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후의 도시, 오아한-- >
자신만만하게 캐서린을 뒤로 물리고 앞으로 나선 위니아였지만 위니아로써도 절대적인 승리를 자신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었다.
"뭐야, 영주라는 사람이 고작 반란군에게 겁먹어서 그러고 있는건가?"
태현이 위니아를 도발하자 위니아는 발끈하면서 전의를 굳힌듯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태현을 맞서기 시작했다.
"기간테스!!"
"구워어어어어어!!!"
위니아의 큐브로부터 나온 첫번째 몬스터는 기간테스.
오우거보다는 약간 작지만 오크보다는 커다란, 온 몸이 근육으로 뒤덮혀있는
이족보행의 아인형 몬스터.
하지만 기간테스는 오우거나 오크와는 다르게 겉보기에도 단단해보이는 강철의 갑옷을 입고, 날카로운 도끼를 들고 있었다.
태현은 곧바로 템페스트 타이거에게 명령해서 기간테스를 공격해보았지만 기간테스의 단단한 근육과 갑옷은 템페스트의 바람을 두른 발톱에도 생채기정도밖에 나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는지 위니아는 기간테스에게 명령해 강력한 공격을 퍼붓게 했고, 템페스트 타이거는 기간테스의 도끼에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고 있었다.
'템페스트 타이거의 레벨은 145. 그리고 공격력은 상급정도인 템페스트 타이거의 공격에도 뚫리지 않는다면 기간테스의 레벨은 대략 150에서 155정도 되겠군.'
태현은 어떤 공격까지 막아내는지 실험해보기 위해서 일각수까지 소환해냈
다.
일각수는 레벨은 126이었지만 템페스트 타이거보다 공격력과 민첩도가 높은 대신 방어력이 낮았다.
"혼 챠지(Horn Charge)!"
일각수가 자신의 뿔을 빛내면서 동시에 기간테스에게 맹렬히 질주해 기간테스에게 뿔을 꽂아넣었다.
이번에는 효과가 있었는지 어느정도 박혀들어가면서 기간테스에게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했고 기간테스는 고통에 울부짖었다.
"기간테스! 배틀 크라이(Battle Cry)!!"
기간테스는 고통에 울부짖으면서도 눈을 빛내며 크게 포효하자 눈이 새빨개지면서 고통마저 잊은듯 아까보다도 더욱 공격적으로 도끼를 휘둘러대기 시작했다.
"광폭화인가?"
"그거와는 약간 다르지만, 설명해줄 필요는 없겠지."
위니아는 태현이 자신의 몬스터에 쩔쩔매고 있따고 생각하는 것인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태현과의 전투를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태현이 지루하다는듯이 뒤통수를 벅벅 긁으면서 별다른 지시를 내리지 않고 자율적으로 전투를 진행하게 내버려두자 자신을 얕본다고 생각해 기간테스에게 명령했다.
"그라운드 스매쉬(Ground Smash)!!!"
기간테스가 자신의 도끼를 양손으로 쥔 뒤, 위에서 아래로 땅을 찍었다.
그 충격에 바닥이 흔들리면서 일각수와 템페스트 타이거를 향해 뾰족한 바위기둥이 쇄도했고 다급히 피한 두 마리였지만 어느정도 상처를 입는것을 피할
순 없었다.
태현은 그것을 보고 결론지었다.
'위니아의 몬스터는 기껏해봐야 저 기간테스에서 레벨이 10정도 차이나는게 대부분일 것이고.. 공격력과 방어력도 여신의 사도조차도 아닌 영물조차 제대로 공략해내지 못하는것을 보아해선... 기사단장도 크게 신경쓸건 없겠군.'
위니아도 명색히 마지막 영지, 오아한의 영주이면서 명예의 전당으로 향하는 길의 최후의 보루를 지키는 몸.
즉, 기사단장과 비교해도 그렇게까진 떨어지지 않는 실력자라는 것일 터.
그러나 그런 위니아의 몬스터가 고작 레벨이 126인 일각수나 145밖에 안되는 템페스트 타이거조차도 기간테스의 공격을 어느정도 받아낼 수 있고, 기간테스에게 어느정도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태현은 더이상 조심을 할 필요성이 없어졌다고 판단했다.
"자, 이제 그만 나에게 복종하도록 해라."
