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레지스탕스-99화 (98/235)

< --그 여자, 사프란-- >

"... 나 보급창장 사프란은 지금부터 라이님의 충실한 노예가 되겠습니다..."

최면에 걸렸을 때의 기억과 지금의 자신이 뒤섞이며 혼재되어간다.

이젠, 더이상 무엇이 진짜 자신인지 사프란으로써는 알수없었다.

지금 자신의 모습을 보니, 이때까지의 기억마저도 과연 최면때문에 그런것일까라는 의문마저 생겨났다.

그리고 태현에 의해 방향성을 상실해버린 사프란의 몸과 마음은 태현의 손짓에 너무나도 덧없이 녹아내렸다.

최면상태에서 겪은 수많은 태현과의 섹스의 기억이, 사프란을 손쉽게 절정으로 이끌며 극상의 쾌락을 맛보여주고, 그것을 계속해서 반복한다.

사프란의 굳건한 요새같았던 반항의 의지는, 태현의 앞에서는 그저 사상누각에 불과했던 것이었다.

자지라는 못으로 몇번 박아주니 와르르 무너져버린 사프란의 저항.

이러는 와중에도, 태현의 자지는 끊임없이 사프란의 보지를 농락하며 질척질척한 질벽을 긁어내며 사프란을 흐느끼게 만들고 있었다.

"그럼, 이제 주인님이 대한 종속의 맹세를 해야지?"

"흐읏..."

사프란은 종속의 맹세가 뭔지 몰랐을 터였다.

하지만 최면 상태일때의 기억에서는, 그 맹세가 기억에 남아있었다.

"하읏... 흣... 주.. 주인님의 자지로.. 눅진눅진해진 이 암캐보지를.. 주인님의.. 흣.. 늠름한 자지로.. 평생 귀여워해주세요...!"

아직까지는 뼛속까지 노예가 된것은 아닌듯, 주춤거리며 말하는 사프란이었지만, 태현이 만족할 정도로 훌륭하게 종속의 맹세를 읊은 사프란의 모습을 보면서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좋아. 그럼 이 노예보지를 실컷 맛보아볼까?"

"네, 네엣.. 사프란의 이미 잔뜩 젖어 주인님의 자지만을 기다리고 있는 보지를, 잔뜩 맛보아주세요..."

사프란의 최면 상태때의 기억이, 사프란은 여태껏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는 음란한 말들을 자연스럽게 내뱉게 만들었다.

"하읏... 하앙... 주인님.. 제 보지는 기분이 좋으신가요..?"

"크읏... 기분 좋아. 사프란의 보지는 최고야. 사프란은 어때? 내 자지 기분 좋아?"

노예선언을 한 이후, 여태까지와는 다르게 정말 노예처럼 헌신적으로 조여오는 사프란의 보지는, 여태까지 사프란과의 섹스와는 느낌이 달랐다.

태현조차도 참기 힘들정도로 꽉꽉 조여오자 간신히 버티면서도 잘록한 백옥같은 나신으로부터 기어오르듯 손을 더듬어 올라가 사프란의 위아래로 출렁이는 젖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하앗.. 그.. 그건... 흐읏.."

과연 아직까지 사프란은 그런 말까지 내뱉는건 부끄러운지 머뭇거리며 말하기를 주저했다.

하지만 그걸 용납할 태현이 아니었다.

말하기를 주저하는 사프란의 약간은 작은듯하면서도 태현의 손에 딱맞게 들어오는 부드러운 가슴을 더욱 강하게 주물렀다.

태현은 젖가슴이 손가락 사이로 삐져나올만큼 강하게 잡으면서, 더욱 손 끝으로 아직은 풋풋한 여체의 꼿꼿하게 선 젖꼭지를 꼬집듯이 꼬집으면서도 빙글빙글 돌리면서 말할것을 강요했다.

"하아앙..!! 조, 좋아요...!!"

"어때? 내 자지가 좋아? 정말로 좋은거야?"

탁탁탁 찌걱찌걱찌걱찌걱뿌리 끝까지 밀어넣어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음란하게 울려퍼지는 가운데, 태현의 허리가 사프란의 허리를 밀어 올리며 원을 그리듯 사프란의 질 속을 여러 각도로 쿡쿡 찔러주면서 사프란의 보지를 괴롭혔다.

노예 선언 이후로 더욱 격렬하게, 짐승과 같은 교미에 푹 빠져버린 사프란은 그것만으로도 가볍게 절정에 이르면서, 덧없이 자신을 범하는 남자에게 패배감에, 종속감에 소리를 지른다.

