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코우단 영지 점령전-- >
"어이, 미네르? 취했다고?"
"괜찮아요옷! 취하려고 마신거니까요!"
술도 약하면서 괜히 태현의 페이스를 쫓아오다보니 이미 얼굴은 시뻘개지고 마치 눈도 빙글빙글 도는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미네르를 보며 태현은 경고의 의미 반, 염려의 의미 반으로 물어봤지만 돌아오는건 지극히 상식적인 대답이었다.
"그리고 이걸 위해 온거겠지?"
태현의 손이 얇디 얇은 네글리제를 파고 들어가 브래지어 위로 가슴을 주무르자 미네르는 비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하읏...! 아아아.. 음.. 저.. 제게 남은건 이것밖에 없으니.."
새빨개진 얼굴, 눈물이 살짝 맺힌 눈, 열기로 맺힌 땀으로 달라붙은 금빛같기도, 갈색같기도 한 오묘한 머리카락.
그리고 대놓고 유혹하기 위해 입고온 얇고 검은 네글리제.
이 모든 요소요소가 태현을 흥분시키는데 충분했다. 게다가 여태까지 자신은 거의 강간에 가깝게 범한 뒤, 테크닉과 쾌감으로 복속시킨 기억만 있지, 이렇게 여자쪽에서 나잡아잡수 하면서 들이댔던 적은 처음인지라 미지의 경험에 두근거리는 마음도 있었다.
"세계수도 잃고.. 이제 더이상 글로리아도 믿을 수 없게 되버렸어요... 고코우단도 라이 씨 아니었다면 지키지 못했을거고.. 그러니... 이건 제 최소한의 보은.. 흐응.."
태현이 네글리제 안에서 능숙하게 브래지어를 벗겨내 던져버리고선 생가슴을 주물럭대며 유두를 자극하자 다시 몸을 비비꼬며 손가락을 입술에 물고 필사적으로 신음을 참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 반응이 또 귀여워서 태현은 미네르를 덮치듯 침대에 눕히고 그 위에서 주섬주섬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미네르도 자신의 별로 애초에 있지도 않은 네글리제를 벗었다.
"이건 왜 안벗는거야!"
"꺄항! 직.. 접 벗기 부끄러운걸요.."
태현이 남아있던 팬티까지 단숨에 벗겨 던져버리며 묻자 팔로 얼굴을 가리며 미네르가 이야기했다.
"크크.. 귀여워."
"하으으읏.."
태현은 미네르의 입술에 가볍게 입맞춘 뒤 서서히 내려오기 시작했다.
가느다란 목을 지나 쇄골을 살짝 핥아주고, 두 언덕에 정상에 열린 과실 두개를 잠시 맛을 음미하다가, 배를 타고 배꼽을 지나 수풀에 다다랐다.
그리고 그 수풀을 거침없이 헤집고 지나가자, 그곳엔 얼마전까지는 누구도 침범하지 못하고 있었고, 지금도 유일한 침범자를 또다시 허락하려 문을 열고 있는 음란한 구멍이 드러났다.
태현은 그 구멍의 문을 살짝 열고선 혀로 노크하자, 마치 태현의 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듯이 애액을 뿜어 환영해오기 시작했다.
"흐아앙.."
그리고 그 문의 주인이 신음으로써 태현의 귀 또한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태현이 혀로 보지를 핥아댈때마다 울컥울컥 애액을 토해내던 보지는, 몇분간 핥아대자 결국 애액 투성이의 눅진눅진 농밀한 보지로 숙성되버렸다.
"어제까지 처녀였으면서, 굉장히 잘 느끼는걸? 미네르. 굉장히 음란해. 보여? 이 애액의 양이. 이 끈적함이."
태현이 손가락으로 보지를 푹푹 찌른뒤 빼내어 손가락을 벌리자 애액이 끈적하게 손가락에 달라붙어 있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그걸 본 미네르는 결국 베개를 가져와 얼굴을 푹 뒤집어 쓰고는
".... 전 몰라요."
라며 내숭을 떨기 시작했다.
"어라? 미네르는 몰라? 미네르의 보지는 아는거 같은데?"
다시 태현이 손가락으로 보지를 푹푹 쑤시자 다시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애액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전희는 이정도면 됐... 아니, 좀 과했나.'
전희치고는 좀 과한것 같기도, 하지만 미네르의 물이 많기도 했단걸 감안해서라면 그다지 과한것 같지도 않은. 어쨌든 이미 수회의 절정으로 잘 풀린 보지를 바라보며 태현은 자신의 이미 충분히 발기하다못해 아플지경까지 된 자지를 꺼내들고선 미네르의 보지 입구에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드.. 들어오시는 거에요?"
"이걸 원했던거 아니야? 내가 착각한거라면 당장 그만두고."
"읏, 정말. 그런거 아니에요! 그저.. 좀 . 저번처럼 아플까 싶어서.."
