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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마스터-251화 (251/268)

00251  9부 또 다른 세상 MLB (민석아빠님 쿠폰 10장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석달 후..

광주에 위치한 대도회 총본부

대수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박일과 환담을 나누고 있었다.

"2년만인가? 박일."

"넵. 지존. 헤헤..."

"얼굴이 좋은걸 보니 잘먹고 잘사는듯 싶구나."

"모두 지존께서 베풀어주신 은덕 때문 이옵니다."

"옛날처럼 두령으로 부르거라. 갑자기 지존이라니...."

"아니옵니다. 저희 형제 모두 두령님을 지존으로 칭하기로 결의 하였습니다."

"알겠다. 니놈들 좋을대로 하거라."

"감사 하옵니다. 지존."

"좋아. 그건 그렇고 우리와 뜻을 함께하는 동지들을 규합 했느냐?"

"저희 백두산채 일백여 형제들과 지존께서 보내주신 해동쌍검 김대산의 이백여 형제들, 그리고 저희가 은밀히 포섭한 장정 칠백여명 등등... 도합 천여명의 동지들을 규합 하였습니다."

"좋아. 이제 서서히 때가 무르익고 있다."

"그러나 지존. 총기가 부족하옵니다. 머스킷 소총 50정 갖고는 이씨 조정을 들이치기가 불가능 하옵니다. 더구나 요즘 그 머스킷 소총의 탄약마저 거의 바닥난 상황 이옵니다."

"염려마라. 이번에 대도회의 범선편으로 윈체스터 라이플 천여정과 탄약 백만발을 보낼 예정이다."

"윈체스터 라이플이 무엇 이옵니까?"

"지구 최강의 총기이니라. 9연발이 가능하고 거기다 정확도 사거리 등등의 모든면에서, 머스킷 소총과는 비교도 할수없을 만큼 엄청난 성능을 보여주는 무적의 소총이다."

"그 말씀이 정말 이옵니까? 지존."

"그렇다. 박일!"

"한번 쏴 볼수 있사옵니까?'

"손맛을 보고싶은 것이냐?"

"그러하옵니다. 지존."

대도회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지하 비밀창고에서 윈체스터 라이플의 경쾌한 총성이 격렬하게 메아리치고 있었다.

-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

"정말 끝내주옵니다. 이런 손맛이라니...!"

"정확도 사거리 모든면에서 지구 최강의 총기라 말하지 않았더냐!"

"진실로 그러하옵니다. 지존."

"니놈은 이번 귀국길에 윈체스터 라이플을 제대로 챙겨가거라."

"존명."

"철관음이나 마시러 가자."

대수와 박일은 대도회의 집무실에서 향기로운 철관음을 음미하며 밀담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니놈들이 거주하는 장원에 거대한 지하창고를 만들거라. 윈체스터 라이플의 연습 사격장이 필요하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쌀 만섬과 각종 모포를 보낼테니 군용미와 군복으로 비축해 놓거라. 절대 디른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존명을 받들겠나이다. 지존."

박일은 얼마후 대수가 마련해준 거대한 범선편으로 산더미같은 쌀과 모포, 그리고 은밀히 적재된 윈체스터 라이플 천여정과 백만발의 탄약을 싣고 보무도 당당히 조선의 제물포로 귀환했다.

***

호남성 장항산에 대수와 풍옥상을 태운 위풍당당한 사두마차가 등장했다.

"제련소가 어디쯤에 있느냐?"

"산 뒤편에 자리잡은 거대한 지하 동굴속에 있사옵니다."

"좋다. 어서 말을 몰아라."

"넵. 회주님."

장항산에 은밀히 자리잡은 지하 제련소에 대수와 풍옥상이 나타났다.

"오랜만이다. 동중악."

"반갑습니다. 대인."

"일은 잘돼 가는가?"

"생각보다 순조롭습니다."

"일꾼들이 여럿보이는군. 입이 무거운 자들인가?"

"예전부터 제 밑에서 일하던 자들 이옵니다. 당연히 믿을만 하옵니다."

"좋다. 그건 그렇고 납탄은 언제쯤 만들수 있겠는가?"

"이 상태로 공정이 순조로이 진행된다면 석달후에는 시제품을 만들수 있을 것이옵니다."

"정말인가?"

"넵. 대인. 믿으셔도 좋사옵니다."

"알겠다. 그대를 믿겠다."

"감사 하옵니다. 대인."

숭산 소림사 방장실

"신권무적이 한달 사이에 새외와 동북삼성을 오가면서 여섯개의 마적단을 몰살 시켰다 하옵니다. 방장 스님."

"말도안돼는 소리 하지 마라! 새외와 동북삼성은 극과 극의 서북지역과 동북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한마디로 한혈보마를 탄다 한들, 한달이란 시간내에는 그같은 일을 절대로 벌일수 없다!"

