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후의 도시, 오아한-- >
루시에를 손에 넣은 뒤로는 며칠동안 이네스 영지에 머무르면서 광란의 시간을 보냈다.
에리, 라일라, 카나리아, 세이라, 루시에, 치레느.
그리고 혜연과 클레어, 아이린.
일부러 여신-사도-무녀 3단 주종덮밥을 맛보기 위해 아이린을 고코우단까지 가서 불러와서는 치레느와 카나리아 클레어, 루시에와 라일라, 혜연. 그리고 세이라와 에리, 아이리를 각각 3명씩 겹쳐놓은 채 여신들이 태현을 가장 색기스러운 말로 유혹하면 그 포상으로 사도와 무녀들에게도 포상을 내려주는 플레이도 하기도 했다.
또 한번은 사도와 무녀들에게 모조 성기를 달고 각자 자신의 여신을 범하게 한 뒤, 태현 본인은 여신의 입봉사를 즐기기도 했다.
이 9명의 여인들은 거의 쉴 틈도 없이 번갈아가면서 태현의 정액을 받아내야만 했다.
잘때도, 씻을때도, 밥을 먹을때도 최소 두명은 태현과 섹스했다.
자기 전에 루시에의 보지속에 꽂아놓고 잠들면 태현의 무한에 가까운 정력과 루시에의 정액을 빨아들이는 블랙홀과 같은 보지가 합쳐져서 자고 있는 동안에도 최소 3번은 사정해 일어날때쯤이면 루시에의 보지 속이 정액으로 빵빵했던 것이다.
그러고도 만족하지 못한 태현은 곧바로 등 뒤에서 가슴배게를 해주고 있던 세이라의 보지에 박아넣고 최소 2번은 사정하는 섹스만을 하는 일상을 보냈다.
그렇게 여체에 파묻혀 섹스삼매경의 나날을 보내다가 어느날 이제 슬슬 스토리를 진행시켜야겠다고 생각한 태현은 모두를 모아놓고 자신의 의사를 전했다.
약간은 틱틱대던 루시에조차도 이 섹스만 하던 나날을 보내던 도중에 태현에게 노예선언을 했기 때문에 이 9명중에서는 태현의 말에 반박을 할 여인은 없었다.
혜연을 효예린 영지에, 아이린을 다시 고코우단에 데려다주고는 사티스로 이동했다.
"정말.. 어딜 그렇게 소식도 없이 다니지 말란말이야!"
"하하하, 여신을 깨운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라서 말이야. 시간이 걸려버렸네."
여신을 깨우는 시간보다는 여신을 범하고 범하고 범하는 시간이 더 오래걸렸지만 아직 자신의 노예가 아닌 실버에게는 굳이 그런것까지 가르쳐줄 필요는 없었기에 적당히 얼버무리고는 오아한으로 떠날 채비를 한다.
"드디어 오아한으로 가는거야?"
"그래. 어느정도 준비도 끝마쳤겠다. 세린 대륙의 해방의 마침표를 찍어야 하지 않겠어?"
"그, 그럼 나도 같이 가겠어!"
"그래.. 뭐. 이제 너 하나 정도는 지켜줄 힘은 있으니까."
여신과 여신의 사도를 모두 손에 넣은 태현이었기 때문에 이제 레지스탕스 2는 클리어만이 남았다고 생각하는 태현.
그리고 상대가 아무리 강력하다고 하더라도 실버 한명 정도는 지킬 수 있으리라 믿고는 호언장담하며 실버를 안심시켰다.
사티스에서 하루 더 머문 뒤 오아한으로 출발한 태현과 실버.
"그러고보니 크로우는?"
"글쎄? 어느순간부터 안보이던데. 원래 그런 사람이야?"
"조금 그렇긴 하지. 아마 오아한에서 자리잡고 기다리고 있을거야."
그렇게 실버와 태현은 시덥잖은 잡담을 나누면서 오아한으로 이동했다.
오아한으로 가는길은 제법 고되었다.
애초에 명예의 전당 자체가 보안 유지나 요인 보호 등 갖가지 원인으로 인적이 드문 세린 대륙에서도 가장 외딴 곳에 지어두었던 것인데 그 명예의 전당으로 가는 길 최후의 보루로써 오아한이라는 영지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렇기에 오아한으로 가는길은 매우 험난했던 것이다.
도로가 만들어져있는 것도 아닌데다가 인저깅 드물어서 사람들이 자주 오며가며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길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거기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강력한 몬스터들이 때때로 모습을 드러내 태현과 실버를 위협했던 것이다.
물론 그 몬스터들을 쓰러뜨리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으나 험난한 길을 뚫고 가는 일행에게 있어서 야생 몬스터들은 등장만 해도 머리가 아픈 존재였다.
"도착했다..."
어렴풋이 오아한의 성벽이 보이자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완전히 지쳐있던 태현과 실버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기쁘게 달려가 오아한을 통과했다.
과연 명예의 전당 바로 밑에 있는 도시라서 그런지 검문이 굉장히 빡빡했지만 태현의 위조된 신분증에서는 흠 하나 찾아볼 수 없었고, 그것은 실버 또한 마찬가지였다.
