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여자, 사프란-- >
"보답...? 난, 가진게 없는데..."
"허어..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모.. 모르겠어요.."
상황을 보아선 아직까진 완전히 최면에 걸렸는지 확신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태현은 좀 더 확실히 하기 위해 대담한 암시를 걸기로 했다.
"음식점 같은데서는 돈이 없으면 몸으로 때우죠?"
"네.."
"그거랑 똑같이 하시면 됩니다."
"몸으로 때워...?"
"네. 몸으로 때우시면 됩니다."
"라이 씨 밑에서.. 일하면 되는거에요..? 컨설팅, 모르는데.."
태현은 최면의 단점이 이거라고 생각하며 인내했다.
최면을 걸지 않으면 어느정도 스스로 행동하는게 있지만, 최면을 건 상태에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각인시켜두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것이다.
거기다가 최면 1회차에서부터 사프란의 가치관을 뒤흔드는 최면을 걸기도 어렵기 때문에 그런점을 유의하면서 차근차근 최면의 내용을 사프란에게 주입했다.
"여기서 몸으로 때우라는건, 섹스를 뜻하는 겁니다."
"섹스..?"
"그렇습니다. 섹스에요. 사프란 씨의 음란한 몸뚱아리로 저와 섹스하는 겁니다. 섹스가 뭔진 아시죠?"
태현은 이렇게 말하면서도 살짝 긴장했다. 사프란이 섹스에 대해 거부감이 크다면 여기서 사프란의 그 섹스에 대한 거부감때문에 최면이 깨질수도 있었다.
"섹스.. 알아요.. 남녀가 아이를 낳기 위해 하는 행위.. 라이 씨의 아이를, 낳으면 되는 건가요?"
하지만 태현의 우려는 기우였다.
태현의 질문에 사프란은 순순히 대답했고, 태현은 그 모습을 보면서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이제 최면이 풀릴 걱정은 거의 없었다.
지금부터는 조금씩 사프란의 가치관을 뜯어고쳐 태현만의 암캐로 만들어버리는 일만이 남았다.
"네. 사프란 씨가 임신할 때 까지 이 컨설팅은 계속 될겁니다."
"그.. 그렇군요.. 그, 그럼. 지금 섹스하면 되는건가요?"
"네."
태현의 대답이 들려오자 사프란은 약간은 망설이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조금씩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사르륵 사르륵 소리가 들릴때마다 사프란을 감싸고 있던 옷이 하나씩 바닥 위로 떨어졌다.
그러곤 멈추지 않고 자신의 속옷까지 벗어던져 태초의 모습으로 돌아온 사프란은 전라의 상태로 태현을 빤히 바라보았다.
"이제 어떻게 하면 되는건가요?"
"섹스에 대해서만 알았지, 섹스 하는 방법은 모르는건가.. 으음.. 그렇다면.. 사프란 씨, 이제 저희는 섹스를 할겁니다."
"네."
"처음에는 아프겠지만, 그것은 곧 쾌락으로 바뀔겁니다."
"알겠습니다."
섹스에 대해 전혀 모르니, 처녀일거라 판단한 태현은 우선 파과의 고통을 덜어줄 최면부터 걸었다. 고통이 길면 최면이 깨어날 수도 있었으니까.
하지만 이 최면으로 사프란은 처녀를 잃은 고통이 길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곧바로 쾌락에 허덕이겠지.
"자, 그럼 침대 위에 누워서 다리를 벌리세요."
사프란은 태현의 명령대로 순순히 움직여 침대 위에 누운 뒤, 다리를 활짝 벌렸다.
그 모습에 비록 아직까지는 불완전하지만, 드디어 애리조나의 영주, 유키의 4천왕 중 한명인 사프란을 따먹는다는 실감이 들기 시작했다.
흥분할대로 흥분한 태현은 사프란에게는 미안하지만 전희에 시간을 낭비해 이 흥분을 날려버리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태현은 가방에서 로션을 꺼낸 후, 자신의 자지에 부었다.
"넣습니다. 처음에는 잠깐 아프겠지만, 곧 사라지고 기분 좋은것만 남을겁니다."
태현은 다시금 최면을 상기시키며 사프란의 보지에 자지를 집어넣었다.
무언가 막히는 느낌을 무시하며 꿰뚫어버린 태현은 역시나 처녀혈이 새어나오자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사프란의 상태를 지켜보았다.
하지만 고통때문인지 얼굴만 약깐 찡그렸을 뿐, 최면 자체가 풀릴 기색은 없자 조금씩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읏, 하아앙.."
태현의 최면이 효과가 있는지, 곧바로 들뜬 한숨을 내쉬는 사프란.
그 모습에 태현은 드디어 큰 산을 넘었다고 판단해, 이 처녀보지에 첫 남자의 증표를 부어넣어주기 위해 천천히 허리의 움직임의 속도를 높혔다.
"하앙.. 흐읏.. 앗.."
역시나 처녀 보지의 조임은 엄청났다. 사프란이 자각하고 있던, 자각하고 있지 못하건 사프란의 보지만큼은 사프란과 별개의 생물 마냥 태현의 자지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오돌토돌한 질벽으로 꽈악 조이며 감싸왔다.
하지만 사프란의 보지의 조임과는 별개로, 사프란의 입에서는 쾌락에 젖어 촉촉한 신음소리를 내뱉고 있었지만, 표정에서는 실이 끊긴 인형처럼 멍한 표정이었다.