템페스트 타이거와 일각수를 다시 큐브속으로 회수하는 태현의 행동에 의아해한 위니아였지만 곧바로 모습을 드러낸 존재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질주하는 물의 파동》카나리아님?! 어째서, 당신이..!!"
".... 별달리 해줄수 있는 말은 없다. 다만 빠르게 체념하면 조금은 기분이 편안해질지도 모르겠지."
자신을 알아보는 상대를 쓰러뜨리는것이 약간은 마음에 걸린듯한 카나리아였지만 자신으로써는 주인의 명령에 반항할 수 없다.
거기다가 딱히 자신과 치레느 여신을 신봉하는 상대도 아닌듯해서 동정심을 품어줄 필요 없다 판단해 카나리아는 손을 앞으로 뻗었다.
"타이달 웨이브(Tidal Wave)."
카나리아의 양손으로부터 뿜어져나온 격류는 기간테스를 덮쳤고, 거기에 휩쓸린 기간테스는 너무나도 허무하게 위니아의 큐브로 회수되었던 것이다.
이를 바득 갈면서 차례차례 자신의 몬스터들을 꺼내든 위니아였지만 위니아의 몬스터들의 공격은 카나리아에게 닿지 못하고 격류에 휩쓸려 위니아의 큐브로 되돌아갈 뿐이었다.
"내.. 내가.. 지다니.. 아아, 카타리나님..!!"
패배의 충격이 큰 듯, 무릎을 꿇고 좌절한 자세로 믿을 수 없다는듯이 중얼거리던 위니아였지만 곧바로 로자리엘의 법률이 발동되자 몸을 경련하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그럼, 너도. 사랑스러운 주인님이 저렇게 쓰러져있는데 충실한 심복이 도망가서야 쓰겠나?"
"히, 히이익..!!"
캐서린이 위니아가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경악하고는 다급하게 어디론가 도망가려고 했지만 태현의 움직임이 더욱 빨랐다.
캐서린의 뒤에서 한 팔과 목을 둘러 캐서린을 포박한 태현은 강제로 캐서린의 몬스터들을 꺼내게 만들어 배틀을 한 후 패배시켜서 캐서린에게도 로자리엘의 법률이 발동되어 자신의 말에 거스를 수 없게끔 만들었다.
똑똑똑
"위니아님, 저 로레아입니다. 알현을 요청합니다."
"허한다. 들어와도 좋다."
위니아와 캐서린이 집무를 보고 있는 영주실의 문이 또다시 거칠게 열리면서 초록색 단발머리의 메이드가 씩씩거리면서 걸어들어왔다.
"무슨 일이니, 로레아?"
캐서린이 약간 달아오른 얼굴에 가끔씩 몸을 움찔움찔 떨면서도 갑작스럽게 들어온 로레아에게 용건을 물어보았다.
영주실 내부에 묘한 분위기, 그리고 약간 따뜻한듯한 느낌. 캐서린과 위니아의 볼에 홍조가 띄워져있는거라던가, 위니아나 캐서린 둘다 가끔씩 몸을 움찔거리며 순간적으로 풀어진 얼굴을 보였다가 곧바로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하는거에 의문을 느낀 로레아였지만 로레아에게는 그런것보다는 더욱 중요한 안건이 있었다.
"드뮈레! 드뮈레 가문 그 썩을 장사치놈들이 감히 저에게 수면제를 먹였다구요! 무언가 꿍꿍이가 있는거에요! 그러니까 드뮈레 가문에게 철저한 응징을 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흐읏..!!"
"위니아님?"
"앗, 미안. 로레아. 내가 지금, 히끅, 몸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내일 이야기 하, 자. 드뮈레 가문에게는 나도, 흐읏.. 우선 엄중한 경고를, 내려둘테니까.."
위니아는 서류에 눈을 박고는 무언가를 참는듯 두 주먹을 불끈 쥔 채로 로레아와 시선조차 마주치지 못하고 있었다.
몸이 많이 좋지 않는가보다라고 단순하게 생각한 로레아는 경고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툴툴거렸지만 의혹하나만으로 엄중한 처벌을 내리기에는 드뮈레 가문이 세린 대륙에 끼치는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었기에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결국 수긍하고 캐서린과 위니아에게 가볍게 인사하고는 영주실을 빠져나갔다.
"흐읏, 흐아아앗.. 어, 어째서.."
