熲 138 화 嗲 아 몬스터! 훈릉한 평 가수단이 지!
장관을 시 작으로 황녀를 지 나, 이 제 는 황태 자다.
기가막힌 일이다.황태자라하면, 차기 황제라는 뜻이지 않은가.
그런 인물이 대뜸 아카데미에 나타났다.그것도소리 소문 없이.
‘진짜 이쯤 되 면 명예 공무원직 정도는 줘 야 하는 거 아닌가?’
일개 귀족가 자제로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다.
장관들, 황녀, 그리고 황태자까지. 이 정도면 진짜 장관급 대우 받아도 무 방하다.
‘그보다 황태 자가 왔는데 도 너무 조용했어 . 즉, 비 공식 적 인 방문이 라는 건데.’
황태 자씩 이 나 되는 인물이 비공식 적 인 방문을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아직 황위 계승을 누가할지 정해지지 않은 것도 아니다.
행동 하나에 도 조심했을 테 지 만 이 제 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 까.
오히려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왔다고하면 될 일이다.
그럼에도 비밀로 하고 들어왔다는 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뜻.
무슨 일일까.무슨 일이기에 황태자나되는 인물이 찾아온것일까.
“다들 좀나가있겠나.”
황태자의 명령에 학장과 호위 기사들이 전부 바깥으로 사라진다.
“편히 앉게나. 카일.”
자리에 앉은 카일은 조용히 황태 자를 한 번 쓱 스캔한다.
남들이라면 생 김새부터 확인했을 테지만 카일은 달랐다.
‘황족치고운동 좀하셨나보네. 저 정도면 기본중량은 무리 없이 치겠고. 이렇게 보니 코어도 나름 잘 잡힌 것 같은데 상체가 조금 아쉽네. 상체 운동 더 안하나?’
카일의,존 나센의 관심 분야는오직 그것 뿐이다.
이 인간의 전투력은 얼마나 되나. 운동은 얼마나 했나. 중량은 얼마나 칠 수 있나.
그외의 것들은부수적인 것이다.크게 신경 쓸부분이 아니다.
“자네도 어쩔 수 없는 존 나센이군.”
“예 ?”
“그눈빛.자네의 형과, 자네의 누이가 보였었지.항상그런 눈빛이었어.”
역시 존 나센. 피는 못 속이는구나.
“심지어 자네 누이는 직접 묻기까지 했지. 운동은하시냐고. 한다면 어떤 운동을 하냐고.”
“그렇습니까?”
“항상 꾸준히 하지 않으면 갑자기 훅 간다고 했던가. 하하하.”
« ” …-
황태자 앞에서 훅 간다는 말을 했다니. 용자도 그런 용자가 없다.
다른 귀족이 었다면 그 자리 에 서 쌍욕을 먹 었을 텐데 말이 다.
“아카데미 생활은 어떠했나.즐거웠나? 여기까지 온보람은 있고?”
“네.왜 이곳이 제국, 아니 대륙최고의 교육 기관인지 알것 같습니다.”
“존 나센이 그런 말도 할 줄 알다니. 의외 인데. 자네 형이나 누이는 그렇지 않았는데 말이야.”
“형님이나누님이 어떤 말씀을하셨기에 그러십니까?”
“운동할 게 너무 적다. 그리고 공간도 너무 좁다. 무게도 가벼워서 쓸모가 없다.그외 다수.”
음. 당연한 이야기를 했군. 솔직히 자신도 느끼던 부분들이다.
덕분에 헬스장 증축 이야기 에 쌍수를 들고 환영한 것이고.
“듣자하니 실내 연무장을 지금의 다섯 배로 증축한다지. 아마 자네 형이 나 누이 가 들었다면 아주 좋아할 거 야. 자신들이 있을 때 그랬다면 더 좋았을 텐데, 라고 할수도 있고.”
“아마도 그럴겁니다. 아니, 확실히 그랬을 겁니다.”
그리 답한 카일은 조용히 황태 자의 다음 말을 기 다렸다.
이미 얼추눈치는 했다. 이 남자가왜 갑자기 아카데미에 왔는지.
비밀리에 방문한 이유를 예측하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황태자가 계속 언급하는 이야기의 주제들이 결정적인 힌트였다.
‘사람이란 게 원래 본인이 생각하고 있던 것과 연관된 부분을 저도 모르게 흘리는 법.’
조금 전부터 자꾸만 존 나센 부분을 입 에 올리고 있다.
단순한 추측일 수도 있지만 자신을 불렀다는 걸 생 각하면 꽤나 가능성 이 높다.
