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린 가(家)에 진 어마어마한 액수의 빚을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고 자살한 프리텐 가의 가주, 레신 프리텐. 그리고 그 빚은 외동딸인 프리나 프리텐에게 그대로 떠넘겨지게 된다. 집 안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팔고, 심지어는 프리텐 저택[1]까지 팔아넘겨 돈을 모았지만 자그마치 7,000만 케트[2]였고 빚을 청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