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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이 히로인을 공략함-59화 (59/331)

〈 59화 〉 57. 엘프유적­엘프여왕(마망)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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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풍만한 몸매를 보라.

당장 뛰어들어서 물고 빨고 하고 싶다. 진정으로 그런 욕구가 치솟는다. 얼마 후면 망할 나라고. 죽을 인물이니 더 꼴린다.

어떻게 저런 여자의 후손으로 레이첼 같은 절벽이 나올 수 있을까.

아, 물론 용은 가리지 않습니다.

꿀꺽

그런데 내 속셈을 눈치챈 레이나가 옆구리를 쿡쿡 찔렀다.

“유은하. 정말 그만 좀 해요!”

“아니, 나는 딱히 잘 못한 것이 없는데.”

설마하니 내가 어머니일로 슬픈 레이나를 두고 이상한 짓을 하려고. 어디까지나 마망과는 정당하게 협상할 생각이다.

“상대는 여왕인데 뭐 그런 천한 눈빛을!”

“여왕폐하의 앞이다! 예를 갖춰라!”

어느 세계이고 꼰대들은 이게 문제다.

여왕이 꼴리는 마망이라면 좀 쳐다볼 수도 있는 일 아닌가?

“아니에요. 숙부님. 너희들이라면 제국과 마왕군을 막을 수 있다 들었는데. 사실인가?”

나 저 숙부란 새끼 잘 알고 있다.

저 숙부란 새끼. 마왕과 제국놈과 내통했다.

시우는 그걸 알지 못했다. 알고 있어도 압도적인 전력차도 있는 마당에 이방인으로써 뭘 어찌할 수 있었겠냐마는

이거 내가 구해주는 조건으로 마망의 몸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네.”

“은하야. 확신할 수 있어?”

“아카식 레코드가 그렇데.”

사실 나 혼자 상대해도 그만이다.

다만, 모든 것은 연출이라는 것이 중요하지. 내가 순식간에 적들을 잡는 모습만 보인다면 은혜를 입히기 힘들 것이다.

최대한 힘들게, 어렵게 잡아야 너희들이 고생 참 많이 했구나 하고 많은 것을 뜯어낼 수 잇는 것이다.

“어떻게 가능한지 설명할 수 있나?”

“예.”

내가 슬쩍 유정에게 눈치를 주자 유정은 작은 골렘 하나를 꺼냈다. 그리고 전에 엘프들에게 보여줬듯, 그 전투능력을 선보였다.

“고작 그까짓 병기 하나가지고.”

“그까짓 병기가 아닙니다. 이것은 골렘이라는 것이며, 자원만 주신다면 더 큰 것들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흥. 무시하셔야 합니다. 폐하. 이런 자들을 어찌 믿고!”

적과 내통한 쓰레기 엘프는 어떻게든 우리를 떨어트리려고 하지만, 엘프왕국은 우리의 말을 무시할 여유가 없다.

“지금은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할 때입니다. 숙부님.”

“그.그러나.”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가?”

마망이 재상의 말을 씹었다.

“일주일이면 200기 정도는 만들 수 있습니다. 지원해주신다는 가정 아래에. 주로 마석들이 필요하며 석재와 흙같은 것도 괜찮습니다.”

“그렇다면 궁정마법사들이 이 이방인들을 지원하도록.”

마망은 엘프의 궁정마법사들까지 동원하는 자애로움을 보였다. 역시 어떻게든 먹어야겠다.

“하지만. 일주일이면 너무 늦습니다. 차라리 이방인들도 싸우도록 하심이.”

재상이 또 은근슬쩍 끼어들었다.

“예언에 따르면 이방인들은 신묘한 힘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러니 기회를 주는 것이 좋을 것이에요.”

엘프 재상의 얼굴이 보기좋게 일그러졌다.

저놈도 더는 막을 수 없는 것을 알 것이다.

이 이벤트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저놈이다. 내 호감도작을 위한 희생양이 될 것이다.

“시간이 필요햐다면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어?”

“적들의 진격로를 알려주신다면. 적들을 방해하겠습니다.”

“그것이 가능한가?”

“네.”

그 정도야 어려울 것도 없다.

그냥 사방에 불만 저리르면 무슨 수로 쳐들어올까.

“그거 잘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지금까지.”

당연하다는 듯이 적들의 진격로를 알려주겠다며 매국노가 끼어들었다.

“됐습니다. 저를 여기까지 안내한 병사들이 알려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매국노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어?

* * *

엘프들로부터 골렘을 생산할 공방을 얻었다.

