보내고 있는 역할을 맡았단다. 어중이떠중이까지 반란군에 받아들이면 디가트님의 염원에 흠이 생기지 않겠니?"

"그렇군요.. 레나님의 헌신에 감동했습니다. 아버지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해주시다니! 대단해요!"

"후후. 사실 나도 제법 놀랐단다. 리가트님의 아들이라길래 어느정도 실력일까 싶었는데 설마 오우거의 광폭화 상태까지 끌어낼 줄은 몰랐어."

"그래도 졌는걸요."

"어머.. 오우거의 광폭화는 체력이 25%까지 떨어졌을 때 발동되는 스킬이란다. 거기다가 내 오우거는 15레벨이라구? 그걸 무속성에는 약한 빛속성으로 해냈으니, 내가 안놀랬겠니?"

[ 레나의 호감도가 상승합니다. ][ 레나는 영웅 디가트를 기억하는 자입니다.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당신의 사소한 활약에도 열광할 것입니다. 호감도의 상승폭이 커집니다. ]

"그래.. 역시 그의 아들이구나.. 싶었는데.. 한편으로는 질투가 나더구나..."

"아버지를 많이 사랑하셨군요."

레나의 어깨가 흠칫 떨렸다.

"하지만 아버지는 죽었습니다. 대업을 성취하시고 순직하셨으니 거룩한 죽음이셨던겁니다."

"알아! 나도 그런건 알아! 하지만 원망스러워! 나도! 나도 사랑했었는데! 나도 안기고 싶었는데! 디가트님의 아이를 배고 싶었는데! 왜 난 안되고 유나는 되는건데!"

점점 슬픔의 도가 지나쳐 광기에 지배되기 시작했다.

"네. 아버지는 쓰레기입니다."

" ! 네가 디가트님에 대해 뭘 안다고!"

"모르죠.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는 알겠군요. 제가 만약 아버지였으면 레나씨같이 아름다운 여성을 이렇게 홀몸으로 내버려두진 않았을겁니다."

"ㅁ... 뭐?"

""제가 아버지였으면 레나씨의 모든 것을 가졌을겁니다."

"후후.. 꼬맹이가 건방진 말을 하는구나."

"강한척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영웅 디가트의 아들입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디가트의 분신이라고도 할 수 있죠. 후후.. 그리고 저 또한 영웅이 될 겁니다."

"디가트님의... 분신?"

"네. 저에겐 디가트.. 아버지의 기억이 드문드문 남아있습니다(거짓말). 환생이라고도 할 수 있죠.

(구라). 아버지의 유품을 받는 순간부터 이랬죠. 그리고 아버지도.. 레나씨를 사랑했지만 유나와 술김에 잠자리를 가지고 임신해버리는 바람에 결혼했지만 레나를 사랑했어."

태현은 능숙하게 입술에 침도 안바르고 거짓말을 하며 비릿하게 웃음지었다.

점점 말을 놓기 시작한 태현의 상태를 눈치채지 못할만큼 레나는 흥분했다.

여기선 쐐기를 박아야한다. 태현은 급하게 레지스탕스 1의 기억을 뒤졌다. 레나와의 만남은 게임 내부에도 제법 중요한 이벤트중 하나였기에 기억하고 있었다.

"휴우, 꼬마아가씨. 다친덴 없니? 다행이구나. 나는 디가트라고 한단다. 꼬마아가씨와 같은 억압받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싸우는 레지스탕스란다."

"아아... 아아아아아.... 디가트.. 님...!"

사랑에 빠져 맹목적인 여인을 공략하기는 매우 쉽다. 그 틈을 파고들어가기 쉬우니까.

아마 레나의 눈에는 이미 태현은 디가트로 보일것이다.

태현은 레나에게 다가가 얼굴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아아.. 레나.. 많이 컸구나. 사랑하는 레나..."

"디가트님... 디가트님...!"

레나는 태현의 손길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태현은 레나의 입술을 훑고는 손으로는 정장을 조금씩 벗겨내가며 레나의 목을 핥아갔다.

레나는 핑크빛 한숨을 내쉬면서도 태현이 옷을 벗기는걸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벗기는것을 도와주었다.

곧 레나는 순백의 나신을 태현에게 드러냈다.

"후후... 레나. 아름다워."

