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4화 〉 72. 음습한 인형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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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하게 만들어주지.”
그렇게 벗겼다. 겉옷을 벗기자 보이는 것은 보여줄 수컷도 없으면서 속옷이 딱 수컷 유혹하기에 알맞게 검은색에 속이 비쳐 보이는 팬티에 브라가 한세트다.
특히, 음모가 보일 듯 말 듯 면적이 적은 팬티는 또 불끈거리게 만든다.
불방망이 년이 방해해서 욕구불만인 채였으니 어쩔 수 없지.
“시발련 존나 꼴리네.”
일단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이른바, 협박용이다.
나중에 "이 사진이 뿌려지는 것을 막고 싶으면~"으로 협박을 할 생각이다.
그래도 나 같은 미녀에게 협박당하면 좋은 것이 아닐까?
“그리고 다음은 알몸이지.”
알몸의 사진도 몇 장 찍었다. 그리고 로션도 몸에 좀 뿌려뒀다
마치 정액처럼 뿌려뒀으니, 이것도 협박용으로 딱일 것이다.
이 정도라면 협박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몸 구석구석 사진을 전부 찍었다. 마지막에는 다리를 쩍 벌리고 예쁘게 잘 다물어져 있는 보지의 구멍에도 적당히 로션을 흘러내리게 해서 마치 질내사정한 거 같이 보이도록 했다.
그리고 매직으로 보지 옆에 바를 정자를 써뒀다. 한 3개 정도. 그리고 한글로 육변기라고 쓰는 것도 잊지 않았다.
“더 추가할 게 있나?”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뭐. 로즈마리는 빌런짓도 하고 있어서인지, 유난히 자신의 명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런 마당에 피해자 입장이라 할 지라도 이런 알몸에 섹스한 것 같은 사진이 뿌려지면 어떤 기분일까?
인생 나락이라는 거지.
“자, 그러면 이걸 어떻게 요리할까.”
매번 보지를 괴롭혀주는 것은 별로다.
자궁펀치로 단련할까?
아니다. 그건 시우로 충분하다. 이 년은 고문이 어울린다.
이렇게 음습한 년은 조금 괴롭히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일단 오늘 하루는 실컷 놀아주고 집에서 재운다고 했으니 불방망이도 별말은 못할 테고. 뭐 방음도 잘 되어있으니, 레이나나 다른 애들한테 들키지 않겠지.
“일단 구속하자.”
일단 침대에 마기로 만든 구속구로 그녀의 팔다리를 침대에 고정했다.
때마침 1인용 침대가 있는 방이 있어 딱이었다.
“아주 팔자좋게 잘 자고 싶은 모양인데. 나를 인형으로 만들려고 한 벌은 똑똑히 받아야지.”
“으으으음.”
자는 중에도 흘리는 목소리에는 암컷의 요망함이 담겨있었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괴롭히지?”
사실 성인도구로 괴롭혀줄 생각이었다. 이런 년은 굳이 내 힘을 쓸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으니까.
그런데 구입해둔 것이 없다. 마기로 내 재량껏 만들어야 할까.
“저. 그 다하카님.”
“응?”
케이트가 어쩐 일로 나를 불러?
아니, 뒤에서 관람 중이었어?
슬쩍 케이트를 보자 케이트는 양손에 차고 넘칠 정도로 많은 딜도. 로터. 갖가지 성임용품들이 있었다.
“혹시 이런 게 필요할까요?”
“케이트. 너 아직 이런 거 쓸 나이 아니야. 이건 어른용이니 내가 가져갈게.”
내가 이런 말하는 것도 웃기지만, 신체외형은 중학생 같은 아이가 손에 딜도를 들고 있는 모습이라니. 어휴 이건 좀.
나름 끌리는데?
아니다. 나는 패도가 될 수 없어.
“아니, 이거 시아님 집에 한가득 있던데요?”
“……뭐?”
색욕. 이 음탕한 년. 아주 성인용품이란 성인용품은 죄다 가지고 있다.
성인용품점이라도 털었나?
혹시 도둑질은 하지 않은 거겠지?
원래 인간이 죄악으로 타락하면 애가 맛이 가는데. 정의고 나발이고 성인용품점 다 훔친 거 아닐까?
어쨌든 최시우의 것은 내 거고, 내건 내 거다.
일단 케이트에게서 소유권을 넘겨받고 음습마리의 뷰지를 깔금하게 닦아냈다.
“일단 젤을 바를까.”
오렌지색 병의 뚜껑을 땄다.
향긋한 복숭아 냄새가 풍기는데, 나는 이것의 적당량을 그녀의 뷰지에 발랐다. 얼마나 정성스럽게 발랐으면 달콤한 향이 확 풍긴다.
그리고 앙 다물어진 그 처녀 보지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안에도 적당히 젤을 발랐다.
도구를 넣기 쉽도록 말이다. 그래. 나는 오늘 절대 이 뷰지에다가 비비거나 꼬리로 박음질해줄 생각은 없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접근이지.
“로터는 너무 약하고, 역시 딜도가 좋겠지?”
