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온 영지 점령전-- >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우선 기사부터 쓰러뜨린 뒤에 시온령을 점차 지배하자."
"음.. 기사 플로우는 매우 강한 상대입니다만. 조심하시는것이 좋을텐데요."
"일단 부딪혀보는거지!"
태현은 플로우가 머무르는 영주 관서로 달려갔다. 관서의 입구에는 문지기 조차 없었다.
문을 박차고 들어가자 관서 내에는 많은 집사들과 메이드들이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메이드들은 기사장님이 왜 이런시기에 순찰을 도느냐고 궁시렁대며 서류다발을 들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태현은 그런 메이드들 중 하나를 붙잡고 물어봤다.
"영주 플로우님은 어디 계시나?"
"에? 누.. 누구? 영주님은 2층 집무실에 계시는.. 데요? 누구세요?"
"알 것 없다!"
태현은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갔다. 집무실은 또 어디야라고 순간 혼란에 빠졌지만 곧 문에 화려한 문장이 새겨진 방을 발견하고 집무실이란 것을 본능적으로 느낀 뒤 쳐들어갔다.
집무실 내부는 제법 넓었다. 아마 태현같은 침입자들을 격퇴하기 위한 배틀필드도 겸해서 넓은 것이리라. 그리고 문과 바로 정면으로 책상이 있었고, 그 책상에는 서류가 가득했다.
그리고 그 서류의 산에는 20살쯤 되었을까, 이제 막 소녀티를 벗고 여인의 모습으로 바뀌어가는, 풋풋함과 약간의 노련함이 어우러져 있는 듯한 다크 블루의 머리의 여인이 파묻혀있었다
"뭐야. 로리에. 결재서류 아직도 남았어?"
"잠꼬대는 자면서나 하시지. 내가 그 로리에로 보이나?"
"... 뭐냐 넌."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자 플로우는 경계를 하면서도 한숨을 내쉬고 일어나 태현에게 다가왔다.
키는 약 160 내외. 머리는 일하기에 걸리지 않게 뒤로 넘겨 한데로 묶었으며, 복장은 그래도 자신이 영주임을 증명하듯이 화려한 예복이었다. 시온령의 문장이 오른쪽 가슴팍에 새겨져 있었다.
"난 적혈여제의 횡포에 반기를 든 혁명군 태현이다! 널 처단하고 시온 령을 혁명의 제 1보로 삼아주겠다."
".... 핫. 그래. 네가 요새 날뛴다던 그 혁명군 나부랭이인가. 좋아. 이번 기
에 혁명군의 뿌리를 뽑아볼까."
플로우가 몬스터를 꺼냄과 동시에 태현 또한 몬스터를 꺼냈지만《 Game Over 》《 Bad End 6 ~ 붕괴되는 팀 유베 》태현의 시야가 암전되더니 밝아졌다. 태현의 영혼체는 하늘에 떠있었다. 그리고 태현의 밑은 팀 유베의 아지트가 있는 마을, 엘렌 마을이었다.
엘렌 마을의 광경은 처참했다.
태현의 본체는 나무로 만든 조잡한 십자가에 묶여 있었고, 집은 모조리 무너져 있었다.
그리고 남자는 모두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었고, 여자는 모두 윤간당하고 있었다.
"이 년이 반란군 대장 유베라는 년이라며?"
유베의 은색 포니테일을 마치 고삐 쥐듯 잡아당기며 한 병사가 자신의 자지를 보지에 쳐박으며 앞에서 입에 자지를 출입시키고 있는 병사에게 물었다.
"큭큭. 그렇다더라고. 크으. 반란군 내에서는 이 보지는 로얄보지인가? 꼴에 말이지. 크우우웃.. 입도 기분 좋은걸?"
다른 한 쪽에서는 레나가 모든 구멍을 이용해 남성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오오오오옷! 보지와 항문 동시에 박아대면... 하앗... 미쳐버려어어..."
"하핫! 이년 완전 창녀아냐! 동시에 박아대니까 오히려 기뻐하는걸?"
"이봐! 입이 놀고 있잖아! 얼른 빨아!"
"흑.. 흐으윽... 흑.."
"내 말 안들려? 병사님의 자지에 봉사하라고!"
그 병사는 거칠게 레나의 뺨을 후려갈겼다.
"아악! 네! 네에... 보.. 봉사할게요... 하압.. 쯉.."
이미 레나는 오랜시간 윤간 당했는지 온 몸이 정액 투성이었다. 병사의 자지를 빨고 있던 레나는 자신의 보지와 항문에 또다시 정액이 들어오는 것을 느끼며 눈물 흘렸다.
