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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탕스-113화 (112/235)

< --위기-- >

카밀라와 찍어누르듯이 짐승교미와도 같이 실컷 섹스한 후 유리아가 깨어난 뒤 유리아와도 협박하는 척해서 유리아와도 실컷 섹스했다.

그 와중에 카밀라가 완전히 태현과의 섹스에 헤롱헤롱해진 상태임을 확인하고, 계속 만나기를 약속하고는 그 날의 섹스는 그렇게 끝이났다.

"내가 원할때마다 언제든지 대주는거다?"

"네, 네에에.."

태현이 카밀라의 혀를 손가락으로 잡은 후 다른 손으로 카밀라의 보지를 찌붑거리며 쑤시며 이야기하자 카밀라는 결국 태현의 노예가 될 것을 맹세하며 쾌락에 허덕였다.

"카밀라, 뭐 좋은일이라도 있어?"

"예? 아.. 아.. 아닙니다. 별일 없습니다."

"그러고보니 크렌과는 잘되가?"

"크렌..? 아.. 크렌.. 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심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일리님."

"...?"

아일리가 아침 보고를 듣기위해 카밀라를 불렀지만, 카밀라가 영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에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카밀라가 잡념을 떨치려는듯 고개를 휘휘 젓고선 아침 보고를 위해 입을 열자 아일라도 일단은 카밀라의 말에 집중했다.

아침 보고가 끝난 후, 아일리는 머릿속으로 아침보고에 대한 정리를 하면서도, 손으로는 무언가를 끄적이고 있었다.

"아무래도, 뭔가 의심쩍어.."

아일리가 끄적이는 종이의 위에는, 카밀라에 대한 내용이 가득했다.

늘 냉정하고 총명했으며 차가운 분위기를 풍기던 카밀라였기에 아일리도 카밀라를 곁에 두고 총애했던 것이다.

하지만 오늘의 카밀라는 평소의 카밀라와는 전혀 달랐다.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분위기 자체도 뭔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생긴듯 온화하고 핑크빛 아우라를 풀풀 풍기고 있었다.

하지만 아일리의 기억으로는 카밀라가 크렌과 결혼하고 첫날밤을 치른 다음 날에조차 저런 분위기를 풍기진 않았었다.

"아무래도.. 뭔가 있는 것 같은데.."

손가락으로 책상을 톡톡 내려치면서 한동안 골똘히 생각에 빠졌던 아일리는 잠시 눈을 감고 의자에 기대어 심호흡하더니 무언가 결심한듯 눈을 뜨고선 팔찌로 어디론가 연락했다.

한편, 아일리의 의심을 사게 된 카밀라는 자신의 의심을 사게 되었다는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한채 자신의 집무실로 돌아와 자위에 열중하고 있었다.

"아읏,, 앗.. 하앙. 라이님.. 으읏.. 라이님의 자지.. 하앙.."

카밀라의 몸에는 태현과의 섹스로부터 여태까지의 섹스는 모두 어린애 장난이라고 여겨질만큼 강렬한 쾌락이 각인되었다.

크렌과의 섹스가 마치 쓰레기같았고, 더 나아가 크렌까지도 보기가 두려웠다.

만나서 늘 그랬듯 섹스하게 되면, 실망할까봐, 비교하게 되버릴까봐. 그리하여 여태까지 아름다웠던 추억마저 쓰레기 취급을 하게 될까봐 두려웠던 것이다.

그래서 결국 태현이 보내준 날에도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크렌에게 연락해 친구네 집에서 자고 가겠다고 이야기 한 후 유리아의 집에 신세를 졌던 것이다.

"흐읏,, 아아. 으앙..."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자신의 보지를 찌걱찌걱 쑤셔대는것만으로는 모자랐는지, 상의조차 벗어던지고 나머지 손으로는 가슴을 만지며 쾌감을 증폭시켰다.

"앗, 흐응.. 아아.. 역시, 안돼.."

하지만 자신의 보지를 찌르기를 수십 분, 쾌락은 느껴지지만, 갈 순 없었다.

어제 맛봤던 태현의 자지가, 태현의 육체가 선사하는 쾌락이 아니면, 이제 카밀라는 갈 수 없는 몸이 되버린 것이다.

"읏, 어째서.. 하앗.. 으으읏..!!"

급기야 크렌이 바쁠때를 대비해서 몰래 구입해둔 바이브레이터를 꺼내들어 쑤셔보았지만 역시나 태현의 자지와 비교할 수 없었고, 몸만 잔뜩 달아오른 상태로 가버리지 못한채 카밀라는 자위를 종료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되니 카밀라로써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그래서 금일 장교교육대의 업무는 거의 설렁설렁 처리해버리면서 빨리 퇴근시간이 다가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고, 퇴근시간이 되자마자 후다닥 사복으로 갈아입고선 퇴근했다.

