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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이 히로인을 공략함-45화 (45/331)

〈 45화 〉 44. 악룡 vs 신검(2)

* * *

시우의 아래를 보고 있자니, 통통하게 잘익은 꽃잎이 잘 비치는 것이 팬티도 안 입은 것 같다.

뭐 시우라면 남자의 자존심이 있을 테니까.돌핀팬츠는 백번 봐줘도 속옷만큼은 안 된다 이런 마인드였을 것이 뻔하다.

“흐으응. 흐으응♥”

이게 시우라면 모를까. 신검이라고 생각하니 더 흥분된다.

그 신검이다. 자존심이 강한 신검. 지금은 이꼴이지만 괜히 세상에서 유명한 것이 아니다. 성좌 중에서 가장 으뜸이라고 할 만하다.

작품 설정으로만 따지면 유진석의 신검보다 강한 것이 지금 내가 손으로 아랫배 좀 문질문질한다고 하반신을 떨고 있다.

인간의 몸인 탓도 클 거다 아마도.

좋아, 그럼 이 갓 만들어진 여성의 몸은 내가 책임지고 잘 가꿔주면 된다.

“망할 년. 신음 한 번 대단하네.”

“기.기다려. 또 뭐하려. 히잇?”

“자궁이 슬슬 내 손에 길들여지는 것 같은데.”

손바닥을 갖다대고 조심스럽게 안쪽에 자극을 주면 내게 반응하듯 자궁이 떨리는 것이 느껴진다.

음, 서서히 나에게 익숙해지고 있다.

“잠깐. 그만. 그마안.”

“그만? 그만해주세요가 아닐까?”

“그만해주세여. 내가 잘 못했으니까.”

신검조차 버티기 힘들어진 걸까.

그런데 그만해달라 할수록 하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 아닐까? 그런 기본상식도 모르는 한심한 신검은 매도해줘야겠지?

“와 진짜. 이게 그 신검년이라고? 그 무게감 있던 년이 이 정도로 자존심을 굽혀? 그렇게 기분이 좋아?”

“지.진짜 정신 나가버릴 것 같으니까. 자궁 정말 위험하니까. 히잇!?”

그럴수록 더 하고 싶어진다니까.

더 꾹꾹 눌렀다.

이미 돌핀팬츠는 흠뻑젖다 못해 바닥에는 물웅덩이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어째? 이 자궁 이제 네가 만든 것만이 아닌데.”

“무.슨.”

“성좌의 힘으로 만들어진 자궁을 내 마기로 물들였으니, 이 자궁은 내거나 다름이 없는데?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

한마디로 만들기만 한 것은 신검이지만, 운영체제를 설치한 것은 나라는 뜻.

“아.아니, 그런. 마.말도 안 되는. 히익!”

자궁을 내 멋대로 움직이듯, 떨리게 만들자 신검은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몸을 파르르르 떨었다.

길들여진 자궁은 내 촉감을 느끼고 알아서 스스로 절정을 느끼는. 아기가 있어야 할 공간이 아니라 오로지 쾌락에 떨어진 암캐를 위한 최고의 기관으로 개발되고 있었다.

“나한테 고마워하라고? 굳이 클리를 만지고 안에 손가락 넣으면서 자위하지 않고 여기만 꾹꾹 눌러주면 아카데미에서 이론들으면서도 절정을 맛볼 수 있으니까.”

“아.아니, 그.그런 말도 안 되는. 히잇!”

마치 지점토를 처음부터 잘 굴리듯. 완성되어가고 있는 자궁에 흡족한 미소를 지은 나는 다음으로 이미 흠뻑 젖어 수컷이라면 당연히 박고 싶을 정도의 페로몬을 뿌리는 보지를 노렸다.

돌핀팬츠를 벗기자, 확하고 풍기는 이 음란한 냄새.

그 냄새에 나는 하복부가 저릿저릿 떨리는 것을 느꼈다.

“아, 이건 참을 수 없지.”

회사원일 시절의 성욕이 끓어올랐다.

생각난 김에 끝장을 봐야겠다. 이 마조속성의 금발시우를 당장 그녀의 침실로 데려가 내던졌다.

“뭐. 뭐하는 거야?”

“아무래도 죄악이 등장한 이상. 시우가 아닌 너의 협조라도 받아야 할 거 같아서.”

시우녀석은 한참 고민하다 대답할 거 같으니, 시우의 몸을 멋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신검의 도움을 받는 편이 더 이득이다.

“무슨 소리야?”

“적당히 조율하자는 거지. 시우에게 까지는 바라지 않아. 대신 네가 빌런짓하는 거야. 어때?”

“나를 뭐로 보고 그딴 소리를 하는 거야?!”

“암캐지 뭐긴 뭐야.”

이것도 저것도 싫다면 어쩔 수 없지.

“나는 자랑스러운 신검이야! 빌런짓도 안 해! 나도 자존심이 있어!”

그래. 그 놈의 자존심 나도 잘 알 거 같다.

