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레지스탕스-67화 (66/235)

< --종교도시 이네스-- >

"무슨 일 있으세요? 서방님?"

"아.. 조금.. 현실에 실망해서.."

태현이 넋이 나간 표정으로 완전히 흥미를 잃은 듯한 공허한 눈으로 허공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태현은 이네스 영지에 공략할 만한 여성진이 딱히 없다는 소리에 이네스 영지를 공략할 방법이 막막해졌다.

태현의 주특기는 여성진을 공략해 차근차근 영주의 근처까지 좀먹고 들어가 최후에 그 영주까지 공략하는데 성공하는 스타일의 전략을 주로 짜왔지만, 이번엔..

"먹을 여자가 없다니.. 우울하다.."

"제가 있잖아요♡ 하음, 츄읍.."

태현이 힘없이 늘어져있자 유나는 유나 나름대로 힘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태현의 바지를 벗겨내고 아직 흥분하지 않아 축 처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태현의 자지를 혀를 내밀어 뿌리부터 귀두까지 한번 타고 올라오며 스윽 전체적으로 핥은 뒤 귀두만을 물고 귀두 주위를 중점적으로 입 속에서 혀를 굴리며 태현을 만족시키기 위한 헌신적인 혀봉사를 시작했다.

"으음..."

약간은 좌절하고 있던 태현이었지만 유나의 도톰한 입술과 부드러운 혀로써 자지를 녹여버릴듯한 극진한 봉사에 곧 흥분해 발기가 되는걸 느꼈다.

"하음.. 츄우... 후후.. 건강하네요.."

유나는 입을 떼어 손으로 자지 기둥을 훑으며 태현의 가랑이 안쪽까지 들어가 정자들이 활발히 헤엄치는 불알을 사랑스럽다는듯이 키스한 뒤 입에 머금었다.

"우훗.. 여기에서 태현님의 아기씨들이 태어나는거니.. 잘 보살펴 드려야.. 하음.. 흐읍.."

유나는 이번엔 불알에게 여태까지 사정해준것에 대한 답례라도 하듯이 정성스럽게 고환을 머금고 입에서 굴렸다.

한참을 고환을 입 속에서 사탕을 먹듯이 빨다가 다시 위로 올라와서는 한 입에 자지를 모두 삼켰다.

"후음.. 후웅.. 흐읍.. 쮸릅.. 츄.."

이번 섹스에서는 태현이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유나는 아들의 자지에 필사적으로 달라붙어 혀로 감싸며 목구멍까지 받아들이고 꽈악 조이면서도 한 손으로는 계속 고환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하지만 수많은 여체로 단련된 태현을 고작 목구멍의 조임만으로는 사정시키기 힘들었다. 그걸 유나도 어렴풋이 깨달았는지 몇번 격렬하게 머리를 움직이더니 다시 입에서 떼어내 요도 구멍을 혀를 뾰족하게 만들어서 콕콕 찌르다가 살며시 기둥을 한 손으로 잡고 태현의 다리 위에 올라타 자신의 이미 꿀이 넘쳐 흐르는 달콤한 육욕의 꿀단지의 입구에 귀두를 맞춘 후, 그대로 내려앉았다.

"하으으응..!!"

넣은것만으로 가버렸는지, 유나는 태현을 껴안고 가슴에 얼굴을 묻고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그러다가 잠시 후, 조금 진정이 됐는지 유나는 태현의 입에 입맞추고 포동포동하면서도 기름져서 육덕진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하으음.. 으응.. 하앗.. 흣.. 아하아앙♡"

태현이 갑자기 유두를 비틀자 불의의 기습을 받은 유나는 그것만으로 다시 가버려 질벽을 바들바들 경련하며 태현의 자지를 조였다.

"이 가슴은 언제쯤 모유를 내뿜을까? 나 착유 플레이 하고 싶어."

"하응.. ♡ 저번에 서방님이 격렬하게 섹스해주셨으니까.. ♡ 분명 임신했을거에요.. ♡"

레지스탕스는 시간 속도는 정상인데 유독 아이를 낳는 속도는 빨랐다. 대체로 3개월 정도면 아이를 낳았다. 이건 레지스탕스 1에서도 유나에게 실험해본 것이다.