"방장 스님. 그런 말도 안돼는 일이 현실에서 일어 났사옵니다. 마적단이 뒤져나간 자리에 신권무적의 방문이 나붙었다 하옵니다!"

"그 말이 참말인가?"

"그렇사옵니다. 방장 스님."

"그가 설마 전설의 경신법인 천마비행을...!"

"들리는 소문에는 신권무적이 전설에서나 등장하는 천마비행으로 새외와 동북삼성을 오갔다 하옵니다."

"도저히 믿을수 없다. 천마비행은 말 그대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경신법이거늘... 인간의 육신으로 그것을 완성해낸 자가 등장하다니.."

"저도 믿기지가 않지만, 수많은 강호인들이 신권무적이 한마리 새처럼 하늘을 누비는 장면을 두눈으로 똑똑히 목격했다 하옵니다."

"진실로 믿을수없다..!"

호북성 무당산 상청궁

"장문 어른. 신권무적이 새외와 만주지역을 오가며 여섯군데의 마적단을 초토화 시켰다 하옵니다."

"신권무적 정도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 아니냐? 뭘 그정도 갖고 이리 호들갑이냐?"

"장문 어른. 진정으로 놀랄 일은 신권무적이 그같은 일을 한달 사이에 해결했다 하옵니다."

"그 말이 참이더냐?"

"그러하옵니다. 장문 어른. 신권무적이 단 한달만에 새외와 동북삼성을 오가며 마적단들을 싸그리 몰살시켰다 하옵니다. 전설의 경신술인 천마비행으로 말입니다!"

"지금 천마비행이라 했느냐?"

"그러하옵니다. 신권무적이 한마리 독수리처럼 하늘을 누비는 장면을,수많은 강호인들이 목격했다 하옵니다!"

"니말이 사실이라면 진실로 신권무적은 무시무시한 절세고수로구나!"

"그러하옵니다. 장문 어른. 강호에 그와같은 절세고수가 갑자기 출현하다니..."

"난세가 그와같은 절세고수를 부른듯 싶구나. 세상이 하수상하니...."

"그런듯 하옵니다. 장문 어른."

산악지대에 위치한 백련교 총단

"교주님. 우리 백련교의 방수이자 천하제일고수로 명성이 드높은 신권무적 대협이 또 한번 의협을 사해만방에 발현 했사옵니다."

"무슨 일인데 그러는가? 호교사자."

"백성들과 상인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던 새외와 동북삼성의 마적단들을 맨주먹으로 일망타진 했다 하옵니다!"

"역시 신권무적 이로다. 하하...!"

"더구나 더욱 더 놀라운 사실은, 그같은 일을 단 한달만에 해내었다 하옵니다!"

"그말이 사실인가? 호교사자."

"그러하옵니다. 교주님."

"믿을수없다.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준마를 탄다한들, 새외와 동북지방의 마적단들을 한달만에 처리하기가 거의 불가능 할텐데?"

"일반적으로는 그렇사오나 들리는 소문에는 신권무적 대협이 천마비행이라는 지고한 경신법을 사용했다 하옵니다."

"천마비행?"

"그렇사옵니다. 전설에 나오는 그 천마비행 말입니다. 한마리 새처럼 하늘을 누빈다는 그 전설의 경신술을 신권무적 대협이 발현했다 하옵니다."

"호교사자의 말이 정말 참이더냐?"

"그러하옵니다. 교주님. 수많은 강호인들이 목도했다 하옵니다. 신권무적 대협이 하늘을 누비는 모습을!"

"진정으로 신권무적은 사람을 놀래키는 재주가 참으로 비상하도다. 우하하..."

"속하도 그리 생각 하옵니다. 교주님."

백련교주 홍수전과 호교사자 장무성의 밀담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었다.

"석달후, 사천성. 운남성. 귀주성. 섬서성. 호북성 등지에서 거병을 시행하라!"

"존명을 받드옵니다."

"호교사자를 상장군으로 임명하니, 좌우대장군과 힘을 합쳐 청조를 멸살 시키라!"

"교주님의 존명을 기필코 완수하겠나이다!"

북경 자금성 근정전

대청제국의 황제인 가경제와 군기처대신으로 명성이 자자한 하천이, 은밀한 독대를 나누고 있었다.

"중원 서남부가 하수상 하옵니다. 황제폐하."

"마교 놈들 때문이더냐?"

"그러하옵니다. 폐하."

"홍수전이라는 개놈의 근거지를 아직도 파악하지 못했느냐? 하천."

"송구하옵니다. 폐하. 워낙에 쥐새끼같은 놈들이라....."

"서남부 쪽에 근거지가 있음은 확실한 사실일테고, 대충 추리해 보자면 은밀한 산악지대에 숨어 있음이 자명한 사실 아니더냐? 그런데도 아직까지 그 빌어먹을 놈들의 은거지를 찾지 못했다는 말인가?"

"거듭 송구하옵니다. 폐하. 소신을 죽여주시옵소서!"

