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회귀로 압도한다-814화 (814/1,007)

790회

전지전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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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지전능

도요타, 급발진.

8월의 불미스러운 사건 발생 이후, 도요타의 경영진들은 도요타라는 이름과 급발진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단어가 함께 묶이는 것을 철두철미하게 막았다.

그들은 급발진이라는 단어 대신, 운전석의 바닥 장판과 가속 페달의 문제로 몰아갔다.

특히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중간 조사 결과 보고가 도요타 측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더욱 가속이 붙었다.

「급발진의 원인이 바닥 장판과 가속 페달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도요타의 입장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되풀이하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었지만, 중간 조사 보고라는 단서를 붙이긴 했다.

이 소식은 궁지에 몰렸던 도요타에겐 너무나도 반가운 구명줄과도 같았다. 그렇기에 도요타 측에서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중간 조사 보고를 마치 최종 보고서인 것처럼 확정하고 대대적인 리콜에 들어갔다.

마치 자발적이고 통 큰 리콜인 것처럼 말이다.

교체 대상 차량의 숫자만 1천만 대에 가까웠기에 수억 달러가 드는 일이었다. 너무나도 뼈아픈 일이지만 도요타라는 브랜드의 신뢰가 훼손되는 것보다는 낫다고 여겼다.

그렇게 모든 일이 다 잘 될 줄 알았다.

-렉서스, 급발진 의심 사고 '또' 발생!

-운전자와 조수석에 탑승해 있던 이들 모두 사망!

-전쟁터 같은 처참한 사고 현장.

렉서스 자동차의 급발진 의심 사고가 또 일어난 것이다. 게다가 해당 차량은 도요타의 자발적 리콜을 받은 차량이었다.

도요타의 리콜 정책에 따라 바닥 장판과 가속 페달을 교체했는데도, 급발진이 의심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도요타 측에서는 절대 급발진이 아니라고 해도 증거들이 너무 많았다.

유재원이 일으킨 나비 효과 중 하나가 미국 도로에 쫙 깔린 CCTV였다. 미국 각 주의 경찰과 FBI, CIA의 합작으로 이뤄진 일로, 주요 교통로에 CCTV를 설치해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것은 물론, 국가 안보에 활용하기 위함이란 명분으로 대대적인 보급이 이뤄졌다.

과거와 같이 무식한 애국법은 존재하지 않지만, CCTV를 비롯한 다양한 루트의 영상들을 국가 안보에 활용할 수 있는 법률들은 제정돼 있었다.

개인의 자유를 너무나도 중요시 여기는 미국인들의 특성상 도로에 CCTV가 늘어나는 걸 매우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를 통해 커다란 테러들을 벌써 10개가 넘게 예방한 미국의 정보 조직들의 의지는 굳건했다.

도로 위의 CCTV만큼이나 많이 보급된 것이 자동차용 블랙박스였다. 도로에서 사고가 났을 때 시시비비를 가리기엔 자동차용 블랙박스만한 게 없다. 라이트닝 볼트에서는 아예 기본이었고, 사제로 블랙박스를 장착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

덕분에 이번 렉서스 급발진 의심 사고의 정황은 고화질 영상으로 다량 확보된 상태였다. 언론들은 이를 제보받아서 방송과 인터넷 기사에 꾹 눌러 담았다.

거기에는 급발진 당시의 가공할 속도는 물론이고,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다는 정황이 확실한, 붉게 켜진 브레이크 불빛도 담겨 있었다. .

이런 상황에서 유재원의 톡톡은 도요타에 치명적이었다.

-도요타의 ECU 소프트웨어에서 중대한 버그를 발견했습니다. 조만간 공식적인 자리를 만들어 급발진 재현 실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중대한 버그라니?

재현 실험이라니?

미국의 낮 시간대에 올라온 톡톡이었다.

도요타의 본사가 있는 일본의 도요타시는 한밤중이었다. 미국에서의 여론이 급변할 때, 도요타에서는 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없었다.

물론 도요타에도 미국 법인이 있긴 했지만, 자율성이 보장된 형태는 아니었던 탓이다.

