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레지스탕스-135화 (134/235)

< --혈투-- >

"내가, 패배한 것인가."

태현이 그 장렬했던 전투의 여파로 기절하듯이 잠들어버렸다가 한참 후에 깨어난 후 이네스에 마련해뒀던 아지트로 들어가 에리를 꺼내들었다.

에리는 약간 지친듯한 표정으로 큐브에서 나오자마자 주저앉고서는, 자신의 몸이 더이상 태현에 대한 그 어떤 거부감이나 증오, 거부감이 싸그리 사라져있는것을 느꼈고 거기다가 앞으로도 생길 일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선 반항하는것을 포기했다.

"그래, 이제 넌, 나의 노예다."

"하, 하하... 여신만을 모셔야할 몸이었던 이 내가... 한낱 인간따위를 섬기게 되다니."

자신의 처지에 약간 어이가 없는듯, 푸념하듯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던 에리였지만 곧바로 그 사실을 어느정도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마도 유그드라실 큐브의 효과도 어느정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태까지 날 고생시킨 대가를 받아보실까?"

"...? 무엇을 해야하는거지?"

아무것도 모른다는 눈으로 태현을 바라보자 그 순진함, 무구함을 자신의 색으로 더럽힐 생각에 오싹해진 태현은 헤실헤실 튀어나오는 웃음을 막지 못하며 자신의 바지를 벗었다.

"웃, 무, 무슨 짓을 하는거냐!"

"응? 앞으로 에리는 이걸 실컷 하게 될거야. 섹스를 말이지."

"세.. 섹... 으, 으음..."

오랜기간 살아왔던 에리였지만, 자신이 반려로써 따를만한 인물이 없었는데다가 여신님을 눈뜨게 만드는것이 최우선적인 목표였기 때문에 남자를 모르고 살아왔던 에리다.

하지만 그런 에리지만, 여태까지 살아온 세월이 있는데다가 대륙을 돌아다니다가 가끔씩 남녀 둘이 부둥켜 사랑을 나눈 장면을 종종 목격하기도 했던 것이다.

하지만 막상 자신이 그러한 행위를 할것이라고 생각하자 갑자기 부끄러워진 에리는 몸을 비비 꼬면서 얼굴을 붉혔다.

"섹.. 섹스란 것이.. 그.. 남녀간의, 사랑을 나누는 행위가.. 맞느냐?"

"응. 그리고 생명을 창조하는 행위이기도 하지."

"생명을 창조... 그.. 아읏.."

"그렇게 부끄러워 할 틈이 있다면 어서 시작하지? 내 쪽은 이미 준비 완료라고."

태현은 자신의 어서 넣어달라고 보채듯이 껄떡거리는, 거대하게 발기한 상태인 자지를 가리키면서 능글맞게 웃었다.

그 말에 에리는 우물쭈물 하면서도 서서히 앞으로 자신의 주인으로써 모셔야 할 남자의 약간 흉측스러우면서도 자신의 손길을 원하며 껄떡이는 자지의 모습이 약간은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손을 뻗었다.

"으음..."

에리의 섬섬옥수가 살며시 자신의 자지를 움켜쥐고는 아직까지 거부감이 드는듯이, 자신의 자지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면서도 천천히 그 손으로 자지를 앞뒤로 훑었다. 에리 본인이 번개 속성을 지닌 사도였기에 평소에도 어느정도 전기를 내뿜었기에, 에리의 손에서는 약간 짜릿짜릿한 느낌과 동시에 자지를 앞뒤로 흔들자 여태까지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자극에 태현은 무심코 목을 떨었다.

"오옷, 이건.. 제법, 괜찮은데..."

에리의 손이 앞뒤로 움직이며 태현의 자지를 훑으면 그 쾌감과 동시에, 전기 마사지를 하는듯 찌릿찌릿한 전기가 또다시 태현의 자지를 휘감으며 다시 한번 자극해왔던 것이다.

그것은, 그야말로 자극의 이중주였던 것이다.

에리의 손이 움직일때마다 그 움직임에 따라 흔적을 남기듯이 그 자리에 쾌락을 남겼고, 그 흔적을 뒤따르듯이 전기가 내달려 다시한번 자지를 감싸듯이 전류가 자지 근처에서 안마하듯이 빙글빙글 돌다가, 에리는 전기를 자지속으로 다시 흘려넣어 짜릿함과 동시에 쾌락을 선사했다.

"어, 어때...? 기, 기분좋아..?"

에리는 여태까지 남자에게 이런 행위를 해준적이 없었기 때문에 미숙했고, 그것을 알고 있는 에리였기 때문에 태현을 올려다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하지만 태현은 그 전기와 손이 자아내는 쾌락의 이중주를 즐기느라 정신이 없었고, 그 표정을 본 에리는 어느정도 안도했다는듯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태현의 자지를 훑는데 집중했다.

과연 레지스탕스 내부에서도 최고수준의 NPC답게 처음에는 굉장히 미숙한 움직임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태현의 약점을 점점 파악해내, 그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도 자지 전체를 애무하듯이 훑는것을 잊지 않았다.

