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레지스탕스-98화 (97/235)

< --그 여자, 사프란-- >

"이제 슬슬 대화를 나누는 것도 질리는군. 그럼, 【내가 시키는 데로 따르도록 해라.】"

태현이 설정해둔 최면 시동키.

하지만 이번에는 약간 덧붙였다.

"【정신은 최면상태에 빠지지 않는다.】"

태현의 처음 최면의 시동어구로 살짝 눈빛이 몽롱해졌던 사프란이었지만, 곧바로 태현의 추가 최면에 의해 정신만이 원래대로 되돌아왔다.

"....? 앗, 모.. 몸이 움직이질 않아.. 또 무슨 짓을 했구나, 이 쓰레기..!!"

"그래. 예상하는데로 최면을 걸어서 너의 몸의 자유를 빼앗았다. 이제, 즐겨야

겠지. 【다리를 벌린채 보지를 벌려 나에게 보여라.】"

"읏...? 쓰, 쓰레기가..!!

하지만 사프란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사프란의 몸은 스르륵 다리를 벌린 후 양 손가락으로 자신의 보지살 좌우를 잡고는 보지를 활짝 벌렸다."

어디 한번..

"태현은 사프란의 보지에 얼굴을 갖다댄 후 혀를 내밀어 갈라진 보지 틈사이의 보지살을 핥았다.

태현은 이미 수십번, 수백번이나 맛본 사프란의 보지지만, 사프란의 입장으로서는 기억으로는 남아있지만, 제정신일 때 핥아지는건 처음이었다.

마치 첫경험을 빼앗기는 듯한 느낌에,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미 태현에게 잔뜩 길들여질대로 길들여진 몸은 태현의 혀놀림에 제멋대로 달아올랐다.

"어.. 어째서.. 하으읏?!"

태현이 사프란의 보지를 핥으면서 손가락으로 음핵을 찾아 괴롭히자 그것만으로도 절정해 태현의 얼굴을 애액으로 더럽히는 사프란.

이토록 한심하고도 가볍게 가버리면서 애액을 내뿜는 자신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의아한 표정으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걸 지켜볼 태현이 아니었다.

"【무릎 꿇고 내 자지를 빨아라.】"

또다시 태현의 명령이 떨어지자 사프란의 몸은 천천히 무릎을 꿇고선 태현의 자지쪽으로 얼굴을 옮겼다.

"크. 읏... 더러운 자식.. 깨물어서 잘라버리겠다..!!"

표독스러운 눈초리로 태현을 째려보면서도 몸은 조심스럽게 자지를 감싸쥔 후 혀를 내밀어 귀두를 핥짝핥짝 핥는다.

그러다가 자지 밑으로 얼굴을 옮겨, 태현의 고환을 머금고 입속에서 한동안 굴리다가, 뿌리부터 기둥을 따라 혀로 핥아 올리며, 그 음란한 타액을 잔뜩 태현의 자지에 덧칠해나간다.

당연하게도, 사프란의 몸은 사프란의 말을 듣지 않아, 태현의 자지를 끊어버리겠다는 사프란의 말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다.

"하하, 사프란 씨. 제 자지 깨물어서 잘라버리겠다던 그 다짐, 어디다 내버리셨나요?"

"시, 시끄러워.. 핥짝.. 핥짝... 츄릅... 마, 말하지 않아도.. 헤룹.. 끊어버릴테다.. 하웅.. 하음... 츄릅.."

가끔씩 자지를 뱉어낼때마다 저주의 말을 퍼붓는 사프란이지만, 그 말과는 반대로 사프란의 입은 만에 하나라도 태현의 자지에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 이빨을 최대한 닿지 않게 하면서, 입술과 혀, 그리고 입속의 점막들을 이용해 태현의 자지에 끈덕지게 봉사한다.

"이 자지.. 반드시.. 하음.. 잘라버리겠어.. 하앙.. 자지... 자지....."

하지만 사프란의 반항에도 불구하고, 사프란의 몸은 태현의 자지를 물고 핥는 것만으로도 가볍게 달아올라, 그것만으로도 절정에 이를것만 같아진다.

