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8화 〉 86. 참을 수 없는 모녀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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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식 레코드가 알려준 괴인 로즈마리에 대한 정보는 꽤 흥미로웠다.
“그럼 저 인형 로즈마리들은?”
[본체인 로즈마리가 기본으로 다루는 인형으로 저 인형들도 때에 따라 본체가 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로즈마리는 귀신들린 인형같은 존재가 된 건가.”
그 왜 인형괴담에서 나오는 그런 존재가 된 것 같다.
“뭐야, 그게. 자세히 설명해줘!”
손잡이를 마력으로 움직여 서서히 몸의 움직임을 회복한 음습마리가 짜증을 내면서 내 멱살을 붙들었다.
"한마디로 너는 너 자신이 인형이 된 거야."
“나.나는 그럼 대체.”
“더 강해졌으니 다행이잖아? 안 그래? 게다가 이 정도면 아름답고.”
적이 되면 훨씬 귀찮은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적어도 내 히로인들이 싸울 때는 공략없이 상대하기 힘든 존재가 된 것이 아닐까?
“이게 다행할 일이야? 내 손을 봐! 이건 인간의 손이 아니야!”
로즈마리가 마네킹손을 부자연스럽게 움직이며 내게 따졌다.
어쩌라는 거지? 보지만 달렸으면 다 되는 거 아닌가?
“보지는 멀쩡하잖아. 그럼 됐지.”
결국 암캐의 가치는 보지라니까?
“아니, 나는 앞으로 어쩌라고.”
“그러니까 앞으로 나한테 종속되어 살아가면 되는 거라고. 네 가치는 그 아랫구멍에 있으니말이야.”
네 가치는 보지 뿐이다. 라고 적나라하게 말한 탓일까. 음습마리의 얼굴이 사정없이 일그러졌다.
아니, 어쩌라고. 틀린 말도 아닌데. 남자나 여자나 결국 아랫도리가 중요한 법이다.
남자는 크고 굵거나 태크닉이라도 좋아야 하고, 여자는 잘 관리해서 남자가 삽입만 해도 태평양 같은 허벌창이 아니라 잘 조일 줄 아는 구멍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로즈마리의 구멍은 꽤 잘 조였다.
괴인이 되었으니 이번에 또 새롭게 변했겠지.
이제야 말로 엘리제가 로즈마리를 위로할 때다.
나는 슬쩍 엘리제에게 눈치를 줘 딸을 위로하도록 했다.
“그래. 사랑스러운 내 딸아. 이제야 비로소 내 딸이 되었구나.”
“어.엄마?”
“인형이라 그런가. 차갑구나. 그래도 걱정하지 말렴. 앞으로 은하가 너를 귀여워 해줄 테니까 말이야.”
엘리제가 내 쪽으로 바통을 돌렸다.
당연하지. 그 말대로다. 나만 믿으면 완벽하게 레즈로 키워줄 것이다.
“당연하지. 나는 예쁜 여자라면 가리지 않고 먹거든.”
아, 창녀빼고. 아무리 잡식인 나라고 해도 여러 자지가 들락날락한 구멍은 사용할 수 없다.
“이건 참 보기 드문 소재라니까.”
설마 레이첼 레이나 모녀 대신 이 둘을 모녀덮밥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심지어 한명은 이제 리얼돌이 아닐까.
리얼돌보다 더 리얼돌? 뭐 그래도 손과 발을 제외하면 인간 같으니, 보지를 들쑤시는 것도 가능하지.
자, 옛말에도 기승전레즈섹스라 했다. 나는 이 모녀를 먹기로 굳게 다짐했다.
"자, 그럼 모녀덮밥을 먹어봅시다."
두 여자를 내 방으로 들였다.
레이첼과 레이나 모녀덮밥을 못하니 이렇게라도 해야 겠다.
이미 조금 전부터 아래는 푹 젖었다. 빨리 꼬리로 푹푹 찌르고 싶다 이 말이다.
먼저 시작한 것은 엘리제였다.
엘리제가 아직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음습마리를 덮쳤다.
“어.엄마. 이러면 안 되는데. 우리는 모녀관계에요.”
“웃기는 소리. 너와 나는 이제 같은 피가 흐르지 않아. 결국 코어가 박힌 괴인의 몸인 걸.”
