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뒷골목 4대세력-- >
갈라테아가 나가자 태현은 스르륵 일어났다.
사실 태현은 갈라테아가 다가오는 순간부터 깨어있었다.
단지 갈라테아의 반응이나 행동을 보기 위해서 잠든 척을 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제법 귀여운 구석도 보여주잖아?"
태현은 덮어준 가디건을 책상위에 올려두며 씨익 웃었다.
"저렇게 귀여운 년도 제대로 못먹는 말리온 그 고자에게 감사해야하나?
태현으로서는 저런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는 갈라테아에게 미움받고 서로 싫어하는게 이해가 안됐다.
몸매나 외모만 봐서는 20대 후반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몸 관리조 상당히 잘 돼있는 상태였고. 만약 자신이 남편이었다면 매일매일 체력이 되는 한도까지 사랑을 해줬을텐데.
이런 시덥잖은 생각을 하면서 태현은 멍하니 있다가 정리해둔 서류를 챙겨들고 갈라테아에게 향했다."
지금 몇 시라고 생각하는가!!!"
"죄송합니다."
갈라테아는 태현이 아무것도 모를것이라 생각했는지 태현을 꾸짖기 시작했고 태현은 연신 허리를 숙이며 사과하기를 반복했다.
"내일은 경매가 열리는 날이다. 그러니 어제와 같은 일이 또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검토하도록!"
".. 예."
갈라테아가 쌀쌀맞게 서류를 하나 던져주었다. 이미 사정을 알고 있는 태현으로선 상당히 귀엽기 그지 없었으나 겉으로는 무표정하게 서류를 주워들었다. 경매 물품 리스트였다.
"... 대신 내일 경매가 끝나면 보상으로 술이나 한잔 하지. 좋은 술이 들어왔더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갈라테아가 의자를 돌려 태현을 등지며 이야기 하자 태현은 밝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갈라테아는 잔뜩 붉어진 얼굴을 가리기 위해 의자를 돌린것이었고, 태현 또한 대충 예상하고 있었다.
"먼저 나가보겠습니다."
"잠깐."
나가려던 태현은 갈라테아가 외치자 멈춰섰다.
"어깨가 조금 아프구나. 마사지를 부탁해도 되겠느냐?"
".... 그러지요."
태현은 다시 갈라테아에게 다가가 책상 위에 서류를 올려두고는 팔을 차곡차곡 접었다.
"시작하겠습니다."
"으음..."
천천히 태현이 처음에는 부드럽게, 살짝씩 쎄게 안마를 하기 시작했다.
다른 게임에서 익혀둔 안마 기술을 백분 이용해서 갈라테아의 어깨를 마사지하고 있었다.
"흐응... 으음... 좋구나.."
"아프시진 않으십니까?"
"괜찮다. 그 세기로 계속 하거라."
뭉친 근육이 풀리는 나른함에 갈라테아는 태현의 손에 몸을 맡기고 태현의 손길을 만끽했다.
"휴우. 능숙하구나. 시원해졌어."
약간 얼굴이 붉어진 상태로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태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칭찬해주자, 태현도 부끄러워서 볼을 붉혔다.
"그럼, 정말로 가보겠습니다."
"그.. 그래. 잘 부탁한다."
태현이 다시 평정을 되찾고 무표정을 가장하며 말했고, 아직 여운이 남은 갈라테아는 그저 하아, 하아 거리며 의자에 묻히듯 기대어 있었다.
태현은 갈라테아의 사무소를 나서서 길을 걸으며 히죽히죽 웃었다.
'와, 진짜 귀엽네. 하는 행동 하나하나마다 마치 첫사랑을 하는 풋풋한 처녀같군.'
갈라테아의 행동마다 듬뿍 묻어나는 풋풋한 귀여움이 태현의 마음을 계속 간지럽히고 있었다.
거기다가 만약 10대나 20대 초반의 여인이 저런 행동을 한다면 무덤덤했을지도 몰랐는데, 40에 가까운 숙녀가 저렇게 첫사랑에 빠진 소녀같은 행동을 하니 더욱 태현을 미치게 하고 있었다,
'더이상 못참겠다. 내일. 내일 끝을 본다.'