최면 때문이라고는 하나, 여태까지 경험 덕분에 태현의 자지를 능숙하게 목구멍까지 받아내 정액을 원하며 꽉꽉 조이는 사프란의 입 속.

겉으로는 거칠게 반항하며 저주의 말을 퍼붓는 사프란이지만, 속내로는 지금 이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하앗..!! 목구멍까지.. 자지가... 괴로워... 하지만 어째서, 내 몸, 이렇게 기분 좋은거야..?!'

사프란을 더 비참하게 만드는 것은, 자기가 원해서 이러한 짓을 하고 있는 듯한 자세와,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태현의 허리에 자신의 양 손을 두르고, 그저 머리를 앞뒤로 진퇴시키는 것만으로 태현의 자지를 사정시키려는 음란한 움직임.

그러면서도 수많은 경험덕분에 목구멍까지 태현의 자지를 받아들이는게 능숙해져버린 사프란의 몸은 이따금씩 자지를 목구멍까지 받아들인 후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는 고통마저도 쾌락으로 승화시켜 몸을 바들바들 떨어댄다.

곧이어 태현의 정액을 간절히 원하는듯 입속의 공기마저 빼낸 후 통칭 진공 펠라치오까지 태현의 자지에 시전하며 봉사한다.

"크읏..!!"

그리고 사프란의 입속에 쏟아지는 태현의 백색의 탁류.

사프란은 당장이라도 뱉어내고 싶을 정도로 역겨움을 느꼈지만, 세뇌에 가깝게 최면상태에 걸려있는 사프란의 몸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고, 태현의 정액을 당연하다는 듯이 맛있게 꿀꺽꿀꺽 삼켜나간다.

하지만 태현의 사정은 태현과 수백번 섹스한 여성들마저도 제대로 전부 받아먹을 수 있는 수가 손에 꼽을정도로 방대한 양이었다. 섹스에 관해서는 경험이 미천한 사프란은 아직 태현의 정액을 전부 삼키지 못했다.

결국 삼키지 못하고 넘치는 정액에 태현의 자지가 뽑히자마자 왈칵 쏟아져 내리는 백탁액의 폭포를 보면서 태현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태현의 명령이 떨어지지 않아, 펠라를 하던 자세 그대로 무릎을 꿇고, 입을 벌린채로 그 벌린 입에서 정액만이 주르륵 흘러넘치고 있었다.

잠시 후, 사프란의 호흡이 나름 진정되고, 정액의 범람이 끝났지만 아직까지 사프란의 입속에는 태현의 정액이 웅덩이진 상태로 남아있었다.

사프란의 혀는 그 웅덩이를 휘저으며 정액의 맛을 만끽하고 있었다.

'이.. 이것이 정액.. 이 강렬한 향기.. 머리속이 어질어질해...'

강렬한 남자의 향기에 정신까지 범해진 사프란은 몽롱해져가는걸 느꼈다.

'....! 핫...?! 저... 정신 확실히 차리자, 사프란.. 이딴 쓰레기에게 범해져서, 느낄리가 없어..!!'

하지만 곧바로 의식을 되찾아 다시금 반항의 의지를 굳게 다지는 사프란이었지만, 곧이어 내려지는 태현의 명령에 무력하게 몸을 바칠 수 밖에 없었다.

"【의자에 손을 짚고 이쪽으로 엉덩이를 갖다대라.】"

사프란의 절망과 반항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태현의 명령에 간단하게 몸을 움직여 태현을 유혹하듯 토실토실하고 부드러운 엉덩이를 태현에게 들이민다.

-찰싹!

"하읏?!"

그 엉덩이가 새빨갛게 달아오른 모습을 보고싶었던 태현은, 내밀어진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가볍게 내려친다.

하지만 사프란의 입장에서는 안타깝게도, 태현에게 맞은것조차도 쾌락으로 승화시키는 몸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엉덩이를 맞아 빨갛게 물들이면서도 보지의 틈사이에서는 맑은 물이 주르륵 흘러나왔다.