“그래? 정 그렇다면. 그 입에서 빌런짓할게요. 암캐가 될게요. 소리가 나올 때까지 마음껏 괴롭혀줄게.”

본격적으로 암컷 레즈타락을 시켜주겠다.

이미 자궁은 큥큥거리는 것 같으니. 조금만 더 밀어붙이면 이 마조는 나한테 넘어오게 되어있다.

“무슨.”

“무슨 소리냐 하면. 이런 소리야.”

“어?”

나는 침대 위로 올라가 서서 금발시우의 두 다리를 양손으로 잡아 벌렸다.

눅진하게 젖은 보지가 움찔거리고 있다.

“뭐하는 거야?”

“이 즘이면 예상가지 않습니까?”

나는 오른발을 살짝 들어 그녀의 보지를 겨냥했다.

금발시우(신검)는 고개를 저엇다. 내가 뭐할지 예상을 한 모양이다.

지금이라도 항복을 한다면 내가 특별히 자비롭게 해줄 수 있다.

“농담하지 마. 풀어줘. 설마. 그래도 인간이 상도덕이라는 게 있지.”

“나는 용이고 너는 성좌에요. 어디 인간의 법칙을 들먹여?”

“아니, 그. 그건. 히끗!♥”

슬슬 보지를 발로 밟기 시작하자, 좋은 신음이 터졌다.

아무래도 기분 좋은 모양이다. 계속 반항하는 것도 일부러 나한테 당하기 위해서일지도 모르지.

아마 적당히 만족하면 나한테 항복할 것이다.

그런데, 내가 그저 너 바라는 해줄 거라고 생각해?

여기서 내가 좆같음을 끼얹어주기로 했다.

“오. 내 공세에 대한 공의 책략은 수공(??)(애액)인 듯하나 물길이 막히니 화공(火?)(체온)으로 변하는구려. 공의 계책이 신묘하니, 내가 아닌 다른 장수였다면 당했을 것이오.”

퍽! 퍽! 퍽!

기분좋게 밟아주면서 사극 말투를 따라했다.

분명 마조라 이런 자극에 아래에서는 쾌감이 올라오는데, 내 말투 하나에 의해 좆같음이 밀려올 것이다.

그래서 딱 갈 듯, 말 듯한데 가지 못하는 그런?

어차피 당하는 입장은 내가 아니니까 상관없다.

“으아아아악!”

귀를 막고 싶은지 두 손을 바둥거리지만, 안타깝게도 묶여있고, 막는다고 소리가 안 들리는 건 아니다.

“수공과 화공을 적절히 이용하니, 가히 신검이라 할 만하고 제갈량의 뺨을 때릴 전략이나, 안타깝게도 병력(손)이 묶여있어 감히 내게 맞서지 못하는구려. 제 아무리 좋은 전략이라도 싸울 군사가 없어 중과부적이거늘. 어찌 이런 어리석은 저항을 계속한다는 말이오?”

퍽! 퍽! 퍽!

이미 보지 전체가 잔뜩 달아올라 물기를 머금은 보지는 어떻게든 가고 싶은지 움찔거리고 있으나, 내가 사극 말투는 그녀를 한껏 기분 나쁘게 만들었다.

“아, 제발 하나만 해! 갈 듯하다가도 그딴 소리 들으면 못 간다고!”

그걸 노린 거지. 스스로 항복할 때까지 나는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겠다.

“공께서는 내 스스로 무너질 바라고 있으나, 어찌 내가 공의 손바닥 위에 놀 수 있겠소? 참으로 처량하외다.”

“으아악! 그만! 차라리 내 귀를 막아줘!”

“공께서는 고구려의 을지문덕 장군께서 살수대첩에서 하셨다는 수공을 모방한 듯하나, 그가 수의 대군을 무너트린 것은 적들이 지쳐 강을 건너 퇴각할 때 막강한 기병으로 추격 섬멸하였기 때문이오.”

이번에는 역사교육 시간이다.

갈 듯 말 듯. 아주 미칠 것이다. 결국 이렇게 애달프게 만드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퍽. 퍽 퍽

발로 밟을 때마다. 물이 튀긴다. 대체 얼마나 굶주려있던 거야? 하여간 이 변태 사이코패스 레즈 신검 같으니.

“아.아악. 가고 싶어.”

반 즘 뒤집혀진 눈으로 나에게 애달프게 부탁을 해오지만, 여기서 봐 줆 만큼 악룡은 선하지가 않아요.

나는 금발시우의 발기된 클리토리스를 발가락으로 꾹꾹 누르면서 터지는 웃음을 겨우 참고입을 열었다.

“그러니 굳이 공을 을지문덕이라고 하면, 나는 수나라의 우중문이 아니겠소? 우중문이 을지문덕을 이긴 꼴이 아니오? 을지문덕 장군은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인데, 공께서는 자기 몸조차 지키지 못하는 필부에 불과하구려.”

