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3화 〉 외전용사파티의 S급 짐꾼(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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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저년은 강간범이 뒤에 있는 줄도 모르고 스스로 옷을 벗고 있었다.
이건 이제 더 못 참지. 강간할 수밖에 없다. 오늘 아주 끝장을 보자. 저년까지 먹고 마왕도 잡고 해피엔딩보자.
나는 이 미스터리 용사의 뒤를 슬금슬금 접근했다.
“어? 갑자기 뒤에서 한기가?”
그리고 뒤에서 아주 꽉 끌어안았다.
“크헤헤. 잡았다♥”
“어? 시. 실버류크? 너, 여기 왜?”
왜기는 왜야 너를 덮치려고 왔지.
순간 당황한 용사 루인은 나를 떨어트리려고 발버둥 쳤으나 내 힘에 반대로 제압당했다.
나는 그녀의 귀에 사악하게 속삭였다.
“어쩐지 이상하다 했지. 다른 애들한테 들키기 싫으면 시키는 대로 조용히 하는 것이 좋을 거야.”
그리고 살짝 혀로 귀를 핥았다.
“뭐야, 설마 이때를 노리고? 너. 원래 이런 애였어?”
“어쩔 거야? 들키기 싫겠지? 너만 내 말 잘 들으면 아무런 걱정 없는데, 어떻게 생각해?”
내가 말하고 보니 나 완전히 협박, 강간범 같지 않아?
뭐 나 같은 여자에게 강간당하면 가문의 영광으로 알아야겠지. 시골 촌년인 루인은 오히려 나에게 고마워해야 할 것이다.
“이런 비열한! 어? 너. 너 마족이었어?”
루인이 마치 배신이라도 당한 듯한 표정을 짓길래 피식 웃었다.
뭐래. 내가 마족 같은 저급한 것일 리 없지 않은가.
“마족? 그딴 저급한 거랑 나를 동일시 여겨서는 안 되지!?”
“설마 마왕?”
이야 마왕이라니. 나를 너무 조그맣게 보고 있지 않은가.
고작해야 인간 잡고 세계정복하겠다는 어그로 끄는 놈과 나를?
“마왕도 아니야. 이년아. 얼레? 나한테 그 검 휘두르려고?”
“젠장! 죽어!”
용사는 아주 잠깐이나마 나에게 성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었다.
나는 용사의 성스러운 검을 한 손으로 잡아챘다.
성검을 쉽게 빼앗긴 사실에 용사는 눈살을 떨면서 뒷걸음쳤다.
자기도 믿기지 않는 것이다. 스스로 강하다고 자부하고 있었을 텐데.
“이게 어떻게 된 건가? 우리 용사님 성검 빼앗기셨네~?”
“너. 누·누구야?”
루인의 얼굴이 경악에 물들었다.
성검의 주인은 루인이었다. 그런데 그런 성검을 내 마음대로 휘두르고 있으니 어이가 없겠지.
나한테 몇 번 휘둘러지던 성검은 처음에는 나에게 반발하듯 빛과 정전기를 내뿜었는데 점차 달라졌다.
내가 조물조물 만져주면서 물들여주니, 처음에는 저항하던 성검도 점차 조용해졌다.
오히려 내게 더 만져달라는 듯 내 손에 착착 감기는 맛이 있다.
만지면 기분 좋은 느낌이 드는 손잡이로 변했다.
“너를 암캐로 만들 여왕님이지 앞으로 잘 모시라고.”
내가 너의 주인이다. 이 말씀이다.
“누가 멋대로.”
“너 그 힘 내가 준 거잖아? 너 나보다 약하다니까?”
철썩!
“꺄악!?”
성검을 뜯기고도 나를 향해 적의를 보이던 용사를 한 번 더 후려쳤더니 그대로 넘어지면서 암컷의 비명을 내질렀다.
그렇게 말하면서 성검에 마력을 흘려보냈는데, 성검이 검게 물들면서 모양이 다양하게 변화한다. 내 의지대로 변화하는 성검. 이거 참 재밌는 애들 장난감인데.