"아앗, 앗.. 디가트님..."

"이제는 태현의 몸이니 태현이라고 불러주렴."

태현은 이제 목을 핥던 혀를 목을 따라 내려가 쇄골을 지나 봉긋하게 자리잡은 가슴에 다다랐다.

그리고 그 언덕의 첨단에 자리잡은 귀여운 유두를 물고 핥았다. 그러면서 손으로는 레나의 허벅지를 가볍게 쓰다듬고는 비소를 향해 손을 뻗었다.

"아아... 태현님..."

"후훗.. 레나.. 어떻게 해줬으면 해?"

"아.. 디가트님의.. 태현님의 아이를.. 임신시켜주세요..."

"난 아직 어려서 레나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는걸? 아이는 어떻게 임신시키는거야? 자세히 말해주지 않으면 몰라..?"

"아앙.. 앗.. 짓궂으시긴... 아아.. 네에... 말할게요!"

태현의 왼손은 가슴의 유두를 희롱하고 오른손은 수풀속에 숨겨진 비소를 이미 침범해서 짓밟고 있었고, 끊임없이 오른쪽 유두는 태현의 혀에 희롱되고 있었다.

"태현님의 굵은 자지로.. 레나의 처녀보지를 뚫고 자궁에 정액을 싸주시면 된답니다."

그러자 태현은 벌러덩 드러누우며,

"음... 난 어려서 보지가 어딨는지 잘 모르겠는걸? 레나가 하고싶다면 직접 넣어봐."

"짓궂으신데다가 뻔뻔하시기까지... 하앗.. 어쩔수 없네.."

레나는 태현이 누워있는 위로 올라와 긴 손가락으로 이미 크게 발기해서 껄떡대고 있는 태현의 자지를 마치 보물을 쥐듯이 감싸쥐고는 자신의 보지에 맞춰 서서히 자신의 처녀지를 스스로 꿰뚫기 시작했다.

"하앗.. 읏.. 아파.. 하지만.. 드디어 디가트님과 이어졌어♡"

처녀지가 꿰뚫린 고통보다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착각이지만) 이어졌다는 기쁨이 더욱 큰지 레나의 표정에는 황홀함으로 가득했다.

"에.. 이러면 임신된거야? 끝난거야? 빼면 되?"

아무것도 모르는 척 빨리 움직일 것을 중용하는 태현의 목소리에 기쁨으로 몸을 부들부들 떨어대던 레나는 정신을 차렸다.

"하.. 하앗.. 네... 네에에...! 움직일게요! 정액을 받아내도록 노력할게요!"

그래도 아픔이 아주 가시진 않았는지 약간은 찡그린 얼굴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아앗.. 하앙! 읏! 앙! 디가트님! 태현님! 어때요..? 기분 좋으신가요?"

"응. 레나. 기분좋아. 레나의 처녀보지 굉장히 기분좋아! 윽.. 레나..! 쌀거같아!"

"네에! 네헤에에! 싸주세요! 레나의 자궁까지 싸주세요! 임신시켜주세요!"

"크으으으읏!!"

처녀답게 좁고 이물질을 배제하려는듯이 조물조물 조여오는 질벽의 압박에 태현은 그만 참지 못하고 정액을 싸질렀다.

"하아아아앙! 느.. 껴져요옷.. 태현님의 정액이....!"

레나는 절정에 달하며 태현의 몸 위에 털썩 엎어졌다. 태현은 그러한 레나를 눕히며 일어섰다.

태현이 임신설정을 꺼뒀으니 레나는 영원히 임신하지 못하겠지만 그걸 레나가 알 방법이 없었다. 자신의 하복부를 사랑스럽다는 듯이 쓰다듬는 레나의 계곡에서는 하얀 백탁액이 흘러나오는 모습을 보며 태현은 다시 발기되는걸 느꼈다.

그대로 태현은 레나에게 돌진했다.2번 정도 더 하자 해가 중천에 떠있었고, 슬슬 가야겠다 싶어서 정성껏 자지를 청소하고 있는 레나의 입에다가 시원하게 참을 생각도 없이 한 발 싸질렀다.

"레나. 임신하고 싶어?"

"네에에... 꿀꺽.. 태현님의 아이를 낳을게요..."

"그럼 임신할때까지 섹스해야겠네?"

