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레지스탕스-150화 (149/235)

< --세린 대륙의 무림, 제랄.

-- >

효예린이 정신을 잃은 틈을 타, 여형이 오기전에 산권파를 내려가 아지트로 데려갔다.

희월은 남겨둬서 뒷수습과 혹여라도 여형이 돌아왔을때 대비해서 효예린을 찾을때 잠시 변명을 해두라고 말해둔 후, 태현은 아지트로 돌아와 정신을 잃고 축 늘어진 효예린을 내려다보았다.

"흠.. 이번에는 어떻게 조교를 하지?"

태현과 효예린의 결투가 완전히 한쪽의 패배로 끝난것이 아니기 때문에 효예린은 로자리엘의 법칙에 구속되지 않은 상태. 그렇기 때문에 이대로 내버려두면 정신을차리자마자 태현을 죽이려고 들 것이다.

하지만 다른 여자들과는 다르게 단순히 묶어두는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수도 있는것이, 효예린은 무술가이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묶어둔다 하더

라도 그것을 손대지 않고 끊어낼 방법이 있을수도 있었기 때문에 단순히 묶어두는것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한참동안 고민에 빠져있던 태현이었다.

"어떻게 한담?"

"주인님, 주인님. 쟤는 나한테 맡겨줘요."

그 고민을 깨부수듯이 말을 건것은 에리였다.

효예린과 결투를 완전히 끝내지 못한것이, 거기다가 약간 열세에 놓였던것이 약간은 분한듯이 효예린의 조교를 자청했다.

"그래? 그럼 에리가 한번 해봐."

"고마워요! 주인님!"

에리는 태현의 볼에 살짝 입맞추고는 에리를 의자에 앉힌 후, 양 다리를 최대한 벌린 다음에 의자 기둥에 그 다리를 단단히 묶었고 양 팔은 등받이 뒤로 돌려 등받이에 양손목을 묶어서 단단히 고정시켰다.

그러고는 태현이 조교를 위해 준비해둔 물건들을 뒤적거리더니 눈가리개와 바이브를 손에 쥐더니 에리에게 눈가리개를 씌우고, 바이브를 효예린에게 쑤시려다가 약간 움찔했다.

"아참, 주인님. 이 여자 처녀일수도 있는데 뚫어도 되요?"

"응? 어. 상관없어. 나로써도 처녀는 조금 귀찮으니까."

괜히 처녀를 억지로 범해서 그 증오심에 부채질할 필요는 없다 판단한 태현은 에리의 말에 승낙했고, 에리는 곧바로 더 볼것도 없다는듯이 바이브를 효예린의 뵞에 쑤셔넣어 처녀를 뚫어버렸다.

그리고 그 고통에 효예린이 깨어났다.

"읏, 으응.. 앗..."

깨어나자마자 온몸을 덮치는 고통에 영문을 몰라하며 정신을 차릴수 없었던 효예린은 조금씩 고통이 가라앉자 그제서야 조금씩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아, 그렇지.. 난 그 비열한 남자에게 허를 찔려.. 기습을 당해.. 그 뒤로는 어떻게 됐지..?'

무언가가 씌여져있는지, 눈을 뜬게 틀림없는데도 시야가 어두웠다. 게다가 눈을 가리고 있는것을 치우고 싶어도 양손과 발이 어딘가에 단단히 묶여있어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었다.

거기다가 다리 사이에서, 자신의 소중한 곳에서는 무언가가 들어와있는 이물감과 동시에 그 물건이 조금씩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정신이 들었나봐?"

"큿... 이 목소리는.. 사도님이시로군요..?"

사태파악을 위해 힘쓰고 있던 효예린의 귓가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방금까지 자신과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고, 거의 이길뻔 했던 상대. 세린 대륙의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여신의 사도. 【우뢰의 제왕】에리의 목소리였다.

"사도님께서 이게 무슨 장난질이십니까? 어서 풀어주시죠. 그리고 못다한 결판을 내시죠!!"

"상당히 흥미로운 제안이긴 한데, 미안하지만 지금은 주인님의 명령을 받은 상태라서 말이야."

"햐읏?!?"

가슴쪽에서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에 무심코 앙증맞은 비명을 지른 효예린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더이상 아무말도 않겠다는듯이 입을 꼭 다물었다.

하지만 효예린에게서 이미 귀여운 비명소리를 들은 에리는 그 전기자극을 멈출 생각이 없었다.

자신의 손가락 사이로 전기가 흐르게 한 후, 살짝살짝 효예린의 유두를 꼬집으며 그 속으로 전기를 흘려보냈다. 그 전기는 효예린의 온 몸을 휘저어 간지럽힌 후 스르륵 사라졌다.