태현은 그러면서도 창고로 가서 물품을 하나하나 대조해보기 시작했다.
"음.. 괜찮군."
사실 어제 그 사건도 실질적으로 태현의 부주의로 발생한 일이었기 때문에 별일 없다면 어제와 같은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그래도 자신과 같은 사람이 또 있을수도 있으니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고, 또 살펴보았다.
"그래. 뭔가 있었나?"
"아직 별다른 일 없었습니다. 그리고 비서라는 직책이 힘들다보니, 파고들어가기 힘들더군요."
"하긴 이제 첫날이니. 어젠 다쳤고. 어쩔수 없지."
말리온은 그러면서 연신 술을 들이키기 시작했다.
그런 말리온의 모습에 태현은 피식 속으로 비웃었다.
'당신의 그 멍청함 덕분에 당신의 아내는 곧 내것이 될겁니다.'
이런 흉악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채 말리온은 싱글벙글 태현의등을 두드려주며 호탕하게 웃으며 술을 마셨다.
다음날, 여전히 바쁜 업무와 여전히 까타로운 갈라테아의 비위를 맞추며 업무를 보고, 밤이 되었다.
"신사숙녀 여러분!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지금부터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짝짝짝짝짝짝짝.
갈라테아는 VIP석에 앉아서 경매를 지켜보고 있었다.
틈틈히 바람잡이도 이용해 가격을 조정하기도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갈라테아의 뒤를 말없이 지키며 서있었다.
"그래. 거기서 20골 정도만 더 올려. 그래."
"거기선 크게 올려봐. 저 인간 저런거에 환장하니까. 한.. 100골 정도?"
"빠져. 이제 됐어. 적당히."
"이번에는 하나정도는 낙찰받도록 해. 너무 아무것도 안사면 의심스러우니까."
위에서 모든걸 지켜보며 이리저리 지시를 내리는 갈라테아를 보면서, 한 세력의 수장이 얼마나 힘든지 알것 같다고 느낀 태현은 혀를 내둘렀다.
그렇게 순조롭게 갈라테아의 의도대로 진행된 경매는 종료되었고, 흡족한 결과가 나왔기에 갈라테아는 기분이 좋았다.
"좋아. 오늘은 괜찮게 벌었어. 만족스러워. 다 너 덕분이야. 타오렌."
"별 말씀을요. 전 제 역할을 다했을 뿐입니다."
"겸손도 지나치면 독이야. 칭찬은 솔직히 받아들이도록 해."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아. 약속한 대로 뒷풀이를 하러 갈까. 이건 네 환영회 겸 피로연이니까, 마음껏 즐기도록 해."
"네. 알겠습니다."
갈라테아는 미리 예약을 해둔 듯, 호화스러운 술집에 들어갔다.
"아. 마담. 오셨습니까? 가장 안쪽 방입니다. 안내해드리죠."
"어때? 분위기 괜찮지? 여기 단골이야, 나."
"확실히.. 은은하고 우아한게 굉장하네요. 고급스럽단 느낌을 팍팍 풍기네요."
"후후. 그게 장점이지."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가장 안쪽 방으로 들어간 갈라테아와 태현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 이것저것 이야기 나누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곧 하나 둘 씩 들어오는 화려한 와인들에 연신 감탄하며 천천히 마시기 시작했다.5순쯤 되자, 갈라테아도 적당히 취한듯 마시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기 시작했다.
"남편과는 어떻게 만났어?"
"마약상과 다투고 계시던 말리온 씨를.."
"거짓말쟁이."
갈라테아가 손가락으로 태현의 입술을 막았다.
"마약상 겁쟁이들은 절대 내 남편을 건드릴 수 없어. 그땐 그러려니하고 넘어갔지만, 지금은 알고 싶어. 네가 내 남편에게 접근한 이유를."
"솔직히 말씀드려도 됩니까?"
"응. 너의 본심을 듣고싶어."
