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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이 히로인을 공략함-148화 (148/331)

〈 148화 〉 외전­용사파티의 S급 짐꾼(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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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는 나와 이야기하다 말고 갑자기 인상을 찌푸리더니 코를 킁킁거렸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냄새 나지 않나?”

“전혀요.”

“그런가. 조금 음 그냥 묘한 냄새가 나는데.”

아무 냄새도 아니니 좀 꺼져줬으면 좋겠다.

오히려 방해된다니까.

슬슬 아래에서 올라오는 오싹오싹함 탓에 나는 이놈이 사라져줬으면 좋겠다.

“기분 탓이겠죠. 으으읏.”

“괜찮아?”

“아. 아니에요. 그만 가주세요.”

“그래. 피곤할 테니 자라.”

결국 찌질 용사가 사라졌다.

푸슈우웃

아래에서 힘차게 물줄기를 뿜는 소리.

나는 용사가 돌아가자마자, 고개를 내렸다.

내 하반신은 의자에 앉아 다리를 벌린 채 부르르르 떨고 있었다.

하반신 쪽에서 확 암컷내가 풍긴다.

그리고 벌린 다리 앞으로는 내 조수로 얼굴이 젖은 루이나가 행복하게 웃고 있었다.

“후우. 아, 꽤 좋았어. 착하지.”

내 조수로 젖은 음탕한 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주·주인님. 저.”

“설마. 아직 모자라?”

내 말에 그녀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앙큼한 흡혈귀년 같으니. 하아아. 잘 받아 먹어?”

푸슈웃!

나는 그녀의 입에다가 다시 조수를 뿌렸다.

보빨을 제법 잘한다. 레즈로서의 능력이 충분하다.

아, 레이첼이 보고 싶다. 레이나도 보고 싶고, 한수지도 보고 싶다.

정말 언제 끝나려나? 슬슬 진도를 빼야 한다.

다음은 루엘이겠지?

“그러고 보니 루엘은 잘생긴 것을 좋아한다고 했어요?”

“아, 그래?”

그렇다면 답은 간단하다.

남은 두 여자도 먹기 위해 달려야지.

아직 플레나는 무리다. 둘 다 딜러였다가 최근에는 제대로 딜을 못하고 있으나, 플레나는 약혼자의 위치에 있다.

정실인 플레나가 인정했다 하더라도 루엘 자신이 호감을 따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슬슬 불안할 때가 되었겠군.”

“네. 아마 자신은 이제 무리가 아닌가 싶을 거예요.”

아직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지만, 내가 파고들 틈은 조금이나마 있다는 것이다.

남장능력도 있으니 충분하지 않을까?

나 남장하면 정말 잘생긴 남자로 보이거든.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자 어둑어둑할 무렵. 루엘이 텐트로 돌아오고 있었다.

슬슬 어두컴컴한 저녁에 마을이라도 다녀왔는지 한손에 종이봉투가 있었다.

루이나는 마법사 루엘을 쳐다보면서 물었다.

“어디 다녀오세요?”

“신경 꺼 무능력한 신관아.”

퉁명스럽게 대답한 루엘은 텐트로들어갔다.

와, 저 혐성봐. 정말이지 내 뷰빔과 꼬리쥬지로 혼내줘야겠다.

“좋아, 그럼 슬슬 시작해볼까?”

나는 루이나에게 진득한 키스를 해주고는 마법사 루엘이 들어간 텐트로 들어갔다.

아니나 다를까 루엘은 술을 마시고 있다.

“왜 그리 술을 마셔요?”

“이게 누구 때문인데 그래? 너만 아니었어도. 내가 이럴 일은 없었어!”

“왜요?”

“네가 용사를 강하게 만들지만 않았어도!”

이거 진짜 모순된 말씀만 하시네.

하여간 루이나도 그렇고, 이년도 그렇고. 용사에 미쳤다니까.

“용사는 강해지는 것이 좋잖아요? 마왕을 이기려면 어쩔 수 없잖아요?”

“시끄러! 시끄러! 애초에 너 같은 년이! 파티에 들어오지만 않았어도.”

루엘이 고개를 붕붕 저으면서 아몰랑! 억지를 부렸다.

맞아. 내가 이 파티에 들어오지만 않았어도, 너희들에게 이런 일은 없었겠지.

“난 애초에 용사를 좋아하지 않는다니까요?”

“그걸 어떻게 믿어?”

“믿고 자시고, 나는 여자면서 남자기도 하니까.”

“뭐?”

나는 남장 스킬을 사용하면서 옷을 좀 벗었다.

술을 마시던 루엘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남자에 면역이 전혀 없는 반응이다.

“오늘은 제가 파트너가 되어드리죠.”

나는 섹파지만, 여기서는 술을 같이 마시는 친구 같은 느낌으로 접근한다.

그렇게 대시를 하자, 그녀도 포기한 듯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그러니까, 정말 저 녀석은 딱히 나에게 해준 것도 없어.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도 알면서, 이건 너무하는 거 아니냐고.”