보라색의 딜도를 하나 꺼냈다. 나는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한 꼬리가 있으니 딱히 이런 거 살 필요를 못 느끼지만, 그래도 음습마리에게는 적당하다.
대충 성인남자의 평균사이즈일까.
“일어. 나!”
찌걱!
나는 그녀의 보지에 천천히도 아니고 단숨에 들이박았다.
“흐끼익!?”
“오, 그런데 안 일어나네?”
처음에는 자는 척을 하는 M속성 변태인지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다. 하반신을 부들부들 떠는데,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 그러고 보니.”
음습마리는 잠에 한 번 빠지면 잘 일어나지 못한다. 원작에서도 그것 때문에 기습받다가 시우가 도와줘서 살았다.
설마 이렇게까지 했는데, 깨어나지 않는다?
나야 딱 좋지. 내가 하고 싶은대로 요리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제일 먼저 그녀의 처녀를 따기로 했다.
레이첼은 원래 유부녀였으니 어쩔 수 없었지만, 레이나나 한수지는 내가 처녀를 직접 땄다.
“아무리 그래도 딜도에 처녀를 뜯기는 건 좀 아니겠지?”
일단 딜도로 인해 그녀의 질은 꽤 벌어진 상태다. 익숙해지기도 전에 질내부로 처음으로 들이는 이물감에 질벽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살짝 딜도를 빼자, 한동안 질구가 벌어진 채 굳어있는 듯 보였다. 가끔 움찔거리는 것이 새로운 경험에 대해 놀란 것 같다.
자위도 얼마나 안 했던 걸까.
아니, 자위를 하는 방법은 아나 모르겠다. 지금 이 꼬라지를 보니 손가락도 넣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클리자위파일까?
그래도 역시 암컷은 보지를 쑤시면서 꽉 다물어져 있는 보지가 벌려지는 것이 꼴리는 법인데.
좋은 생각이 났다. 이제 이 음습마리는 질구가 지금까지와는 달리 꽤 확장될 것이다. 안 박고 있을 때도 벌어져 있는 것처럼 만들 것이다.
“기뻐해라. 내 꼬리로 처녀가 따이는 것을 말이야.”
음습마리의 인성은 불방망이와 동급이다. 그래서 딜도로 처녀를 따고 싶지만, 모처럼 히로인 보정이라는 것이 있다. 그래서 나는 꼬리를 꺼내 그녀의 벌어진 질구에 단숨에 처박았다.
찔걱!
꼬리에 감각을 집중하니, 음습마리의 처녀막을 단숨에 찢는 것이 느껴졌다.
“후후. 나쁘지 않아.”
찌걱 찌걱 찌걱!
몇 번 왕복운동을 했더니,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음습마리의 질이 나름대로 내 걸 물으려고 애를 쓴다.
“흐읏. 으으응.흐읏!”
자기 처녀가 따이는데도 일어나지 못하다니 팔자도 편하다.
그래도 신음은 마음에 든다.
꼬리는 이쯤에서 빼고 딜도를 다시 쑤셔 박았다.
조금 전보다 넓어져서 그런지. 딜도는 쉽게 그녀의 질구멍을 쑤시고 들어갔다.
찔꺽 찔꺽
게다가 이번 딜도는 무려 전동딜도다. 안에 박고 진동으로 기분좋은 곳을 들쑤신다.
“음, 그럼 어디 일까.”
진동딜도를 움직여 서서히 질벽을 서서히 긁었다.
자면서도 신음을 흘리는 년이다. 기분 좋은 곳을 자극하면 알아서 반응하겠지.
딜도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내가 느끼는 곳과 비슷한 부분을 자극해 보았다.
“앙!♥”
음습한 년이 신음 하나는 음탕하다. 존나 꼴리는데 꼬리로 더 쑤셔박을까?
어차피 들키지만 않으면 모르잖아.
아니다. 어차피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어. 내가 자기 능력을 앍고 있다는 걸 그녀는 잠들기 전에 알아차렸다.
그럼 뭐다?
인정사정 둘 필요가 없다 이 말이다.
일단 딜도를 잔뜩 박는 것도 나쁘지 않을 텐데? 천천히 개발하는 거야.
뭔 개소리야 그냥 꼬리를 박아! 자궁에 마기를 사정해! 이런 음습한 년은 그렇게 해야 한다고!
내 머리 안에서 천사와 악마가 싸웠다.
여자애한테 그러면 못 써!
나 인형만드려고 한 년을 그냥 둬? 시발 저 꽉 다물어진 보지를 너는 참을 수 있냐?
그건 그러네?
결론은 하나로 이어졌다.
꼬리로 마음껏 박아서 허벌로 만들어주겠다.
음습마리는 히로인들 중 에피소드가 긴 편에 속하는 인물이다. 빌런이기도 하니, 빌런과 히어로편이 따로 존재하고, 최시우가 플래그 꽂아서 꽁냥거리는 부분도 상당히 길다.
최시우의 정실이라서? 아니다.
그냥 그 성격탓이다. 그 불방망이급의 지랄맞은 성격. 최시우는 주인공답게 암걸릴 정도로 정의로운 새끼라 음습마리의 지랄발광을 다 받아준다.