그러는 사이,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도요타의 통 큰 리콜이라며 도요타에 호의적이었던 여론은 순식간에 유재원이 톡톡에 올린 ECU 버그 발표와 급발진 재연 실험이란 말에 뒤집혔다..

다음날.

“뭐라고?”

이른 아침부터 시끄럽게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단잠에서 깨어난 도요타의 아키오 회장은 깜짝 놀라고야 말았다.

-유재원이 우리 렉서스 차량의 ECU 버그를 찾아냈고, 이를 통해 급발진 재현 실험도 하겠다고 본인의 SNS에 공언했습니다.

ECU에 버그라니.

현대의 자동차는 전자 장비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기계식으로만 구동되었던 구시대의 자동차와 달리, 현대에는 엔진 제어 자체를 전자식으로 처리하며 놀라운 성능의 향상을 이뤄냈다. ECU 채용을 통해 연비 향상은 기본이었고, 운전자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었다.

대신 ECU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도 나날이 복잡해졌다.

도요타의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의 ECU도 세대가 진화할수록 코드의 복잡성과 크기가 엄청나게 불어났다.

오죽하면 도요타 내부에서는 자조적으로 스파게티 코드란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릇에 담긴 스파게티 면발처럼 코드가 완전히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8월의 그 사고 전에도 꾸준히 급발진 사고는 보고되었고, ECU의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도요타 측에서는 겉으로는 무시하는 척 하면서도 내부적으론 열심히 조사를 했고, ECU를 만든 연구소에 소스 코드를 분석을 맡기며 문제점을 찾으려고 했다.

그렇지만 버전 업이 이뤄질 때마다 날로 꼬인 소스 코드는 제작자들조차도 제대로 디버깅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그런데 유재원이 이걸 찾아냈다고?

도무지 믿기지 않는 소리였다.

그렇지만 도요타의 아키오 회장도 유재원이라면, 하는 의구심이 머릿속에서 피어나고 있었다. ECU의 소스 코드를 만든 도요타 연구소의 수석 프로그래머조차도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유재원이라면 또 모른다.

게다가 유재원이 일을 크게 벌일 때마다 일본은 늘 얻어맞는 신세 아니었던가.

“젠장, 그 녀석은 상도덕이라는 게 없는 건가?”

짜증은 곧 불만으로 이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에선, 유재원은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유형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ID 그룹이라는 세계 최대의 기업인이 직접 관련도 없는 다른 회사를 대놓고 저격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필이면 8월에 터진 렉서스 사고에 라이트닝 볼트의 자율 주행 테스트 차량이 끼어들 줄은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아키오 회장의 뇌리에 붉은 경고등이 켜졌다.

도요타라는 성씨를 물려받은 덕에 큰 경쟁 없이 에스컬레이터에 탄 것처럼 회장까지 오를 수 있었던 아키오였다. 그렇지만 어렸을 때부터 받았던 경영자 수업 덕에 지금이 극도의 위기라는 것은 확실히 인지할 수 있었다.

“당장 비상 회의 소집해.”

아키오 회장의 목소리에는 노여움이 가득했다.

단잠을 깨운 비서였지만, 가장 적절한 판단이었다.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고맙다고 해야겠지만, 지금은 그저 모든 게 짜증이었다.

“무슨 일이에요?”

“알 거 없어!”

오죽하면 아키오 회장의 커다란 목소리 때문에 잠에서 깬 여자에게도 험한 소리가 절로 나왔다. 최근 새롭게 들인 애인이라서 어떤 요구를 해도 그저 예쁘게만 보였지만, 지금은 그저 모든 게 짜증이었다.

바로 침대에서 나온 아키오 회장은 널브러져 있는 옷더미 사이에서 본인의 옷을 챙겨 입고는 바로 호텔방을 나섰다.

아무래도 오늘부터는 하루가 길 것 같았다.

유재원의 이름값은 확실했다.

본인의 톡톡 계정에 ECU의 버그 증명과 급발진 재현 실험을 하겠다고 글을 올린 지 딱 하루 만에 무대가 만들어졌다.

장소는 라이트닝 볼트의 한국 생산 공장이 있는 군산이었다.

이곳은 미국의 디트로이트 공장을 조금 축소해 놓은 듯한 모양인데, 디트로이트가 연간 18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면 군산 공장은 120만 대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이다.