“뭐야, 무·무슨 짓을 하는 거야?”
“와, 이 성검 다양하게 조작 가능하네?”
딜도 모양으로 만들었다가 채찍 모양으로도 만들어 보니, 이게 참 묘하게 재미있다.
이거 휴대용 용용이 꼬리 느낌 아닐까? 이거 내가 가지고 싶은데.
내가 딜도 모양을 만들어서 놀자 루인이 얼굴을 구겼다.
“자·잠깐, 너.너 뭐 하려고.”
“보지는 내가 따야 하니 아직은 박지 못하겠고. 그렇다면 항문이지.”
저 꽉 다물어진 미스터리 보지는 내가 따줄 것이다. 내 꼬리로 아주 자궁 끝까지 뚫어줄 생각이다.
가만히 보니, 얘도 최시우 같은 면이 있거든. 최시우 따기 전에 이년으로 한 번 시험해보는 것이다.
“어?”
“들어온 건 내 마음대로였지만, 박는 것도 내 마음대로란다.”
“자 잠깐만, 뭐.뭐 하려는 거야? 안 돼.”
넘어져 있던 루인은 슬금슬금 기어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나는 어느새 내 손에 마음껏 희롱당하며 나를 주인으로 인식한 성검을 딜도 모양으로 만들어 그대로 루인의 뒤를 노렸다.
푸욱
나는 이 미스터리 미소녀의 애널에 성검을 박았다.
물론 날이 없는 딜도라 아프지는 않다. 오히려 안쪽을 시원하게 들어갔으니, 용사는 몸을 멈췄다.
“성검을 대체 뭐로 알고. 이. 이런 짓을. 아, 힘이 빠져…….”
“킥킥킥. 용용포션을 마셨으니, 내 손에 놀아날 수밖에 없다고.”
“아. 으으윽. 앗!”
나는 성검 딜도로 애널을 마음껏 쑤셨다.
“변태년. 이런 거로 느끼는 거야?”
“아. 아니, 아니야 앗. 히이익!”
아니긴 뭐가 아닌가.
“용사는 성검과 하나라서 먹고, 자고, 싸고 안 해도 된다며? 큭큭큭. 완전 오나홀 아니야 이거?”
“하. 하지마앗. 히읏. 으읏.”
“이미 이 성검은 제겁니다.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뜻이죠.”
찌걱찌걱 찌걱찌걱
“뭐, 뭐야. 이거 왜. 아. 아아앗?”
용사는 암캐의 자세로 엉덩이를 치켜든 채 몸을 파르르 떨었다.
절정을 제대로 느낀 모양이다.
음, 보지도 적당히 잘 젖었다. 보아하니 항문 자위를 즐기던 년인가? 싶지만 그렇다 해도 반응을 보니 처음 절정을 느낀 것 같다.
“야, 너.”
“흐으윽. 흐윽.”
“더 박기 전에 제대로 대답해라. 야.”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루인의 뒷구멍에 박힌 성검을 조심스럽게 굴렸다.
“왜. 왜.”
“너 자위는 해봤어?”
내 말에 그게 무슨 개소리냐는 듯 입술을 웅얼거렸다.
이때 내가 조금 더 성검을 돌리면서 뒷구멍을 괴롭히자 그제야 입을 열었다.
“아. 알았어엇!♥ 하. 할 리가 없잖아. 교회나 귀잡이 대장로께서도 성욕은 대업을 망치는 길이라고 하셨으니까.”
와 진짜. 이년은 인생 대부분을 날렸구나.
쾌락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나? 하긴 보비는 즐거움도 몰랐기에 NTR에도 취약했겠지.
“킥킥킥. 이 즐거운 걸 알고도 네가 이제 잊을 수 있을까?”
찌걱찌걱
찐득찐득 투명한 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미스터리 소녀의 보지. 이것도 귀할 것이다.
암컷의 냄새도 풀풀 풍기고, 여태 성전환 마법으로 잘도 버텼구나.