최면상태였기 때문에 어쩔수 없지만, 태현은 이 표정마저도 조만간 자신의 자지로 허덕이는 암컷의 얼굴로 바꿔주겠다 다짐하면서 지금은 사프란의 보지만을 즐겼다.
하지만 신음소리만 내서는 약간 불만족스러웠다. 그렇기에 태현은 한가지 최면을 더 각인시켰다.
"섹스를 할 때는, 음란한 말을 내뱉으면 더 기분이 좋아질 거에요."
"음란한 말..?"
"네. 사프란 씨가 알고 계시는 음란한 말들을 내뱉어보세요. 더 기분이 좋아질거에요."
"읏... 라이 씨의 자지가, 사프란의 보지에서 날뛰고.. 있... 어요.."
사프란이 그렇게 말하자, 놀랍게도 사프란은 자신의 몸이 민감해진 것을 느꼈다.
최면의 효과지만, 이미 그 최면에 걸려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프란에게 또 하나의 최면이 각인되었다.
"아읏.. 정말로 기분 좋아요..!! 보, 보지..! 보지에, 자지가아아...!!"
하지만 사프란이 알고 있는 음란한 단어는 자지와 보지밖에 없는 듯, 연신 자지와 보지만을 외쳐댔다.
그러면서 혼자 몇번이고 가버리는 사프란이었지만, 그래서야 태현을 만족시키기는 어려웠다.
"혀 내밀어봐요."
"이렇게요? 헤에-"
사프란이 순순히 혀를 내밀어오자 태현은 상체를 굽혀 사프란의 혀에 자신의 혀를 감싸며 키스했다.
"후움.. 헤룹... 하앙.. 쮸릅..."
태현은 허리를 멈추지 않고 찐득하게 자지를 감싸오는 사프란의 보지를 즐기면서 사프란의 첫키스마저 빼앗았다.
이 육체에 대한 독점욕이 스물스물 올라 오는 가운데 태현은 여태까지 애리조나 내에서 맛봤던 여체중에서는 최고급의 육체를 즐기고 있었다.
자지봉에 휘감기는 기분 좋은 질벽을 허리를 돌려 밀어 올려 휘젓고, 태현의 가슴과 맞닿아 짓눌려 있으면서도 착실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는 귀여운 젖가슴을 양손을 움켜 쥐고, 태현의 침으로 번들번들 빛나는 입술을 다시 한번 맛본다.
"하응, 하앙.. 이, 이것이 섹스.."
"네, 그렇습니다. 사프란 씨는 제 컨설팅을 들을때마다 보답으로써 섹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컨설팅은 사프란 씨가 임신할 때까지 계속되는겁니다."
"하읏-!"
사프란은 태현의 음란한 말에 가볍게 절정에 이르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사프란의 절정과 동시에 사프란의 보지 또한 태현의 자지를 끊어버릴 듯 엄청나게 조여오자 태현도 참지 못한 채 사프란의 보지속에 사정해버렸다.
"후우..."
태현의 정액을 보지의 틈사이로 주륵 흘리며 그걸 자랑하는 듯 다리를 벌린채 그대로 있던 사프란은 태현이 끝났다고 말하자 주섬주섬 일어났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야겠습니다."
"네..."
"몇가지 최면을 더 걸어야겠네요. 오늘 컨설팅은 매우 만족스러웠으며, 계속 받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컨설팅을 받을때마다 그 보답으로 사프란 씨는 저와 섹스합니다. 섹스할 때마다 사프란 씨 마음속에 저의 의존도는 높아져갑니다. 이 의존도가 최고치에 도달하면, 최면이 풀립니다. 그 외에는, 저의 신호에 따라 최면이 걸리거나 풀립니다."
최면의 내용을 하나하나 각인시켜준 태현은 멍한 표정의 사프란에게 옷을 다시 입으라고 명령한 후, 사프란에게 최면을 걸고 푸는 트리거로써 설정해둔 신호를 보냈다.
그러자 서서히 사프란의 눈에 생기가 돌아오기 시작했다.
"핫?! 어.. 저 잠깐 졸았나보네요.. 컨설팅 도중에..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오히려 저는 좋았습니다. 그만큼 사프란 씨가 저에게 마음을 열어주고 있다는 증거라고도 할 수 있으니까요."
"아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오늘은 이만 가봐야겠어요. 앞으로, 잘부탁드리겠습니다. 라이 씨."
"예에. 내일 뵙겠습니다."
『컨설팅을 계속 받는다』라는 최면 내용을 확인했으니, 다른 내용도 필시 따로 확인해보지 않아도 사프란의 기억속에 짙게 기억되어있을 것이다.
"내일부터는, 차근차근 그 정도를 올릴거니까, 기대하라고, 사프란."
한편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사프란은 자신이 더이상 두통을 느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확실히 컨설팅이 효과가 있긴 하나본데..?'
비록 술에 취하고, 도중에 잠까지 자버려서 제대로 된 기억이 남아 있지 않지만, 어렴풋이 컨설팅의 내용이 만족스러웠단 것만 기억이 났다.
그리고 묘하게 이 컨설팅이 아니면 안될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약간 낯선 기분이긴 했지만, 두통이 사라졌기 때문에 나름대로 만족한 사프란은 훨씬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집을 향했다.
============================ 작품 후기 ============================군대 휴가라짧다는 소리같긴 한데전 휴가 길게 다녀서 잘 모르겠네요 ㅎㅎㅎ뭐 다른뜻이 있나요?
선택지는 1번과 2번이 2:4인가 그래서 2번으로 채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