지금은 미국보다 작은 규모였지만, 앞으로의 계획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한국에서도 전기 자동차의 수요가 미국처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 다음으로 자율 주행 차량의 지원에 적극적인 나라가 한국이었다. 당장 제주도의 경우에는 자율 주행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조만간 허가가 나올 예정이었다. 단순히 허가만 나오는 게 아니라 도로의 포장부터 각종 표지판의 정비도 끝났다.

제주도를 한 바퀴 감싸고 있는 해안 도로의 경우, 고속 무선 인터넷 제공을 비롯하여, CCTV로 도로 상황에 대한 실시간 관제가 이뤄지는 스마트 도로도 완성된 상태다.

심지어 라이트닝 볼트의 2세대 모델에 적용된 소환 기능이 지원되는 주차장도 제주도의 주요 명소에 마련되었다. 그 수가 벌써 30곳이 넘는다.

소환 기능이란 볼트 사장이 2세대 모델에서 가장 공을 들였던 기능이었다. 도착지에 내려서 주차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자동차가 알아서 주차장의 빈자리를 찾아 주차하고, 반대로 관광을 끝내고 나온 운전자가 자동차 키의 소환 버튼을 누르면 주차 중이던 자동차가 알아서 운전자를 찾아오는 기능이었다.

아주 편리한 기능이었다.

다만 이걸 현실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완전 다른 차원의 일이었다.

운전자가 없는 자동차가 알아서 움직이는 것에 대한 전반적인 합의가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무인으로 움직이던 라이트닝 볼트의 전기 자동차가 접촉 사고 혹은 대인 사고에 휘말릴 경우 누구 책임인지 따지는 게 아주 복잡해진다.

유재원이라면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진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 사안은 돈이 문제가 아니었다. 만약 유재원이 책임을 진다고 한다면, 병원비라도 타낼 요량으로 자해공갈단이 창궐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그렇기에 책임 보험이 필요한데, 국내 보험사는 물론 해외의 보험사도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를 위한 보험을 출시한 곳이 없었다.

연구 중인 회사들이 몇몇 있긴 했지만, 아직 계산기를 두들겨 보는 중이다. 물론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가 등장한다면 보험사도 준비하고 있던 상품을 내놓을 테지만, 자동차 보험료를 기존에 비해 얼마에 맞춰주느냐가 관건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제주도는 소환 기능을 전기자동차 전용 무인 주차장을 만드는 것으로 해결했다. 오직 자율 주행 전기 자동차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서 돌발 사고의 위험성을 제로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자동차 환경이 급속도로 전기 자동차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은 모두 라이트닝 볼트 덕이었다.

그만큼 라이트닝 볼트의 한국에 대한 투자도 남달랐다.

그러한 투자 중 하나가 군산 자동차 공장 옆에 조성한 거대한 테스트 트랙이었다. 타원형의 트랙은 물론이고 복잡한 시내 환경을 모방해 놓은 도심형 테스트 트랙도 있었다. 최근에는 레이싱용 트랙과 자동차 테마파크도 만드는 중이었다.

제주도의 원더랜드와 연동하여 전기 자동차의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만드는 원대한 청사진이 착착 실행되고 있는 것이다.

유재원의 급발진 재현 실험도 바로 이곳, 라이트닝 볼트 군산 테스트 트랙에서 열렸다.

“급하게 공지했는데도 이렇게 많은 분이 찾아와 주셔서 놀랐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바로 도요타의 ECU 소스 코드에서 발견한 치명적인 버그부터 설명 드리지요.”

유재원답게 공지된 시간이 되자마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무대는 테스트 트랙 관제실 안에 꾸려졌다. 11월이 되면서 바람도 차가워졌고, 소스 코드의 버그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대형 스크린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유재원은 블루투스 마우스를 조작했다. 그러자 스크린에 녹색 기판이 떠올랐다. 도요타가 범용적으로 사용한 ECU 모듈이었다.

문제의 렉서스에 사용된 것과 완전 동일한 제품이다.

메인 CPU는 NEC의 임베디드 시스템용 V850이었고 모니터 칩은 ESP-B2였다. 내장된 소스 코드는 Z+ 등장 이전까지 가장 보편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였던 C로 작성되었다.