슬쩍 보지를 손으로 만지고 클리를 자극해주니 그녀는 미친 듯이 허리를 비틀었다.
“자·잠깐만, 그. 그마안. 안 돼. 하지 마. 앗♥”
“천하의 용사님이 암컷 소리나 내고 있다니. 이거 좀 있으면 쏟아낼 거 같은데?”
천박하게 엉덩이를 떨고 있으니, 이제 곧 쏟아낼 것 같다.
“아. 아아. 자·잠깐. 잠깐만. 소·손가락으로 후비지 마앗!”
찌걱찌걱 찌걱찌걱
손가락을 한 개에서 두 개로 세 개로 늘려서 후벼댔다.
그런데 이게 웬걸. 이 암컷용사년은 엉덩이를 파들파들 떨면서 찌질용사에서 암캐 용사로 전락하고 있었다.
“오오, 슬슬 엉덩이가 떨리고 있는데?”
“아. 아으으응. 뭐. 뭐가 나올 것 같아앗.”
오, 벌써 거기까지? 나 참. 욕구불만이었던 년들이 왜 이리 많은 거야?
아니면 용용포션의 효과인가? 미약 성분을 좀 넣어두기는 했는데, 애널을 처음으로 쑤셨는데, 보지로 이렇게 느끼는 건 처음 봤다.
회사원 시절에 사모님들 뒷구멍을 개발시켜보기는 했어도 젊은 년이 이렇다면 너무 꼴리거든요.
한참 물소리가 들리는 지금이 기회다.
찔걱 찔꺽 찔꺽 찔꺽
“그래. 어차피 참지 못할 테니 이성을 놓아버리고 싸버려!”
푸슈우우우욱!
조수를 시원하게 내 뿜은 루인은 발라당 뒤집어서 귀신들린 것처럼 경련을 일으켰다.
두 눈은 뒤집힌 모습이 이거, 용용포션의 힘이 제법 먹혔을까.
“아. 헤에. 하으으읏. 으응♥”
신음도 몹시나 귀여웠다.
물론 여기서 그만둘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열심히 무대를 마련했으니 이제 그 처녀를 뚫어야지. 안 그런가?
나는 꼬리를 꺼내 그 모양을 바꾸었다.
상대는 용사니까. 용사에게 어울릴 정도로 거대한 물건을 만들어냈다.
“자위로 끝내줄 생각은 없다는 말이지?”
“어? 자·잠깐. 뭐할 셈이야? 그 두꺼운 꼬리. 그 끝에 뭐야. 왜 그러는데?”
이쯤 되면 느끼는 것이 있지 않을까?
푹 젖은 보지 앞에 거대한 물건이 있다. 이것만으로도 답은 나왔다.
나는 너의 안에다가 열심히 쑤실 생각이다.
“이걸로 루엘, 루이나, 플레나의 처녀를 모두 뚫었지.”
“어?”
“너도 여자인 것을 숨겼으니 뭐 딱히 바람이라고 하지 마? 너도 암캐 중의 한 명이 될 뿐이니까.”
찌걱
뷰지에 그대로 박아버렸다.
처녀막을 찢는 이 기분. 멈출 수 없어.
“!!! 아아아아악 아파앗!”
“그것도 잠깐일걸? 이야, 용사의 처녀 진짜 맛 좋고요.”
용사라 그런지 처녀막도 단단하더라. 푹 찌익하고 찢는 느낌이 들지 뭔가.
그런데 이년 한 번 박은 걸로 아주 얼굴을 바닥에 처박고 있다.
응? 잠깐. 이거 이상한데. 처녀 느낌이 조금 이상하지 않나?
뭔가 이상하다. 조금만 더 건드려볼까.
찌걱
역시 뭔가가 막혀있다. 이건 그냥 처녀막과는 조금 다른 거 같다. 아직 제대로 안 찢어진 모양이다.
이거 조금 도전정신이 끓는다.
“뭐야, 실신해버린 거야? 야, 너 지금 일어나지 않으면 더 괴롭힌다?”
어차피 괴롭힐 생각이지만, 대답이 없으니 피스톤 질을 해야겠디.