“자네 눈을 보니, 잡담은 그 정도로 하고 본론으로 넘어 가자는 듯 하군.”
“그리 보였습니까.”
아니 라고 하지는 않는다. 사실이 아니 니까.
얼른 본론 좀 듣고 싶다. 말이든 행동이든 빙빙 돌리는 건 피곤하다.
“실은 말이야. 바로 어제 보고가 하나 들어왔어. 정확히는 북쪽에서.”
어째 자신이 했던 추측이 들어맞는 느낌이다.
“존 나센 쪽사람들이 갑자기 움직이고 있다던데.”
“그거라면 아마 수렵제 때문에 그럴 겁니다. 한 달, 길면 두 달 동안 몬스터 들을 잡으면서 그간의 단련을 점검하는 날이죠.”
“들어본 적 있어.그래서 대충은 알고 있지.그런데 내가 알기론, 그수렵제 도 결국존 나센 내부에서 행하는 것 아닌가?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
“아뇨. 정확히 알고 계십니다만.”
“바로 그 때문이야. 전해진 소식으로는 존 나센이 그들의 땅을 벗어나고 있다 하던데.”
“•••예?”
그 말을 들은 순간 머 릿속에 떠 오른 생 각은 단 하나.
‘설마. 잘못 전해진 거겠지.왜 존 나센을 벗어나.근손실 온다고 할사람들 인데.’
약쟁이 관련 일 때문에 오는 동안에도 근손실을 걱정하던 리어와 레아다.
그 외의 다른 사람들은 약쟁이를 심판해야 한다면서도 근손실 때문에 오 지를 않았다.
혹시 나 근손실이 라도 오면 그 착하고 순둥순둥하던 이들이 갑자기 악귀 가된다.
오죽하면 제국과 전쟁을 하면서도 존 나센을 벗어나지 않은 게 근손실 때 문일까.
“어찌 생각하나.”
“정확한 소식은 맞습니까? 그러실 분들이 전혀 아닌데.”
북쪽 끝자락에 위 치한 존 나센이 다.
사람 살 곳이 못 되 는 수준은 아니 지 만 척박하긴 하다.
당연히 몬스터들이 천국이다! 하고 지낼 만한곳이다.
수렵제 때문에 이동을 할 필요조차 없다는 뜻이다.
“그냥그 일대 돌아다니는 걸로 이러시는 건 아니겠죠.”
“제국이 그 정도로 속이 좁지는 않아. 존 나센이 기이한 행보를 보여서 그 렇지.”
“대체 얼마나움직였기에 이러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아예 북쪽을 벗어나서 서쪽으로향했다고하던데.특히나….”
잠깐 숨을 고른 황태 자가 조심 스레 말을 잇는다.
“자네 부친. 존 나센 남작. 그 분도 같이 움직 였다고 하더군.”
“•••어… 어어? 예? 지금뭐라고하셨습니까?”
제국의 이런 반응이 이해가되는 순간이었다.
초비상사태를걸지 않은 게 오히려 다행이었다.
‘그러실 분이 절대 아닌데? 존 나센을 벗어나셨다고?’
다곤존 나센, 남작가의 주인이자존 나센의 수장.
그 자리에 걸맞게 ‘강하다.’ 라는 말은 아득히 초월해버린 인물.
강자가즐비한존 나센이지만그를 능가하는 이는 아직 나오지 못했다.
그리고 존 나센의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앞으로도 그럴 인물은 나오지 않 을 거라 했다.
심지어 지금은 나이도 있는데 오히려 젊었을 적보다 더 강하단다.
장담하는데, 제국 10강이 전원 달라붙어도 힘들 것이다.
거기에 대륙의 강자들을 싹긁어모아야싸움다운 싸움이 될 거다.
‘아버지도 그런 사실을 잘 알고 계셔. 해서 괜히 아가들 놀랄까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주무실 때조차 덤벨을 손에 들고 주무실 정도로 중증 운 동 중독인데. 자리를 비우셨다고?’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심지어 영지를 잠깐 둘러보는 것도 아니다.
뜬금없이 서쪽이라니 ? 거기는 갑자기 왜 향한단 말인가.
“황태자 전하. 혹시 이유는 모르십니까? 전해진 건 없습니까?”
“그게 궁금해서 온 거라네.혹시 자네에게 뭐 전해진 건 없을까,해서.”
“저도 모르는 일입 니 다. 애 당초 자리를 비우실 분도 아닙 니 다.”
“흐음… 그렇단 말이지….”
테이블을 손가락으로 톡톡두드리며 뭔가 생각하던 황태자.
