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화 〉 58. 엘프유적엘프여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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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보들하네. 마망이면서 아기피부라니.”
뭐 이런 미친 사기캐릭터가.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작가 유은하가 만든 사상최대의 악당이자 아름다움의 결정체가 바로 나 용용이 유은하니까.
아무튼 이 참을 수 없는 괘씸함을 풀기 위해 나는 제법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다리를 살며시 벌리고 보지를 쳐다봤다.
“마망의 보지는 핑크색. 게다가 보지둔덕이. 와. 군침이 싹 도네요.”
저 커다란 맘마통과 달빛에 빛나는 마망의 육체를 쳐다보면서 속에서 끓어오르는 존경심에 나는 어느새 레이나처럼 존댓말을 쓰고 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침대에 올라 마망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후후. 용을 꼴리게 한 마망의 잘 못.”
“으음.”
“숨소리도 야하네. 이걸 어떻게 참아 시발.”
다리사이로 들어간 나는 몸을 살짝 숙여 얼굴을 마망의 보지에 들이밀었다.
엘프들은 원래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나. 어떻게 보지에서 이런 향기가 날까.
약간 과일같은 향이 나면서 구멍에서는 암컷의 페로몬 냄새가 코를 간질인다.
“후. 레이나에게 강간당한 것은 이때를 위한 준비였다.”
조심스럽게 마망의 꽃잎을 핥기 시작했다.
시계 방향으로 혀를 굴리면서 보지 전체를 핥았다.
특히 클리는 면역이 없는지 혀로 괴롭혀주자 자고 있는 마망의 입에서 아주 요망한 신음이 흘렀다.
내 타액에 젖은 꽃잎이 흥분하고 있는지 구멍이 벌렁거린다.
“하. 시발.”
정말 내가 용이라서 다행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작가 유은하에게는 정말로 감사한다. 나는 단순히 여자가 아니라 꼬리를 이용하여 보지를 쑤실 수도 있으니까.
이상하게 마망에게는 보통의 인간 성기보다는 말의 성기가 더 어울릴 거 같은데.
순간 꼬리를 꺼내 말의 성기로 만들려다가 말았다.
아직은 아니지. 나중에 페르도르 팔다리를 자르고 그놈 앞에서 열심히 마망을 따먹어줘야 한다.
츄르릅츄릅
클리가 발기했는지, 조금 전보다 부어오르고 있다. 나는 불편해 보이는 가죽을 벗기고 그 콩알을 꺼내 열심히 핥아댔다.
“으응.으으음.으으읏.”
몸을 움찔움찔거리는 것이 귀엽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핥아대기 시작하자, 갑자기 마망의 다리가 휙 좁혀지더니 엉덩이를 부르르 떨었다.
원래 지스팟을 제외하고 클리토리스는 여자에게 있어 가장 완벽한 성감대지. 제대로 느낀 모양이다.
가버린 걸까. 수면 중에도 가버리다니. 정말 대단하다. 내 마음에 쏙드는 마망이다.
“으.으응. 대체 무슨. 너.너는?”
한참 새로운 쾌락을 맛본 마망이 눈을 조심스럽게 떴다.
“후훗. 조용히 있으시는 게 좋을 거에요. 지금 다리 쩍 벌린 상태 밖에 경비병들이 보면 놀라 뒤집어 지겠죠?”
몰래 창문으로 들어온 거니까. 아마 마망이 소리를 지르면 경비병들이 들어올 것이다. 그런 그들의 앞에 다리를 쫙 벌린 채, 보지를 보이고 있는 여왕이라. 내가 수컷이라면 당장 덮치고 볼 것이다.
설령 성욕이 적은 엘프라 할 지라도 안 꼴리면 고자새끼. 아니, 최소한 이번 일 후에 마망만 보면 핑크색 꽃잎만 떠오를 테니, 마망은 굴욕적일 것이다.
“대.대체 왜 이러는 거야?”
“그야 마망이 좋으니까.”
그걸 말이라고 하나?
“나는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으니. 이런 짓은.”
이 여자는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감히 내 앞에서 남편과 아이가 있다고?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해?
나는 이 괘씸한 마망의 그 탐스러운 유방을 거칠게 잡으면서 요염한 미소를 지었다.
“아니, 그런 말하면 더 꼴리는게 정상이잖아.”
“하아.하아. 몸에 힘이 안 들어가.”
마망은 나에게 벗어나려 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 듯했다.
결국 엘프여왕이라도 암컷일 뿐이다.
어딜 도망가려고. 말로는, 행동은 어떻게든 나를 거부하려 하지만, 그녀의 몸은 말을 듣지 않는다.