여기에 레이나와 이유정이 머물 계획이고, 밖은 엘프마법사들이 지켜주기로 했다.

“정말 괜찮겠어요?”

“잘 못하면 죽는 거잖아. 괜찮아? 우리가 도와야 하는 거 아니야?”

상대하는 건 처음이다.

실제로 마왕과 황제가 어떤 인물인지 모른다. 시우는 마왕 황제와 직접 싸우지 않고 쳐들어오는 마물과 인간들을 상대로 버텨준 것 뿐이니까.

“유정선배는 계속 그렇듯. 골렘을 만들어주시고. 레이나는 이번에 전력이 되어줘야 해. 내가 돌아올 때까지 유정선배를 지키고.”

“무슨 뜻이야?”

“마왕군과 제국군은 애초에 나 혼자 잡을 수 있어. 다만. 이방인으로써 우리가 할 일은 제한되어있다는 점이지.”

매국노 페르도르 말이다. 그놈이 진짜 적이다.

“자세히 말해주세요.”

“본디 나라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망하는 법.”

원작에서는 뒤늦게 시우가 여왕의 숙부인 재상 페르도르에 대해 조사한다.

그 결과 엘프의 각 요새에 대한 정보와 군사기밀을 재상이 마왕에게 넘겼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재상이 엘프들을 배신한 이유는 매우 쉽고도 간단했다.

원래 자신이 왕이 될 수 있었는데, 마망에게 빼앗긴 데다가권력이 반토막났다. 그래서 보복할 생각도 있었으며저 페르도르란 놈은 마망에게 자기 친척인 마망에게그것도 한참 어린 마망에게 욕정한 것이다.

한마디로 복수와 함께 마망을 성노예로 쓰고싶었던 것.

뒤늦게 알게 된 시우가 할 수 있던 일은 그나마 마망과 엘프들의 탈출을 도운 것이라고 해야겠지.

“설마, 단순히 마왕과 제국이 문제가 아니라는 거야?”

“눈치가 빨라요 선배. 재상 페르도르가 매국노에요. 아마 선배를 방해할 지도 모르죠. 그렇다고 이방인 입장에서 페르도르를 모함할 수도 없는 일이고. 그 자를 내버려 두면 또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르고.”

마망이 엘프들을 붙여주기는 했는데, 페르도르가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

그렇다면 최소한 막아야겠지.

레이나가 지금 세계수의 활도 가지고 있으니 페르도르 정도는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세계수의 활을 사용하는 것이 마망이나 다른 이들에게 들킬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랬다가는 난리가 나겠지.

이 세상에도 세계수의 활은 존재하니까. 공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다.

“일단 레이나. 내가 제국이랑 마왕 족치고 올 때까지 선배를 지켜줘.”

“그럼 내가 골렘을 만드는 의미가 있어?”

“골렘은 엘프나라를 복구하는데 사용할 거에요. 잔당소탕이라던가. 우리의 능력도 보여줘야 하고 말이죠.”

“나야 가능한데. 예전에 쓰던 활은 팬트하우스에 두고 왔는데요? 세계수의 활을 쓰다가 들키면 곤란해지지 않을까요?”

레이나가 고개를 기울이고 제법 그럴 듯한 질문을 해왔다.

다 방법이 있지.

“그래서 이 방법을 쓰려고.”

“예?”

레이나가 다크엘프가 되면 세계수의 화살도 흑.화한다.

정식명칭은 없지만 나는 그걸 마살궁이라 부르고 있다.

자, 내가 왜 이런 말을 꺼내고 있을까?

이 이상 더 말해 무엇하랴. 나는 그녀를 다크엘프로 만들어버릴 생각이다.

어차피 골렘을 생산할 공방 자체는 큰 편이다.

“다크깐프 나와라!”

퍽!

나는 레이나의 배에 있는 음문을 주먹으로 활성화시켰다.

“커흑!?”

처음에 배를 맞은 레이나는 허리를 숙여 고통을 호소하다가는 곧 피부색이 연한 보라색으로 변이하기 시작하더니, 귀가 뾰족하게 길어졌다. 머리는 은빛으로 묻들면서 두 눈매는 이전보다 조금 날카롭고 요망하며 변하며 파충류의 눈동자가 되었다.

“와, 저런 것이 실존하기는 하는구나.”

이유정은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다크엘프가 된 레이나는 자연스럽게 세계수의 활을 잡아 제 마기를 흘려넣었다. 그러자 에전에 한 번 본 것처럼, 활이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하다가 금방 마기에 물들어 마궁으로 변화했다.

정령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정령들을 타락시켜 힘을 억지로 끌어내는 마궁.