"크크크.. 사프란 씨는 맞으면서도 느껴버리시는겁니까? 이 얼마나 음란한 몸뚱아리인겁니까?"

"아.. 아니야.. 나는, 그.. 최면때문에.. 하앗..!!"

사프란은 마음 깊은곳에서 스멀스멀 흘러나오는 감정을 필사적으로 부정했다.

지금 이상황을, 진심으로 즐기고 쾌락에 울부짖는 감정을 고개를 휘휘 저으면서 애써 부정했다.

하지만 태현의 손바닥이 사프란의 엉덩이를 붉게 물들일때마다 점점 달아오르는 몸을 사프란은 막을수가 없었다.

'어.. 어째서.. 정말로, 나는 음란한걸까..?'

사프란의 마음이 점점 꺾여가기 시작했다.

반항을 하고 싶어도, 원천적인 부분에서는 모두 봉쇄되어져 있고.

태현이 원하는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질릴것이라고 생각해, 이 쾌감에 반항해보려 했지만 태현의 손짓 하나, 몸짓 하나에 너무나도 허무하게 쾌락의 음율을 자아내버린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성고문이 언제 끝날지 알수가 없다는 것이다.

언제까지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된다면, 그걸 버팀목 삼아서 어떻게든 버티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태현은 그저 말없이 사프란의 몸을 원하고, 탐할뿐이었다.

거기다가 태현에 의해 강제로 여태까지의 최면상태에서의 기억이 떠올려진 사프란으로서는, 태현의 정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것을, 버텨낼 자신이 없었다.

그렇다면, 그냥 즐겨버리면 되지 않을까?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프란의 상념을 끊듯이, 태현이 사프란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넣었다.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앙!!"

방심하고 있던 찰나에 갑작스럽게 태현의 자지가 들어오자 또다시 가버린 사프란은 연속된 절정에 바들바들 떨리는 몸을 주체할 수 없었고, 그 강렬한 쾌락은 사프란의 뇌마저 태워버린 듯 사프란의 시야를 밝게 물들였다.

"어이, 사프란 씨? 지금 당신 표정을 한번 보세요. 크흐흐.. 걸작이 따로 없습니다."

태현의 목소리에 간신히 의식을 되찾은 사프란은, 태현이 보여주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 표정을 보았다.

'이... 이게 나.... 라고..?'

붉어질데로 붉어진 얼굴에, 혀는 칠칠맞게 나와 신음을 허덕이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초점도 제대로 잡히지 않은듯, 흐리멍덩한 눈빛으로 태현의 움직임에 맞춰 몸이 흔들리면서 쾌락에 허덕이는 자신의 모습이 여과없이 비쳤다.

"시, 싫어어어어어어어엇...!!"

"이제 슬슬 인정하시죠. 자, 따라해보세요. 나 보급창장 사프란은 지금부터 라이님의 충실한 노예가 되겠다.

고요"

"....."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던지 고개를 푹 숙이고 말이 없는 사프란.

그러한 사프란의 보지를 몇번 쑤셔주자 흐느끼듯 신음하더니 무언가 결심한 듯 태현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 작품 후기 ============================입을 열었다.

"내일은 휴재입니다."

라고 했다간 수많은 독자들이 제게 돌을 던지겠지요.

아, 거기 돌 내려놓으시죠. 장난입니다, 장난. ㄷㄷ... 뭔가 저번 후기에 오해가 있는듯해서 말씀드립니다만전 선택지는 1번입니다 < 이건 제가 선택한 선택지가 아니라 前 선택지가 1

번이란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선택지 이외에도 뭔가 따로 원하는 방향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셔도 좋습니다제가 생각하고 있는 큰 틀만 벗어나지 않는다면야, 섹스씬이야 뭐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도 크게 상관은 없으니까요.

입을 열었다.1.

"... 나 보급창장 사프란은 지금부터 라이님의 충실한 노예가 되겠습니다..."

2.

"그, 그런 말을 내가 할 것 같던가..? 역시 쓰레기의 발상은 쓰레기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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