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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마스터-157화 (157/268)

00157  6부 우리는 우리인 것인가 (백수귀족님 쿠폰 4장 감사드립니다)  =========================================================================

뉴욕 맨해튼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

러시아 부패 재벌 미하일 야시코프와 뉴욕 러시안 마피아 조직의 거물인 보리스가 프랑스 정식을 즐기고 있었다.

"보리스. 내 금고를 털어간 놈을 잡아주시오."

"댓가는?"

"내 돈을 되찾아 준다면 5할을 드리겠소."

"총 얼마를 털린거요?"

"약 천만달러 정도를 탈취당했소."

"와우...."

"보리스. 내 생각에는 우리쪽 놈들 중에 범인이 있는것 같소."

"내 생각도 당신과 마찬가지요. 당신에게 현금이 많다는 사실을 아는 자들은 우리쪽 사람들 밖에 없소."

"그래서 말인데 당신이 러시아 마피아 조직을 들쑤셔 주시오. 아무리봐도 러시안 마피아놈들 중에 범인이 있는것 같소."

"좋소. 내가 알아봐 주겠소."

"고맙소."

"그건 그렇고 대체 당신의 초고층 펜트하우스를 무슨 재주로 침입한거요?"

"내 생각에는 헬기를 이용한것 같소. 그 방법 외에는 내 고층 아파트를 침입할 방법이 전무하오."

"헬기라.. 장난이 아니구만."

"아무튼 최근에 돈을 물쓰듯이 하는 놈들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해 주시오. 보리스."

"염려마시오. 안그래도 이미 그럴 생각이었소. 미하일."

엘에이 다운타운의 선술집에 대수와 이고르가 자리하고 있었다.

"나는 조만간 영국 런던으로 가족들과 함께 떠날 생각이다."

"조직에서 의심하지 않을까?"

"괜찮다. 나와 보스는 관계가 원만하다."

"알겠다. 앞날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겠다. 이고르."

"고맙다."

"이고르. 나도 조만간 뉴욕으로 떠날 생각이다."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거냐?"

"얼마전에 바하마 군도에서 퍼시픽 투자회사를 설립했다."

"계좌를 만들었나?"

"당연히 만들었다. 그리고 이미 페이퍼 컴퍼니 계좌에 내 전재산 9백만불을 전부 다 이체했다."

"그럼 앞으로 뉴욕에서 아파트를 구입할 생각이냐?"

"아니다. 돈을 좀 더 모은후에 구입할 생각이다. 뉴욕 고급 아파트들은 기본이 천만 달러가 넘는다. 9백만달러 갖고는 많이 부족하다. 최소 3천만불 정도의 비자금을 만든후에 구입할 생각이다."

"나같은 장물아비가 필요하겠군."

"맞다. 내가 종종 너에게 연락을 취하겠다. 이고르."

"염려마라. 너의 장물을 내가 깨끗하게 처리해주마. 하하.."

"고맙다. 이고르."

한달후..

뉴욕 퀸즈의 허름한 주택

대수는 맨해튼의 수퍼 리치들을 제대로 털어먹기 위해 뉴욕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더불어 뉴욕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에 MBA 과정을 등록하는 치밀함도 엿보였다. 미국 학생 비자를 유지하기 위함이었다. 그렇게 대수의 본격적인 뉴요커 라이프 엔조이가 열렬하게 발현되기 시작했다.

'오늘부터 시작이다. 뉴욕 맨해튼의 수퍼리치들을 좆나게 털어먹어야 한다. 기운내자.'

잠시후 대수는 뉴욕의 밤하늘을 향해 비쾌하게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뉴욕 맨해튼의 초고층 아파트에 복면을 뒤집어쓴 대수가 나타났다.

'3분안에 후딱 해치우자.'

대수는 그같은 내심을 열렬하게 발하며 육중한 철제금고를 향해 자신의 핵주먹을 번개처럼 꽂아넣었다. 그러자 나직한 폭음과 동시에 큼지막한 금고의 정중앙이 허무하게 뚫려버렸다. 언제봐도 무시무시한 대수의 핵펀치였다.

'쏠쏠하군. 현찰은 안보이지만 다이아몬드가 한다발이다. 이 정도면 아무리 못해도 수백만 달러는 족히 나갈것이다.'

잠시후 대수의 장대한 신형이 유령처럼 장내에서 사라졌다.

대수는 그날밤 무려 10군데의 맨해튼 초고층 아파트를 털어먹었다.

***

1년후..

뉴욕 퀸즈의 허름한 주택

대수는 식탁위에 놓여진 수많은 다이아몬드를 황홀한 시선으로 응시하고 있었다.

'이 정도 다이아라면 아무리 못해도 싯가 1억 달러가 넘을 것이다.'

대수는 지난 1년동안 뉴욕의 수퍼리치들이 소장한 초고가 다이아몬드를 열불나게 털어먹은 것이다. 덤으로 현찰도 뭉테기로 털어먹었다.