“아.아아. 제.제발 그만.”

아직. 이제 시작했는데. 멀었다. 멀었어.

“……저 중국에서 성군으로 알려진 당태종 이세민조차 고구려정벌에 실패해서 죽기 전에 다시는 요하를 넘지 말라고 유언을 남겼다고 하는데, 공께서는 유언을 남길 필요조차 없어 보이는 구려. 어찌 이리도 한심스러운지. 신검이라는 이름은 버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오.”

거의 한 시간 넘게 한 것 같다.

침실이 금발시우가 뿌린 암컷의 냄새로 가득 차 있었다.

나도 이미 아래가 젖은지 한참이다. 내가 젖었는데 금발시우는 어떨까?

“으.으악.윽.흑.”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들어한다.

신검이 작정하고 나 막으려 했으면 곤란했을 텐데. 아직 인간의 몸이 익숙하지 않은 덕에 그녀는 내 구속조차 풀지 못한다.

그나저나, 눈이 뒤집혀서 몸을 흠칫 떠는 것이 전부다.

이 즘이면 슬슬 협상이 가능하지 않을까?

“음 이거 좀 위험한가?”

아니다. 그래도 이 정도는 해야지. 그래야 내 밑에서 하수인 노릇 좀 하지.

이 정도로 떨어트렸으면, 제정신이 아닌 와중에 협상으로 끝낼 수 있다. 나중에 제정신차려도 신검의 자존심이 했지. 한 번 한 약속을 어기지는 않겠지.

“가고 싶어?”

“가.가고 싶어엇♥”

목소리가 이전보다 더 음란해졌다.

마음에 들어. 만족스럽다. 내가 원하는 암캐에 더 가까워졌다.

그래. 이거지 역시. 성스러운 존재를 쾌락의 늪에 빠트렷을 때 만큼, 즐거운 것도 없을 것이다.

회사원 시절에는 남편과 자식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내던 유부녀를 남편과 자식도 버리는 악녀로 만드는 것이 즐거웠었다.

나는 신검도 그렇게 만들 생각이다.

그리고 화신인 최시우도 내 아래에 두고 둘이 완벽한 싱크로를 이루게 만들 셈이다.

어차피 인과율 조정으로 아카데미에서 최시우와 이벤트 있을 애들이 전부 스킵된 상황이니 차라리 가진 힘을 미리 써서 익숙해지는 편이 낫다.

그러니까. 너는 꿇어야 한다.

최시우든 신검이든 이 잘 난 세상을 지키기 위해서.

“응. 그럼 나는 유은하님의 노예입니다.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다할게요. 라고 해.”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거언.”

“싫으면 이대로 있어야지 뭐.”

그래도 오늘 하루는 여유로우니까 말이다.

결국 두 시간이나 계속 되었다.

어느덧 서산으로 해가 뉘엿뉘엿 저물 무렵. 나는 신검에게 귀주대첩까지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참다 못한 신검의 입에서 애달픈 암컷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아.아아. 알았어. 알았으니까. 심술 그만 부려.”

“제대로.”

“저 신검은 유은하님의 노예입니다♥”

그래. 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너는 내 노예라는 걸 분명히 자각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당연히 너는 최시우의 신검도 아니다. 최시우와 동시에 내 물건일 뿐이지.

“너는 누구의 신검?”

“…….”

“제대로 대답 안 해?”

내가 말하면서 클리토리스를 조금씩 간지럽히자, 겨는 여전히 묶인 상태로 입을 열었다

“유.유은하님의 신검입니다아♥”

아직은. 조금 부족하다. 뭔가 더 큰 게 필요하다.

무려 성좌인 신검이 악룡에게 타락해서 스스로 보지를 대는 순간이다.

참 쉬운 년이다. 아, 원래 신검이라기보다 백합의 성좌라고 부르는 것이 옳을까?

성좌들은 레즈가 많다고 하지. 레즈에 마조인 마당에 이제 막 여자로 만든 인간의 몸이라니.

딱 나 같이 사람 타락시키는 년한테 걸리면 쉽게 걸려들기 좋은 상황이다.

“그럼 좀 더 내가 꼴리게 부탁해봐.”

“이.이 천박한 신검의 암캐보지를 부디 주인님의 자비로 혼내주세요♥”

“좋아.”

발바닥에 마력을 둘렀다. 그리고 있는 힘껏 신검의 하복부를 쳤다.

퍽!

악룡의 마력이 이미 내 색으로 물든 금발시우의 자궁을 강타했다.

“히.히이이익!♥”

푸슛! 푸슈우우우웃!

신검의 허리가 활처럼 휘더니 활어처럼 팔딱거리면서 조수를 뿜었다.

푸슛! 푸슈웃!

“…….”

아, 그런데 언제까지 뿜는 거야?

한 두 번이 끝이 아니다. 남자도 이 정도로 사정은 못하는데.

이 꼴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나중에 최시우에게 보여주면 어떨까? 신검한테 실망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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