거의 1개월 동안은 티가 안나는데, 2개월째부터 급격하게 부풀어오르며, 3개월째부터는 슬슬 모유가 나오기 시작하며 곧 아이를 낳게 되는 것이다.

"흐음.. 빨리 나왔으면 좋겠는데."

"저도요♡ 저도 주인님에게 젖을 쪽쪽 빨리며 짐승처럼 섹스하고 싶어요..! 하아앙!!"

태현은 유나의 가슴에 착유기를 붙이고 젖을 쭉쭉 짜면서 거칠게 뒤에서 울부짖는 유나를 범하는 장면을 상상했더니 흥분되서 거리낌없이 유나의 질내에 사정했다.

하지만 아무리 별미라도 매일같이 그것만 먹으면 질리는 법.

게다가 고르디아나에서만 하더라도 능력좋고 아름다운 여자만 고르고 골라서 잡아먹었는데도 무려 유나를 제외하고도 16명이나 섹스한 태현으로썬 이네스의 일상은 마치 고르디아나에서는 매일 삼시세끼가 온갖 특색을 지닌 다양한 음식들을 먹어오다가, 갑자기 이네스에서는 캐비어 한종류만 하루종일 먹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캐비어도 특색있고 진미인 멋진 음식이지만, 매일 그것만 먹으면 질린다.

평소였더라면 유나의 몸은 늪처럼 자지를 빨아들이는 맛이 있어서 그렇게 쉽게 질리진 않겠지만 태현은 며칠전만 하더라도 16명의 여체를 끌어안고 내킬때마디 원하는 몸속에 박아넣는 일상을 반복했던지라, 새로운 여체가 고팠다.

"아! 병원이 있었지?"

그래도 영지마다 공통적으로 최소 상점과 병원은 존재했고, 앞서 3 영지에서 병원의 주인인 나스 가문들은 전부 여자였기에 일말의 희망을 갖고 병원에 방문했지만-

"어서오시죠. 라이 님. 유리에게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유리의 애비되는 사람입니다. 로우 나스라고 합니다."

중년의 남자가 반갑게 맞이해주자 태현의 표정은 누가봐도 썩었다고 말할만큼 뒤틀렸다.

하지만 곧바로 미소를 띄우며 생글생글 미소띠우며 로우와 이야기 나누며 병원을 둘러봤지만, 간호사가 아무도 없었다.

"저기, 실례지만 혼자 운영하십니까? 서브나 간호사들 없습니까?"

"단체로 휴가 보냈습니다. 이네스는 그리 환자가 많지 않거든요."

태현의 표정이 다시 일그러졌다.

결국 차나 한잔 나누며 담소같지도 않은 담소를 나누고 바쁘다며 빠져나온 태현의 얼굴은 흙빛이나 다름 없었다.

"... 그래.. 종교 도시니까 금욕하라 이건가..?"

물론 어느 영지건 돈만 내면 언제든 가랑이를 열고 남자를 받아들이는 창녀가 있지만, 그건 재미가 없었다. 단순히 성욕해소만이라면 유나와 하는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태현은 새로운 여체를 정복하는 흥분감과 싫어하며 발버둥치는 여체에 질펀하게 질내사정을 하며 결국은 태현의 자지에 복종하는 모습을 보고싶은 것이다.

"하아.."

밤이 되자 더욱 썰렁한 길거리를 걸으며 자신의 처량한 신세에 한탄하며 걷고 있는데, 저 앞에서 검은 수녀복을 단정하게 입고 걸어가는 수녀가 보였다. 한번 꼬셔볼까 하는 마음으로, 잘 된다면 수녀가 자신의 밑에 깔려 여신의 이름을 울부짖으며 쾌락에 미쳐가는 멋진 장면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저기, 수녀님?"

"예? 아.."