태현의 집이었던 곳의 폐허 위에서는 태현의 설정상 어머니인 유나와 그 위에 사라가 포개져 동시에 범해지고 있었다.
"하하하! 이 년이 대 역적 디가트의 부인이래매? 이 년 임신시키면 큰 상을 내린다고 하시더군. 누구 아이를 임신할지 내기할까?"
그 말에 사라의 입을 범하고 있는 한 병사가 말했다.
"크으.. 그거야 당연히 저이지 말입니다. 제 자지 크기가 엄청나잖습니까? 자궁에 직방으로 싸줬으니 제가 임신시켰을 겁니다."
"야. 그럼 뭐하냐? 다음에 박은 자지에 정액이 다 긁어져 나오는데. 하지만 내 정액은 양도 많고 끈적끈적해서 잘 안빠져나온단 말이지. 그러니 내 정액으로 임신했을걸?"
"하윽. 제발, 제발 그만해주세요. 아들의 앞이에요... 하아아앙!"
"뭐래. 이미 자기가 허리를 놀리고 있는 주제에. 역시 자지맛을 아는 년이라 그런지 보지도 꽤나 빨아들인단 말이지?"
확실히 유나는 자신을 범하고 있는 병사의 허리에 다리를 감고 최대한 자지를 깊게 받으러는 듯 허리를 움찔거리고 있었다. 그 위에서 사라는 울고불며 정신없이 사과의 말을 내뱉고 있었다.
"앗.
앗.
아앙.. 요... 용서해주세요. 사.. 사과할게요. 반란따위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용.. 서.. 아아앙.. 용서해주세요...! 커헙!"
"에잉. 쫑알쫑알 말이 많아. 넌 닥치고 보지나 조여!"
마을 한켠에는 여자들의 손이 묶여있는 채로 줄줄이 개처럼 속박되있었고, 커기엔 팻말이 하나 꽂혀있었다.
공중화장실그리고 그 이름에 걸맞게 그 여자들은 변소처럼 사용되고 있었다.
"어이! 입 대! 싼다!"
병사의 자지에서는 황금색 물줄기가 쏟아져 나왔다. 여자는 입을 닫고 싶었지만 구속구로 이미 입이 포박되어 있었다.
"크으으으! 역시 한발 뽑아낸 후에 오줌 싸는건 진짜 느낌이 끝내준다니깐!"
여자의 눈에 눈물이 흘러나왔지만 곧 그 눈물 또한 정액에 묻혀 메말라갔다.
엘렌 마을 여기저기서 신음소리와 그 광경을 비웃고 즐기는 병사들의 웃음소리만이 울려퍼졌다.
《 Bad End 6 : 당신은 기사 플로우에게 패해 모진 고문 끝에 팀 유베의 아지트의 위치를 실토해버렸습니다. 그리고 플로우는 병사들을 이끌고 엘렌 마을을 습격했습니다. 혁명군도 거칠게 반항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남자는 모두 죽임을 당하고, 여자들은 모두 성노예가 되었습니다.》《 로드하시겠습니까? 》
"로드!"
태현의 시야가 다시 깜깜해졌다가 밝아졌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후우... 우선 수련의 탑에 가서 플로네부터 공략하는게 나을거같군."
'와 배드엔딩 임팩트가 엄청난걸?'
로드를 하니 아까 크로우의 제안을 받은 시점으로 되돌아왔다. 세이브를 안해놨는데, 특정 분기에서는 자동으로 세이브가 되는 것 같았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던 태현이었다.
'과연 한 영지를 수호하는 기사답군. 레지스탕스 1때보다도 난이도가 오른것 같은데...?'
"무슨 일 있으십니까?"
대답한 뒤 혼자 골똘히 생각하며 아무 움직임이 없자 크로우가 걱정스러운듯이 물어왔다. 그제사 태현은 정신을 차렸다.
"아.. 그래. 플로우와 플로네에 대한 정보를."
"네. 플로우와 플로네는 한살 터울의 자매이며 플로우가 언니입니다. 플로네
또한 실력이 출중한 테이머인데 언니인 플로우가 너무 압도적으로 천재였지요. 19세의 나이로 기사 서임을 받고《지폭》이라는 이명을 가진 카탈리나 론델 오 윙드 제 2 기사단장의 소속이 되었습니다. 플로우 본인은 총 2마리의 몬스터를 지니고 있는데, 둘 다 무속성입니다. 그래서 《허무의 기사》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별명들이 왜그리 다들 손발이 오그라드냐?"
