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8 1부 나는 누구인가 (이대수 추종자님 쿠폰 25장 감사드립니다) =========================================================================
CIA 서울지부
이대수와 마르테 지부장이 밀담을 나누고 있었다.
"김용덕이 은밀히 석방 됐습니다. 그리고 김재필 측에서 CIA의 전용 항공기를 이용하여 김용덕을 미국으로 데리고 가달라고 청을 넣었습니다. 자신들은 보는 눈이 많아서 김용덕을 빼돌리기가 수월치 않다고 하더군요."
"알겠다. 이대수 요원이 책임지고 그놈을 미국으로 데리고 가라."
"목표지점이 어딥니까?"
"LA 근교에 위치한 CIA 비밀 안가다."
"알겠습니다."
"한달 동안의 출장을 주마. 그놈을 한달 동안 지근거리에서 관리해라."
"알겠습니다."
영종도 고속도로를 벤틀리 리무진이 장중하게 내달리고 있었다.
"형씨가 나를 빼준 CIA 요원이요?"
싸가지 없게 생긴 김용덕이 이대수와 맞먹으려 들었다.
"아가리 닥쳐라. 개처럼 쳐맞기 싫으면."
"CIA요원이라 이건가? 새끼 꼴에 존심이 쎄구나. 야. 이 새끼야. 너 일년에 연봉이 얼마냐?"
막돼먹은 재벌 3세 김용덕이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고 아무한테나 들이대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대수는 묵묵부답을 유지했다. 끓어오르는 노화를 간신히 부여잡고 있었던 것이다.
"야. 이 새끼야. 알아서 기어라. 내가 누군지 알면서 그런 식으로 나를 대하는거냐? 좆만한 새끼야."
이대수는 도저히 참을수 없었다. 그리하여 김용덕의 대갈통을 향해 날카로운 일격을 날렸다. 그러자 골통이 빠개지는 소음과 거친 비명소리가 차내에 거세게 몰아치기 시작했다.
-뻑...
-크아악...
"조용히 하라고 말하면 조용히 있는거다. 까불지 말고."
이대수의 무시무시한 살기에 김용덕이 오줌을 지리기 시작했다.
LA 근교의 CIA 비밀 안가
김용덕이 머리에 붕대를 칭칭 동여멘채 이대수를 향해 살기 띈 눈초리를 발하고 있었다.
"우리 아빠가 이같은 사실을 아시면 니 새끼를 가만 두지 않을거다."
이대수 앞에서 오줌을 지린 것이 엊그제건만 김용덕은 하룻밤 새에 예전의 인간말종 김용덕으로 복귀한 상태였다.
"암튼 내 핸드폰이 어딨냐? 그리고 이곳은 어디냐?"
"너는 당분간 외부와의 연락이 절대금지다. 그리고 이곳은 LA에 위치한 CIA 비밀 안가다."
"미친새끼야. 개소리는 그만하고 내 핸드폰을 갖고 오라고."
"헛소리는 그만 하고 밥이나 쳐먹어라. 씨리얼에 우유를 타먹어라. 오늘은 하루 종일 그것만 쳐먹어야 한다."
이대수는 그말을 끝으로 장내에서 바람처럼 사라졌다. 그러자 김용덕이 불같은 분노를 발했다.
"개새끼. 두고보자. 애들을 시켜서 네놈을 잘근잘근 씹어주마. CIA라고 별수 있을 것 같냐? 개호로 새끼야."
늦은밤. CIA 비밀 안가를 빠져나가는 커다란 밤고양이가 있었다. 그는 바로 김용덕이었다. 그리고 잠시후 김용덕을 뒤따라 이대수가 은밀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죽을 자리를 찾아서 제 스스로 불나방처럼 뛰어드는군.'
이대수의 만면가득 진한 살기가 매섭게 소용돌이 치기 시작했다.