'지금 내 페이퍼 컴퍼니 계좌에는 대략 2천만불의 현금이 입금되어 있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 최소 1억 달러가 넘는 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돈세탁에 돌입해야 한다. 아무튼 이제 다이아몬드를 처분해야 한다. 당연히 이고르의 도움이 필요하다. 일단 그놈을 만나서 이바구를 털어봐야겠다.'

며칠후..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 대수가 나타났다. 그러기를 얼마후 대수는 런던의 고급 레스토랑을 향해 발걸음을 부산하게 놀리기 시작했다.

런던 프랑스 레스토랑

대수와 이고르가 만면가득 화기애애한 미소를 떠올리며 프랑스 정식을 기분좋게 음미하고 있었다.

"이고르. 그동안 잘지냈나?"

"니 덕분에 호시절을 보내고 있다. 하하.."

대수와 이고르는 고급 포도주를 들이키며 맛깔나는 푸아그라를 탐닉하고 있었다.

"이고르. 너에게 부탁할 일이 있다."

"다이아몬드냐?"

눈치빠른 이고르의 물음이었다.

"맞다."

"어느 정도 분량이냐?"

"모르긴 몰라도 싯가로 1억 달러 이상이다. 이고르."

"와우.....! 엄청나게 털어먹었구나."

"맨해튼의 수퍼리치들이 나를 잡으려 안달복달 하고 있을거다. 이고르. 다이아몬드를 대량으로 판매할 곳이 어디 없겠냐?"

"그 정도 장물이라면 아랍 왕족들에게 팔아먹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인데.."

"아랍 왕족?"

"맞다. 이곳 런던에 아랍 왕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당연히 그 중에는 다이아몬드에 환장한 왕족들 역시 여러명이 존재하고 있다."

"그들과 접선이 가능하냐?"

"그들을 직접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그들의 수하들은 여러명 알고 있다."

"너에게 다이아몬드 판매대금의 10프로를 떼어주겠다."

이고르가 만면가득 파안대소를 발했다. 엄청난 거금을 손아귀에 거뭐질 찬스인 것이다.

"좋다. 내가 책임지고 거래를 성사 시키겠다."

"고맙다. 이고르. 하하.."

"나야말로 감사하다. 우하하.."

일주일후..

영국 런던의 초호화 아파트에 대수와 이고르 그리고 턱수염이 덥수룩한 아랍 왕자가 자리하고 있었다.

"와우... 대단합니다. 이런 최상급의 다이아몬드를 대량으로 갖고 계시다니.."

아랍 왕자 자마드의 감탄성 이었다.

"그렇습니다. 이 정도 다이아몬드라면 아무리 못해도 최소 1억 5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왕자님."

이고르가 거래를 중개하고 있었다.

"출처는 묻지 않겠습니다. 나는 그런것에는 눈꼽만치도 관심이 없습니다. 내가 오로지 관심있는 것은 다이아의 가격입니다. 얼마를 원하십니까?"

아랍 왕자 자마드가 대수를 쳐다봤다. 출처를 묻지않는 대신 염가에 팔라는 무언의 요구였다.

"자마드 왕자님. 얼마까지 쳐주실 생각 이십니까?"

이고르의 되물음 이었다.

"1억 달러가 마지노선입니다. 그 이상은 못드립니다. 물론 그전에 나의 전속 보석 감정사가 당신들의 다이아몬드를 감정해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일단 자마드 왕자님의 전속 보석 감정사를 이 자리에 부르십시오. 가격은 그 후에 논의하기로 합시다."

이고르가 자마드 왕자를 상대했다.

"좋습니다."

잠시후 날카롭게 생긴 유럽사내가 대수의 초고급 다이아몬드를 세세하게 감정하기 시작했다.

"자마드 왕자님. 이 다이아몬드들은 최고급의 다이아가 확실합니다. 싯가로 1억 6천만 달러 이상을 호가합니다."

날카롭게 생긴 유럽인이 자마드 왕자에게 그같은 귓속말을 전해왔다. 그러자 자마드 왕자가 만면 가득 흡족한 미소를 떠올렸다.

"내 보석 감정사가 당신들의 다이아몬드가 극귀품이란 감정을 내렸소. 이제 가격 문제만 매듭지으면 될것 같소. 당신들이 원하는 가격이 대체 어느 정도요?"

이고르와 대수가 눈짓을 교환했다. 조금 더 가격을 올리자는 수작이었다. 당연히 이고르는 아랍 왕자 자마드에게 당당한 태도로 입을 열었다.

"1억 2천만 달러 정도는 필히 받아야 하겠습니다. 왕자님."

"그 정도는 무리요. 1억 1천만 달러에서 매듭을 지읍시다."

대수가 이고르에게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좋습니다. 그럼 1억 1천만 달러로 거래를 성사 시킵시다."

"고맙소. 그럼 돈을 어느 계좌로 입금시켜야 하오?"

대수가 페이퍼 컴퍼니 계좌 번호가 적힌 종이를 아랍 왕자에게 건네주었다.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이 계좌로 1억 1천만 달러를 송금해 주겠소."