"흐앙.. 아흑... 그.. 그건.. 네, 네에... 라이 님의 것이 좋아요... 하읏... 흐읏..."

하지만 태현은 허리를 꽉잡고 사프란의 보지를 찌걱찌걱 음란한 애액과 자지가 마찰되는 소리를 내며 격렬하게 추궁하듯 밀어붙힌다.

"흐읏.. 더, 자세하게 말해봐, 사프란. 내 무엇이 좋은거야?"

사프란의 포동포동하고 자신의 자지만을 맛본 농익은 여체의 육감적인 몸을 껴안으면서 거칠게 허리를 흔들며 추궁한다.

"하앗.. 흐윽... 네, 말, 말할게요, 말합니다! 라이님의 자지가, 주인님의 자지가 좋아요! 크고, 우람한, 깊은곳까지 들어오는 라이님의 자지가 좋아요오옷..!!"

사프란은 결국 자신이 애리조나의 사천왕 중 한명이고, 4개의 구역중 하나를 담당하고 있는 장군이라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태현이 주는 쾌락에 복종했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스스로 아름다운 교성을 내버린다.

하지만 오히려 태현은 그러한 사프란을 보면서, 마음속에서 솟아오르는 독점욕에 더욱 흥분한 태현은 사프란의 완전한 복종을 울부짖게 만들기 위해서 허리의 속도를 더욱 높혔다.

아담한 젖가슴을 주무르고 있던 손을 놓고, 잘록한 허리를 단단히 붙잡고, 끈적거리는 보지를 휘젓듯 허리를 움직였다.

"앗, 아앗, 보지, 가장 안쪽이, 흐읏, 자궁이, 꿈틀거리고 잇어.. 하앗.. 대단해애.. 좋아앗... 주인님의 자지 너무 좋아아.."

태현의 압도적인 쾌락을 몸도, 마음도 함께 받아들인 사프란은 태현의 움직임에 맞추듯이 체형에 비해서는 약간은 크다싶은 엉덩이를 기분좋게 유혹하듯 움직이면서도 혀를 내밀고 허벅지가 쾌락에 부들부들 떨렸다.

그런 라이와의 섹스에 정신없는 사프란의 귀에 또다시 태현의 질문이 들려왔다.

"그럼, 유키를 배신하고 나에게만 복종할꺼지?"

태현은 포동포동하고 무르익은 여체의 육감적인 몸을 껴안으면서 허리를 아래로부터 허리를 사프란의 엉덩이에 팡팡 부딪치며 새로운 복종을 강요했다.

"그건.. 그것만은.. 말할 수.. 없어요... 그것만큼은.. 그것 외에라면, 뭐든 할테니까.."

유키에게의 충성만큼은 사프란에게 있어서, 군인으로서의 최후의 보루였다.

여태껏 남자에게 한번도 보인적이 없는 알몸을 너무나도 손쉽게 드러나버렸고, 게다가 지금까지 지켜왔고, 이후로도 누구에게도 바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했던 정조를 빼앗겼을 뿐만 아니라 여태까지 수십, 아니 과장되게 말하면 족히 세자리 숫자는 태현의 정액을 자궁으로 받아냈을 것이다.

이제 사프란에게 남은것은, 유키에게의 충성밖에 남지 않았던 것이다.

비록 최근들어 다른 4천왕과의 불화도 있었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프란에게 유키는 동경과 충성의 대상이라는 것은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어린 자신을 한 부대의 사령관, 4천왕 중 한명으로 굳게 믿어준 유키에게의 충성심은, 4천왕이어서뿐만 아니라 지금은 흐릿해지는 군인으로서의 책임감이었다.

그러나, 사프란을 철저하게 자신의 섹스노예로 만들기로 작정한 태현에게 있어서 사프란의 그 애원은, 달콤한 함정이었던 것이다.

이 알량한 충성심은 곧 자신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으로 바뀔것이다.

태현의 움직임에 의해 하얗고 큰 엉덩이가 철썩일때마다 애액이 튀어오르고, 절정에 가까워지는 사프란의 달콤한 교성이 점점 커졌다.

그리고 곧 태현의 사정감이 치밀어올랐다.

"그럼, 사프란. 안에 싼다!"

여태까지 허락을 얻고 사정한 적은 없었던 태현이었지만, 사프란을 육욕의 늪에 확실히 빠뜨리기 위해, 사프란에게 동의를 구하듯 물어온다.