새벽 무렵.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대형 클럽에 김용덕이 나타났다. 그는 어디서 났는지 백 달러짜리 지폐를 클럽 가드들에게 물쓰듯이 뿌리며 대형 클럽의 스테이지를 향해 보무도 당당히 입장하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얼마후 양팔에 백마들을 대동한채 인근의 호텔을 향해 발걸음을 부산하게 놀리기 시작했다.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유니버설 힐튼 호텔 스위트룸
김용덕과 육덕진 백인미녀 두명이 마약을 복용한채 격렬한 정사를 나누고 있었다. 동시에 이대수 역시 검푸른 하늘에 나홀로 좌정한채 김용덕의 난교파티를 무표정한 얼굴로 응시하고 있었다.
'마직막 밤을 즐겁게 엔조이해라. 김용덕. 내일 아침에는 지옥이 너를 기다리고 있을테니..'
새벽 어스름이 짙은 시각. 힐튼 호텔 스위트룸에 복면을 한 건장한 사내가 나타났다. 잠시후 복면 사내는 침대를 나뒹구는 코카인을 한도 이상 투입한 주사기를 김용덕의 정맥에 무자비하게 주입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김용덕이 가래가 끓어오르는 탁음을 내뱉으며 깊디깊은 어둠속으로 급격하게 침잔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복면사내의 훤칠한 신형이 장내에서 바람처럼 사라졌다.
며칠 후..
서울 종로 명성그룹 본사 회장실
김재필 회장은 야구배트로 경호실장을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있었다.
-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잘못...했습니다.....회장님......크아아악....
잠시후 김재필 회장은 피떡으로 변한 경호실장을 향해 짙은 가래침을 연거푸 뱉어내기 시작했다.
"개새끼야. 네 놈때문에 내 큰아들놈인 김용덕이 죽었다. 이 후레새끼야!"
그러나 기식이 엄엄한 경호실장은 이미 인사불성 상태였다.
"이 개새끼를 갖다버려."
주변에 자리한 경호실 요원들이 재빨리 기식이 엄엄한 경호실장을 들쳐업은 후 부랴부랴 장내에서 사라졌다.
"김기영. 용덕이를 누가 담당하고 있었냐?"
비서실장 김기영이 즉답을 발했다.
"이대수가 도련님을 관리했다고."
"확실하냐?"
"마르테 지부장이 그리 확답 했습니다."
김재필 회장의 두눈에 진한 살기가 맴돌았다.
"그놈을 죽여버리고 싶다. 내 아들놈의 경호를 잘못한 죄로."
아들이나 애비나 똑같았다. 잔인한 성품하며 앞뒤 분간을 못하고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꼴이.
"회장님. 고정하십시오. 그는 CIA 요원입니다. 함부로 건들면 절대 안됩니다."
"그럼 이렇게 잠자코 있자는 말이냐?"
"CIA 지부장인 마르테를 충동질해서 그놈을 CIA에서 물러나게 해야 합니다. 복수는 그 후에 해도 늦지않습니다."
"마르테가 우리 말을 들을까?"
"그놈은 돈과 여자에 환장한 놈입니다. 두가지를 풍족하게 안겨준다면 우리 뜻대로 움직여 줄 것입니다."
"좋아. 근간에 마르테와 자리를 마련해봐."
"알겠습니다. 회장님."
CIA 서울지부
"어떻게 김용덕을 관리했기에, 그놈이 한밤중에 그런 일을 벌인 것이냐?"
"낸들 압니까? 마약과 여자에 맛간 놈이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가?"
"네. 말이라고 하는 겁니다."
"네놈 태도를 보니 아주 당당하구나."
"그렇습니다. 나는 잘못이 없습니다."
마르테 지부장이 싸늘한 눈빛을 발했다.
"이대수. 무슨 수를 쓰던 네놈을 이 바닥에 절대 발을 못 붙이게 하겠다."
"마음대로 하쇼. 지부장. 그럼 이만."
이대수는 그말과 동시에 마르테 지부장의 오피스 문짝을 거칠게 여닫았다. 그러자 장내에 격한 소음이 소용돌이 쳤다.