"괜찮아. 아픈건 처음만 그런거야. 자, 넣는다! 후욱!"
미끌미끌한 질벽에 무심코 한번에 뿌리까지 집어넣어버리자 귀두 끝에 말랑말랑하고 쫄깃한 자궁구가 닿아버렸다.
한번에 자궁구까지 집어넣어버리자 그 압도적 쾌감에 미네르는 신음조차 지르지 못하고 그저 혀를 내문채 헥헥대고 있었다.
"하앗, 핫, 핫, 하앗!"
숨을 거칠게 내쉬는 미네르를 보면서 왠지모를 미안함이 생겨서 슬며시 빼려고 하자 갑자기 미네르가 다리로 태현의 허리를 감싸오며 후퇴를 막았다.
"하앗, 빼, 빼지마요. 왜, 왜.
빼려고 그래요?"
"아니, 숨을 너무 거칠게 내쉬길래, 아픈가 해서.."
"하앗, 하앗. 아, 아니에요. 이렇게 기분 좋은거 처음이라서 그랬어요. 계, 계속 해줘요. 아아.. 이거, 빠져들거 같아요.."
천천히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한 태현의 허리에 미네르는 그저 신음을 내뱉을 수 밖에 없었다.
퍽, 퍽, 퍽.
하지만 태현은 천천히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 없었다. 그래서 천천히 박기는 하되, 거의 끝까지 박아들어갔을땐 힘껏 집어넣어서 퍽퍽 소리가 나게끔 박았고, 그렇게 박음으로써 태현의 자지는 줄곧 미네르의 자궁과 키스할 수 있었다.
그리고 미네르 또한 한번 박힐때마다 자궁 전부가 범해지는 느낌이 마치 머리속이 빛으로 번쩍번쩍 하는 느낌이라 도저히 정신차릴수 없었다. 온 몸에 힘이 풀려서 태현의 허리를 감은 다리마저 풀려버렸다.
그로써 자유로워진 태현은 미네르의 상태를 보고 괜찮다고 판단, 거리낌 없이 허리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앗! 앗! 아아앗! 굉, 굉장해요! 이거, 죽을것같아! 하악! 나, 이번이 두번째 섹스인데, 흐읏, 즐기고 있어! 라이 씨, 이런 음란한 저를, 버리지 말아줘요..!"
질척이는 소리가 태현의 허리 움직임에 맞춰 방안에 울렸다. 이젠 신음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쾌감이 그녀의 온몸에 내달렸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허리를 잡고 흔들뿐인데 진퇴 한번에 뇌가 타버릴 정도의 쾌감이 닥쳐왔다. 고작 두번째인데, 이제 겨우 두번째 섹스일 뿐인데.
성에 대해 상대적으로 무지했던 만큼 더욱 빠르게 빠져드는 것일지도 몰랐다. 아니, 상대가 태현이어서 그런것일지도 몰랐다. 어찌됐건, 태현은 수많은 야겜과 아이템빨로 단련된 절륜 카사노바였으니까.
점점 속도를 높여가던 태현의 허리는 곧 최고속도에 도달했다.
파도가 덮치듯이 거대한 쾌락만이 계속해서 미네르의 몸을 덮치기 시작했고, 이미 태현의 손에 붙잡힌 가련한 사냥감은 그 쾌락에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했다. 유이하게 허락된 자유는 쾌락을 즐길 자유와 그저 신음만을 내뱉을 자유. 이 두가지 자유 뿐이었다. 다른것이 허락되었을 지라도 미네르는 아마 그저 태현의 움직임에 맞춰 그 큰 가슴을 출렁거릴 뿐이었을 것이다.
"흐아아아앗! 싼다! 미네르의 보지에 싼다!"
"후엣? 하아앗?!"
뇌를 태울듯한 쾌감에 잠시 실신했다가 태현의 목소리와 이전보다 더 빨라진 피스톤 속도에 쾌락이 몰려와 다시 깨어난 미네르는 자신의 보지속에 무언가 콰득콰득 부어지는것을 느꼈다.
"흐앗..! 싸, 싸신거에요? 하아앗..! 핫..?!"
"후욱, 후욱, 후욱.."
미네르의 물음에도 답할 겨를이 없이, 태현은 거침없는 사정감에 바들바들 떨면서 쾌락에 젖혀진 머리와 감겨진 눈 밑으로는 번개가 번쩍번쩍 치고 있었다.
"크으으..! 하루밖에 안됐는데 오랜만에 싸는것같아..! 끄으으.. 기분좋다...!"
태현이 울컥울컥 엄청난 양의 정액을 싸고 있으면서 사정감에 절정을 느끼고 있었다면, 미네르는 태현의 정액이 자궁을 툭툭 치는 느낌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태현이 뿌리까지 자지를 쳐박고 싸고 있었기 때문에 거의 직접 자궁속으로 정액이 들어오고 있었고, 그렇게 정액이 자궁벽을 칠때마다 압도적인 쾌락이 뇌를 범하고 있었다.