"네에에! 임신할때까지 섹스해야돼요! 아니, 임신해도 섹스해야돼요! 계속 자궁으로 정액을 받아낼게요!"

"그래그래, 착하다. 그럼 종종 들릴테니 그때마다 섹스하자?"

"네! 기다릴게요... 제 보지도, 입도 태현님의 것이니까요..."

이미 태현에게 중독된 레나는 태현 외에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디가트에 대한 사랑이 태현에 의해 변질되어 맹목적인 태현에 대한 종속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본래 목적인 레나의 징표를 받고 집을 나와 이제는 하품이 나오는 루덴 슾을 빠져 나왔다.

그리고 케디라 마을로 일단 돌아가서 잠시 머무르며 밥을 먹고 허기를 달랜 뒤 케디라 마을을 벗어나려는 순간 한 소녀가 눈에 띄었다.

검은색 원피스에 검은색 모자를 뒤집어 썼지만 모자로도 다 가릴 수 없는, 거의 허리춤에 닿을 만큼 긴 붉은 색의 머리는 마치 타오르는 불꽃을 두른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한 소녀였다.

그 소녀는 왠 남자 둘에게 둘러쌓여 있었다. 남자들에겐 비열한 웃음이 떠올라 있었다.

정의의 이름으로 따위의 거창한 명분은 아니더라도 미녀와 친해지면 이래저래 득을 보는 법이라 생각한 태현은 구해줄까나~하며 그 소녀와 남자들에게 걸어갔다.

그 순간, 그 남자들이 털썩 쓰러졌다.

"흥. 쓰레기들은 쓰레기통에나 쳐박혀 있을 것이지.. 응?"

그 소녀의 붉은 눈이 태현을 향했다.

"뭐야? 넌. 너도 이 쓰레기들 처럼 쓰레기통 지원자?"

"아? 아니. 난 뭐. 사실 난 널 구해주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는 없어보이네. 응."

"흐응.... 음? 너...?"

약간은 높고 날카로운 목소리를 쏘아붙이듯 태현에게 말하던 그 소녀였지만, 태현을 보더니 뭔가 골똘히 생각하는 드시 미간을 좁혔다.

"검은 머리카락에 검은 눈동자... 너... 디가트와 무슨 관계냐?"

"디가트? 디가트는 내 아버지인데."

그 소리를 들은 그 소녀의 홍안은 분노로 더욱 붉어졌다.

"네.. 놈이 음적 디가트의 후예라고? 하하! 너, 이 쓰레기들보다도 더 쓰레기의 핏줄을 지니고 있구나.

뭐. 너와는 원한은 없지만, 여기서 죽어줘야겠어."

"뭣...?"

싸늘하게 태현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소녀의 손에서부터 무형의 기운이 뿜어져나오는걸 어렴풋이 느낀 태현은 황급히 옆으로 굴렀다.

태현이 있던 자리가 마치 칼로 베인듯이 움푹 파였다.

"이러는 이유라도 알려줘야 덜 억울하지! 왜 갑자기 이러는건데?!"

"흥. 뭐. 죽는 이유 정도는 알려줘도 되겠지."

소녀는 입에 조소를 띠우며 비웃었다.

"네놈의 아버지, 디가트가 내 어머니, 사라나 키론을 강간하고 납치해갔어! 그 때문에 우리 혁명군 로아나단은 사실상 궤멸됐어! 모두들 어머니를 찾아 뿔뿔히 흩어지고 다른 혁명군에 흡수돠기서 돌아오질 않는다고! 디가트 때문에 우리에게 아무것도 안남았다고!"

분노, 원망, 증오. 많은 부의 감정들이 소녀를 감싸고 있었다.

"그래서 일단 여기서 널 죽이고, 나, 실버 키론의 이름 하에 로아나단을 부활시키고 왕을 쓰러뜨릴거야. 그러니, 여기서 죽어줘야겠어. 쓰레기."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실버라고 이름을 밝힌 그 소녀가 쏘아낸 무형의 칼날이태현을 꿰뚫었다.

============================ 작품 후기 ============================코멘트도 안달리고ㅠ 추천선작도 늘지않고 오히려 줄고.. 아 이건 당연한건가?

계속 꾸준히 쓰다보면 늘어나겠.. 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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