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플라스틱 하트

수연재를 지키는 만신은 연못의 뱀을 혼약자로 삼아 승천시킬 수 있다. 과거 수연재의 만신 후보였던 서은율은 마지막 수련을 앞두고 살해돼 연못에 던져진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머물던 은율은 마녀, 사영에 의해 새로운 몸으로 재생한 뒤 유정인이라는 새 이름을 부여받는다. 그러나 사영은 반년 안에 청사 일족 후계자의 인을 빼앗지 못하면 그 몸은 다시 썩어 없어지게 된다고 경고한다. 사영을 통해 자신을 살해하고 수연재를 불태운 자들이 밀원이라는 조직임을 알게 된 정인은 복수를 결심한다. 정인은 새로운 만신 후보로서 청사 일족 후계자 셋 앞에 등장한다. 계승에 관심 없는 이겸을 제외한 이강과 이완은 동갑내기 숙질 관계로 둘은 일족의 후계자 자리를 두고 미묘한 경쟁중이다. 정인은 과거 자신의 혼약자인 이강에게 접근하기 위해 이완에게 자신의 몸을 담보로 한 거래를 제안한다. 이완은 이강에 대한 반발심으로 거래에 응하지만 정인의 팔목에 새겨진 인 때문에 그의 몸을 완전히 취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이완은 정인을 유린하는 걸로 자신의 욕망을 채운다. 한편 이강은 과거 자신의 혼약자와 판박이처럼 닮은 정인과 애증 섞인 관계를 이어가다 정인의 유혹에 넘어가 그를 품게 된다. 애증과 욕망이 섞인 삼각관계 중심에 서게 된 정인은 자신의 뜻대로 두 남자를 대립하게 만드는 데 성공한다. “정인 씨 뜻대로 됐네요. 응, 사내 둘을 휘말리게 했으니 이제 만족합니까?”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으리라 결심했지만 정인은 결국 이강과 이완 사이에 갈등한다. 몸은 이완에게, 마음은 이강에게 쏠려 있다. 두 남자 역시 정인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그러는 와중 정식으로 수연재의 만신으로 인정받은 정인에게 밀원이 다시 마수를 뻗쳐오는데... [[BL] 플라스틱 하트 - 외전]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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