"아, 아아앗.. 가, 간다.. 간다.. 간,다...? 아아앗..."
로레아가 집무실의 문을 닫자마자 곧바로 캐서린은 창가에 몸을 기대면서 털썩 주저앉고는 다리를 활짝벌리고 위니아는 그대로 얼굴을 책상에 파묻고 부
들부들거리기 시작했다.
위니아의 집무용 책상 밑에는 태현이 기어들어가, 위니아의 치마와 팬티를 벗겨 하반신만 알몸으로 만든 뒤, 집요하게 보지만을 핥고 손가락으로 찔러대며 괴롭히고 있었던 것이다.
만약 로레아가 의문심을 품고 위니아에게 조금 더 접근했더라면 적나라하게 드러난 위니아의 하반신과, 거기에 얼굴을 파묻고 할짝할짝 핥고있는 태현의 머리를 보았을수도 있었다.
캐서린의 보지와 항문에는 진동을 반복하고 있는 바이브레이터가 하나씩 꽂혀있었다.
태현이 캐서린과 위니아에게 내린 명령은 두가지.
첫 째. 자신의 존재를 다른 누구에게 알리지 말것.
둘 째. 절정에 이를것 같으면 곧바로 평상시 상태로 복귀.
그래서 결국 위니아와 캐서린은 가버릴것 같으면서도 그 직전에 강제로 절정을 느끼지 못하고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 후 또다시 보지로부터 올라오는 쾌락에 몸을 떨기를 반복했던 것이다.
"아, 아아아.. 아아앗..!! 가, 간다.. 간다...!! 어, 어째서..!!"
애달프게 자신의 손으로 보지에 박혀있는 바이브레이터를 넣었따 뺐다하면서 자위하던 캐서린이 또다시 절정에 이르려는 순간 강제적으로 평상시로 돌아왔다.
흥분은 쌓여만 가고, 쾌락은 계속해서 온 몸을 전류처럼 달려 뇌와 온 몸을 녹여내리고 있었지만 정작 오르가즘은 느끼지 못한채 안타까운 한숨만을 내쉬면서 또다시 손을 움직여 자위를 재개한다.
위니아의 상태도 비슷했다.
서류 위에 얼굴을 박고, 침을 질질 흘리면서 태현의 혀봉사로부터 느껴지는 엄청난 쾌락에 몸을 움찔움찔 떨면서도 오르가즘을 느낄 것 같으면 또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와버린다.
만족하지 못하는 몸은 절정을 느끼는 주기가 점점 빨라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절정만은 느끼지 못한채 원래대로 되돌아오기를 반복하자 위니아와 캐서린은 정말로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아아아아아아..!! 가, 가게해주세요.. 제발.. 제발요..!!"
어릴때부터 자매처럼 자라왔던 캐서린과 위니아였지만 캐서린은 위니아의 하인일 뿐이었다.
그렇기에 캐서린은 친부모의 강요에 따라 이른 나이에 결혼을 했고, 남편과의 금슬도 나쁘지 않아 이미 아이가 하나 있는 몸이었던 것이다.
즉, 섹스의 맛을 알고, 쾌락의 맛을 알고 있는 유부녀였기에 캐서린은 더욱 미
쳐버릴것만 같았다.
그렇기에 위니아보다 캐서린이 쾌락에 더 빨리 무너져내려버렸고 캐서린은 양 팔과 양 손으로 엉금엉금 기어와 위니아의 다리 사이에 머리를 쳐박고있는 태현에게 다가가 간절히 애원했다.
그런 캐서린을 곁눈질로 흘긋 본 태현은 그제서야 위니아의 보지를 괴롭히는 것을 멈췄고, 절정만을 느끼지 못했다 뿐이지 계속해서 쾌락의 파도에 덮쳐졌던 위니아는 핑크빛 한숨을 하아하아 내쉬면서 책상 위에 엎드려 있었따.
위니아의 다리 사이로부터 기어나온 태현의 자지는 이미 처음부터 딱딱하게 발기되있던 상태였기에 태현이 캐서린의 눈앞에서 자랑하듯이 바지를 벗어 자지를 드러내자 그 크기와 만지지 않아도 느껴질 정도의 뜨거움에 캐서린은 몽롱한 표정으로 태현의 자지로 손을 뻗었다.
============================ 작품 후기 ============================크로우 아무것도 안하는데 벌써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