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신함락 (2)-- >
"원해.. 너의, 자지를.. 원해...!"
"그렇다면 복종의 맹세를 해야지? 자, 따라 말해봐."
"하으으.."
세이라는 태현이 귓가에 속삭인 대사에 순간적으로 창피함을 느끼고 말하기를 망설였지만 그 수치보다도 앞으로 주어질 쾌락에 대한 기대가 더 컸기 때문에 우물쭈물하면서도 천천히 입을 열어 태현이 가르쳐준 대사를 한글자씩 읊기 시작했다.
"주, 주인님의... 자, 자지를.. 으... 음란한 여신의 보지에 처, 처박아주세요...."
어느새 자신의 온몸을 구속하고 있던 쇠사슬도 풀려 팔다리의 자유를 되찾았
지만 도망가려는 생각은 추호도 들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태현에게 다리를 벌리고 보지를 직접 좌우로 활짝 열어서 태현을 유혹하려는 듯한 움직임까지 보였다.
"크크크크... 좋아. 기절할때까지 처박아주지."
"하아앙♡"
결국 그날은 잔뜩 흥이 오른 태현에 의해 밤낮없이 세이라는 온몸으로 태현의 정액을 받아냈다.
하지만 세이라도 여신이기 때문에 다른 여자들과는 다르게 태현의 정력을 제법 끈질기게 받아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현의 정력은 여신마저 쾌락으로 실신할때까지 끝을 보이지 않았고, 결국 세이라는 태현의 품에 안겨 달콤한 한숨을 내뱉으며 허덕였던 것이다.
"후우.. 일단 여신 하나는 끝이 났군.."
카림 대륙에서는 여신중 한명인 로자리엘이 공석이었는데다가 미우와 미유가 쌍둥이 여신이었기 때문에 둘을 동시에 상대하면 되는 시스템이어서 여신전은 한번만 치루면 됐었다.
하지만 세린 대륙은 세 명의 여신이 모두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각자 다른 위치에서 잠들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세 명의 여신을 각각 상대해야한다는 귀찮음이 존재했다.
"다음은 어떻게 할까나... 그냥 바로 진행을 할까.? 아니면... 나머지를 여신을 작업을 할까..?"
아무리 치레느나 루시에가 강력한 여신이라고는 하나 태현의 수중에는 세이라 여신이 있다.
세이라 여신도 세린 대륙의 여신중에서는 가장 약하다고는 하나 명색이 여신.
루시에나 치레느와 맞붙어도 그렇게까지 열세는 아닐 것이다.
거기다가 에리와 라일라, 그리고 치레느를 먼저 함락시킨다면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카나리아까지 복속시켜야할 것이 틀림없는 바, 세이라+여신의 사도 셋 정도라면 치레느나 루시에라고 하더라도 손쉽게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것이라고 태현은 확신했다.
"그렇다면 먼저 조금 더 강하다는 치레느부터 손에 넣은 뒤에 마저 생각해야겠다."
치레느까지 손에 넣는다면 루시에는 손에 넣은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루시에가 치레느보다 약간 약하고 세이라보다 약간 강하다는게 공통된 인식인데 태현이 만약 치레느를 먼저 함락한다면 세이라와 치레느에다가 여신의 사도 셋으로 루시에를 상대할 수 있게 되는것이다. 이미 손에 넣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다음 진행방향을 정한 태현은 치레느를 정복하기 위해 이네스 영지로 갈 채비를 갖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온 김에 자신의 노예들도 어느정도 만족시켜주자라고 생각한 태현은 하룻밤을 더 머물면서 카린과 카센, 그리고 미네르를 배가 빵빵해질정도로 정액을 자궁속에 부어넣어준 후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 그녀들을 내려다보며 그 얼굴을 더럽히듯 정액을 얼굴에 뿜어낸 뒤 가볍게 몸을 씻은 후 이네스 영지로 이동했다.
"클레어!"
