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에는 근친, 공과 모브 캐릭터의 성관계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니 작품 감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찐부자근친 #모럴없음 #아들바보공 #수한정말랑공 #한때는문란했공 #아빠밖에없수 #무자각유혹수 #해맑수 “날 향해 아버지라 부르는 너를, 사랑한단다.” 제 사생아에게 이름을 내려주러 간 황제 오베론. 그는 그곳에서 발견한 곧 죽을 것처럼 연약한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해 ‘아네뜨’라는 이름을 주고 그를 황궁에서 온 사랑을 다해 키운다. 아네뜨가 아름다운 청년으로 자라면서, 그를 향한 오베론의 사랑은 부정(父情)과 다른 형태를 띠게 되는데…. [미리보기] “…어디서 흥분한 거지?” “다정하게 안아 주셨으니까.” 하하, 그가 기어코 크게 웃음을 터드렸다. 음, 그가 고민하는 흉내를 내더니 번쩍 아네뜨를 안아 들었다. “조금만 참자. 방까지 가야지.” “왜요?” 여기서 하면 안 돼요? 아네뜨가 보챘다. 바깥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시종들이 자신의 신음을 들을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선 아무런 생각도 없는 얼굴이었다. 내밀한 모습을 누군가에게 들켜도 그것이 부끄러운 모습이란 것을 모르는 아이는 수치가 없었다. “그런 모습을 함부로 보이면 안 돼.” 아네뜨의 머리카락이 부드러운 뺨에 흘렀다. 오베론의 목에 얼굴을 묻으며 아네뜨가 물었다. “아버지에겐 괜찮죠?” “그럼, 난 네 아비잖니.” 그렇구나. 아네뜨가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순종적인 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