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레지스탕스-92화 (91/235)

< --페르소 조교-- >

-페르소 조교 3일차(月)-오늘도 마찬가지로 페르소의 정성어린 입봉사로 사정하는 것과 함께 눈을 뜬 태현은 페르소와 키류를 출근시키기로 했다.

"페르소, 너 오늘은 출근해라. 키류도. 너무 오랫동안 결근하면 뭔 일 생길지도 몰라."

그 소리를 들은 페르소는 드디어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이번을 기회로 다른 대대장이나 사프란에게 이 사건의 전말을 알려 태현에게 응징의 철퇴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아- 하지만 페르소. 묘한 움직임을 보이면 어찌되는지 알고있지?"

"... 알고있다."

페르소는 입으로는 그렇게 말했지만, 사프란을 만나는 아침 정기 회의시간에 모든것을 털어놓을 심산이었다.

"아참, 그리고 너희 부대 소대장 있지? 리니어 소위. 걔가 너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거니까. 아침 정기회의 외에 이동은 리니어에게 말하고 움직여. 난 늘 키류 곁에 붙어있을거니까."

".... 리니어 소위? 리니어까지 너의 손에 넘어갔단 말인가.."

비통해하는 페르소를 뒤로하고 태현은 오늘은 아침 펠라 이후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태현이 순순히 페르소와 키류를 놓아줘 출근하게 되었던 것이다.

"필승!"

"어... 응... 수고가 많다.."

아니, 순순히 놓아주지 않았다.

페르소의 보지에 바이브를 꽂아넣고선 그대로 출근할 것을 강요했다.

그러곤 은연중에 바이브를 빼면 곧바로 태현에게 신호가 오고 그 이후로는 키류를 못볼것이라고 협박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사실은 그런 기능이 있을리가 없었지만 키류에 관한 일이라면 맹목적이 되버리는 페르소는 그 말을 굳게 믿어버려 착실하게 바이브를 꽂고 출근한 것이다.

"대대장님. 주말은 푹 쉬셨습니까?"

어제 당직사관인 듯한 중대장이 달려나와 으레 하던 안부를 물으며 당일 부대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앗.. 주.. 중대장? 오늘 당직이었나?"

"네.. 그렇습니다만."

장교들은 대체로 주말에 당직을 선다. 하지만 하필 어제 당직이 중대장이라니.

'그럼, 오늘 행정과 쪽을 제외하고서는 보급소 간부는 리니어 뿐이라는거야?'

사태가 뭔가 안좋게 흘러가고 있다는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되니 당직을 짜는 행정과쪽도 믿을수 없게 되어버렸다.

불과 며칠만에 사방이 적으로 바뀐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되버린 페르소는 그래도 사프란이라면, 사프란 보급창장이라면 이 사태를 해결해줄 수 있을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정기회의에 가기위한 준비를 하고 있던 순간이었다.

-뚜르르르르페르소의 팔찌가 울리며 전화가 왔다는 신호를 보내왔다.

번호를 확인해보니, 당직실이었다.

"어, 중대장. 무슨 일인가?"

『사령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금일 정기 회의 없다고 전해달라고 합니다.』

"뭐..? 왜?!"

『게덕스 중령이 급히 할말이 있다며 들어간 이후로 한참을 나오지 않다가 사프란 창장님이 게덕스 중령과 함께 어디론가 황급히 떠나며 금일 정기 회의를 취소하라고 명하고 말했다고 합니다.』무언가 단단히 잘못 돌아가고 있었다.

"아, 알겠다. 수고하도록."

『예. 필승.』전화가 끊김과 동시에 대대장실 문에 노크소리가 들렸다.

"들어와!"

문이 스르륵 열리며 모습을 드러낸것은, 보랏빛 단발의 아직까지는 업무에 치여살아 피곤한 눈의 소녀, 리니어였다.

"대대장님, 잠시 점검이 있겠습니다."

"점검..? 꺄앗!!"

리니어가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멍하니 서있던 페르소의 여장교용 치마를 단숨에 들췄다.

"무, 무슨짓을 하는겐가!! 리니어 소대장!!"