"누구... 앗, 주인님.. ♡"
자신의 이름을 막부르는 무례한 상대에게 쏘아붙이려던 클레어는 얼굴을 들고 그 상대를 심안으로 본 순간 반사적으로 얼굴에 홍조를 띄우며 태현의 품에 안겨들었다.
"아아앗.. 주인님.. 어서오세요! 클레어는 언제든지 주인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있었답니다... ♡ 자, 이쪽으로 오세요♡"
"어? 아, 어어.."
태현이 들어오자마자 열렬히 환영하면서 태현을 자신의 침실로 이끌고 가는 클레어의 모습에 약간 당황한 태현이었지만 차려진 밥상을 거부할 태현이 아니었다.
"하아아아아아앙♡♡"
"우우웃...!!"
태현을 눕힌 뒤 그 허리 위에 올라타 요분질 하기를 수십차례. 태현의 움직임에 맞춰 한 교단의 무녀이자 한 영지의 영주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정도로 격렬하게 허리를 들썩여 주인님의 자지를 더욱 깊숙히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클레어.
오랜만에 들러서 그런지 더욱 열정적으로, 더욱 끈적끈적하게 자신의 자지를 받아들이는 클레어의 보지에 만족하면서 클레어의 허벅지를 붙잡으면서 동시에 허리를 쳐올려 클레어의 자궁속까지 자지를 집어넣었고 그대로 그 속에 사
정했다.
그 쾌락에 반쯤 눈이 돌아간 클레어는 그대로 태현의 몸 위에 자신의 몸을 겹쳤고 태현이 입맞추자 자동으로 혀를 내밀어 태현의 혀를 휘감고 끈적끈적하게 엉켜왔다.
클레어와의 정사가 끝난것은 태현이 2~3번정도 사정한 후 어느정도 만족한 듯한 표정의 클레어를 보고 진정시킨 이후였다.
"오늘은 볼일이 있어서 왔어."
"하읏.. ♡ 아웅.. 주인님의 마음은 읽을수가 없어서 알수가 없어요.. 부디 천한 노예인 클레어에게 가르침을 내려주시겠어요..?"
"치레느를 깨울거다."
"......"
과연 방금 태현이 말한 내용은 아무리 태현의 육노예가 된 클레어라고 하더라도 섣불리 대답을 할 수 없는 사안이었다.
"아.. 죄, 죄송해요. 치레느 여신님은 저 혼자의 힘으로 깨울 수 있는게 아니라서.."
"알아. 카나리아의 허락을 받아야하지?"
"네에... 저로썬 여신의 사도에 거스르기가 힘들어서.. 죄송해요.."
"아. 아니야. 괜찮아. 너로썬 어쩔수 없는거니깐."
클레어가 풀죽으면서 연신 사과하자 태현은 클레어의 머리를 슥슥 쓰다듬으면서 위로했다.
울적해진 클레어를 달래주기 위해서 클레어의 보지와 항문에 각각 한발씩 더 사정해준 뒤 밖으로 걸어나온 태현은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면서 카나리아를 어떻게 불러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러고보니 치레느 여신의 조각은 4개가 필요했는데..? 하나는 여기 이네스에 있다고 치더라도, 다른 하나는 어디서 구해야하지? 이걸 미끼로 카나리아를 불러볼까?"
하지만 여신의 사도가 부른다고 해서 무조건 모습을 드러내는 존재도 아니었기 때문에 태현은 우선 에리를 불러냈다.
"무슨일이야, 주인님?"
"카나리아가 어딨는지 알아? 아, 아니면 치레느 여신의 조각 나머지 하나가 어딨는지라던가?"
"후자는 내가 알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 카나리아라면 어렴풋이 느낄수는 있고."
"지금 어디있는데?"
"사티스에서 오아한쪽으로 가는 방향쪽."
"...? 거기 뭐 있나? 한번 가봐야겠다. 어쨌든 고맙다."