"때려쳐라. 니놈의 면피성 헛소리에 짐이 속을줄 아느냐?"

"천부당 만부당 하옵니다. 소신 하천은 언제나 황제폐하를 위해 절대충성을 다하고 있나이다!"

"시끄럽다. 그입 다물라!"

"존명을 받자옵니다. 황제폐하."

자금성 근정전에 무거운 침묵이 거세게 내리깔렸다. 그러기를 얼마후 청제국의 절대자인 가경제가 총신 하천에게 존엄한 어명을 하달하기 시작했다.

"호남성과 광동성의 총병 30만명을 움직여 마교놈들의 근거지를 이잡듯이 철저하게 수색하라 명하라!"

"어명을 받들겠나이다. 황제폐하!"

대청제국의 절대자인 가경제와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권력자인 하천의 밀담은 오래도록 이어지고 있었다.

"폐하. 영국 동인도 회사놈들이 아편 밀매를 대규모로 자행하고 있사옵니다."

"그말이 참이더냐?"

"명명백백한 진실 이옵니다. 그 개놈들이 허가된 공행 아편외에, 막대한 밀매 아편을 청제국 전역으로 은밀히 밀매하고 있사옵니다. 그런 이유로 최근에 청제국의 막대한 은량이 영국 동인도 회사로 빠져나가고 있사옵니다!"

"그렇다면 경은 그동안, 그같은 사실을 보고만 있었더란 말이냐?"

"아니옵니다. 폐하. 소신은 그동안 광동성 총독에게 밀매 아편을 유통하는 무뢰배들을 잡아들이라 허구한날 요청했사옵니다!"

"그렇다면 경의 말은 광동성 총독 손사경이 직무를 유기했다 이말이냐?"

"맞사옵니다. 폐하."

"지금 당장 흠차 대신을 손사경에게 보내 아편 밀매를 일삼는 무뢰배들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전을 벌이라 명하라!"

"어명을 받자옵니다. 폐하!"

싱가포르 영국 동인도 회사에 귀빈이 왕림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칙사가 방문한 것이다. 그런 연유로 크로포드 백작은 긴장한 신색을 발하며 엘리자베스 여왕의 칙사인 조지 경을 접대하고 있었다.

"조지경. 무슨 사유로 이곳에 오셨는지.....?"

"여왕 폐하께서 동인도 회사의 아편 밀매를 더욱 더 확대하라는 어명을 내리셨소이다!"

"그 말씀이 정말이오? 조지경."

"그렇소. 크로포드 백작."

"지금도 대량의 은량을 아편 밀매로 벌어 들이고 있는데...."

"크로포드 백작. 우리 대영제국이 식민지를 운영하는데는 막대한 자금이 소요됩니다. 한마디로 더욱 더 많은 은량이 필요하다 이말이오. 여왕폐하께서는 아편 밀매를 지금보다 두배 이상 늘리라 명하시었소. 크로포드 백작이 그 어명에 잘 따라주기 바라오."

대영제국을 지배하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추상같은 어명이었다. 크로포드가 거부할수 없는 절대 칙령이었던 것이다.

"알겠소. 조지경. 여왕 폐하의 어명을 전폭적으로 받들겠소!"

크로포드 백작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칙사인 조지경과의 면담이 끝나자 마자 자신의 집무실로 윌리엄 소령을 호출했다.

"윌리엄. 차이나 남부 지역에 우리와 아편 밀매를 할만한 조직을 알아보라."

"갑자기 무슨 말씀이신지...?

"여왕폐하의 칙령이 떨어졌다. 지금보다 아편 밀매를 두배 이상 늘리라는 어명이다!"

"그 말씀이 정말 입니까?"

"그렇다. 방금전에 여왕폐하의 칙사인 조지경이 이곳을 방문하셨다."

여왕폐하의 확고부동한 어명에 윌리엄은 긴장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알겠습니다. 백작님. 차이나 남부지역의 아편 밀매 조직을 발굴해 보겠습니다."

"좋다. 윌리엄. 그리고 혹시 이회주가 반발할지 모르니, 그를 잘 다독여라!"

"넵. 백작님."

윌리엄 소령은 백작과의 면담을 끝마친 후 영어에 능통한 중국인 통역을 자신의 사무실로 급하게 호출했다.

"찾으셨습니까? 소령님."

"그렇다."

"무슨 일이신지.....?"

"중국 남부에 우리와 아편 밀매를 할만한 강력한 조직을 알고 있나?"

"제가 알기로는 절강성과 복건성에 자리잡은 남궁세가와 제갈세가 정도가, 우리와 아편 밀매를 할만한 조직입니다."

"확실한가?"

"그렇습니다. 소령님. 그들은 수백여 명의 호장무사를 가진 집단이며 최근에는 대도회와 은밀하게 아편밀매를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단 말이지."

"넵. 소령님."

"지금 당장 그들과 접촉을 시도해라."

"알겠습니다. 소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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