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54 9부 또 다른 세상 MLB (민석아빠님 쿠폰 10장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대수는 어둠이 짙게 내리깔린 대도회의 정원을 나홀로 거닐고 있었다.
'이제 때가 무르익은 것인가. 백련교의 난으로 청조정은 이씨 조선에 신경쓸 여력이 없을것이다. 이번 기회에 이씨 조선을 지탱하고 있는 왕놈과 권신 그리고 양반 개놈들을 싸그리 몰살 시켜야 한다!'
대수는 그러한 내심을 한그득 발하며 풍옥상의 거처로 발걸음을 놀리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앙.........푹푹푹푹푹푹푹푹푹....나죽어......나으리...........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아아아아아아아앙........
풍옥상의 거처에서 들려오는 떡치는 소리였다.
'풍옥상이 기녀를 불러들인가.'
대수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대수는 자신의 거처로 발걸음을 되돌리기 시작했다. 풍옥상이 아무리 자신의 수하라지만, 그의 운우지락은 극히 사적인 것이다.
대수는 수하들의 사적인 프라이버시를 철저하게 지켜주는 광명정대한 사내대장부였던 것이다.
다음날..
대도회 이대수 집무실
"회주님. 동중악이 드디어 대규모의 납탄 생산에 성공했다 하옵니다."
"어느 정도의 규모냐?"
"일단 현재 50만발의 납탄을 생산 했다 하옵니다."
"풍군사는 지금 당장 장항산으로 떠나라."
"납탄을 갖고와야 합니까?"
"그렇다. 한치의 실수도 있어서는 아니된다. 그리고 납탄을 운송해온 후에는 대도회의 범선에 그 납탄을 전부 실어라."
"존명."
이주일 후..
"납탄과 쌀을 범선에 실었느냐?"
"납탄 오십만 발과 쌀 일만섬을 실었사옵니다."
"수고했다. 풍군사."
"감사하옵니다. 회주님."
"그건 그렇고, 본좌는 석달동안 이곳 대도회를 비울것이다.
"어디로 가시는 것입니까?"
"넌 몰라도 된다. 네놈은 석달동안 대도회의 아편 유통에 만전을 기해라."
"존명을 받자옵니다. 회주님."
***
조선 제물포
거대한 범선이 제물포에 정박한채 막대한 화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대수는 그같은 장면을 무심한 안색으로 응시했다. 그러자 박일이 기대만발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지존. 드디어 이씨 조선을 도모하실 생각 이십니까?"
"그렇다. 박일."
"감개가 무량 하옵니다. 우리 형제들의 일평생 소원이 바로 코앞에 다가왔다니..."
"냉정해져라. 박일. 쓸데없는 감상에 젖지 마라."
"존명을 받자옵니다. 지존."
"윈체스터 라이플의 사격훈련은 제대로 했느냐?"
"그렇습니다. 지존. 우리 일천여명의 형제들은 윈체스터 라이플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경지에 올라섰습니다."
"수고했다. 박일."
"감사하옵니다. 지존."
제물포 근처에 위치한 구월산의 깊디깊은 골짜기에, 수많은 화물들이 엿보이고 있었다. 대수와 박일 또한 그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박일. 이곳에 비밀 기지를 구축했느냐?"
"그렇사옵니다. 주군."
"잘했다. 박일."
"고맙사옵니다. 주군."
구월산 비밀기지
대수를 비롯한 일천여 명의 용사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대수의 사자후가 장내를 쩌렁쩌렁 떨어울리기 시작했다.
-오늘 자정을 기해, 개쓰레기 이씨 조선을 멸하고 새 세상을 열것이다. 그런 고로 제군들은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릴 각오로, 개쓰레기 이씨 조선 멸살에 모든것을 걸어라!
대수의 짧지만 강력한 연설에, 일천여 명의 군웅들이 우뢰와 같은 함성을 내질렀다.
-오늘만을 기다려 왔사옵니다. 이씨 조선을 멸하는 그날만을 기원해 왔사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 이옵니다. 이씨 조선을 멸할수만 있다면, 지옥의 불구덩이라도 뛰어들겠나이다!
-우리 모두 마찬가지 이옵니다. 이씨 조선을 멸할수만 있다면, 저희들의 목숨 따위는 중요 하지 않사옵니다.