찔꺽 거리면서 안으로 밀고 들어간 꼬리는 애액 속에서 헤엄치며 용사의 질 주름을 느꼈다.
과연 용사답다. 성검에게 선택받은 년답게, 돌기가 열심히 내게 저항하려고 애를 쓴다.
마치 사악한 것에 저항하려는 것처럼. 그 반응이 몹시도 마음에 들었다.
이걸 뚫어야 마침내 떨어질 것이다.
찌걱찌걱 찌걱
그냥 단순히 박는 것으로 안 될까? 조금 더 강하게 찍어내려야겠다.
“오냐, 누가 이기는지 해보자.”
안에서 꼬리의 크기를 키우자 반쯤 정신을 잃은 암컷 용사의 입에서 암캐의 신음이 흘렀다.
“으응!♥”
물건을 점점 크게 키우고 비늘을 세우자 용사의 질벽도 똑같이 내 꼬리를 압박해왔다.
그렇게 딱 붙어오면 내가 질 거 같지? 오히려 나야 고맙다.
뷰르르릇!
꼬리가 마기를 토해내자 열심히 고통을 주듯 압박하여 자궁까지 닿지 못하게 하던 질의 반응이 순간 멈췄다.
용사의 하복부가 밝게 빛이 나면서 반짝거렸다.
그 빛은 마치 무언가와 싸우려는 듯 방패 모양으로 변했다.
“그래. 이거 혹시 교회에서 박은 건가? 딱 답이 나오네.”
아마 남자로 성전환하란 것도 교회 측에서 시킨 거겠지. 그리고 만일을 대비해 처녀를 잃는 것을 대비해서 보지에 결계까지 걸어둔 것이다.
한마디로 용사는 순결해야 한다는 이유로 이대로 내버려 둔 것.
“자, 얼마나 버티는지 볼까?”
일단 자궁까지 뚫기에는 꽉 막혀있다.
힘으로 억지로 뚫는 것이 가능해 보이지만 아마 내 암캐가 위험할지도 모르니, 이 결계만 치워야지.
그렇다면 마약에 절이듯이 보지를 열심히 마기에 절여야 한다.
뷰르르르릇!
한 번 사정하고.
뷰르르르릇!
두 번을 사정했다.
방패 모양이 계속 반짝거렸다.
정말로 순결을 지키려는 것처럼 버티고 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점점 방패 모양이 흐릿해졌다.
“시. 싫어. 안 돼엣. 하지 마!”
슬슬 버티기 힘든지, 용사가 다시 반응했다.
정신을 차린 루인은 나에게 박힌 상태로 어떻게든 움직여 꼬리를 빼내려 애를 쓰지만 그게 쉬울 리 없다.
아무래도 저 결계가 슬슬 깨지려는 것 같다. 그러니 어떻게든 버티라고 주인을 강제로 각성시킨 거겠지.
“싫은데?”
아쉽지만 용사는 힘으로는 나를 절대로 이기지 못한다.
이미 거의 다 떨어진 것 같다. 앞으로 한 번 남았다.
자, 여기서 마지막으로 사정하면? 어떨까? 루인의 안에 있는 꼬리에 다시 신경을 모으고 마기를 힘껏 준비했다.
뷰르르르르르릇!
그렇게 마지막으로 사정하는 순간.
“꺄아아아아아앗!”
암캐의 비명과 함께 하복부에 떠오른 방패문양에서 파킨! 소리가 나며 깨졌다.
그리고 새로운 자궁 문신이 새롭게 떠올랐다. 파충류의 눈이 그려진 것. 내 암캐라는 증거다.
완전히 검게 물들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질이 부드럽게 조이기 시작했다.
마치 자기 주인을 의식하는 것처럼.
주인에게 봉사하는 것처럼, 주인에게 애정을 요구하는 것처럼 질의 돌기들이 하나하나 다가왔다.
