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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차기작에 관한 안내
본론을 올리기에 앞서. 이전에 공지를 보셨던 분들에게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사이트를 옮기겠다고 공지를 올렸지만, 결과적으로는 다시 조아라로 돌아왔습니다.
전작에서도 했었던 일이지만...
사실 완결된 이야기에,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제가 다른 차기작을 이런 걸 쓰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한 이유는
저번 이야기를 재미있게 독자분들께서 읽어주셨다고, 새로 쓰는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어 주실거라는 보장이 없는데 내가 이런 걸 쓰고 있으니 와서 봐달라고 하는 건 실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가 재미있으면 이전에 읽던 분들이던, 읽지 않던 분들이던 찾아와서 읽어줄 거다. 라는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오늘 오후까지만 해도 여전히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오늘 친구랑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 녀석이 그러더라고요.
그걸 니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지 않냐.
읽는 사람은 독자들이고, 그 사람들이 그냥 생각 없이 글을 클릭하는 사람들도 아니다.
읽을 생각이 없으면 알아서 읽지 않을 거다. 니가 먼저 판단하지 말아라. 그 사람들 중에서 한 명이라도 니가 쓰는 다음 글에 대해서 궁금해 하고 있을 수 있다면 안내를 하는게 당연한 이야기다.
듣고 보니 그것도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다시 한 번, 완결을 낸 지 한달도 지난 글에 조아라 안에서 연재되는 차기작에 대한 안내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제가 차기작으로 쓰고 있는 이야기의 이름은 '후각이 민감해' 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25화 까지 올라왔고, 이 글을 쓰기 전에 아슬아슬하게나마 노블레스 투베 끄트머리에 머리를 올려놓았습니다. 이미 해당하는 이야기를 읽어주신 분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이야기가 취향에 안 맞을 수는 있으시겠지만, 그래도 여기에 한 번 글을 올려봅니다.
한 달이 넘은 지금에도 남아계신 분들 중에, 혹시라도 제가 다음에 쓰는 이야기를 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있으실까봐 글을 올려봅니다.
좋은 밤 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ps. 차기작 : '후각이 민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