오아한에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눈에 뜨인 여관에 들어가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순간 피로가 싹 씻기는걸 느끼고 느긋하게 목욕물에 몸을 담그고 있다가 적당히 씻은 뒤 나오자 실버가 먼저 나와있었다.
"벌써 다 씻었어?"
"뭐.. 난 별로 한게 없으니까."
실질적으로 싸우는건 태현이 될 것 같았기 때문에 일부러 실버는 한발 뒤로 물러나서 태현을 서포트 하는 방식으로 방침을 정한 것 같았다.
그렇기에 여기서 오는 길에 실질적으로 태현의 몬스터들이 출몰하는 야생 몬스터들을 전부 쓰러뜨리면서 왔기에 실버는 상대적으로 덜 피곤한 상태였던 것이다.
"바로 영주한테 도전하러 갈거야?"
"아니, 일단 크로우랑 만나보고. 혹여라도 크로우랑 만나지 못한다면 다른 방법으로 이곳에 대해서 좀 더 조사를 해봐야지."
"흐응... 의외로 철저하구나?"
"저번에 시온 영지때도 그랬는데?"
실버는 그 때를 떠올리고는 볼을 붉혔다.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고 호기롭게 시온 영지의 영주였던 플로우에게 호기롭게 도전하고 아주 깔끔할 정도로 패배해 감옥에 갇혀있었던 것이다.
태현 덕분에 풀려나긴 했지만 그 이후로 실버는 행동에 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일단 실버 네가 머물데 좀 알아봐주겠어? 난 오아한의 영주에 대해서 좀 알아보고 올테니까."
"그래, 그러지 뭐.."
실버는 여태까지 잡일들은 로아나단의 일반 단원들이 다 처리해줬기 때문에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태현을 돕고싶어도 뭘 해야할지 모르는 상태였지만 태현이 먼저 방을 구해달라는 말에 긍정하면서 태현을 배웅했다.
"그럼, 어디서부터 알아봐야할까.."
역시 가장 편한 길은 크로우가 먼저 접근해서 알려주는 것이겠지만 사티스 영지때부터 크로우의 상태가 좋지 않아보였기 때문에 크로우에게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다.
"아, 그러고보니까 여기 앨리스가 있을텐데?"
고르디아나에서 오아한으로 가서 여기에 있을 또 다른 간부와 협력해서 사전작업을 준비해놓겠다고 했던 기억이 난 태현은 오아한을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앨리스를 찾아다녔다.
베이지 색 머리가 흔한것은 아니었기에 얼마 걸어다니지 않았음에도 앨리스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앨리스!"
"...? 어, 라이님!!"
오아한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당황하면서도 의아한 표정으로 자신의 이름이 들려온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굉장히 반가운 얼굴이 있었다.
"와아! 벌써 오아한까지 오신거에요? 전 1년은 걸릴거라고 생각했는데!"
"나한테는 껌이지 껌. 그나저나, 너랑 어.. 다른 간부가 있다고 했지? 같이 살고 있어?"
"네. 저희 팀 유베는 기본적으로 그렇게 금전적으로 풍요롭지 않으니까요. 주인님이 고르디아나를 점령하고 난 뒤로부터는 어느정도 재정 지원이 빵빵해지기는 했지만요."
"야, 야, 야! 쉿, 쉬잇!"
명예의 전당이 바로 코 앞이고, 세린 대륙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친(親)기사파들이 모여있는 오아한 한복판에서 고르디아나를 점령했느니 뭐했느니
란 소리를 자랑스럽게 떠들자 태현은 다급하게 앨리스의 입을 막고 조용히 시키고선 주위를 둘러보았다.
다행히 오아한 자체가 한적한 영지였기 때문에 주위에 앨리스의 말을 들은 사람은 없는 듯 했다.
"주인님도 참. 걱정도 팔자시라니깐요. 오아한은 말만 영지지 오아한은 그냥 기사들 수련장이나 다름없어요."
"그렇다면 다행이고. 자 일단 너희들의 아지트로 가보자고."
"네! 따라오세요!"
앨리스가 머무르는 아지트는 앨리스와 만난 장소와 그렇게 떨어져 있지 않았다.
오아한 영지 내부에서 따지면 약간 외곽쪽에 위치하면서도 명예의 전당이나 오아한의 관서가 그렇게 말지도 않는, 감시나 정보 수집을 위해서라면 최적인
위치라고 할 수 있을 위치였다.
"두 명이 살기 위한 집이라서 조금은 좁지만, 어서 들어오세요."
"실례하지."
앨리스가 문을 열고 태현이 들어가라고 손으로 안내하자 태현은 마치 제 집이라도 되는 양 성큼성큼 집으로 들어갔다.
"어라? 다른 한 사람은?"
"아마 오늘 해먹을 저녁거리를 사러 간 것 같은데요? 조금 있으면 올거같아요."
"그래? 그러면 걔 올때까지 기다리면서 여태까지 모은 정보나 한번 들어봐야겠다."
"네! 아, 일단 차라도 드시면서 이야기하도록 하죠."