잠시후 아랍 왕자 자마드는 대수의 페이퍼 컴퍼니 계좌로 미화 1억 1천만 달러를 재빨리 송금시켜 주었다.

"확인해 보시오."

"좋습니다. 자마드 왕자님."

대수는 그말과 동시에 자신의 페이퍼 컴퍼니 계좌 잔고를 확인해 보았다. 그러자 1억1천 만불이 입금되었음을 알리는 빨간불이 계좌 잔고에 표시되기 시작했다.

"감사합니다. 자마드 왕자님."

"앞으로도 좋은 물건이 있으면 나를 찾아오시오."

"알겠습니다. 자마드 왕자님."

늦은밤..

런던의 이름모를 펍에 대수와 이고르가 자리한채 승리의 축배를 나누고 있었다.

"축하한다. 엄청난 거액을 손에 넣었구나."

"이고르. 너 역시 나 못지않은 거액을 손에 넣지않았나? 우하하.."

"그런가. 하하..."

"이고르. 너의 페이퍼 컴퍼니 계좌로 방금 전에 2천 2백만 달러를 입금했다. 확인해봐라."

대수는 그리말하며 이고르에게 아이패드를 건네주었다. 그러자 이고르가 기대만발한 눈빛으로 자신의 페이퍼 컴퍼니 계좌를 열불나게 확인하기 시작했다. 잠시후 이고르의 얼굴에 격한 환희가 열렬하게 떠오르기 시작했다.

"고맙다. 역시 너는 엄청나게 신속정확한 친구다. 우하하...."

"알면 됐다. 이고르. 하하..."

대수와 이고르가 사이좋게 웃고 떠들며 승리의 찬가를 부르짖고 있을 즈음 바다건너 뉴욕 맨해튼의 고급 레스토랑에선 러시아 부패재벌 미하일과 러시안 마피아 거물 보리스가 맛깔나는 캐비어와 백포도주를 음미하며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보리스. 일년이 다 지났소. 왜 이렇게 진척이 없는거요?"

"안그래도 그 말을 하려던 참이었소. 미하일."

"의심가는 놈을 발견한거요?"

"그렇소."

"누구요?"

"엘에이 조직에서 일하다 작년에 은퇴한 이고르란 놈이 매우 의심이 가오."

"이유는?"

"그놈이 지 분수에 안맞게 런던의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며 돈을 물쓰듯 펑펑 쓰고 다니고 있소. 뚜렷하게 돈 나올 구멍이 없는 놈이 말이요."

"내 개인 금고가 털린 직후에 런던으로 이주한거요?"

"그렇소. 미하일."

"그렇다면 그놈을 지금 당장 잡아 오시오."

"안그래도 수하들을 그놈에게 보냈소. 잠시만 기다려보시오. 곧 좋은 소식이 올것이오. 미하일."

"좋소. 당신만 믿겠소. 보리스."

대수와 이고르는 런던의 휘황찬란한 밤거리를 기분좋게 산책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 대수의 두눈가에 기광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얼마전부터 건장한 사내들이 자신과 이고르의 뒤를 은밀히 밟고 있었던 것이다.

"이고르. 뒤쪽에 미행이 따라붙었다. 조심해라."

대수의 나직한 말에 이고르가 잔뜩 긴장한 눈빛을 발했다.

"이고르. 저놈들이 누군지 알고 있냐?"

"뉴욕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마피아 놈들이다."

"뉴욕?"

"낌새를 보아하니 부패재벌 미하일의 사주를 받은 놈들 같다."

"그들이 너의 존재를 눈치 챘다는 말이냐?"

"그런것 같다."

이고르의 낯빛이 새카맣게 죽어버렸다.

"만약에 내가 잘못되면 나의 와이프와 딸내미를 책임지고 구해주길 바란다."

저만치 앞서나가는 이고르였다.

"염려마라. 이고르. 저놈들은 내가 알아서 처리하겠다. 그러니 저기 앞에 있는 그늘진 뒷골목으로 자리를 옮기자."

"알겠다."

이고르는 그리 답하며 대수를 이끌고 어둑어둑한 런던의 뒷골목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러자 러시아 마피아들 역시 이고르와 대수를 뒤쫒아 뒷골목으로 재빨리 따라 붙기 시작했다. 바로 그 순간 그들의 두개골을 향해 대수의 극초 스피드 핵주먹이 폭풍처럼 들이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장내에 모골이 송연한 처참한 비명이 격렬하게 울려퍼졌다.

-크아아악.....!

-으아아아악......!

-아아아악.......!

-쿠아아아악.....!

이고르는 진심으로 놀라고 있었다. 대수의 가벼운 주먹질에 날고 긴다는 러시안 마피아들이 순식간에 떼죽음을 당한 것이다. 두개골이 산산이 으깨진 것이다. 대수의 무시무시한 핵펀치였다. 그러나 대수는 냉정한 신색으로 이고르를 향해 엄명을 하달하기 시작했다.

"너의 와이프와 딸내미가 위험하다. 어서 너희집으로 가자."

"대수. 고맙다."

"인사는 나중에 하자. 가자. 너희집으로."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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