"개같은 놈. 저런 기본이 안된 놈이 CIA 프리 에이전트라니.."
강남의 고급 룸빵 쌔근쌔끈한 룸걸들이 벌떼처럼 모여든채 난교 파티를 일삼고 있었다. 물론 그녀들을 상대하는 남성들은 CIA 한국 지부장 마르테와 재벌회장 김재필이었다. 그렇게 미르테 지부장과 김재필은 구멍동서로 환골탈태한 후 진지한 밀담을 나누기 시작했다.
"마르테. 솔직히 말하겠소. 이대수를 내가 손보고 싶소이다. 내 아들놈의 관리를 잘못한 죄로."
부성애 넘치는 김재필의 발언에 마르테가 부화뇌동했다. 그 역시 이대수가 영 못마땅했던 것이다.
"나 역시 그놈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주고 싶소. 그러나 그놈은 CIA 요원 신분인지라.."
"그래서 말인데.. 마르테 지부장. 그놈을 CIA에서 짤라버릴 구실을 만들면 어떻겠소?"
"그게 뭔 말입니까?"
"간단히 말해 불법뇌물수수 같은 것으로 말이오."
"음.. 그럴듯 하긴 하오만."
"내가 그놈의 은행계좌로 거액을 입금시키겠소. 그리고 마르테 지부장이 그걸 문제삼아 상부에 보고하는 거요. 그러면 그 개놈은 하루 아침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것 아니겠소."
마르테가 두눈을 빛냈다.
"더구나 마르테 지부장이 나에게 협조해 주시면 백만불 상당의 무기명 양도증서를 내어 드리겠소. 물론 스위스 은행을 통해서.."
마르테가 결심한 눈빛을 발했다.
"좋소. 한번 해봅시다. 안그래도 눈꼴 시린 놈이었는데.. 이번 참에 끝을 봅시다."
"감사하오. 마르테 지부장. 하하.."
김재필의 두 눈에 또 다시 진한 살기가 한그득 떠올랐다.
아침 무렵. 용산 주택가
이대수는 아침 식전 댓거리부터 파출부 아줌마인 민경애를 양팔로 안아든채로 격렬한 방아찧기를 발산하고 있었다. 그런 연유로 민경애는 좋아죽는 비명을 쉴새없이 토해내고 있었다.
-으아아아앙...너무...좋앙....자기야....
그렇게 이대수가 민경애의 음란한 피둥피둥 살이오른 여체에 사랑과 정열을 미치도록 쏟아부을 즈음 장내에 때아닌 불청객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바로 랭글리 본부에서 파견된 CIA 감사관 요원들 이었다.
"이대수. 동작 그만."
잠시후 이대수는 붉은 홍조를 가득 띄운채 벌거벗은 여체를 바들바들 떨고 있는 민경애를 안채로 들여보낸 후 감사요원들을 향해 무미건조한 옥음을 발산했다.
"무슨 일로 나를 찾아온거요?"
"그건 랭글리 본부로 가보면 안다. 따라와라. 지금 당장."
"좋소. 갑시다."
랭글리 모처
이대수는 아침 댓바람부터 한국 용산에서 미국 랭글리 CIA 본부로 긴급 송환된 상태였다.
"사실대로 불어라. 왜 너의 은행계좌에 미화 백만불이 입급된 것이냐?"
심문관의 날카로운 추궁이었다.
"내가 그걸 어찌 압니까? 돈이 썩어나는 인간이 나에게 잘못 보낸걸 뭣하러 물어보는 거요?"
"거짓말 하지마라. 네놈에게 입금된 백만불의 출처를 조사해 보니 한국 명성그룹의 비밀 계좌에서 흘러나온 돈이었다. 이래도 발뺌할 것이냐?"
"암튼 나는 모르는 일이요."
"네놈은 필시 명성그룹 김회장의 아들을 경찰에서 빼내주는 댓가로 그런 큰 돈을 대가성으로 사례 받았을 것이다. 확실하다."