“키스나 그런 거요?”

“맞아. 키스. 나는 열렬히 대시하는데, 용사는 진짜. 심지어 플레나랑도 안 했다지 뭐야. 약혼잔데 말이야.”

“그건 좀 신기하네요.”

이년은 내가 이 얼굴로 조금만 밀어붙이자, 술술 털어놓았다.

내게 마음을 연 것인지, 이 얼굴 탓인지. 용사의 뒷담을 열심히 까지 뭔가.

이거 술주정 같은데, 상당히 귀엽다. 오늘 아예 밀어붙여야지.

“남자들은 나 같은 여자 싫어할까?”

꼬인 연보라색 머리에 불륨감 넘치는 나이스 바디에, 가슴골과 옆트임이 보이는 마법사 로브. 너무 완벽한데 이런 걸 싫어할 남자가 있나?

아마 그 어떤 남자라도 꼴리는 몸매 그 자체다.

“좋은데요? 엄청. 가슴도 크고, 이만한 몸으로 유혹하면 전 바로 할 것 같아요.”

이 몸으로 젖탱이 흔들면서 유혹한다? 당장 무책임 질싸간다.

회사원 시절에는 정말 엄청 그랬는데, 상사 마누라가 상사 잘 때 유혹했을 때는 정말 추억이었지.

한참 과거 회상에 젖어있는데, 루엘은 풀린 눈으로 나를 노려본다.

“너 그거 지금 나한테 작업 거는 거야?”

“못할 것도 없죠? 나라면 저 용사처럼 당신을 방치하지 않고 안아드릴 테니까.”

“너 그게 무슨.”

쪼옥

나는 그녀의 입에 뜨거운 키스를 날렸다.

알코올 냄새가 나는 주둥이라도 암컷이라면 대환영, 알코올이 섞인 뜨거운 혀와 혀로 서로를 탐색하며 궁합을 확인했다.

아니, 확인할 뻔했다.

“읍. 읍? 흐읍. 푸합! 야. 너 이거 무슨 짓이야.”

루엘이 나를 밀친 것이다. 하지만 손에 힘이 하나도 없다.

지금 저질러야 한다. 몰아세워야지. 적극적으로 나가서 용사도 못한 짓을 할 것이다.

“내가 용사를 욕했다고 해도 나는 용사를 좋아해. 이런 짓 하지. 읍!”

그녀는 두 손으로 나를 꼬집거나 밀쳐내려거나 하지만, 소용없다.

생각보다 그녀는 약해진 상태다. 술을 그리 마셨으니 몸에 힘이 빠지는 것이 당연하다.

내가 멈추지 않고 고개를 기울여가며 적극적으로 키스를 하자, 루엘도 포기한 듯 손에 힘을 풀었다.

슬쩍 키스를 멈추고 보니, 루엘이 두 눈에 눈물을 글썽거렸다.

“괜찮다니까? 원래 요즘 사람들 애인 한둘 두는 건 일도 아니야. 게다가 이건 용사에게 지친 루엘 당신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기 위한 거예요.”

그런 사람들 요즘 많잖아. 애인 좀 데리고 있는 여자들. 남자도 그렇고 여자도 그렇고 그런 사람들 많다.

“너 이럴 생각으로.”

“사심이 없다면 거짓이겠지만, 몸만 바라는 거면 창녀들 안아도 되는 일이에요. 난 당신을 진심으로 안고 위로하고 싶고 내 것으로 만들고 싶으니까.”

내 진심이 전해진 걸까. 루엘은 계속 얼굴을 붉혔다.

”아. 안 돼. 그런 말 하지 마. 나는 그렇게 쉽게 넘어가지 않아.”

“오늘은 술을 마셔서 실수하는 것뿐. 내가 나쁜 거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에요.”

남편이나 아내들 바람피우고 나면 늘 하는 말이 그거잖아. 하룻밤의 실수라고. 용서해달라고 말이지.

그러니까 루엘도 실수하는 것뿐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될 뿐이지.

순간 루엘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다.

이건 지금 넘어올까 말까 간 보고 있다는 증거다

“아. 아니, 나는 그게. 읏.”

“오늘은 확실히 할 테니까.”

나는 상의를 탈의하고 아래도 벗기 시작했다.

그리고 꼬리를 자지 모양으로 만들었다.

“자·잠깐. 서·설마, 아니지? 진짜로 할 생각은?”

“진짜로 할 생각인데?”

나는 그녀를 밀어 넘어뜨렸다. 그리고 단숨에 벗겨버렸다.

이쯤 되니 루엘도 포기한 건지, 아니면 정말로 내 탓으로 돌리고 섹스를 하려는 건지 모르겠지만 결국 조금 전과는 달리 얌전해지고 있었다.

“와, 과연, 살짝 소변 냄새와 함께 땀 냄새가 나네. 암컷다운 냄새야.”

“너. 너 어디 냄새를 맡는 거야? 그만둬!”

용사에게 순결을 바친다 했으면서 보지 관리는 제대로 안 했나?