"아아, 아아아.. 어, 어서.."

어제 태현과 만났던 그 병원. 카밀라는 그 위치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기에 거의 뛰듯이 빠른 걸음으로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곧 태현으로부터 선사받을 쾌락에 대한 기대감에 누군가가 자신을 살며시 뒤쫓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목적지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카밀라의 발걸음 속도는 빨라졌고, 어제 그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문을 두드려 태현을 애타게 불렀다.

"아아, 라이님, 라이님..! 저에요, 카밀라에요. 어서 문을 열어주세요.. 더이상은, 참을 수 없어요..!!"

다급하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태현이 문을 열어주자 마치 세상을 다 얻은것처럼 기뻐하며 카밀라는 태현의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모든걸 보고 있는 한 쌍의 눈동자가 있었다.

"그래? 크렌이 아니란 말이지?"

"예. 저도 크렌과 친한건 아니지만, 크렌을 못알아볼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크렌의 집이 어디있는지도 알고 있는데, 그곳은 크렌의 집이 아니었습니다."

"... 그렇군. 아니길 바랐는데."

아일리는 한 남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었다.

아일리는 오늘 아침보고때의 카밀라의 행동거지가 매우 의심스러워, 자신이 신뢰하는 부하 한명을 시켜서 카밀라를 줄곧 미행하도록 시켰다.

업무 시간에도 뭔가에 홀린듯 멍하니 있을 때가 많았으며 훈련시간에도 장교들이 훈련받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할 뿐, 별다른 지적이나 동행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퇴근하자마자 어디론가 이동하는게 목격되어 미행해보았더니 아니나다를까 크렌의 집이 아닌 건물에 크렌이 아닌 다른 남자를 만나며 그 부하조차 처음보는 카밀라의 함박웃음을 지은 표정을 보였던 것이다.

그걸 보고 경악한 부하는 당장 달려와 아일리에게 보고했고, 아일리는 그 보고를 듣고선 한숨을 푸욱 내쉬고는 천천히 의자에서 일어났다.

"카밀라, 아끼던 부하였지만, 어쩔수 없네."

해적 소탕전 이후로 직접적인 배틀은 처음인걸, 이라고 중얼거리며 아일리는 자신의 몬스터들이 들어있는 큐브를 챙기고 노란 별이 세개가 박힌 약간 검은색에 가까운 갈색 모자를 쓰고는 자신의 부하가 보고했던 장소로 이동했다.

한편 태현은 그러한 사실을 전혀 모른채 카밀라의 육체를 마음껏 탐하고 있었다.

"하앗, 하앙.. 라이 님. 대단해요.. 이젠, 정말로 이 자지가 없으면 살 수 없어요.."

"크크크. 걱정하지마. 이번 일만 끝나고 나면 아주 죽어버릴때까지 섹스해줄테니까."

"아앗, 기뻐요..!"

"거기까지다!"

카밀라와의 섹스에 열중하던 태현은, 갑작스럽게 바깥이 소란스러워지고 문이 박살나면서 누군가가 들어오자 깜짝 놀랐다.

"아, 아일리 님..?"

"뭣..?!"

카밀라가 자신의 나체를 가릴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경악한 표정으로 문을 부수고 들어온훤칠한 여성을 바라보며 중얼거렸고, 그 인물이 누군지 알게된 태현 또한 정체를 알자 경악했다.

"교육부장 아일리?! 그런 사람이 여기는 왜..!!"

"오늘 아침보고때 카밀라, 너의 모습이 너무 수상쩍어서. 미행을 붙여놓았다. 그랬더니 하하, 이렇게 외도를 하고 있었군 그래? 카밀라- 실망이 크구나."

"흐읏..!!"

결국은 이렇게 되었다.

크렌을 배신할때부터 각오했었던 일이긴 하지만, 막상 현실로, 피부로 느끼니 카밀라는 정말로 눈이 깜깜해지는 것 같았다.

"앉아서 당할까보냐..!! 페어리!!"

태현은 재빠르게 페어리를 소환해 자신과 카밀라의 몸을 숨긴 후, 소리마저 차단해서 이곳을 빠져나갈 계획을 세우던 순간이었다.

"후우.. 알량한 꼼수나 부리긴.. 나와라, 볼카닉 데빌."

아일리가 큐브로부터 소환한 몬스터는, 머리부분이 불꽃으로 이글이글 불타오르면서, 온 몸이 약간 암석으로 이루어진 악마형 몬스터였다.