-우리 모두 죽기를 각오하고 주군을 따르겠나이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주군에게 절대충성을 받치나이다!
개쓰레기 이씨 조선 멸살의 밤이 화려하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야심한 새벽녘..
창경궁의 은밀한 내실에서 떡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고 있었다.
-왕비 개년아. 가랭이를 벌려보거라. 푹푹푹푹푹푹푹푹푹......으아아아아아아아아........왕비 시팔년아....더 벌려보거라....푹푹푹푹푹푹푹푹푸......아흐흐흐흐흐흐흐흐흐흑........고자 왕새끼보다는 내가 훨씬 더 낫지않느냐.....왕비 개호로 시팔년아......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아흐으으으으으음......
잠시후 그들은 정사후의 노곤함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즐거운 담소를 나누기 시작했다.
"상공. 고자 왕새끼를 하루빨리 죽여버리세요."
"이 개년아. 명색이 조선의 왕비라는 년이 말버릇이 그게 무어냐?"
"상공. 천첩은 상공의 여자 이옵니다. 고자 왕새끼 따위를 지아비로 생각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사옵니다."
"알겠다. 이년아. 조만간 고자 왕새끼 제끼고, 돌대가리 왕새끼를 조선왕으로 봉하겠노라. 흐흐흐........"
"그리되면 천첩. 상공의 품에서 일평생을 보낼수 있는 것이옵니까?"
"여부가 있겠느냐! 니년을 본좌의 사가에서 데리고 살도록 하겠느니라."
"고맙사옵니다. 상공. 호호....."
김씨일문의 수장인 김노경과 왕비년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을 무렵 고자새끼 조선왕은 궁녀들의 레즈비언 행위를 관음하며 딸딸이 치기에 여념이 없었다.
-아흐흐흐흐흐흐흐흐흑..........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으아아아아아.......아흐흐흐흐흐흐흐흐흐흥.......아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음.......
딸딸이에 맛들린 조선왕은 궁녀들의 뜨거운 레즈비언 섹스를 전신으로 만끽하며, 폭딸의 경지로 서서히 승화하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렇게 조선왕과 왕비 권신 그리고 궁녀들이 정신없이 색을 탐하고 있을 즈음 천번지복의 굉음과 격렬한 기총소사 총탄음이 창경궁을 거칠게 뒤흔들었다. 동시에 처절한 비명이 창경궁 이곳 저곳에서 아름답게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우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릉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
-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학...............!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학..........
창경궁의 아름다운 정원에 위풍당당한 이대수가 홀연히 등장했다. 곧이어 전신에 피칠갑을 자랑하는 박일이 그의 면전에 나타났다.
"주군. 창경궁의 이천여 호위병력을 모조리 격파 했사옵니다."
"피가 많이 튀었군. 수고했다. 그건 그렇고 우리측 피해는 어느 정도냐?"
"사상자 10여명에, 중상자 30여명 그리고 경상자 50여명 이옵니다."
"왕새끼는 잡았느냐?"
"왕새끼와 김씨일문의 수장인 김노경 호로새끼 그리고 왕비 시팔년을 사로 잡았나이다!"
"지금 어디있나."
"숭덕전에 감금했나이다."
"그쪽으로 안내해라."
창경궁 숭덕전
이씨 조선의 왕과 권신 그리고 왕비가 포박을 당한채 온몸을 벌벌 떨고 있었다. 더불어 범강장달같은 혁명군들이 그들을 향해 흉흉한 살기를 거칠게 내뿜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장내에 대수와 박일이 등장했다.
"주군. 이 개같은 것들이, 이씨 조선의 왕과 왕비 그리고 권신 김노경 이옵니다."
온몸에 피칠갑을 하고 있는 박삼의 말이었다.
"제군들은 이만 물러가서 창경궁의 경계를 더욱 더 강화하라."
대수의 태산같은 명령에 박삼을 비롯한 혁명군들이 일사불란하게 장내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러기를 얼마후 대수의 귀중한 옥음이 창경궁 숭덕전에 아름답게 울려퍼졌다.
"본좌는 오늘부터 이 땅의 주인으로 군림할 이대수라고 한다. 제군들은 본좌에게 고개를 깊숙이 숙이거라."