"혀를 써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은데..."

태현이 기분 좋으면서도 약간 아쉬웠던지 에리에게 말하자 에리는 알겠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새빨간 혀를 내밀어 고양이가 우유를 핥는것처럼 낼름낼름 태현의 귀두부분을 약간은 소심하게 핥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용기를 냈는지 그 앵두같은 입술을 열어 조금씩 태현의 울긋불긋한 자지를 삼켜나갔다.

"우음... 으읍..."

최대한 태현을 기분좋게 해주려는듯이 태현의 자지를 완전히 삼킨 에리는, 자신의 송곳니로 자지를 살짝살짝 깨물면서 그 송곳니를 통해 전기를 흘려보냈다.

"우으으읏..!!"

아직까지 여태껏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전기와 입, 손의 동시 자극에 익숙해지지 못한 태현은 그 새로운 자극이 올라올때마다 무심코 몸을 떨었다.

"이, 이거.. 괜찮은데...?"

입이나 손을 통해 1차적으로 자극을 흘려보낸 뒤, 그 뒤에 2차적으로 전기를 흘려보내 또다시 새로운 자극을 흘려보내 태현은 연속된 자극으로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다른 여자들과는 어느정도 자극과 자극 사이에는 어느정도 틈이 있어서 태현

이 어느정도 버틸 수 있었는데, 에리의 입봉사와 손봉사는 그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렇기에,

"으아아앗..!!"

태현은 허무할정도로 에리의 입 속에 손쉽게 사정해버렸던 것이다.

"크으읏..!!"

하지만 이대로 수동적으로 짜여지면 져버렸다는 느낌이 든 태현이었기에 태현은 조금이라도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에리의 머리를 붙잡고 자신의 자지를 에리의 목구멍 깊숙히 처박고 사정했다.

"으븝?! 읍. 크읍.. 커헉.. 큽.. 읍..!!"

태현의 주도권을 빼앗으려고 일부러 이라마치오를 시키면서 에리를 괴롭게

만드려고 했던 것이지만, 에리는 여태까지 살아온 연륜이 헛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태현의 정액을 꿀꺽꿀꺽 목구멍으로 넘기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목봉사 경험이 많은 여성진들도 아직까지 태현의 정액을 모두 삼키는 것을 힘들어하는데, 에리는 첫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태현의 정액을 모두 삼켰던 것이다.

"음.. 뭐.. 뭐랄까.. 형용하기 어려운 맛.. 이로군."

"뭐, 그렇지."

아직까지 존댓말이 익숙하지 않은듯 반말도 아니면서 존댓말도 아닌, 약간 어정쩡한 말투로 말하는 에리였지만 저것도 곧 괜찮아질 것이다.

"이번에는 그 탐스러운 가슴을 맛봐보실까."

지금 에리의 모습은 평상시에 약간 어린듯한 외형을 지닌 소녀가 아니었다. 여신의 사도는 어느정도 자신의 몸을 조절할 수 있었고 에리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15~16세 전후의 소녀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태현의 취향은 유녀가 아니었기 때문에 에리에게 명령해서 약간 성숙한 여성의 몸을 유지하도록 했다.

에리가 무난하게 성장했더라면 이정도 가슴을 가졌던 것일까? 라는 감상을 절로 하게 만드는 에리의 가슴은 굉장히 탐스럽고, 풍만했던 것이다. 태현은 자신이 알고 있는 최고크기의 가슴은 아냐지만, 풍만함이나 가슴자체가 예쁘다고 생각한 것은 에리가 단연 최고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만큼 에리의 몸은 여신의 사도라는 직위에 걸맞게 마치 신이 조각한 듯한 완벽에 가까운 몸을 가지고 있었다.

태현은 그 완벽한 몸을 천천히, 몸 전체를 맛보기 위해 이번에는 가슴 사이에 자지를 끼워넣었다.

에리의 잘 여문 살굿빛 피부에 송글송글 땀이 맺히고, 태현의 자지 끄트머리에서는 쿠퍼액이 조금씩 자연스럽게 배어나오기 시작했다. 에리는 잘 알 수 없었지만 태현이 자신의 가슴에 기분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

면 주인님이 기분이 좋아지실까? 라고 생각하며 에리는 대륙을 돌아다니며 엿보았던 섹스의 장면을 떠올리며 에리는 조금씩 움직였다. 두 팔로 자신의 가슴을 단단히 고정 한 채 상체를 움직여 태현의 자지를 위아래로 훑어내는 움직임이었다. 그 움직임에 태현은 다시 한번 큰 흥분을 느꼈다. 자신의 자지에서 느껴지는 환상적인 촉감도 그랬지만 그것보다도 가만히 자신을 올려다보며 자신에게 깔린 채로, 그 큰 가슴을 음란한 형태로 누르고 움직이는 여신의 사도였던 에리의 모습이 그를 흥분시키는 더 큰 요인이었다.

찌붑, 찌붑, 찌붑.