"볼카닉 데빌, 열풍."

볼카닉 데빌이 크게 포효하며 온 몸에서 엄청난 열기의 증기를 뿜어내었다. 태현이 도망가는걸 막기 위해서인지, 태현의 아지트를 뒤덮은 열풍의 뜨거움이 아무것도 입지 못한 상태인 태현과 카밀라는 그 열기에 고통스러웠다.

'페어리, 이 열기는 차단시킬 수 없어?'

'무리에요, 주인님. 두 명의 몸을 숨기면서 열기까지 함께 차단하지는 못해요.'

'휴우. 어쩔수없군. 은신을 풀고, 일단 이 열기를 막아줘.'

'네..!'

페어리와 마음속으로 이야기를 나눈 태현은 어쩔수없이 은신을 풀고, 반투명한 막을 쳐서 우선 열기를 막았다.

원래 있던 자리에서 약간 떨어진 장소에서 태현과 카밀라가 모습을 드러내자 아일리의 시선이 그쪽으로 옮겨졌고, 페어리가 반투명한 막을 펼쳐 열기를 막아내고 있는 것을 보자 제법이라는 듯이 웃음지었다.

"크크크, 과연. 내 부하를 건드렸는데 믿는 구석이 있었겠지. 하지만, 그게 전부냐?"

"방심하다간, 큰 코 다칠껄?"

태현은 어쩔수없이 엘프를 소환한 후, 물속성을 부여했다.

"엘프, 워터 애로우!"

엘프는 태현의 명령에 고개를 끄덕이곤 화살에 물속성을 부여해 볼카닉 데빌에게 쏘아댔다.

하지만 볼카닉 데빌의 몸에 워터 애로우가 닿을때마다 그 부분이 치익거리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지만, 볼카닉 데빌에게는 큰 피해가 없는지 아무런 미동이 없었다.

"뭐해? 어린애 재롱이라도 부리는거야? 이게 너의 전력이라면, 끝을 내야겠군. 익스플로전!!"

볼카닉 데빌은 입에서부터 강한 화염의 덩어리를 응축하더니, 태현에게 쏘아내었다.

그 반동으로 열풍의 기운이 조금 약해졌기에, 이정도 열기라면 버틸수 있다 판단한 태현은 페어리에게 저 화염구에 대한 방어에만 전력하라고 명령한 후 혹시라도 휘말릴까봐 카밀라를 안고선 엘프와 함께 그 장소에서 황급히 떨어졌다.

태현의 판단은 정답이었는지, 볼카닉 데빌이 쏘아낸 화염구와 페어리의 방벽이 부딪히는 순간 순간적으로 엄청난 열기가 휘몰아닥쳤다.

급하게 엘프에게 명령해서 물의 벽을 세우게 해서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하긴 했지만, 어느정도 폭발음이 멎고 잠잠해졌다 싶어서 물의 벽을 해제하자 태현이 구한 아지트는 폐허로 변해있었다.

"여기, 시가지라고? 그렇게 큰 기술을 막 써대도 괜찮은거야? 민간의 피해가 생긴다고?"

"그런 걱정은 말아라. 이미 이 근방 1km 내에 민간인들에게는 대피 방송을 해두었다. 물론 개처럼 허덕이던 네놈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겠지만 말이다."

".. 그렇다면 나도 주변을 신경쓸 필요는 없다는거로군."

"그래, 좋아. 너의 전력을 부딪혀봐라! 그리고 그 전력을 내가 무참히 꺾어버린 후, 끌고가서 목을 베어 본보기를 삼아야겠지."

============================ 작품 후기 ============================소중한 의견들 감사합니다.

ㅠㅠ모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뼈저린 조언들이네요.

결국 분량.. 이로군요. 전체 분량이건 섹스씬 분량이건 조금씩 늘려가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쓸데없는 묘사를 줄이는게 나으려나요? 사소한 부분은 과감하게 스킵하더라도 좀 더 다양한 부분을 보여주는게 나으려나요..?

일단 저도 많은 야설들을 교과서 삼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러니 독자분들도 혹여라도 원하는 씬이나 상황이 있으시다면 부담없이 의견을 제시해주세요.

반복되는 비슷한 씬들은 결국 작가의 빈곤한 상상력의 한계인듯합니다.

부족한 작가를 용서하세요.

ㅠㅠ근데 최근들어 현자타임인지, 떡신이 잘 안써져서. 분위기 전환겸 스토리를 진행시켜보았습니다.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ㅠ아, 그럼 독자분들이 생각하시는 만족스러운 전체 분량은 어느정도며, 섹스씬을 어느정도 끌고가야 하는걸까요? 많은 의견들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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