"후우.. 쌌다 쌌어."
약 1분간 퓻퓻 사정하던 태현은 사정이 끝난 듯 천천히 자지를 빼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네르는 그 쾌락의 여파에서 헤어나오지 못한채 혀를 내밀고 영문을 알 수 없는 말을 내뱉고 있었다.
"후에에에.. 이헌거.. 알아버히며헌.. 나하.. 흐읏...?!"
그 입속이 매우 음란한 나머지 태현은 빠져나와있는 혀를 붙잡고 다시금 발기한 자지를 미네르의 입에 집어넣었다.
목구멍 깊숙히까지 사정없이 박아대는 태현의 행동에 미네르는 컥컥 거리며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지만 곧 코로 숨을 거칠게 내쉬며 태현의 자지를 목구멍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컥.. 꺼억.. 크흡... 흐으읍.."
괴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의 모든 부위를 태현이 긍정해준다는 느낌에 태현의 자지가 사랑스러워진 미네르는 목구멍 마저도 최대한 조이며 태현의 자지에 대한 봉사에 열중했다.
"크허어! ㅇ.. 이런 조임이라니..! 싼지 얼마 안됐는데, 다시 뽑혀나간닷..!"
미네르의 목조임과 살짝살짝 움직이는 혀의 놀림은 마치 태현의 정액을 빨아들이는 블랙홀같았고, 그 흡입력에 태현은 곧바로 두번째 사정을 시작했다.
"꿀럭, 꿀럭, 끄으읍..."
필사적으로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정액을 받아마시는 미네르는 결국 전부 다 마시지 못하고 정액을 꿀럭꿀럭 역류시켰다. 하지만 입 한가득 태현의 자지를 물고 있었기 때문에, 자지 사이와 코로 역류하기 시작했다.
그걸 본 태현은 아차 싶어서 바로 자지를 빼냈고, 미네르는 정액을 왈칵 내뱉으며 쿨럭거리기 시작했다.
"흐읏.. 너무해요.. 죽는줄 알았어요.."
"미.. 미안.."
엉겁결에 사과한 태현이지만 입에서 흘러내린 정액이 가슴과 몸 곳곳에 떨어져 더럽혀진 미네르의 몸을 보는 순간 다시 발기되는걸 느꼈고, 이번에는 미네르를 엎드리게 해놓고선 후배위로 박아대기 시작했다.
"어때, 미네르? 매일같이 섹스해줄게. 이런 쾌락 맛보게 해줄게. 그러니까 적혈여제 배신하고 내 곁으로 오지 않을래?"
"하앗... 하앗... 배.. 배신은.. 전.. 충절을 지키는.. 하아.. 기사.. 흐으으읏!"
"내 자지에 충성을 맹세하는거야. 평생 내 자지를 끼우는 구멍노예가 되라고 말하고 있는거라고."
"흐읏... 자지...?"
"그래. 자지야. 간단한거라고. 그저 충성의 대상을 적혈여제에서 내 자지로 바꾸는거일 뿐이야. 이제 자지에 충성을 바치는 보지기사가 되는거지."
"보지.. 기사..?"
뒤에서 박아대는 태현의 자지에 쾌락을 느끼며 큰 가슴을 출렁이며 필사적으로 두 팔로 몸을 지탱해가며 자지를 받아내는 미네르는 더이상 뭐가 뭔지 제대로 판단할 이성을 상실했다.
그저 태현이 속삭이는 단편적인 단어들, 자지, 보지, 노예. 이런 단어들만이 미네르의 뇌리에 끊임없이 메아리쳤다.
"어때? 미네르. 이제 널 지탱해주는건 이 자지뿐이라고?"
대삼림도 거의 다 불탔고, 세계수도 잃었고, 고코우단의 영지민도 비록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수를 잃었고, 로아나단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해 기사로서의
자신감, 자존감, 긍지 조차 잃어버렸다.
하지만 태현만은 남아있었다. 미네르는 본능적으로 태현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이런 압도적 쾌락을 맛본 시점부터, 미네르는 더이상 이 쾌락 없이는 살 수 없었다.
"되.. 될게요. 라이 씨의 자지에 충성을 바치는 보지기사가 될게요...! 고코우단의 기사, 미네르는 이제 라이 씨만의 것이에요..!"
"크크크.. 잘 말했어."
태현은 씨익 웃으며 미네르의 엉덩이를 내려치면서 마치 말을 타듯이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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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절단신공.
이래봤자 다음 화의 내용이 뻔히 눈에 보이는 스토리지만.
뭔가 200추천 이벤이랍시고 별 시덥잖은 짓을 했더니, 그 이후로 그나마 코멘을 달아주시던 분들도 쫙 빠졌어?!
나, 실수한건가?
뭐, 문제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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