“자다가 갑자기 쾌락을 느껴버렸으니. 어쩔 수 없지. 자, 이 나라 구하고 싶겠지?”
“대체 무엇을.”
츄르릅
나는 억지로 그녀의 입에 입술을 포개었다.
처음에는 저항하는가 싶더니, 내가 가슴을 문대면서 손가락으로 클리를 꾹꾹 눌러주자, 몸에 다시 힘이 풀렸다.
아, 바로 이거지. 이래서 암컷을 따먹는 재미가 있다.
“아.안 되는데. 원래 엘프들은 성욕이.”
“지금부터 깨우쳐 드리죠.”
성욕이 없는게 말이 되나.
“정말로 나는 여왕인데. 안 되는데. 히잇?”
나는 이 괘씸한 마망의 젖을 터트릴 것처럼 거칠게 잡으면서 꽉 쥐었다.
협박할 소재는 많지.
“그럼 이대로 가버릴까? 다른 동료들도 데리고 전부?”
“협박이라니 그건 너무하잖아.”
“하잖아?”
지금 아직도 이 마망이 자신의 처지를 모르는 건가.
내 말에 그녀는 나와 눈을 마주하더니, 한숨을 쉬었다.
“하.하잖아요. 그러지 마세요. 가능한 지원은 아끼지 않을 테니.”
“내가 원하는 건 마망의 몸이라니까요? 나라가 멸망하느냐. 마망의 몸을 내어주느냐. 둘 중 하나죠.”
나라면 당연히 후자지. 내 몸하나로 나라를 구하면 얼마나 좋나? 망국의 왕으로써 욕먹지도 않게 되고 말이다.
내 말에 그녀는 한참이나 뭔가 생각하더니, 눈썹을 찡그렸다.
“……애초에 막을 수는 있어요?”
아, 그렇지. 갑자기 어떤 정체불명의 미친년이 나라 구해줄테니 몸달라고 하면 믿을 수가 있을까.
심지어 오늘 처음 만났는데 말이다. 나라도 믿지 못하고 의심할 텐데. 하지만 내가 누구인가. 바로 악룡 아지다하카다.
세상을 재앙으로 물들인 나를 못 믿으면 누구를 믿어?
“크크크. 제 눈을 보고도 못 믿으시나요?”
딱히 환술 같은 건 없지만 특유의 공포심이라는 것이 있지 않나. 나는 마망이 그걸 느끼도록 해줬다.
내 눈빛에 마망은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대.대대.대체 당신은. 누누누누.누구입니까?”
겁줄 생각은 아니었는데, 이것만으로도 알겠지.
“내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답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과거 대륙을 불태우고 10억이상의 인간을 죽인 악룡 아지다하카.”
“10억이라니. 그런 인구가. 아. 다른 세상에서 온 것인가.”
역시 엘프마망은 눈치가 백단이구나.
“선택해. 솔직히 유정이의 골렘은 그냥 들러리야. 나 혼자서도 다 잡아죽일 수 있다는 말씀이지. 그리고 내부의 적도 알려줄게.”
지금이라면 서비스로 페르도르도 잡아드립니다.
“내부의 적? 설마 마왕과 내통한 자가 있다는 말인가요?”
“그러지 않고서야 마법의 달인들인 엘프들이 수비하는 요새를 그 누가 점령할 수 있겠어요?”
마망도 내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마망에게 선택지는 없었다. 그녀는 고개를 주억거리더니 제안을 수락했다.
강간도, 면간도 아닌 화간이 되어버렸다.
마망은 수치스럽다는 듯 인상을 썼다. 그래. 바로 저 얼굴이지. 여자로서 받는 수치와 굴욕에 얼굴이 일그러지고 눈물을 흘리는 것. 비록 거래라고 해도 그녀 입장에서는 협박이나 다름이 없으니 더 굴욕적이겠지.
심지어 여왕이다. 남편도 자식도 있다지. 아마 등장하지 않는 것은 그냥 비즈니스적, 후계를 위한 남녀관계일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좀 따먹어도 되잖아?
저 얼굴을 쾌락으로 물들이는 것도 나의 의무라 할 수 있다.
“이제 마망의 몸은 제겁니다.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뜻이죠.”
“그.그런 말하지 마세요.”
이 몸뚱아리를 보면 과시하고 싶다.
“잘 먹겠습니다.”
“꺄악!?”
허락이 떨어지자 진한 암컷의 키스. 수컷의 난입따위 절대 허용하지 않는, 암컷끼리의 진하디 진한 백합키스를 했다.