"어라? 주인님이 말씀해주시지 않으셨나요?"

주인님이라는 단어가 누구를 지칭하는지 순간적으로 깨달았다. 그리고 아침에 흘러가듯 이야기한 것또한 떠올랐던 것이다.

그 말을 페르소는 마음 한 켠으로는 믿지 않았던 것이다.

"라이.. 크로네...!!"

하지만 리니어 마저 태현의 손에 떨어졌다는 것을 깨닫자, 정말로 자신의 주변 전부가 태현에게 장악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절망적이었다.

그런데다가 태현에게 3일간 조교될대로 조교된 페르소의 몸은, 지금 시간쯤이면 신나게 페르소의 보지를 괴롭혀줄 시간인지라 조건반사적으로 태현의 자지를 기다리며 애액을 흘려대고 있었던 것이다.

"역시 주인님은 대단해요. 그 도도한 것 같던 대대장님 마저도 이렇게 바꿔놓다니."

바이브를 꽂아놨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띌 정도로 애액을 뿜어내고 있는 페르소의 보지를 보면서 리니어는 진심으로 태현에게 감탄하고 있었다.

하지만 페르소는 죽을 맛이었다.

'크읏.. 소대장에게 이런 치태를 보일줄이야..'

그렇지만 페르소는 한편으로는 자신의 몸이 잔뜩 달아올라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이미 태현에 의해 섹스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3일 내내 범해져 페르소의 뼛속까지 깊히 쾌락이 각인되어버렸다.

리니어가 태현에게 감탄하며 단단히 꽂혀있는 바이브를 살짝 움직인것만으로도 페르소의 몸은 가볍게 절정에 달하면서도 바이브로는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태현의 자지를 원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페르소의 이성은 그것을 필사적으로 거부해왔다.

"주인님의 말씀대로 잘 꽂고 계신걸 확인했으니,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리니어는 바이브를 몇번 흔들어 페르소를 가볍게 발정시키더니 깔끔하게 손을 털고선 거수경례하고 종종걸음으로 대대장실을 벗어났다.

"하아..."

그리고 리니어의 손에 의해 발정 스위치가 켜져버린 몸은 쾌락을, 쾌락을, 더 큰 쾌락을, 머리가 하얗게 변할 정도로 엄청난 쾌락을 원하기 시작했다.

"아읏.. 이러면, 안, 되는데.."

결국 페르소는 대대장실에 준비되어있는 외부 손님용 소파에 앉은 후 자신의 다리를 쫘악 벌리며 자신의 손으로 바이브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읏.. 흐윽.. 아아.."

애써 무시하고, 덤덤한 듯 생활하고 있었는데, 리니어의 수작으로 간단하게 발정이 나버린 페르소의 몸은 더이상 멈출수 없었다.

태현과 섹스할 때처럼 최소 3번은 가야 그나마 좀 가라앉을 것 같았다.

"하아... 흐읏..."

어느새 상의마저 집어던지고 왼손으로는 자신의 가슴을 만지면서 오른손으로는 바이브를 앞뒤로 격렬하게, 때로는 천천히 박아대면서도 뭔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태현은 일부러 자신의 자지 크기보다 작은 바이브를 줬던 것이었다.

태현의 자지로 극상의 쾌락을 맛봤던 여성들이라면 이 바이브로는 쾌락을 느끼기 힘들것이다.

하지만 페르소는 필사적이었다. 어떻게든 바이브로 잔뜩 달아오른 몸을 식히기 위해서 격렬하게 바이브를 움직이며 자신의 보지를 쑤셨지만, 뭔가 허전했다. 끝까지 닿지 않았다.

"어.. 어째서.. 갈.. 수 없어.. 바이브로도 쾌감은 느껴졌다. 하지만 그게 너무나도 미미했다. 태현과의 섹스로 진정한 쾌락이 무엇인지 머리로 알기 전에 몸이 먼저 알아버렸고 그 쾌락을 3일 내내 맛봐 이제 더이상 그정도 쾌락이 아니라면 만족할 수 없는 페르소.