나는 오히려 이쪽이 꼴리지만, 그냥 궁금하네.

아, 따로 관리할 틈이 없나. 게다가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는 우선 가죽에 묻혀있는 작은 콩알을 사랑스럽게 핥았다.

“으. 으읏!?”

반응이 예민한걸. 잘생긴 외모에 약하고 클리가 예민하다. 이건 음탕한 몸을 소유했다는 증거이며 NTR 당하기 적당한 타입이다.

한참 클리를 간질거리게 공격하자 루엘은 다리를 활짝 열면서 부르르 떨었다.

“뭐, 뭐야, 이거. 이런 거 몰라!”

루엘 본인도 몰라 당황하는 모습이 귀엽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꽤 느끼는 얼굴이다. 싫어하는 모습도 아니다. 오히려 더 해줬으면 하는지 은근히 보지랑 내 얼굴을 번갈아 쳐다본다.

“뭐야, 지금껏 자위도 안 해봤어?”

“어렸을 때부터 마법에만 몰두했어!”

뭐야, 그거 실화야? 미친 거 아니야? 섹스도 아닌 자위도 못 해봤다고?

섹스는 그렇다 치자, 그런데 자위는 아니지. 얼마나 기분 좋은데.

“참 이거 인생 헛살았네요.”

“뭐라고?”

“지금부터 더 느끼게 해줄게요.”

아주 잘 되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몸이 예민해져서 욕구불만이다.

그동안 자위도 안 해서 쾌락을 전혀 모르는 몸에 쾌락을 알려준다.

클리를 핥다가 음순을 심술궂게 핥았다. 빙글빙글 돌리면서 괴롭히자, 루엘의 신음이 거칠어졌다.

“응! 으응. 하아앙!♥”

“신음이 참 사랑스러워요.”

루엘은 나를 원망스러운 시선으로 쳐다보다가 두 손으로 입을 가렸다.

신음을 흘리기 싫은가? 오히려 그 신음이 나를 흥분시킬 텐데. 아쉽다.

클리자위와 내 애무로 인해 이미 보지는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이 세계에서 배운 높은 등급의 환상 마법으로 꼬리를 자지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자·잠깐, 그거 진짜 넣으려고?”

“말했잖아요. 나는 당신 못 참는다고. 맨정신에서는 나 받아주지 않을 테니 지금이라도 하고 싶어.”

내 대답에 그녀는 이제 눈을 감았다.

이제 그냥 멋대로 해라 그런 뜻이겠지.

허락한 이상, 그녀는 나에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야 내 꼬리는 이미 암컷을 많이 타락시킨 전설의 꼬리니까.

찔꺽!

워낙 젖어있던 탓에 너무 쉽게 들어갔다.

“히. 흐으윽. 으읏!?♥”

순간 루엘이 비명을 질렀다.

역시 처녀였을까. 안에서 뭔가 뚫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껏 내가 먹은 여자는 다 처녀라서 그런지 마음에 들었다.

“처녀빗치 마법사 처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뭐.야, 잠깐. 뭐한 거야. 이거 아팠어.”

루엘의 얼굴이 처녀가 따인 고통에 일그러졌다.

그것도 잠깐, 곧 루엘의 얼굴이 평온해졌다. 마치, 언제 고통을 느꼈냐는 듯, 오히려 풀린 두 눈에 힘이 더 빠지고 있다.

질벽의 돌기도 하나하나 내 것의 모양을 익히고 있었다.

“슬슬 기분 좋을 텐데?”

찌걱찌걱 찌걱

슬슬 루엘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헤으응. 헤으윽. 헤응♥”

그 귀여운 신음에 나는 질 안에 있던 꼬리 자지를 조금 더 크게 만들었다.

그녀의 질이 내 모양을 인식하기 전에 질을 더 꽉 채웠다. 안쪽에 더 밀어 넣고 싶었다.

“자궁 큥큥?”

꼬리로 자궁 구를 쿡 찔렀다.

바로 조금 전까지만 해도 처녀였던 계집의 보지를 자궁까지 뚫어버렸다.

“자·잠깐, 잠깐. 하지 맛. 히이잇!?”

“이야, 여기가 예민한 거야? 응?”

“으. 아아악. 흐으윽. 자·조금만 쉴 시간을. 계속 아래에서 기분이 좋은 것이 막 몰려오고 바보가 되어버릴 것 같아!”

뭘 이런 걸 가지고.

“그럼 바보가 되어야지?”

“아.자·잠시만. 히이잇!?”

뷰르르르릇!

고객님의 안에다 싸드렸습니다.

“뭐야, 뭐야. 이거. 자궁에 잔뜩. 살아있는 것처럼 꾸물렁. 하힛?”

푸슛!

루엘의 허리가 살짝 허리에 뜨더니 부르르르 떨면서 조수를 쌌다. 포물선을 이리저리 그리면서 튀는데, 그 모습이 몹시도 신기했다.

마치 이건 정말 강하게 떨리는 딜도와도 같았으니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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