“아니, 그런 문제가.”
우와 엘리제가 진짜 꼴리게 잘한다.
설령 그런 문제가 아니라도 모녀 근친보빔섹스는 참 귀한 소재거든요.
차가운 인형이 되어버린 음습마리를 엘리제가 그대로 덮쳐 보듬어주고 있다.
“와, 이거 개꼴리네 진짜.”
정말 참을 수 없다.
나는 꼬리를 꺼내 끝을 두 개로 갈랐다. 서로 샌드위치마냥 사이좋게 포개져 있는 모녀의 보지를 노렸다.
“자, 둘이 잘 포개고 있어?”
음 제대로 포개고 있다. 위 아래로 이제 막 괴인이 되어 쫄깃쫄깃하고 탱탱한 보지가 내 꼬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래서 여자는 괴인이 되어야 한다.
딱히 몸매나 피부관리를 안 해도 되거든. 남자는 근육보정 같은 것을 받기 때문에 케바케지만 말이다.
“잠깐,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무슨 짓을 하냐고 묻는다면, 대답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물론 실전으로 말이다.
찔꺼억
양쪽의 보지에 동시에 삽입했다.
순간 양쪽의 보지에서 강렬한 조임이 느껴졌다.
“아아앜?”
“왜, 이런 경험은 처음이야?”
그렇겠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처녀였으니까.
“머.멈춰. 뭐.뭐야, 이 몸 왜 쓸데없이 민감해?”
“그런 몸이라도 민감해져 있구나.”
손발만 바뀌었다지만, 지금 음습마리의 본체는 저 공중에 둥실 떠있는 손잡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저리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니 영혼 빙의식인 것 같다.
음습마리가 귀신이든 인형이든 좀비든 상관없다.
그저 내가 따먹어야 할 존재라는 것은 바뀌지 않는 사실이니까.
“시발, 모녀가 아주 둘이 사람 꼴리게 하는데 뭐 있어. 오늘의 용용이는 존나 악랄한 조루용용이가 되겠습니다.”
이번에는 애무를 즐길 틈이 없다. 그래서 잽싸게 꼬리를 열심히 피스톤질 하면서 두 여자의 지스팟을 꾹꾹 눌렀다.
찌걱 찌걱 찌걱
“으그으응! 흐히이이잇!”
“호오옹! 흐그윽 흐읏!♥”
이야, 누가 모녀가 아니랄 까, 신음이 비슷한 것이 수컷의 자지를, 암컷의 보지를 화나게 하는데 천재인 모녀다.
이렇게 적극적이면 주인으로서 충분히 관리해줘야지. 안 그래?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야한 물소리가 들린다.
이건 참을 수가 없다. 모녀가 동시에 괴인타락과 함께 나에게 종속되는 모습. 심지어 어머니 쪽은 내 ‘명령’에 따라 로즈마리를 딸로 삼아야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나에게 종속되었다.
로즈마리도 머지 않아 그렇게 되겠지.
엘리제는 자기 배로 나은 딸을 괴인으로 타락시켰다는 배덕감에 흥분했는지 아래가 푹 젖었고, 음습마리도 아래가 예민한 상태. 여기에 내 진한 마력을 부어주면?
“둘이 동시에 떨어져라. 얍얍!”
뷰르르르릇!
두 보지에 꼬리로 마력을 사정했다.
주기적으로 모녀를 이용해서 이렇게 뽑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레이첼에게 들키면 또 뱀탕먹겠지만. 모녀를 먹을 수 있다면 아무래도 괜찮지 않을까.
“흐응. 흐읏. 아아앙! 가버려엇!♥”
엘리제가 고개를 젓히며 한껏 홍콩행 비행기에 탔다.
“흐읏. 자.잠깐, 엄마앗 목 나 죽. 히잇!?”
엘리제는 오로지 내 꼬리의 사정을 느끼며 가버렸다.
문제는 음습마리였다.
음습마리는 내 사정과 동시에 자기 엄마가 절정을 느끼며 두 손으로 목을 조른 탓에 질식하며 가버린 것이다.
실제로 질식할 때 내 꼬리를 아주 분쇄시킬 정도로 질로 조여댔으니까.
이거 음습마리는 이제 새로운 성벽이 생긴 것 같다.