앨리스는 능숙한 자세로 차를 끓여내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잔을 태현 앞에 내려다 놓았다.
"냄새가 좋은데. 무슨 차야?"
"재스민 차에요. 심신안정에 조금은 도움이 될거에요."
"심신 안정은 무슨.."
태현은 피식 웃으면서 찻잔을 들어 입으로 옮겨 살짝 홀짝인 뒤 앨리스를 쳐다보았다.
"그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 잘 모르겠지만.."
앨리스는 고르디아나에서 오아한으로 넘어온 이후로부터 다른 간부와 함께 모은 정보를 하나둘씩 털어놓기 시작했다.
앨리스가 말해준 정보를 대강 요약하자면 이러했다.
오아한을 다스리는 영주 위니아는 제 2 기사단장 《지폭》 카타리나 론델 오 윙드의 소속이라는 것.
그렇기에 위니아는 카타리나의 영향을 많이 받아 대부분의 몬스터가 땅 속성의 엘리멘탈로 구성되어져 있다는 것.
그리고 위니아에게는 어릴때부터 자매처럼 자라왔지만 지금은 주종관계로 변해버린 캐서린이라는 이름의 메이드장이 시중을 들고 있다는 것.
캐서린 또한 제법 실력있는 배틀러이나 위니아에 비하면 약간 부족한듯.
하지만 위니아가 땅 속성에 치우쳐져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그 약점을 보완해주기 위해 스스로는 대체로 번개 속성이나 풀 속성의 엘리멘탈 위주로 가지고 있다는 것.
위니아가 패배할 경우 이 패배소식은 거의 곧바로 기사단장들의 귀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고도 앨리스는 이야기했다.
"《지폭》이라.. 그리운걸?"
태현은 레지스탕스 2를 플레이할 때, 가장 첫 발걸음이었던 시온 영지에서의 카타리나를 떠올렸다. 카타리나가 시온 영지를 시찰하러 온다고 해서 플로우의 조교를 약간 급하게 끝내서 불안에 떨었던 시간을 생각하면 아직도 몸저리를 칠 정도였다.
그 때 당시의 시온 영지의 난이도는 상상을 초월했고 태현은 온갖 술수를 다 동원하고 나서야 겨우 시온 영지를 함락하는데 성공했을 정도로 어려웠기 때문에 아직까지 태현의 기억속에 생생히 남아있었다.
"그렇게 한가로운 이야기를 하실때가 아니에요. 위니아를 쓰러뜨리면 곧바로 기사단장들이 튀어나올지도 모른다구요? 자칫 잘못하면 왕인 D.
M까지도 모습을 드러낼지도 몰라요!"
앨리스에게 들어보니 D.
M은 도로시 마가렛(Dorothy Magaret)의 약자라고 한
다. 태현은 도로시의 이름을 듣는 순간 왜 약자로 사용했는지 궁금할 정도였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앨리스, 날 못믿는거야?"
"그, 그건 아닌데요..."
앨리스는 그래도 걱정이 되는지 우물쭈물하면서 무언가 말하고싶은지 입을 달싹거렸지만 결국 태현의 단호한 표정이 입을 다물고 단념한 듯 했다.
그 후 앨리스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집의 문이 열렸다.
"다녀왔어, 앨리스."
"왔구나, 제나."
문을 열고 모습을 드러낸 것은 금발이지만 약간 곱슬곱슬한 머리카락, 반쯤 감긴 눈. 키는 잘 쳐줘봤자 140cm가 못될정도로 왜소한 체구의 소녀였다.
제나라고 이름불린 그 금발소녀는 집안에 들어오자마자 집안에 있는 낯선 인물, 태현을 빤히 쳐다보더니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외쳤다.
"당신이 그 유명한 라이 크로넬 오빠. 맞죠?"
"어? 나를 알아?"
"앨리스가 거의 매일같이 영웅담을 늘어놓아서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라니깐요.. 근데, 여기까지 온걸 보아하니 다른 7개의 영지를 모두 함락시킨거에요?"
"그런 셈이지."
오빠라는 울림에 약간 감동하고 있던 태현은 그 감동도 잠시 자신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제나에게 되물었다.
그러자 제나는 앨리스에게 들었다면서 앨리스를 쳐다보았고 앨리스는 약간
뻘쭘한 듯 마른 웃음만 짓고있었다.
"그래요? 대단하다.. 그럼, 오아한도 부탁해도 될까요?"
"일단 그러려고 왔는데."
"와이~ 드디어 휴가다!"
제나는 양손을 번쩍 들고 환호하면서 태현으로썬 영문모를 소리를 연신 외치고 있었다.
============================ 작품 후기 ============================레지스탕스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연참은 늦게 봐서 내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는 말없이 휴재해서 죄송합니다만 집 근처에서 공사를 해서 어제 살짝 전
기가 안들어왔어요.
일어나서 쓰자니 뭔가 귀찮고.. 해서 이번에 한꺼번에 같이 올립니다.
어여쁘게 봐주세욧근데 제가 워낙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서 그러는데기사단장 4명 이름이랑 칭호 정했던적이 있나요? 카타리나 외에.
붙인거같기도 하고 아닌거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