아마 용사가 가진 최후의 보루가 마침내 깨져버린 것 같은데. 서서히 질의 돌기 하나하나가 나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역시 내 꼬리에 걸려들면 사람이 아닌 고작 신체 부위라도 타락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방패가 뚫리기 시작하면서 처녀막도 동시에 찢어졌다.
“에헤헤. 헤헤에. 헤에♥”
“응?”
“에헤헤. 헤엑. 더. 더 박아주세요옷.”
조금 전과는 완전히 딴 모습으로 나를 대하는 암컷용사.
여신 같은 외모로 천박한 반응을 보인다.
목소리도 천박한 창녀에게 어울리는 목소리로 변했다.
그래. 바로 이 순간이지. 바로 이 순간. 사람이 타락하는 순간이 즐겁다.
원래 순진하고 철벽 치는 착한 년들이 타락하면 한없이 추락하고 만다. 그러니 이 순간이 즐겁다는 거다.
나는 꼬리로 루인의 보지의 안을 즐기며 발로 그녀의 하복부를 밟았다. 그러자 암컷 용사가 더 미친 듯이 신음을 흘렸다.
“뭐야, 제법 솔직해졌어? 강간으로 느껴?”
“넷. 용사는 실버류크님에게 졌습니다♥ 그저 당신의 암컷 노예가 있을 뿐이에요! 마음껏 벌을 내려주세요♥”
손바닥 뒤집듯이 확 변했다.
어쩌면 예전부터 그랬을지도 모른다. 원래 치녀의 끼가 있었는데, 용사는 그러면 안 되니 억지로 남성으로 만들어두고 문양을 박았던가 말이다.
심지어 복종의 자세로 마음껏 나에게 구애를 하고 있으니, 이거 오히려 내 쪽이 의심이 들 지경이다.
“와 사람이 이렇게 바뀌어도 되는 거야?”
“성스러운 각인이 깨지면 용사는 각인을 깨트린 사람이 원하는 모습으로 복종하게 되어있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이런 거에 관심있었어요오♥”
이거 다 작가 유은하가 짜 넣은 거겠지?
“헤에. 재밌는 설정을 갖다 붙였네.”
[시스템: 원래 그건 용사보다 더 정의롭고 강한 사람이 나타나 용사의 처녀를 가져가게 되면 그자가 용사의 자리를 계승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만]
“내가 쓸데없이 강한 탓인가?”
[시스템: 좋으시겠네요. 용사가 당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타락해서]
“역시 작가 유은하. 급꼴 완벽해!”
역시 나를 만든 최고의 작가다! 우리는 최고의 듀오야!
나는 발로 그녀의 문신을 부드럽게 밟았다.
자궁이 자극받는 기분에 이 암컷 용사는 더 꼴리게 신음을 흘렸다.
“큭큭큭. 그렇게 진작에 나한테 떨어지면 좋았잖아. 안 그래?”
“과거의 저는 너무 멍청이었어요. 용서해주세요♥ 앞으로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과거의 자신을 욕하며 스스로 복종한다.
그래. 그래. 진작에 그렇게 봉사를 해야지.
“좋아, 벌을 줄 생각이었지만 솔직해진 암캐에게는 선물을 내려야겠지. 무엇을 바랄까?”
“안에 가득. 가득 부어주세요옷.”
원하는 대로 열심히 부어줘야지.
뷰르르르르르릇!
“꺄앙!♥”
마기에 듬뿍 젖어 황홀한 표정을 짓는 용사의 모습에 나도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나는 암캐용사를 얻었다.
그리고 후일담을 말해주자면…….
용사는 스스로 자기 히로인들에게 진실을 밝혔다.
“뭐? 지금까지 그럼 우리를 속여온 거였어?”
“그러고 보니 어릴 때는 구별이 안 되었는데 자라면서 뭔가 이상했어요. 교회에 다녀온 뒤로는 남자다워졌지만.”
“그럼 우리 부모님까지 속인 거야?”