에리에게 있어 전기라는 것은 수족과 다름없었기 때문에 효예린의 몸에 흘려넣는 전기는 효예린의 몸에 전혀 해를 입히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효예린의 몸을 헤집고 달아오르게 만드는데 충분했다.

"크읏.. 읏.... 흐읏.."

입을 다무는것만으로는 부족한듯, 이빨로 입술을 꽉 깨물고 어떻게든 신음을 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선보이는 효예린의 모습이 즐겁다는듯이 에리는 조금씩 효예린의 가슴을 가지고 놀았다.

"흐읏.. 여신의 사도라는 분이... 큿... 이런.... 흐앗.... 이런 비열한 놀음에 어울리시다니, 그 이름이 울겠습니다..!!"

에리를 욕하기 위해서 필사의 의지로 입을 열어 매도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이미 에리에게는 그런 자존심, 명예, 긍지따위는 태현의 노예가 됨과 동시에 내던져버리고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전혀 효과가 없었다. 아니, 오히려 에리의 흥분을 높이는 촉진제 역할을 할 뿐이었다.

"후후, 내 손에 온 몸을 꿈틀거리며 아름다운 비명을 연주하는 당신의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짜릿짜릿한걸. 좀 더 괴롭혀주고 싶어졌어♡"

"햐아아아아아앙?!?!!!"

에리는 오른손으로 계속 유두를 전기자극으로 괴롭히면서, 왼손으로는 바이브가 웅웅대며 진동하고 있는 보지쪽으로 내려가, 그 수풀 속에 숨겨진 진주를 찾아내 그곳에 전기를 흘려넣자 여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자극에 효예린은 아무 말 않겠다는 다짐을 허무하게 무너뜨리고는 애액을 흩날리면서 신음을 내버리고 말았다.

"그, 그만둬주세요, 사도님...! 사도님은 지금 저 악랄한 남자에게 이용당하고 있으신거라구요..!! 햐앗... 눈을 뜨세요.. 사도님..!!"

효예린은 작전을 바꿔 에리의 세뇌(?)를 풀기 위해서 감정에 호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효예린이 단단히 착각하는 것이, 에리는 세뇌된 것이 아니다. 물론 로자리엘의 법률이 세뇌라고 한다면 할수도 있겠지만, 결국 에리는 자신의 의지로 태현의 노예가 된것이다. 그 과정이 약간 강압적이긴 했지만.

그리고 만약에 세뇌가 되었다고 한들, 태현이 고작 효예린의 말 몇마디에 풀려버릴 수준의 세뇌를 걸었을리가 만무하기 때문에 효예린의 외침은 에리에게 닿지 않고 허공으로 퍼졌다.

"앗, 흐아아앗, 아아아아앙..!!"

효예린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양손으로 효예린의 가슴과 클리토리스에 지속적

으로 전기를 흘려넣자 그 자극에 효예린은 더이상 신음을 참을수가 없었다.

결국 효예린은 에리의 전기에 의해 성대하게 절정하면서 애액을 싸지르기 시작했다.

"하앗, 흐아앙.. 흣.. 하앗..."

난생 처음 맛본 성대한 절정의 자극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축 늘어져있는 효예린의 모습을 보면서 에리는 이제 당근을 주었으니 채찍을 줄 차례라고 판단하고는 효예린의 턱을 붙잡고는 에리는 강압적인 어투로 물었다.

"너는 누구지?"

"저, 저는.. 산권파의 소문주, 효예린.. 입니다.."

"너의 주인은 누구지?"

"ㄴ.. 나에게 명령할 수 있는건 오직 문주, 여형님 뿐.. 꺄아아아아아아악!!"

"아직까지 너의 입장을 모르고 있군."

"꺄아아아아아아아악..!!!"

여태까지 자극을 불어넣기 위해 흘려넣은 미약한 전류가 아닌, 본격적으로 고통을 주기 위해 전기를 흘리는 에리는 효예린의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무표정한 얼굴로 효예린에게 고문을 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시 묻지. 너의 주인은 누구지?"

"꺄아아앗, 끄읏.. 아아아아악..!!!"

"... 이래선 대답을 듣지 못하겠군."

에리는 고통에 허덕이며 대답도 제대로 못하는 효예린의 모습에 전기를 흘려넣는것을 살짝 멈추었다.

그리고 다시 물었다.

"너의 주인은 묻지? 내가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 고통을 또다시 느끼게 될 것이야."