하지만 바이브로는 태현의 자지의 따뜻함도, 길이나 두꺼움도, 그리고 격렬함도, 섹스의 끝을 장식하는 백탁액도. 어느 하나 페르소를 만족시킬 요인이 없었던 것이다."

하아.. 하아...

"자지가 그리워진다면 연락하라면서 비웃듯이 페르소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던져줬던 태현. 하지만 페르소는 그 전화번호를 단호하게 거부할 수 없었다.

그리고 지금, 페르소는 바이브만으로는 자신이 가버릴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되자 바이브의 움직임을 멈추고, 팔찌를 바라보며 태현의 전화번호를 필사적으로 눈으로 좇고 있었다.

하지만 페르소에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 태현에게 자지를 요구하는 일을 막고 있었다."

아... 흣..

"하지만 보지의 가려움이 온몸의 신경을 갉아먹는 듯한 기분에 결국 페르소는 출근한지 30분만에 태현을 원하며 연락했다.

『응? 페르소. 무슨 일이야? -하앙, 하앗..』태현은 몇번 울리기도 전에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페르소는 태현이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보다는, 전화 너머로 흐느끼듯 들리는 신음소리에 페르소가 할 말을 잠시 잊게 만들었다.

『페르소? -하앗, 하아앙.. 주, 주인님..?』목소리를 자세히 들어보니, 키류였다."

... 왜 키류의 목소리가 들리는거지?

"『아마도 너와 같은 이유에서겠지.』"

읏...!!

"태현이 페르소의 진심을 꿰뚫어보는 듯 이야기하자 페르소는 약간 당황했다.

하지만 기세로 지지 않겠다는 듯, 짐짓 강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어, 어짜피 네놈은 24시간 발정나서 교미할 뿐인 짐승 아니더나? 그, 그러니 나에게 그 성욕을 풀 기회를 주겠다라고 말하고 있는거다..!!

"『아, 그래그래. 알았어. 곧 갈테니까 기다려.』페르소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말했지만 태현은 흥미없다는듯이 시큰둥하게 말하고는 단숨에 끊었다.

페르소는 왜 자기가 그런 말을 했을까 자괴감에 빠져서 뒹굴었지만, 태현이 대대장실로 들어오자 모든 감정이 사라지고 반가움만이 자리잡았다."

빠, 빨리.. 날, 나를 만족시켜봐..!!"

"그렇게 명령조로 나오면 재미없지."

태현은 페르소가 주도권을 잡으려는 듯 자신과의 섹스를 허락한다는 듯이 이야기하자 페르소의 속내를 짐작하면서 돌아가려는 듯 몸을 돌렸다.

"아.. 아앗.. 자, 잘못했습니다.. 저... 저 페르소의 몸을.. 즐.. 즐겨주세요.."

잔뜩 발정난 몸인데, 바이브로는 만족할 수 없어 불만이 가득 쌓여 있던 상태.

그런데 태현이 다시 돌아가버리면, 이 욕구불만인 몸은 누구에게도 풀 수 없었다는 것을 직감한 페르소는 다급하게 대대장실에 깔려있는 카펫에 몸을 눕힌 후 다리를 활짝 벌리며 태현에게 애원했다.

"... 내 것이 되겠다고 맹세하면, 섹스해주지."

태현이 바지를 벗고, 자신의 크고 우람한 자지를 꺼내들며 페르소에게 자랑하듯 보여주며 이야기하자 페르소는 더이상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네, 맹세할게요..!! 라이.... 당신의 것이 되겠어요..!!"

"크크크.. 좋아.."

태현은 그대로 페르소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넣었다.

============================ 작품 후기 ============================페르소 조교 完다음편부터는 사프란 편이군요.

으아아아 사프란을 먹어도 이제 겨우 애리조나의 1/5야하지만 사프란을 먹으면 좀 더 빨리 진행이 되겠죠.

원래 5편으로 기획되어 있었던 것이지만, 몇몇 독자분들이 압축을 원하시니 적당선에서 끊었습니다.

이번편도 딱히 선택지를 할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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