그 수녀의 두 눈은 감겨져 있었고, 이마에는 푸른 보석이 달린 서클렛을 이마까지 내려오도록 얹혀있었다. 그 위에는 검은색 모자와 약간은 펑퍼짐한 듯 하면서도 이 수녀의 몸을 어느정도는 드러내는듯한 수녀복을 입은 보랏빛 머리의 여인이 돌아보았다.

자체적으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흘리는데다가, 푸른 서클렛이 그 신비감을 배가시켰다.

게다가 맹인이라고 생각되는 저 감긴 눈. 그런데 시력을 잃은 사람 치고는 태현을 직시하고 있었다. 눈동자는 보이지 않았지만 태현은 이 수녀의 시선이 마치 태현의 모든걸 꿰뚫는 듯한 느낌에 오싹했다.

"무슨 일이시죠?"

태현의 상념을 깨듯이 그 수녀가 말을 걸어오자 퍼뜩 정신차린 태현은 멋쩍게 웃으면서 능청스럽게 말을 붙였다.

"아하하, 죄송합니다. 제가 오늘 이네스 영지로 왔는데, 어두워지니 길을 모르겠네요.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고.."

"이네스 영지는 밤이 되면 외부인들은 대부분 빠져나가니까요. 게다가 이네스 영지민들은 대부분 독실한 치레느 교의 신자여서, 대부분의 영지민들은 10시 전에 모두 기도를 하러 집안으로 들어가지요. 당황하실만 해요."

천천히 걸으면서 그 수녀는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자, 이 휑한 길거리를 납득한 태현이 문득 발걸음을 멈췄다.

"어.. 그러고보니 지금 어디로 가는거죠?"

"병원으로 가시던게 아닌가요? 아니면 따로 거처가 있으신가요?"

"아, 예.. 병원쪽이었군요. 어두워서.."

태현이 급하게 얼버무리긴 했지만 의심이 무럭무럭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이 쪽 방향은 아무리봐도 자신의 거처 방향이고, 병원은 이 쪽이 아니었을 터이다. 아무리 어둡다고 한들 자신이 한번 들러봤던 병원의 방향도 모를만큼 태현이 어리석지도 않았다.

"의심하고 계시는군요?"

".....!!"

"우훗.. 당연한거겠죠. 반란군의 간부, 태현 씨? 어머나, 그 유명한 역적 디가트의 아들이네요?"

"... 네년..."

"장난은 여기까지 하죠. 후후."

그 수녀는 손등으로 입을 가리며 옅게 웃다가 자신의 수녀복 양 끝단을 잡고 살짝 들어올리며 왼쪽 무릎을 살짝 굽히고 오른 다리를 왼쪽 다리 뒤에 발 끝으로 살짝 갖다대며 고개를 숙였다.

"만나뵈어 영광입니다, 태현 씨. 전, 이 이네스의 영주이자 치레느 교단의 교주, 클레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약간은 뒤틀린 미소를 지으며,

"그리고, 작별인사를 드려야겠네요."

클레어의 품 속에서 어둠이 튀어나와 태현을 덮쳤다.

============================ 작품 후기 ============================진짜로 임신 10개월 기다리기엔 무리가 있어서 설정을 약간 손봤습니다.

이네스는 진짜 분량 뽑을게 없네요. 대충 길어봤자 5편 내로 정리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꺄륵그리고 클레어의 역습. 과연 태현의 운명은?

아. 그리고 클레어의 이름 의미는 클레어보이언스(clairvoyance/ 천리안)에서 가져왔습니다.

노스아스터//넵. 임신했습니다! 곧, 모유 플레이를.. 흐흐.. (근질근질)돔페리뇽//흐.. 흥! 나도 딱히 코멘트를 달아준게 기뻐서 답코멘트 하는게 아니거든! 착각하지 말아줘!

Voracity//하지만 이네스는 그리 길지 않을 예정이기에 곧 금욕 생활이 풀림!

Ulpius//정답입니다! 굴러라 유나심심한데 선택지 뽑을까?

1. 으악! 죽었다! Game over2. 이럴줄 알았어! 긴급 회피! 일단 도망가자!

3. 어둠에는 빛이지! 페어리로 반격이다! 클레어를 무찌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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