하지만 나는 최시우가 아니다.
변덕에 따라 행동하는 악룡이다. 예부터 미친개는 매가 약이었다지. 이 미친년에게는 벌을 줘야 한다.
다시 꼬리로 벌렁거리는 보지를 틀어막았다.
찔꺽
조금 전까지 처녀보지였던 탓인지 확실히 꽉 조이는 느낌이 강하지만, 익숙하지 않으니 그녀의 질돌기들은 나에게 봉사를 하지 못했다.
성격은 지랄맞아 질 상태도 암컷으로서 주인에게 봉사하는 법도 몰라. 정말 답이 없는 계집애다.
그래서 괜히 화가 났다.
나는 화가 나면 더욱 들쑤시는 인물이다.
찔꺽 찔꺽 찔꺽 쮸뿝 찔꺽
인정사정 보지 않고 금태양의 대물수준으로 꼬리의 모양을 바꿔서 박고 박고 또 박아댔다.
찌걱찌걱찌걱 찌걱찌걱
얼마나 박아댔을까. 서서히 음습마리의 보지가 내 꼬리에 맞춰 모양이 길들여졌다.
그래. 처음으로 보지로 받아들여 모양을 익힌 것이 남자의 자지가 아니라 악룡의 꼬리라는 것. 이건 영광으로 알아야 한다.
내 덕에 새로운 것을 깨달았으니 말이다.
“으.으응.으으응.”
이래도 안 일어나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한 년이다.
어쩔 수 없지. 자궁까지 한가득 마기를 싸주는 수밖에.
자궁이 나한테 오염되어야 정신차릴 년이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기어이 나는 그녀의 자궁 안에 내 마기 한가득 뱉어냈다.
사정의 감각과는 많이 다르지만, 이것으로 음습마리의 자궁을 아주 나의 색으로 물들어버릴 것이다.
마치 마약에 중독된 것처럼, 포르치오만 시도해도 바로 가버리는 자궁으로 만들어준다.
음문? 박지 않는다. 그러나 내 마기가 담긴 자궁은 결코 정상이 아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가지 못 할 것이다.
“자, 그럼.”
“으.으으응?”
슬슬 표정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보니 깰 것만 같다.
“슬슬 깰 것 같으니, 좀 안달 나게 해줄까.”
이미 많이 박아대서 구멍이 엄청 넓어진 질구에 진동딜도 몇 개를 있는 그대로 쑤셔박았다.
당연히 전부 켜두고, 유두에는 로터를 달고 테이프로 붙였다.
아랫입에 박은 것도, 유두에 달은 것도 전부 on. 나는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그녀를 망가트리기로 했다.
지이이이잉
“히.히이이이익!?”
오 드디어 깼다. 얼굴이 파르르 떨리는 꼴이 우습다.
“어머나 깼어? 조금 더 자지 그랬어?”
사실 타이밍은 지금 딱이다.
자기 몸이 적당히 쾌락에 녹아들어 있다는 것을 자각하면서 구속된 상태로 절정을 느낀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강제쾌락. 약자로서 강자에게 지배당한다는 굴욕감. 그 모든 것이 음습마리의 자존심을 깎아버릴 것이다.
그 표정을 보고 싶다.
“자.잠깐, 이거 무슨 짓을 한 거야. 당장 안 벗겨?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나 트리톤 길드의 인형사 로즈마리라고!”
이 꼬라지로 자존심을 세우려는 꼴을 보니 과연 암컷이구나 싶다.
“이제야 본색을 드러내는 구나? 그래. 너는 트리톤길드의 인형사겠지. 더해서 미국에서 유명한 얼굴없는 빌런.”
“그.그걸 알고 있었어?”
당연하지. 원작을 아는 나는 너를 손바닥 위에 두고 있단다.
“게다가 뭔가 착각하는 모양인데. 먼저 시비건 것은 너잖아? 그런 주제에 화내는 것도 웃기지 않아?”
“잠깐, 너 내 몸에 무슨 짓한 거야? 이거 왜 안 풀려? 끼아아아아악!”
지이이이잉
진동이 울릴 때마다 음습마리의 몸이 파들파들 떨렸다. 그런데 몸을 바라는 대로 떨지 못하고 구속당한 채 멋대로 느껴지는 절정에 의해 몸을 떨고 있으니 괴로울 것이다.
쾌락이 마냥 좋은 건 아니다.
강제로 느끼는 것은 기분이 더럽다. 괴롭고. 특히나 이런 상황에서는 최악이다.
“자.잠깐만, 너 이러면 내 인형들이. 어? 그러고 보니, 내 인형들은.”
이제야 깨달았냐.
“아, 얘네들 말이야?”
나는 바닥에 널부러진 인형들을 발로 차면서 음습마리를 조롱했다.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그 10명을 전부?”
“상대를 잘 골랐어야지. 대놓고 나를 인형으로 만들겠다는 분위기를 풍기는 너한테 낚여줄 리가 없잖아.”
주제를 알고 깝치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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