앞으로 질식하면서 꼬리를 박아주자. 이년은 죽어가면서 마음껏 느껴버리는 변태가 되어버린 것 같으니까.
“헤엑. 헤에엑. 은하야.”
꼬리를 한참 살랑거리며 누구 보지를 다시 찌를가 고민하는데, 엘리제가 나를 불렀다.
“네 엄마.”
“더 박아줄래? 지금 재밌었어.”
딸의 목을 조르는 엘리제의 눈도 광기로 얼룩져있다.
모녀가 쌍으로 음습하구나. 엘리제는 딸을 더는 딸로 보는 눈은 아니지만, 음습마리를 상대로 죽일 만큼의 고통을 주며 쾌락을 즐기고 싶어 한다.
어쩌면 이것도 일그러진 사랑이라는 걸까.
뭐 이런 쌍변태들이?
“엄마나 음습마리같은 쌍변태를 받아줄 존재는 나 밖에 없을 것 같네? 엄마 로즈마리의 얼굴 위에 올라타.”
딱 커닐링구스하는 자세로 올라타게 했다.
그리고 나는 아공간에서 피어스를 꺼냈다.
금태양을 통해 공수받은 피어스들. 무려 성적 감도도 몇 배로 올려준다고 한다. 유두랑 클리에 박는 용도다.
원래 시우에게 먼저 써먹을 예정이었으나, 일단 성능 실험도 필요하고 지금 당장 사용하고 싶다.
“어차피 여유분도 많으니까.”
히로인 숫자대로 만들어뒀으니 괜찮겠지?
“뭐.해?”
“피어스 박아줄게.”
“피.피어스?”
“겁내지 마. 잘 생각해봐 엄마. 안 그래도 유두로 느끼는 변태잖아? 그런데 피어스 박으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만 해도 흥분되는지 엘리제는 아직 의식을 잃은 음습마리의 입에 자기 보지를 비비며 적시기 시작했다.
“해.해줘.”
엘리제는 스스로 팔을 머리 뒤로 돌려 암컷의 유방을 앞으로 드러냈다.
그러지 않아도 박을 수 있는데, 스스로 더 꼴리는 자세를 취해주다니.
이건 참을 수 없지.
나는 그녀의 유두에 피어스를 댔다.
푸욱!
“끄흑!?”
쇠고리가 그대로 유두를 뚫는 푹소리와 함께 피가 살짝 떨어지더니, 엘리제의 유두에 고리가 만들어졌다.
이때 그녀가 엉덩이를 살쩍 떨더니, 아래에서 푸슛! 하는 소리가 들렸다. 유두가 찢기는 고통에 절정을 하며 자기 딸 얼굴에 조수를 흘린 것이다.
“역시 유두가 개발된 탓인가. 고통을 느끼는 걸로도 가버리네.”
다른 쪽도 똑같이 뚫어주자 엘리제의 눈이 반 즘 뒤집혔다.
“흐이잇. 흐으응.흐읏♥”
나는 어느새 살짝 기죽어 있던 꼬리를 높이 세웠다. 이번에는 금태양도 껌벅죽을 대물모드다.
좋다. 바라는 대로 열심히 박아주마.
저런 얼굴을 하면 참을 수 없지 않나. 있는 힘껏 박아줄 테다.
찌걱!
"흐히잇! 자지 들어왔다앗!"
"자지가 아니라 꼬리."
"꼬리자지 들어왔다앗!"
"……."
모녀가 쌍으로 내 꼬리를 자지취급하고 있다.
나를 도발하다니. 참으로 배짱이 좋은 암캐들이다.
"각오해?"
나는 불끈거리는 대물꼬리로 엘리제와 음습마리 모녀의 뷰지를 새벽이 넘도록 열심히 혼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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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를 따먹은 다음 날 아침
기껏 휴일에 나는 레이첼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다.
“하다하다 시발 이제는 다른 모녀를 건드려?”
“그 저 레이첼 왜 욕을.”
“너 같은 년 좋다고 따라와 이 지경인데 욕이 안 나오겠니? 뱀탕이나 처먹어.”
레이첼은 내 앞에 뱀머리가 둥둥 뜬 냄비를 놓았다.
모녀덮밥을 했다는 이유로 나는 내 친척격 생물이 육수에 둥둥 떠 있는 탕을 먹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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