대수의 그같은 명령에도 불구하고 조선의 왕과 권신 그리고 왕비는 대가리를 꼿꼿이 세우고 있었다. 대수를 위시한 혁명군들이 자신들에게 손을 안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본보기를 보여줘야겠군. 박일은 김노경을 지금 당장 총살하라."
대수의 지엄한 하명이 떨어지자 마자 박일이, 김노경을 향해 윈체스터 라이플을 거칠게 발사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장내에 콩볶는 요란한 소음과 더불어 권신 김노경의 애달픈 절규가 처절하게 울려퍼졌다.
-탕탕탕탕탕탕탕탕탕...........!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김노경은 박일이 휘갈긴 윈체스터 라이플의 희생자로 재탄생했다. 그와같은 처참한 모습을 곁에서 생생히 목도한 조선의 왕과 왕비가, 대수를 향해 발작적으로 허리를 깊숙이 조아리기 시작했다.
"썅것들아. 본좌는 인정사정없는 철혈무정의 사내다. 내 앞길을 가로막으면 이씨 조선의 할애비가 튀어나온다고 해도, 단매에 때려죽일 것이다! 우하하...."
대수의 패기만만한 확언에 이씨 조선의 왕과 왕비가 더욱 더 가열차게 온몸을 미치도록 벌벌 떨었다. 그러나 대수는 그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자신이 해야 할 말에 집중할 뿐이었다.
"너희들 개같은 년놈들이 살길은 딱 하나다. 본좌가 시키는대로 허수아비처럼 따라하면 되는것이다!"
대수의 지엄한 존명에 이씨 조선의 왕과 왕비가 또 다시 발작적으로 고개를 맹렬히 끄덕거렸다. 대수는 그들의 애절한 모습에 만면가득 흡족한 미소를 떠올리며 박일을 향해 입을 열었다.
"박일. 왕비년은 궁녀들 있는곳으로 보내라."
"존명을 받자옵니다."
왕비와 박일이 장내에서 사라지자 마자 대수가 이씨 왕을 향해 지엄한 명령을 하달하기 시작했다.
"군국을 관장하는 비변사의 모든 관리들을 창경궁으로 들라는 왕명을 내려라."
"무슨짓을....하려는....것이냐........?"
"호로새끼야. 본좌의 주먹에 대갈통이 터져봐야 정신 차릴래?"
대수의 살벌한 발언에 이씨왕이 학질에 걸린 미친놈마냥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이씨왕은 비변사의 관리들을 창경궁으로 소집하기 시작했다.
늦은밤..
대수는 창경궁 숭덕전의 멋드러진 용상에 좌정한채 집무를 보고 있었다.
"훈련도감. 형조판서. 어영대장. 금위대장의 사저로 혁명군을 급파해라. 당연히 모조리 척살해라. 개미 한마리 남겨두지 말고 몰살해라!"
"존명을 받자옵니다. 지존!"
"그리고 이씨 조정의 관료들과 한양의 사대부 양반가문들 역시 모조리 몰살해라!"
"존명!"
그날밤..
이씨 조선의 군국을 관장하는 비변사의 관료들 수십여 명이 창덕국 숭덕전으로 은밀히 모여들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혁명군들에게 포위당한채 처절한 최후를 맞이했다. 윈체스터 라이플의 맛깔나는 멋잇감으로 아름답게 승화한 것이다.
--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어스름이 짙게 깔린 새벽..
훈련도감의 으리번쩍한 대저택에서 처절한 비명과 콩을 볶는듯한 기총소사음이 끊임없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학...........!
-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
형조판서의 대저택 역시 상상을 극한 지옥의 겁화가 맹렬하게 몰아치고 있었다.
-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학...........!
금위대장의 으리으리한 대장원 역시 살기넘치는 혁명군에 의해 초토화 되고 있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학...........!
-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
이씨 조선을 지탱하고 있던 한양의 수많은 관리들과 양반들이 하룻밤 새에 모조리 떼죽음을 당했다. 철혈무정의 사내 이대수와 그를 따르는 혁명군들의 무자비한 살육이 쉴새없이 이어진 것이다.
대수는 하룻밤 새에 이씨 조선의 수도인 한양을 쾌도난마처럼 순식간에 장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