농익은 에리의 가슴이 자신의 땀과 태현의 쿠퍼액을 윤활유 삼아 태현의 피부와 스치며 음란한 소리가 방에 울리기 시작했다. 그 음란한 소리에 조금씩, 스스로 몸이 달아오른 에리는 더 격정적으로 자신의 팔을 움직이며 가슴의 압박감을 높이고 천천히 손을 움직이며 태현의 자지에 봉사했다. 그렇게 격렬한 움직임의 와중에 가슴을 꾹 아래로 누를때 태현의 자지의 끝이 가슴 위로 살짝씩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발견한 에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긴 혀를 내밀어 귀두가 모습을 드러낼때마다 할짝할짝 핥아냈다.

단순히 살짝 맛보는 정도로만 할 의도였던 에리였지만 태현의 자지로부터 느껴지는 묘한 맛에 에리는 조금씩 격정적으로 혀를 움직여 태현의 귀두를 맛보았다. 그 자극적인 혀놀림에 엘런은 뒷목에 전격마법을 맞은 듯한 충격을 맛보았다.

아니, 실제로 전격 마법 또한 쓰고 있는 에리였기 때문에 태현의 몸 전체는 마치 전신마사지를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온 몸을 휘감는 쾌락에 태현의 허리는 쉴새없이 에리의 가슴을 범하듯이 앞뒤로 격정적으로 움직였고, 에리는 그러한 태현의 움직임에 맞추면서도 틈틈히 긴 혀를 내밀어 태현의 귀두가 모습을 드러낼때마다 핥는것을 잊지 않았다.

그 혀에서 흘러내린 침까지 가슴위로 흘러내려 섞이자 그렇지 않아도 부드러운 가슴에, 질척거리면서도 끈적한 감촉이 뒤섞이자 태현은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크으으읏...!!"

태현은 에리가 스스로 자신의 가슴을 붙잡고 압박해주던 손을 밀어내고 태현 본인의 손으로 에리의 가슴을 고쳐쥐고선 양 옆에서 꽉 누르면서 태현은 한마리의 짐승처럼 격렬하게 에리의 가슴을 범했다.

에리는 그러한 태현의 움직임에 자신의 가슴이 마치 태현의 자지를 받아내기 위한 곳인것처럼 느껴지면서도 가슴만으로 만족하지 못할 자신의 주인님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곧 자신의 온 몸을 범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싸, 싼다.. 으으으앗..!!"

콰륵, 콰륵. 절정에 달한 태현의 자지에서 유백색의 뜨거운 정액이 맹렬한 기세로 튀어나왔다. 에리는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어 태현의 귀두 끝으로부터 튀어나오는 정액을 최대한 받아먹으려고 애썼지만 기세 좋게 뿜어지는 정액이 얼굴에 튀는것을 막을 순 없었다.

하지만 얼굴 곳곳에 그녀가 앞으로 주인님으로 모실 남자의 정액을 받으며 묘한 종속감과 행복함을 느꼈다. 마치 극락에 도달한 느낌이었다. 에리는 그 쾌

락에 자신의 다리 사이가 마치 소변을 지린 것처럼 축축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 작품 후기 ============================비가 오더니 굉장히 시원해졌네요.

어제같은 경우에는 아침에 20도인가 그래서 긴팔을 꺼내 입었습니다.

요즘같은 날씨에 굉장히 감기가 걸리기 쉽다더군요. 낮에는 그래도 아직은 약간 덥고, 밤에는 제법 쌀쌀한.

그러니 감기 조심하시고다음판은 에리와의 섹스.

니르쪼 / 굉장히 현실적인 마인드라고 전 생각합니다만.

잿빛그림자 / 진히로인만 산다.. ㄷㄷ그럼 이런 느낌인가..?

애리조나로 돌아와, 오랜만에 아냐와 아일리, 레미아와 사프란의 몸을 즐기고 있을 때였다.

콰앙!!

문이 폭발음과 동시에 터지듯이 어디론가 날아가고, 그 문이 있던 자리에는 에리가 흉흉한 눈빛으로 태현을 노려보고 있었다.

"주인님..!! 감히 저를 두고 다른 여자의 몸을 탐하시는거에요...?"

에리의 눈동자에는 이미 초점이 없었다. 그 눈동자 속에 존재하는 것은 질투, 미움, 증오. 그나마 다행인것은, 그 부정적인 감정이 태현에게 향한 감정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비켜요, 주인님. 그 도둑고양이들로부터 구해드릴테니까요!!"

에리는 태현의 대답도 듣지 않은채, 문답무용으로 자신의 손으로부터 번개를 뿜어내 아일리, 아냐, 사프란과 레미아를 그 전격으로 전부 기절시켜버렸다.

"주인님께는, 저만 있으면 된다구요.. 후후후.. 주인님, 저 말고 다른 여자들에게 눈돌리면, 저 그 여자를 죽여버릴지도 몰라요...? 우후후.. 주인님은 에리만 쳐다보면 되는거에요..."

에리의 얼굴에는 아름다운 미소가 걸려져있었지만, 태현은 등에 오한이 드는것을 깨달았다. 제정신이 아니다. 이 여자.

지나친 충성심과 독점욕이 에리를 이렇게까지 변질시켜버렸다.

이런느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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