"마음대로 생각하시구랴. 암튼 나는 모르는 돈이요."
"웃기지마라. 검사하면 다 나온다. 이대수."
"당신 마음대로 하쇼. 앞으로 나는 묵비권을 행사하겠소."
랭글리 CIA 국장실
"국장님. 이대수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CIA 심문관이 국장에게 이대수 건을 보고하고 있었다.
"자네가 보기엔 어떤가? 그놈의 뇌물수수혐의가 명백한가?"
"확실합니다. 분명 그놈은 명성그룹 회장의 아들을 석방해 주는 댓가로 거액을 받은 것입니다. 더구나 그놈은 전력이 있지않습니까? 북경에서 수백만 불에 달하는 공작금을 횡령한 전력 말입니다."
"알겠네. 그만 나가보게."
"넵. 국장님."
랭글리 소회의실
CIA 국장을 위시한 간부 요원들이 이대수의 처리를 두고 중구난방을 발하고 있었다.
"그놈은 북경에서도 그러더니 서울에서 마저 부패를 저질렀습니다. 이번 기회에 연방교도소로 보내야 합니다."
"맞습니다. 직위를 이용하여 CIA의 명성에 먹칠을 했습니다."
"옳습니다. 이번에는 절대 봐주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 친구는 북경에서 엄청난 정보를 제공한 유능한 인재입니다. 더군다나 그의 은행계좌에 거액이 입금됐다는 유치한 증거로 그를 하루아침에 내친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저 역시 그리 생각합니다. 그런 증거는 얼마든지 조작할수 있는겁니다."
그렇게 CIA 간부들이 반반씩 나뉜채 엄한 처벌을 원하는 쪽과 관용을 베풀자는 쪽으로 나뉠 무렵 이윽고 CIA 국장이 결단을 내렸다.
"이대수는 그동안 CIA에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그의 부패혐의는 아무리봐도 명백하다. 그렇다고 해서 그를 연방교도소로 보내는건 너무 엄혹한 처사다. 그런 연유로 이대수 요원의 은행계좌를 몰수하고 그를 직위해제 하는 선에서 이번 사건을 매듭 짓는 것으로 해결을 보자."
CIA 국장의 통 큰 결단에 CIA 간부 요원들이 깊숙이 허리를 숙였다.
한달후..
대한민국 서울
이대수는 한국으로 컴백한 상태였다. CIA에서 부패혐의로 하루아침에 해고를 당한 후 자신의 고향인 서울로 낙향한 것이다. 물론 맛깔나는 한국음식이 너무 좋았음도 그가 서울로 낙향한 이유 중의 하나였다. 더불어 그의 섹스 파트너인 육덕진 아줌마 민경애의 속살맛 또한 너무 좋았던 것이다.
서울 강북의 허름한 빌라
민경애는 아침 댓바람 부터 이대수의 거대한 양물을 자신의 색스러운 혀로 맛깔나게 빨아먹고 있었다. 그리고 물론 이대수는 그런 민경애를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주시하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이대수는 민경애를 가볍게 안아들은채 그의 전매특허인 방아찧기를 격렬하게 발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민경애의 입에서 애절한 절규가 거칠게 토해졌다.
-너무 좋앙....자기야....
서울시내를 마이바흐 리무진이 장중하게 내달리고 있었다.
"그놈의 거처는?"
"연신내의 허름한 빌라입니다."
"빈털털이 신세인가?"
"그런 것 같습니다. 부패혐의로 CIA 본부에 전재산을 몰수 당한듯 싶습니다."
"좋아. 이제 슬슬 작업을 할 시간이 다 된것 같군."
"그렇습니다. 회장님."
"조만간 기회를 봐서 그놈을 담가라. 갈갈이 찢어서."
"염려마십시오. 이미 입이 무거운 조직애들을 모으는 중입니다."
"알아서 해라."
"넵. 회장님."
김재필의 두눈에 끈적끈적한 살기가 격하게 피워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