이미 한 번 내 키스를 받았던 마망의 입은 내 입술에 맞춰 입을 벌려 마치 처음부터 하나였다는 듯, 교접했다.
한참 서로 입술을 섞었으나, 역시 마망 입장에서는 싫은 것을 억지로 하는 것이라 그런지 움직임이 단단했다.
어쩔 수 없지.
다시 열심히 클리를 공략하기로 했다.
“그런데 남편은 요?”
“흐읏. 자.잠깐. 거기느은. 히읏!”
클리토리스를 마구 글리자 엉덩이를 움질거리면서
“남편은?”
“따로 침실을 두고 이.있으니까.”
내 예상대로 남편은 그냥 씨뿌리는 용도였나보다.
그렇다면, 아쉽다. 남편 앞에서 꼬리로 쑤시는 것도 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비비는 것보다는 박히는 것이 수컷에게는 더 충격일 테니 말이다.
내 여자가 불륜녀와 비비고 있어! 보다는 내 여자가 불륜남과 질내사정 당하면서 박히고 있어! 가 더 좋지 않나?
“어우 시발. 왜 남편과 안 친한 거야?”
“히익!”
“아니, 그렇다고 마망이 싫다는 건 아니고.”
최근에 레이첼을 만나고 어머니 캐릭터나 유부녀에 급격히 꼴리기 시작한 것이 문제였다. 그래서인지 원래도 그랬지만 그간 잠깐 잠들어있던 NTL이 급 끌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하필 남편은 씨뿌리기 용이었다니!
그렇다고 페르도르한테 빠져있는 것도 아니고. 빠지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거 참 곤란한 공주님이구나.
“뭐 이것도 나름 나쁘지 않네. 우리 마망 이름이 어떻게 될까?”
“……엘리느 실버류크.”
엘리느라. 엘리느. 귀엽다. 아마 레이첼의 조상이겠지.
게다가, 레이나나 이유정, 시아와는 달리 몸의 반응이 새로워서 마음에 든다.
진짜 성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듯, 몸이 쾌락에 익숙하지 못하고 처음 느껴보는 것처럼 어색하게 반응한다.
마치 보지가 “이런 게 존재했었어?” 하는 느낌이다. 마치 자위도 모르는 몸 같은데, 섹스도 억지로 했던 걸까?
“후. 엘리느. 내 손가락을 맛본 이상 너는 이 쾌락에 빠지고 말거야. 바로 이게 갓핑거라는 거야.”
“자.잠깐. 히이익!?”
굴리는 것만으로도 이 정도라면 그간 성에 대해 얼마나 무지했던 거야? 엘프들은 실좆이라던데. 섹스에 대해 알지도 못하니 이렇게 만져주는 것도 못하고 그냥 자궁에 싸지를 생각만 했겠지.
“이런 거 몰랐죠?”
“모.몰라요. 이런 거 몰라앗.”
몸을 배배꼬면서 절정을 맞이하는 마망의 모습은 그냥 암컷 그 자체였다. 아이가 있는 여자가 이렇게 몸을 꼬는 꼴이 꽤나 요염했다.
“불쌍한 여자. 이런 즐거운 걸 이제 알게 되다니. 하지만 이제부터는 내가 천천히. 천천히 개발시켜드릴게요.”
클리를 열심히 굴려 몇 번이나 절정을 맞이한 마망은 이미 눈도 몽롱한 상태였다. 손가락을 안으로 들이밀었다.
찔꺽 찔꺽
역시 안이 조금 젖어있다.클리 몇 번 굴린 것만으로 암컷즙이 이렇게 넘쳐서야 누가 여왕으로 볼까. 그저 마을의 한 밀프일 뿐이다.
“자아, 그럼 지스팟이 어디에 있을까~”
“히.히잇!? 자.잠깐, 거.거기는!”
“아, 여기네. 여기. 인간이랑 비슷한 깊이에 있네?”
몇 센치 들어가지 않아 느껴지는 부분을 꾹꾹 눌러주자, 조금 전과 다르게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지금이다. 나는 멈추지 않고 쑤시기 시작했다.
찔꺽찔꺽찔꺽찔꺽 찔꺽
“자.잠깐.자자자. 잠깐! 히.히이이이잇!?
푸슛! 푸슈우우우웃!
몇 번 쑤셔진 것만으로도 엘프 마망은 성대하게 뿜어버렸다. 생전 처음 느끼는 쾌락에, 그간 알게 모르게 차있던 성욕이 한꺼번에 터진 것이다.
어느새 그녀의 보지에서는 분수가 터져 조수가 포물선을 그렸다.
"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쾌락을 알려줬으니, 그 다음은 마왕을 잡아주고 진도를 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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