쪼르륵 태현이 따라주는 와인을 받아 마시며 알딸딸한 상태로 태현에게 물어왔다.
"갈라테아씨에게 반해서입니다."
"..... 엣?"
"갈라테아씨에게 반해서입니다."
다시 한번 쐐기 박듯이 말하는 태현에게 오히려 갈라테아가 당황했다.
"나... 나를..? 나같은 아줌마를 왜....?"
"첫 눈에 반했습니다. 좋아합니다. 갈라테아 씨."
그러면서 태현은 갈라테아의 입술에 키스했다. 갈라테아는 당황한 듯 그 검은 눈동자를 크게 뜨더니 곧 스르륵 감기더니 입술이 열리고 어린 폭군의 혀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으음.. 후우.. 츄릅.. 츄우.. 응.. 츄.. 하아.."
태현이 천천히 입을 떼어내자 갈라테아의 혀가 안타깝다는듯이 나와있다가 부끄러운듯 쏙 집어넣었다.
"이.. 이런 유부녀가 뭐가 좋다고..."
잔뜩 새빨개진 얼굴을 가리듯 고개를 푹 숙이고 몸을 비비 꼬으면서도 싫진 않은 듯이 살짝 미소가 걸려있었다.
그 뒤에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황급히 계산을 하고 나와 가까운 모텔을 찾아 들어가서는 서로의 옷을 급하게 벗어던졌다.
"음.. 으응.."
서로의 몸을 더듬으면서 격렬하게 서로의 혀를 음란하게 섥히며 키스하기 시작했다.
"음.. 우응.. 후.. 후후... 그렇게 좋아?"
"네. 갈라테아 씨의 몸, 굉장히 아름답고 음란해요.."
30대 후반이지만, 아직 아이도 없었고, 자신의 관리는 아주 철저히 했는지, 몸은 20대라고 말해도 의심없이 밑을만큼 깨끗한 몸이었다.
태현은 그런 갈라테아의 온몸을 더듬으며 다시금 격렬하게 키스하며 침대에 다가가 누웠다.
"후후.. 여긴 예쁘네요?"
"부.. 부끄러워.."
"남편과는 섹스 많이 안하셨나봐요?"
"그.. 그런 말.. 후응.."
태현이 갈라테아의 보지를 찾아내 한번 슥 핥고선 능글맞게 이야기하자 갈라테아는 부끄럽다며 얼굴은 가렸지만, 다리는 오히려 태현이 핥기 편하게 다리를 활짝 펴주는 갈라테아의 모습에 태현은 슬쩍 미소지으며 갈라테아가 원하는대로 보지를 핥아주기 시작했다.
"갈라테아 씨. 제것도 핥아주시죠."
"후응.."
태현은 머리는 갈라테아의 보지에 계속 처박은 상태로 갈라테아의 몸 위로 올라가 자신의 하반신을 갈라테아의 얼굴쪽으로 향하게 했다.
그러니 갈라테아는 태현의 자지를 감싸쥐고 빨기 시작했다.
"쮸릅. 츕. 츄우웁. 츄읍."
"핥짝. 츄읍. 핥핥."
서로가 서로의 비부를 핥는 음란한 소리만이 모텔 방 속에 울려퍼졌고 충분히 서로의 성기가 적셔졌다고 생각되자 태현은 천천히 보지에서 입을 떼내고, 자지를 빼내서 몇번 슥슥 만져준 뒤 다시 갈라테아의 보지에 조준하기 시작했다.
"이거, 원하죠?"
"응.. 원해..! 넣어줘..!"
"갈라테아씨가 직접 열어봐요."
"후읏.."
부끄러운듯 머뭇거린 갈라테아였지만 태현이 자지를 보지 입구부분만 계속 괴롭히자 결국 스스로 보지를 양손으로 열고선 태현의 자지를 원하기 시작했다.
"이.. 이제 넣어줘....!"
"분부대로 합지요."
"흐이이이이익!!!"
태현의 자지가 갈라테아의 질벽을 거칠게 헤치고 정복해나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