사프란은 그 숨겨진, 태현의 검은 욕망의 덩어리를 눈치채지 못한채 순진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야.. 약속이니..."

자신이 유키를 배신하지 않는 조건으로 손쉽게 질내사정을 허락하는 사프란.

땀 투성이가 된 채 태현에게 안겨져 보지를 꿰뚫린 사프란은 벌써 그 약속을 무엇을 위해 했는지도 흐릿해져 있었다.

"조, 좋아요... 그, 그런 약속이었으니.. 이제, 사프란의 보지에, 마음껏 질내사정 하셔도, 괜찮아요..."

"그래, 사프란 안에 싼다..!!"

그 소리에 사프란은 눈썹을 팔자로 모으면서 그 아름다운 미간을 좁힌 채, 사정의 때를 기다렸다.

"아아.. 야, 약속대로 잔뜩 질내사정 하시는거군요.. 하읏.. 아아.. 정액이, 내 몸속으로.. 하앗.. 싸, 싸시는건가요?"

충성심 깊었던 사프란에게서 먼저 이런식으로 사정을 애원하는 모습에 잔뜩 흥분한 태현은, 당장이라도 사정할듯이 허리의 움직임 속도를 높였지만, 지금 싸버리면 계획이 틀어진다.

간신히 한계까지 치밀어오른 사정감을 억누른 뒤 사프란의 허리를 붙잡고 움직임을 멈췄다.

"앗.. 왜.. 왜 멈추지는 거에요? 우, 움직여주세요..!! 잔뜩 질내사정 해달라구요...! 잔뜩 싸시고 싶지 않으세요? 네? 움직여주세요..! 사프란의 잔뜩 달아오른 발정 보지에, 한가득 싸달란 말이에요오오..!"

하지만 태현의 팔은 마치 구속구처럼 사프란의 허리를 붙잡고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은채, 엉덩이를 꽈악 누르고 있었다.

"아아앗, 제발, 부탁이에요. 주인님의 정액을, 싸주세요. 움직여주세요..! 이제, 참을수 없어요... 부탁해요, 부탁드려요오.."

여태까지와는 다르게, 사프란 쪽에서 간절하게 애원하면서, 그 총명하던 눈가를 물기로 촉촉하게 만들며 태현에게 매달린다.

그 때였다.

"어느 쪽이 좋은거야?"

"... 네?"

"유키와 나, 어느쪽이 주인으로써 좋은거야?"

태현은 일부러 사프란의 보지를 잔뜩 애를 태운 후, 여태까지 움직이지 않고 있던 허리를 살짝 움직여 자지로 질벽을 한번 스윽 긁어준다.

"흐으으읏...!!"

그것만으로도 잔뜩 달아오른 상태로 대기상태가 되버린 사프란은 허덕이며 가볍게 절정했다.

"말해. 어느쪽이야?"

"그.. 그건.. 흐아아아앙..."

태현은 대답을 기다리며 자지가 꽂혀 따끈따끈하면서도 음탕한 보지를 슬쩍슬쩍 긁으면서도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그.. 그건... 라.. 라이님이에요!! 라이님 쪽이 좋아요! 라이님만이 제 주인이에요..!"

결국 복종의 맹세를 내뱉은 순간부터, 이 결과는 정해져 있었던 것일지도 모

른다.

그러한 사프란의 말에 만족한 태현도 여태까지 잔뜩 참고 있었던 정액을 잔뜩 풀어놓았다.

"아아아아, 아아아아앙..!! 아, 안이 가득해애애..!! 자궁까지 차올라.. 아앗... 하아아아아앙!!"

됐다.

이걸로 사프란은 나의 것이다.

태현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사정감을 만끽했다.

============================ 작품 후기 ============================사프란 편 END그리고 어느덧 다음편이 100화째네요으음. 독자분들이 원하시는게 있나요?

의견을 한번 종합해보고 괜찮다 싶은걸 채용하고, 없으면 그냥 스토리 진행합니다.

요새 김자연 성우 메갈리안 지원 티셔츠 사건에서 번진 웹툰&일러레&작가들의 작가와 독자들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네요.

근데 국민이 있기에 나라가 있듯이독자가 있어야 이름을 갖지 못했던 무언가는 비로소 그때서야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쓰고보니까 김춘수 시인의 꽃이 생각나네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저에게는 이 꽃이, 바로 독자님들입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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