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헌터 노트-298화 (298/298)

< -- 에필로그 - 천공기(穿孔機) -- >

수많은 테멜로 이루어진 세상에서 사람들은 평화롭게 살아간다.

하지만 어디에나 모험과 탐험을 원하는 이들이 있고, 그런 이들은 다른 테멜로의 여행을 꿈꾼다.

사실 테멜 사이를 오고갈 수 있는 천공기는 무척이나 귀한 보물이었다.

상인들은 그것을 이용해서 테멜 사이를 오고 가며 무역을 했고, 탐험가들은 위험한 테멜로 들어가 마가스를 사냥하며 에테르 코어를 수집했다.

천공기는 얻기 쉽지 않은 기물(奇物)이고, 그 중에서 높은 등급의 테멜로 갈 수 있는 천공기는 더욱더 가치가 높았다. 일곱가지의 색으로 표시되는 천공 등급. 그 일곱 등급을 모두 가지고 있는 천공기는 우주 전체의 보물이나 마찬가지였다.

엉뚱하게 원하지 않은 천공기를 얻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한 번 해 볼까?

- 난 그냥 예쁜 여자하고 알콩달콩 살 수 있으면 좋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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