에리에게 감사의 말을 해준 뒤 곧바로 이네스를 빠져나가 파이어 와이번을 타서 사티스로 날아간 태현.
사티스에 잠깐 들러 혹시 모를 전투에 대비해 정비를 하고 있자 실버가 어디서부턴가 달려왔다.
"너, 너 대체 어디서 무얼 하다 온거야?!"
"응? 나야 뭐.. 난 충실한 팀 유베의 일원이니까. 맡은 임무를 처리하고 왔지."
"흥. 거짓말도 입술에 침이라도 바르고 하지..?"
"근데, 뭐야. 이렇게 헐레벌떡 날 찾아오고?"
태현이 다급하게 자신에게 달려온 실버에게 능글맞게 물어보자 실버는 볼을 붉히고 쭈뼛쭈뼛하다가도 간신히 입을 열어 대답했다.
"도, 동행하기로 했는데 한참동안 안보이니까 혼자 오아한으로 떠나간줄 알았다고!"
"난 거짓말은 안해."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다만 사실을 숨기고 가르쳐주지 않을뿐.
"그나저나 임무라는것은 끝났어? 이젠 오아한으로 가는거야?"
"아니, 그 전에 할 일이 하나 더 남았는데.. 음..."
"그래? 거기에 나도 동행해도 돼? 사티스에만 있으려니까 심심해서."
제법 밝아보이는 실버의 언행과 표정에 로아나단의 기억을 어느정도 떨쳐냈다고 판단한 태현은 고개를 끄덕여 실버의 동행을 허락했다.
최악의 경우 카나리아와 전투가 벌어질수도 있었지만 이미 태현의 수중에는 여신 세이라가 있었기 때문에 카나리아에 대한 걱정은 추호도 하지 않고 있었고 가볍게 산책하러 간다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실버의 동행을 허락할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사티스에서 오아한으로 가는 성문을 지나 몇분동안 걷자 기다렸다는 듯이 카나리아가 모습을 드러냈다.
"대체 어디서 무얼 하다가 이제 온것이냐? 상당히 게으른 남자로군."
"아하하, 죄송합니다 카나리아님. 인간도 인간 나름대로 할 일이 많아서요. 한 영지를 다스린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작업이라서."
"네 옆에 동행하고 있는 그 여자는, 라일라를 마음대로 부렸던 로아나단의 악적이 아니더냐?"
"뭐, 이야기를 나누어보니까 실버는 이용당한 것 뿐이고 결국 아데루가 원흉
이었던 것으로 판명이 나서.."
"흥, 뭐 나중에 들어보니 라일라에게도 사과를 했다고 하니 나도 더이상 왈가왈부 하지는 않겠다만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인간의 거의 없다 시피한 장점중 하나가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니까."
"예, 예엣.. 아, 아량에 감사드립니다, 카나리아님."
카나리아와 대면한 순간부터 약간 겁에 질린 표정으로 태현의 살짝 뒤에 위치해 태현의 옷자락을 꽉 붙잡고 오들오들 떨고 있다가 카나리아가 관용을 베풀자 그제서야 얼굴이 밝아지면서 카나리아에게 넙죽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했다.
"자, 이곳이니라. 근데 저 계집아이도 동행시킬 생각이더냐?"
"예, 뭐. 앞으로 함께 동행하기로 약속했으니까, 이정도는 경험을 시켜둬야 하지 않나 싶어서요."
"참으로 악취미로고."
카나리아가 짓궂은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태현은 그런 카나리아를 뒤로 하고 카나리아가 가르킨 동굴속으로 들어갔다.
이곳이 치레느 여신의 마지막 조각이 있는 던전일 터였다.
던전 내부의 난이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단 한가지를 제외하고서는.
"꺄아아아아악..!! 미, 미안해.. 미안해요, 다들.. 흐아아앙... 흐윽, 흐극..."