마살궁을 이리저리 잡으며 손에 감을 익힌 레이나는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레이나?”

“확실히 이 몸이 되면 강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음 속 안에서 뭔가 묶여있던 것이 해방되는 느낌. 무엇보다도 하복부가 저릿저릿하게 떨려요.”

“어? 뭐 그건 당연하겠지.”

각인이 있는 자궁이 성감대가 되었으니까 뭐.

한참 손을 쥐었다폈다하면서 몸을 확인하던 레이나는 자기 눈치를 보는 내 쪽을 힐끗 보더니. 나를 공방 한구석에 있는 소파로 밀쳤다.

“가시기 전에 한 번은 해야죠?”

"아. 안 돼."

"됩니다."

그렇게 나는 유정이 앞에서 다크엘프에게 강간당했다.

아니, 당해준 거다. 이 정도 서비스는 해야 열심히 일해줄 테니까 말이야. 그리고 지금은 괜히 내가 체력을 뺄 때가 아니었다.

이미 엘프병사들로부터도 지도를 받았다. 마왕이랑 제국놈들 족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세계관 최강자 용용이가 체력을 빼는 것은 하나 밖에 없다.

지금부터 나는 마망을 덮치러 갈 거다. 일본에서는 요바이라고 하던가.

사실 마망만 없었어도 다크엘프 레이나와 이유정과 함께 농밀한 3P레즈타락섹스를 했겠지만. 지금을 놓치면 언제 마망을 맛보겠는가.

그 특유의 엘프분위기는 참을 수 없지.

그래서 나는 밤중에 몰래 여왕의 침실로 들어갔다.

그런 내 눈에 보인 것은 방에 누가 침입한 줄도 모르고 새근새근 무방비상태로 자고 있는 엘프여왕. 마망이었다.

“후후.후후훗. 바로 이거지.”

저 푸짐한 맘마통을 보라! 저 맘마디스펜서를 보라! 수컷에게 있어 꿈과 희망이라 할 수 있는 저 언덕을 보라!

남성일 때 마망들을 보면 텐트를 서던 시절처럼 자궁이 떨리고 약간 아래가 당기는 것이 클리가 불끈거리는 것 같다.

꿀꺽­

진짜 이래서야 페르도르가 와도 당할 것 같지 않나.

아니면 일부러 당하려고 이렇게 무방비한가?

아 물론 나는 건물벽을 타고 왕성 꼭대기까지 올라온 것 뿐이다.

뭐 여왕의 침실이 꼭대기에 있는 것은 나름 운치가 있었다.

“잘도 자는군. 눈앞에 악룡이 있는데.”

다 떠나서 나라가 위급한데 자는 꼴을 보니 아주 내가 정신교육을 똑바로 시켜줘야겠다. 나라가 위험할 때 팔자 편히 자고 있으면 강간당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줘야 한다.

미인은 잠꾸러기라지.

“으으음.”

나는 자고 있는 마망에게 살며시 다가갔다.

이름은 모르지만, 왕이니까 실버류크겠지. 어쩌면 레이첼의 어머니나 할머니일지도 모르고 말이다.

“하아. 하아. 하아.”

아마 제 3자의 시점에서 보면 나는 기분 나쁘지 않을까?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배불뚝이에 여드름 많고 여자가 보기에 혐오감이 느껴질 정도로 못생겼다면 나는 이 자리에서 강간범 취급을 받고 말 것이다. 그러나 나는 미소녀. 아니, 회사원시절을 생각하더라도 내 외모는 어딜 가나 빠지지 않는다.

그러니 나는 자신있게 마망의 옷을 벗겼다.

“일단 팬티는. 어우야.”

남편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는데, 속옷은 무슨 수컷을 유혹하기 위한 암컷의 몸부림을 담은 끈팬티다.

브라도 유두와 유륜을 조금 가릴 뿐 면적이 꽤 작은 편이다.

이거 괘씸죄를 추가해야겠다.

“미쳤군. 미쳤어.”

속옷을 전부 벗기자 등장하는 마망의 몸은 어마어마했다.

가끔은 이런 육덕진 맛이 있어야지. 출산 최적한 몸매에 맘마 디스펜서는 많은 아이들이 거쳐갔을 법하다.

그러니까. 용 한 마리도 괜찮잖아요? 그렇지?

이런 말하기는 뭐한데, 엘프의 체액은 꿀물에 가깝다. 풀떼기 민족이라 그런지 몸에서도 그런 맛이 있었다.

당장 짭엘프 레이나의 체액은 달콤했으니까.

자, 그럼 마망의 꿀물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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