“이건 어제 중고차 시장에서 구한 렉서스 차량입니다. 8월에 사고가 났던 그 모델과 동일 연식이죠.”

유재원은 직접 무대 한쪽에 준비된 렉서스 차량의 본네트를 열고 커버까지 제거한 후 ECU에 전용 커넥터를 i웍스 노트북에 연결했다. 그리곤 특별한 프로그램 하나를 실행했다.

ECU의 저장 장치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그대로 i웍스 노트북로 복사해 오는 덤프 툴이었다.

다만 덤프를 끝냈다고 해도 바로 볼 수 있는 건 아니었다. ECU에 있는 소스 코드는 사람이 읽어볼 수 있는 텍스트 코드가 아닌, 컴파일이 끝난 바이너리 코드였다. 바이너리 코드를 다시금 사람이 읽을 수 있는 텍스트 코드로 바꿔주는 작업이 필요했다.

임베디드 시스템이라서 전체 용량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덕분에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무척이나 빠르게 끝났다.

“자, 준비는 끝났습니다. 그럼 제가 찾은 버그를 보여드리죠.”

유재원은 i웍스 노트북을 조작해 ECU 소스 코드 중 일부 구간을 띄웠다. 그것은 ECU가 입력받은 여러 가지 변수들을 ECU의 내부 함수들이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파트였다.

“이곳 메모리 영역에 저장된 데이터들이 공유될 때, 해당 값을 읽어 오는 함수는 단지 참조만 해야 하는데, 해당 코드를 보면 참조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데이터 오염을 유발합니다. 일명 비트플립 현상이 일어나는 거죠.”

비트플립이란 동일한 메모리 영역에 반복적인 접근 과정이 일어나면 저장된 데이터 자체가 망가지는 것이다. 이렇게 에러가 나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는데, 만약 연료 분사 밸브를 닫아야 하는 작업이 예약된 상태에서 비트플립이 일어나게 되면, 예약된 작업이 실행되지 않으면서 계속 연료 분사 밸브가 열린 상태로 유지된다.

보통은 비트플립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ECC라는 에러 보정 기술을 사용하는데, 도요타의 ECU에는 그런 안정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

“비트플립 에러를 걸러내지 못한 ECU는 운전자가 계속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급발진이죠. 소프트웨어적인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실제 자동차로 보여드리지요.”

소프트웨어 전문가라면 유재원의 친절한 설명에 렉서스가 일으킨 급발진의 원인을 단번에 이해했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에겐 복잡한 이야기보다는 한 번 보면 단숨에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이 효과적이었다.

유재원이 재현 실험을 위해 군산 라이트닝 볼트 테스트 트랙을 선택한 것도 바로 이를 위해서였다.

이미 테스트 트랙 출발 지점에는 시동이 켜진 렉서스 자동차가 세팅되어 있었다. 그리고 100m쯤 앞에는 커다란 콘크리트 벽을 세워 두었다.

유재원은 바로 렉서스 자동차에 접근해 ECU의 데이터 값을 조정한 뒤, 뒤로 물러났다.

그렇게 몇 초가 지났을까.

렉서스 자동차는 엔진이 터질 것 같은 굉음과 함께 총알처럼 튀어나갔다. 순식간에 100m를 달려간 렉서스는 콘크리트 벽과 충돌해 박살이 나버렸다..

숨죽여 그 모습을 지켜보던 매스컴의 취재진들 사이에서는 폭탄이 떨어진 것처럼 난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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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추천과 리플, 선작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원고료 쿠폰, 후원 쿠폰도 완전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이네요. 게다가 다음주 월요일은 광복절 대체휴일이기도 하고요.

코로나19 일일 감염자가 대폭발만 하지 않았다면 참 좋았을 텐데,,,

연휴 기간 건강 조심히 잘 보내시길~!

저도 일용할 휴일 조심히 보내겠습니다.

아, 그리고 사이드스토리로 인해 작은 논란이 일어난 것은 다 필력이 부족한 제 탓입니다. 앞으로는 재원이 중심으로 나갈 테니, 독자님들 끼리 다투지 마세요~!!

그럼, 다음주 화요일 자정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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