"《영웅》디가트님의 아드님이 하실 말씀은 아니신것 같습니다만"
"쩝. 유치해도 별 수 없나? 그건 그렇고, 끝이야?"
"그럴리가요. 플로우의 몬스터는 각각 42, 45레벨, 등급은 A입니다만 조만간 S로 승격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플로네입니다만, 언니에 미치지 못해도 그녀 또한 실력 있는 테이머입니다. 그녀는 3마리의 몬스터를 지니고 있으며, 3마리 전부 35레벨이고, 등급은 둘은 A 하나는 B입니다."
현재 태현의 위스프가 27로 가장 높았고, 골렘과 섀도우가 각 25였다.
"각 층 플로어 마스터를 쓰러뜨리며 올라가다 보면 얼추 비슷해지겠군. 좋다. 우선 수련의 탑부터 가도록 하지."
"동행합니까?"
"음.. 아니. 그럴 필요는 없다. 크로우 넌 너 나름대로 수련에 힘쓰고 있도록. 아. 갔다오면 루네를 먹을 수 있게끔 만들어 놓는다면 더욱 좋겠지."
"알겠습니다. 몸조심 하시길."
육성소와 수련의 탑은 그다지 멀지 않았다. 6층짜리 건물이라 멀리서도 눈에 띄었기 때문에 헤멜 일도 없었다.
수련의 탑은 6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층마다 플로어 마스터가 있어 그를 이겨야 다음 층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수련의 탑에 수련을 하러 온 수련자들끼리도 대련이 가능하며 그 외에도 시온령 소속 병사들과도 대련할 수 있기에 소유 몬스터들의 빠른 성장이 가능하며 실전의 경험또한 쌓을 수 있기에
많은 초심자들이 수련의 탑에 몰려드는 것이다.
"흥. 얼른 수련의 탑 따위는 정복해주고 플로우에게 복수를 해주겠어. 아주 뼛속까지 능욕해주마.."
플로우에 대한 복수의식을 불태우며 1층에 진입했다. 플로우 입장에선 뜬금없는 소리긴 하겠지만.1층은 새내기 테이머들로 가득했다. 여기저기서 배틀이 일어나고 있었다.
너무 복잡한건 싫으니 1층은 들어가자마자 플로어마스터에게 직행해서 2층으로 올라갔다.
확실히 2층은 1층보다는 한산했고, 테이머들의 실력도 어느정도는 되어보였다.
"거기 너, 2층엔 처음이지? 신고식이다!"
한 테이머가 호기롭게 덤벼들었지만 당연하게 태현에게 가볍게 패해서 물러났다.
그걸 본 태현은 2층도 별볼일 없다고 생각해서 2층 플로어 마스터에게 도전, 약간 고전했지만 어찌저찌 이겨서 3층에 무난히 입성했다.3층은 사람이 30명 정도밖에 없었다. 그만큼 3층부터는 정말로 실력자들의 모임인 것이다.
태현은 가장 가까운 병사에게 걸어가 배틀을 신청했다.
"좋습니다. 나와라, 켄타로스, 고스트!"
반인반마의 괴물 켄타로스와 무형의 유령, 고스트. 상당히 괜찮은 조합이었지만,
"미안하군, 소환, 위스프, 섀도우!"
위스프로 고스트를 거의 순삭시키고는 섀도우로 켄타로스를 마무리시켰다.
"이정도면 3층 플로어 마스터도 쉽겠군."
"후후. 우리 3층 플로어 마스터를 얕보시다간 큰코 다치실겁니다."
병사가 몬스터들을 회수하며 말해주었지만, 이미 태현은 그 병사에게 관심이 없었다.3층 플로어의 끝에 있는 문, 플로어 마스터에게로 가는 문을 열고 태현은 외쳤다.
"플로어 마스터! 도전이다!"
그곳에는,
"뀨?"
방 중앙에서 뒹굴거리고 귀여운 생명체가 있었다.
"도전자인거냐, 에요? 받아주겠다!
에요! 이 몸이 3층 플로어 마스터, 에이미인거다, 에요!"
말투까지 독특하다.
"로... 로리라니.. 그런 취향은 없는데..."
열렸던 문이 닫히는 소리만이 공허히 울려퍼졌다.
============================ 작품 후기 ============================3을 선택해주신 theriper님을 위해 작성한 bad end! 말투는 노겜노라의 이즈나에게서 가져옴.
그리고 오늘도 나가는 선택지.
1. 모든 여자는 동등하다. 고로 따먹고 간다.2. 로리는 거른다. 플로네에게 일직선 straight그리고 늘 선작추천코멘은 작가의 힘이 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