"으읏... 나.. 나를 구속할 수 있는 것은.. 여형님 ㅃ... 꺄아아아아아아악!!!!"

"완고한 여자로군."

여형이라는 이름에 눈썹을 꿈틀거린 에리는 대답을 채 다 듣기도 전에 전기를 흘려 다시 고통을 가하기 시작했다.

그 후로도 몇번동안 에리는 효예린에게 전기고문을 가했지만 효예린은 끝까지 완고하게 자신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것은, 산권파의 문주인 여형뿐이라며 버티자 먼저 지쳐 떨어진 쪽은 오히려 에리 쪽이었다.

"완고하네.. 인간은 가끔 이런 쓸데없는 쪽에서 고집이 세단 말이야."

에리는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웠다. 자신만만하게 효예린을 조교하겠다고 주인님에게 선언하고 왔는데도 불구하고 효예린의 정신은 아직까지 꺾일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고통으로도, 쾌락으로도 안되었다면 이번에는 양쪽을 다해보자.'

에리는 약간은 단순하게 생각하고는 오른손에는 고통을 가하기 위한 전기를, 왼손에는 쾌락을 주기 위한 전기를 두른 뒤 오른손은 효예린의 가슴 위에 올려 풍만한 가슴을 주무르며 전기를 흘려넣었고, 왼손은 아까까지와 똑같이 클리토리스를 꼬집으며 전기를 흘려보냈다.

"햐아아아앗?! 꺄아아앗, 아, 아파아아.. 하지만.. 어째서..!!"

효예린은 여태까지와 똑같이 에리의 오른손이 지나가는 곳을 시작으로 극심한 고통만이 느껴졌었는데, 이번에는 이상하게도 왼손이 지나가는 곳에서는 스멀스멀 쾌락이 피어오르는 것에 의아함을 느꼈다.'어, 어째서..?! 흐아앗.. 고통을 느끼면서 나, 느끼고 있는거야..?'

단순히 에리가 고통과 쾌락을 동시에 주고 있었을 뿐이지만, 그것을 알리가 없는 효예린은 자신의 몸이 고통을 받으면서 쾌락을 느껴버리고 있다고 착각해버리고서는 그 눈에서 눈물을 또르륵 흘렸다.

에리는 여태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반응에 의아해하면서도 어느정도 먹혀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 에리는 싱글벙글한 미소를 지으면서 효예린의 몸 이곳저곳을 더듬으며 괴롭혔다.

"하읏, 그, 그만해주세요, 사도님. 흐아아앙.. 햐아앗.. 꺄아아앗..."

효예린은 여태까지와는 다르게 쾌락과 고통이 동시다발적으로 온몸에서 느껴지자 머릿속이 하얗게 물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쾌락이나 고통, 둘중 하나만 느껴졌더라면 최대한 인내하면서 버텨낼 수 있었을테지만 고통으로 마음을 굳게 먹어도 그 마음의 벽을 쾌락이 허물어버린다. 그리고 그 벽이 허물어진 틈을 타서 다시 고통이 덮쳐지자 효예린은 고통, 쾌락 양쪽을 다 버텨내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럼 마지막으로 묻겠다. 여기서도 내가 원하는 대답을 하지 않는다면 이 전기는 네가 죽을때까지 흘려넣겠어. 고통이건, 쾌락이건."

물론 그렇게까지 할 생각은 전혀 없었던 에리였지만 효예린의 입장에서는 그것은 마치 사형선고와도 같았다. 결국 먼저 꺾인것은 효예린이었다.

"흐윽.. 흑... 제, 제 주인은.. 에리님입니다.."

"음- 비슷하지만, 틀렸어."

쾌락을 피우기 위한 전기의 세기는 약간 약하게 하면서, 고통을 위한 전기의 세기를 강하게 함으로써 고통을 더 부가함으로써 효예린의 올바른 대답을 듣기 위해 유도한다.

"꺄아아아앗?! 마, 말하겠습니다! 제, 제 주인은 무랑입니다..!!"

"무랑? 아, 아아. 주인님의 이 영지에서의 이름이었지."

순간 전기의 세기를 높힐뻔 한 에리는 무랑이라는 가명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자신의 손에 깃든 전기를 없앤다.

"좋아. 잘 말했다. 상을 주지."

"햐아아앗?! 흐아아앙, 사, 상..."

에리는 다시 양 손에 쾌락을 위한 전기로 바꾸어 효예린의 몸에 흘려넣자 효예린은 또다시 쾌락에 무술로 단련된, 햇빛 아래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신체를 발갛게 붉히며 에리로부터 주어지는 쾌락에 꿈틀거리며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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