태현은 이네스 영지를 점령할때 클레어의 독심술을 대비해서 구입해둔 수호의 목걸이가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했지만 이 던전 내부에는 모종의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키는 몬스터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수호의 목걸이에 의해 그런 모든 상태이상으로부터 보호되고 있던 태현은 아무런 지장이 없는데 반해 실버는 털썩 무릎을 꿇고 머리를 감싸면서
연신 사과하면서 울부짖고 있었다.
"나, 나는 잘못이 없어..!! 아데루에게 이용당했을 뿐이라고..!! 꺄아아악! 미, 미안해, 미안해요.. 여러분..!!"
여태까지 로아나단의 수장으로 있으면서 자의로든 타의로든 많은 피해를 발생시킨 단체의 수장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에 적잖게 마음의 짐을 지고 있었던 것 같았다.
그리고 마음속에 눌러담아 뒀던 트라우마가 이 던전에 들어오자마자 환각과 환청으로 나타나 끊임없이 실버를 괴롭혔고 실버는 그들에게 용서와 관용을 베풀어주기를 간청할 뿐이었다.
"어휴.. 이거 완전 애물단지로구만."
태현은 급기야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실버를 내려다보며 곤란한 듯 뒷머리를 긁적이다가 이번 기회로 실버를 먹을 수 있게끔 작업을 해두는 것도 좋을것이라 생각해 수호의 목걸이를 벗어 실버에게 걸어주었다.
수호의 목걸이의 효과가 발동해 실버를 괴롭히던 트라우마들이 사라졌고, 그제서야 어느정도 정신을 차린 실버는 눈물이 가득 담긴 눈으로 태현을 올려다보았다.
"더이상 걱정할 것 없어. 너의 곁에는 내가 있다. 로아나단? 과거의 악몽? 얼마든지 찾아오라고 그래. 상대해줄 테니까. 그러니까 넌 내 곁에서 떨어지지만 않으면 되는거라고."
"아, 아아아... 라, 라이.. 크로넬..."
실컷 실버를 괴롭히던 악령들이 수호의 목걸이에 의해 실버를 공격하지 못하게 되자 이제는 공격할 수 있게 된 태현에게로 달라붙기 시작했다.
하지만 태현은 트라우마랄 것도 없었던 인물인데다가 플레이어로써 라이 크로넬 자체도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별다른 굴곡이 없었던 인물이다.
그렇기에 별다른 피해가 없었던 태현은 곧바로 페어리 퀸을 소환했다.
"싹 쓸어버려."
"네! 주인님!"
페어리 퀸이 의장을 가볍게 휘두르자 빛의 파동이 던전 내부를 휩쓸었고 악령들은 고통스러운 목소리를 내다가 서서히 형체를 잃어갔다.
"봤지? 난 강하다. 너를 지켜줄 정도의 무력은 갖추고 있어.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흑, 흐윽, 흐으아아아아앙..!!"
태현이 실버를 감싸안으며 듬직한 말을 내뱉자 그제서야 마음이 진정된 실버는 태현의 품에 안겨 펑펑 울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10시 50분경 여신함락 파트가 너무 길어져서 (2)를 붙이는 과정에서실수로 엔터를 눌렀는데 등록이 되어버렸습니다만. 그때 당시에는 완성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황급히 삭제했습니다.
혹여라도 알림을 받고 계시는분이 계셨더라면 착오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틈새시장을 이용해 실버의 호감도를 상승시키기!
치레느 5표, 루시에 2표, 스토리 진행 1표로 일단은 치레느를 진행하지만 다들 간과하고 계시는것 같은데 치레느가 별 7개 난이도였던것은 세이라를 함락하기 전의 난이도입니다.
세이라가 있는 상태에서 치레느는 별 3개 / 루시에는 별 2개그리고 루시에도 있을때 치레느는 별 1개 난이도 / 치레느가 있을 때 루시에
도 별 1개 난이도 입니당.
뭐어~? 여신의 사도~? 세이라가 있어서 잘 안들리는데~?
선택지를 제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의견을 전부 받아들이지 못하는 못난 작가를 용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