그러다가 ‘혹시 말이 야.’ 하고 조심스레 운을 뗀다.
“혹시자네. 서쪽소식 알고 있나.”
“자세 한 건 모릅니 다. 제 가 다녀 간 이 후로는 말이 죠.”
“일단 알고 있는 걸 한 번 말해보게.”
그 말에 카일은 대충 간추려서 자신이 알고 있는 걸 말했다.
연합에서 만든 폭주제와증폭제. 그걸 개발한 자들의 제국 압송.
현재 연합이 보유한모든 폭주제 및 증폭제에 대한 파기 명령.
아울러 양국의 평화를 망치는 세력에 대한 확실한 경계까지.
“이 정도가 제 가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
“제국군이 서쪽 국경에 증강된 부분은?”
“아. 그 부분도 있군요. 저번에 황궁에서 들었습니다. 연합의 그 망할 약쟁 이 … 흠흠. 죄송합니 다. 그 무례한 것들이 몬스터에 게도 이상한 짓을 해서 그
영향으로….
.••어?
“난 아무래도그게 이유처럼 보이는데. 어떤가.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은 가?”
“•••네.황태자전하의 말씀대로… 그럴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있는 정도가 아니다. 아주 높은 확률이다.
수렵제는 몬스터를 맨손으로 잡아 족치며 단련의 결과를 입증하는 날.
당연히 주변의 몬스터들은 그야말로 씨가 말라버리게 된다.
특히 나 약한 놈들보다는 강한 놈들이 순식 간에 쓸려 나간다.
북쪽은 약한 몬스터는 살 수 없는 공간이다. 전부 한가락 하는 놈들이다.
그럼에도존 나센 사람들은 ‘더 흉포하면 좋을 텐데.’ 라고 말하곤했다.
‘한데 그 상황에서 서쪽의 몬스터들이 갑자기 몇 배는 흉폭해졌다는 소식 을 듣는다면….’
북쪽에서 옆으로 향하면 자연스레 서쪽에 도달하게 된다.
서로 접해있기에 연합의 사절들이 존 나센에도 닿을 수 있었다.
그 말은, 존 나센도 원한다면 언제든 그곳으로 갈 수 있다는 거다.
“내가보기엔 아무리 생각해도그것 밖에 없어.존 나센 남작이 갑자기 움 직이는 이유.”
« ” …-
“어쩌면 정말즐거운 사냥감을 포착한 것일 수도 있지.”
하아, 하고 낮은 한숨을 흘리 며 의 자에 기 대 앉는 황태 자.
누구는 몬스터들 감당이 안 되어서 제국군 증강에 10강까지 보내고 있는 데.
누구는 더 좋은 사냥감이 있다고 몰려가는 게 퍽 어이 가 없긴 했나 보다.
황태 자가 그런 생 각에 빠져 있는 사이, 카일은 다른 생 각에 잠겼다.
‘아버 지 가 움직 이 셨다. 아버 지 가 움직 이 셨다. 아버 지 가….’
아. 이렇게 생각하니 갑자기 엄청 궁금해지네.
도대체 몬스터가 얼마나 강해졌기에 아버지가 친히 움직이시는 걸까.
이러면 궁금해서 확인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못 버티겠잖아.
안 되 겠다. 이건, 이건 무조건 가봐야 한다.
사람이 아니라서. 강자가 아니라서 조금 아쉽지만 대신 강력해진 몬스터 라니.
거의 경험치 10배 이벤트마냥초희귀 경우가 아닌가.놓칠 수 없다.
“황태자 전하. 불안하시다면,제가 직접 갈 수도 있습니다.”
“음?
“아버지가 어디까지 나서실지 걱정되어서 그러시는 거 아닙니까.”
“••크흠. 흠. 그렇긴… 하지.”
“제가곁에 붙어서 자제하시라고하겠습니다.”
“그리해줄수 있나?”
“아카데미 생활이 무척 즐겁거든요. 거기에 존 나센에 대한 인식도좋아졌 고요. 그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은 썩 유쾌하지 않을 것 같습니 다.”
그냥 강한 몬스터 한 번 족쳐보고 싶은 게 전부이 면서.
무슨 제국에 감화된 존 나센 사람을 연기 중인 카일이 었다.
“고마운 제안이긴 하군.그런데 자네, 내가 알기로 다음주 기말고사….”
“기말고사가 중요합니까.”
맞아. 그까짓 기말고사가 중요해嘗
아버지가 찾아갈 정도의 맛집이 있다는데.
그런 곳이 있는데 시험 따위가 대수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