히로인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보통의 용사라면 여기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겠지만, 이제 내 멋대로 변해버린 루인은 수컷들이라면 불끈거릴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속인 건 미안하게 되었지만, 그야 교주님과 귀잡이 족장님도 아는 사실인걸. 게다가 너희도 나를 배신했으니, 서로 주고받은 거잖아? 그러니 앞으로 같은 노예끼리 잘 부탁해?”
그렇게 말하면서 용사는 알몸으로 나에게 비비적거렸다.
용사의 말에 루이나, 루엘, 플레나가 경악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정의로운 용사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았던 사내가.
바로 얼마 전에는 찌질한 용사가 되어 자기들의 배신을 정당화시킨 용사가 사실은 여자였다.
그것도 창녀 같은 여자.
“허. 대체 지금까지 섹스할 수 없어서 얼마나 힘들었데?”
루엘의 말에 플레나와 루이나도 동의했다.
이후에는 당연하게도 내가 중심이 되어 파티가 돌아갔다.
가끔은 네명이서 난교파티를 즐겼다. 특히 마왕령에 들어온 이후에 적들이 언제 덮칠지 모르는데 섹스하는 것은 최고의 기분이었다.
“크히히힛. 이 암컷 년들이 내 앞에서 재롱을 떠는구나. 이 사천왕 용광의 힐리스가 상대를 해주……”
콰직
열심히 난교파티를 벌이고 있는데 텐트에 들어오려고 한 마왕군 피라미가 깝죽거리길래 적당히 손으로 목을 뽑아 죽였다.
마왕령에서 수없이 섹스만 하면서 오는 마왕군들을 잡다 보니 슬슬 빡쳤다.
“감히 내 즐거운 시간을 빼앗다니!”
“저기, 주인님. 일단 여긴 마왕령이라 따지고 보면 저희가……앙!”
옳은 말을 하는 루이나에 힘껏 꼬리 자지를 주입했다.
그렇게 실컷 즐긴 이후에는 마왕성으로 들어가 마왕을 상대했다.
“용사여, 감히 네년이 내 군대를 전멸시켰겠다!”
“죽어!”
마왕은 목을 뿌리째 찢어졌다.
그렇게 용사와 마왕 이야기는 내가 직접 엔딩을 맞이함으로써 내용이 완성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히로인들이었다.
용사와 마왕 이야기에서 용사를 포함해 전부 내 히로인들이 되어버린 네 명의 여자들. 나는 이들에게 새로운 임무를 부여했다.
이 세상은 중세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헌터시대지만, 수많은 나라가 존재하는 시대였다.
“루인 너는 너의 용사인 너의 명성을 이용해서 나라들을 통합하여 제국을 세워.”
용사 루인은 전국시대를 이루고 있는 왕국들을 통합하여 제국으로 통합했다.
“루이나 너는 기존에 꽉 막힌 종교의 윤리를 새롭게 만들고.”
루이나는 이전처럼 꽉 막히지 않고, 개방적이며 사람의 자유를 보장하는 종교를 새롭게 세웠다.
“플레나. 너는 귀잡이족들을 데리고 대륙으로 이동해서 나라를 세워. 이제부터 귀잡이족은 엘프라고 부른다.”
플레나는 귀잡이족들을 이끌고 엘프 왕국을 세웠다. 근처에 세계수가 존재하며 플레나는 건국을 기념에 자신의 활을 세계수로 개조하여 세계수의 활을 만들었다.
“루엘 너는 마법사의 탑으로 흑마법을 연구하고.”
마법사 루엘은 로터스 대륙의 중심에 있는 마탑에서 마법사들을 모아 흑마법을 연구하는 마탑을 건립했다.
조선 시대로 치면 사당을 뺀 서원 비슷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나는 이 히로인들을 버리고 서고로 돌아오지 않았다.
심상세계에 불려간 나는 작가 유은하로부터 한숨을 받았다.
“잘도 저질러주셨네요.”
“헤헤.”
작가 유은하의 칭찬에 뒷머리를 긁었다.
“뭐 저질러둔 거니까요. 100년간, 열심히 서고랑 저쪽 왔다 갔다 하면서 이중생활 하세요.”
“넹.”
애초에 시간은 여유로우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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